안녕하세요?

올해 배한번 못펴보고 결국 지난주에 동강으로 쏘가리 잡으러 갔다가 1박2일 꽝치고 돌아와서 한탄만 하고있는 꽝조사입니다.

다만 시험삼아 울트라라이트 베이트대에 스콜피온, 파이어라인 합사 1.2호 를 준비해서 써봤는데 비거리가 엄청 나오네요.

대신 잠깐 실수에 엄청난 백래쉬....   합사는 풀기도 힘들더군요..

아....  이게 본론이 아니고....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낚시를 앞두고 설레는 맘에 밤마다 릴 하나씩 분해하여 깨끗이 청소하고 구리스 및 오일 발라주고....

뭐 이런 자칭 "정비" 라는것을 했는데요.

대상은 시마노 스피닝 뉴 울테그라 1000S , 시마노 스콜피온 1001 입니다. 스피닝 하나, 베이트 하나~

더 비싼릴은 상태가 오히려 안좋아질까봐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깨끗이 닦고 기어부분엔 구리스를 살짝 바르고 (아부 릴 구리스) 그 외 마찰이 있는 부분은 릴오일 바르고 (시마노 릴 오일)

조립했더니 오히려 서걱서걱 해지고 공회전시 겨우 5바퀴 정도 돌고 멈추네요.

다시 분해해서 구리스를 깨끗이 닦고 조립해보니 부드럽습니다.

공회전시 무한 돌아가주네요. 허허...

근데 구리스를 닦아낸 상태로 쓰다보면 마모가 생길것 같아 서걱거려도 그냥 구리스 바르고 조립했는데요.

무슨 노하우가 있는건가요?

분해해보면 시커먼 구리스가 여기저기 떡져있는데, 오히려 그때가 훨씬 부드러웠었거든요.

구리스 점도가 쓰다보면 묽어지는건지....

아뭏튼, 궁금합니다.  왜!!!!   오히려 안좋아지는걸까요?

지금 울테그라, 스콜피온 둘다 릴링시 로드까지 서걱거림이 전달되어 희한한 소리가 납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의 따뜻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정밀측정기계를 만드는 일을 하는지라 기계쪽엔 그런대로 지식이 조금 있는데, 이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