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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조행기...신갈지 배스들은..계절구분 없다!?

허무진(세리어스) 허무진(세리어스) 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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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초짜 꽝조사 세리어스입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 다들 평안한 주말들 보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영하 6~7도를 왔다갔다하는 날씨속에서도 신갈지를 다녀왔기에...

그냥 글을 끄적여 볼까 합니다. 이런 날씨에도 낚시를 갔다왔다니..제정신이 아닌게지요~

 

 

자 ~ 그럼 본문으로 돌입합니다.~

 

 

 

오늘 찾은곳도 아름스레님과 함께 어김없이 신갈지...일명CJ포인트....CJ물류센터 방향에서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여름에는 차가운 물이 방류되는 곳으로써 남구미대교 철탑 포인트하고 여건이 비슷한곳입니다.

그것도 물이 아주 콸콸콸 쏟아져 흘러내리는 그러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자그만한 폭포라 생각하셔도 될듯 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이곳을 찾아 새물 유입구쪽까지 들어가볼까~ 하다가 웬걸....사람수가 엄청납니다.

약 1~2m간격으로 나란히 서서 낚시를 하는 수많은 조사님들...이때 도착한 시간은 약 오후1시경...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낚시하러 나오신분들 상당하시더군요...

 

 

 

새물이 유입되는 자리는 과감히 포기하고 수초로 인해 수로비스무리하게 형성된 끝자락, 즉 저수지 본류권과 만나는

듯한 지형을 하고 있는 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아름스레님 탐색겸 바이브...전 이카로 바닥 긁기를 시도해봅니다.

반응이 ~ 뜨~음 합니다.

 

 

 

조금씩 자리를 새물 유입구 방향으로 옮겨 가면서 해봅니다. 하지만 루어를 회수하는 도중 자꾸만 들려오는 서걱거림...

베이트릴의 레벨와인더가 얼어버려서 얼음가루를 토해냅니다. 마치 제빙기가 팥빙수를 만들어내듯이...

이로인해 조그만 실수해도 어김없이 나버리는 백러쉬...거기다가 가이드도 비명을 질러댑니다. '얼음 끼였시유~' 하듯이

사각 사각 거리고..레벨와인더는 얼음가루를 계속 토해내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차안으로 잠시 피신을 해서 몸좀 녹여봅니다.

어느정도 몸을 녹이고 다시금 포인트로 이동... 포인트 한쪽 구석에 누군가가 모닥불을 피워놨는지 연기가

모락모락 솟아 오르며 따스한 기운이 어디선가 감지됩니다.  딴데 갈 필요 잇나요 뭐 따스한 불기운이 있는곳에서

낚시를 다시 시작합니다. 스푼으로 장타쳐서 고패질도 해보고~ 다운샷도 던져보고~ 별짓을 해보지만 감감 무소식~

 

 

 

'배스야..어디로 갔니..?? 분명히 물속에 있는거 알거등~' 속으로 중얼 거리며 계속 해봅니다..

그래도 감감무소식...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넘어갈듯한 기세....다시금 추워지고...

추워진다 싶으면 다시 장작을 모아다가 모닥불 살리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아름스레님 : "블루길이나 잡자!"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다운샷 채비에 웜을 구데기 크기로

자르셔서 준비, 전 스플릿 샷으로다가 준비해서 서로 캐스팅 해봅니다.

 

 

 

이놈의 배스들이 나오라고 할땐 안나오고 블루길 잡을려고 준비했더니 아름스레님의 다운샷에 원캐스팅에 얼굴을 보여줍니다.

전 옆에서 어!? 과연!? 배스일까요!? 블루길인가요~?를 외치면서 흥분을 해봅니다. 물밖으러 얼굴을 내민녀석을 확인했을때

배스나온다! 배스다~하고 외치면서 서로 반가운 기색에 다시금 캐스팅을 합니다.

 

 

 

전 계속 스플릿샷으로 블루길을 두마리 잡고 있는 사이 아름스레님 어느덧 미노우로 채비를 교체하시더니 금방 또 배스를

뽑아내십니다. 그걸 보고 대세는 미노우다!!를 외치며 송어 및 쏘가리 칠때 살려고 준비해놓은 작은 사이즈의

 미노우로 저또한 채비를 교체해봅니다. 아름스레님은 미노우로 약3 마리 가량 뽑으시는 와중에 전 꽝...

 

 

 

안되겠다 싶어서 지그스피너로 채비교환..반응 무!! 곰곰히 생각을 하면서 수면을 바라봅니다. 순간 곳곳에서

수면위를 때리는 움직임이 여럿 포착됩니다...속으로 '버징....?? 버징에 나올려나...? 써봐..??' 하고 고민을 하다가

정확히 버징은 아니지만 1/32온스 지그헤드에 약 1.5인치의 I그럽웜을 달아서 버징처럼 운용해봅니다.

 

 

순간 놀랬습니다. 첫캐스팅에 턱! 하고 강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밑에서 물고 올라온 버징낚시 챔질 하듯이 속으로

' 하나~ 둘~셋!' 하면서 셋과 동시에 챔질을 시도합니다. 챔질후 느껴지는 묵직함과 간간히 보여수는 헤드쉐이킹~

겨울철 배스가 힘을 씁니다~ 오랜만에 보는 배스손맛이라 기쁨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이놈을 낚은뒤에 아름스레님께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 버징 됩니다 버징해보세요~"라고...

아름스레님 바로 미니버즈베이트로 채비 교체하시더니 얼마후 한수 더 올리시고 약 2~3마리 챔질 실패 및 랜딩실패 하시고

저는 계속 지그헤드로 수면가까이 두드리며 계속 낚시를 하면서 두어수 더 추가해 봅니다.

 

 

어느덧 피딩이 끝났는지 세상은 고요해지고 해는 뚝떨어져 어둠컴컴한 밤이 찾아오고 손발은 점점 시려워집니다.

손맛도 제대로 즐겼겠다 싶어서 깔끔하게 철수를 결정합니다.

철수를 하기전에 피워져 있던 모닥불에 물을 끼얹어 가면서 불을 끄고 다시 한번더 불씨가 살아있나 없나 확인을 해보고

철수를 합니다. 자칫 하면 산불로 이어질수 있으니 불은 확실하게 꺼야겠지요~

 

 

 

Photo184.jpg

 

 

오늘의 히트채비인 1/32온스 지그헤드 + I그럽웜 입니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리트리브시 쉐드웜처럼

물파장을 잘 연출을 하더군요... 원래 송어칠려고 준비한 채비였습니다.. 저 웜을 다운샷으로 송어채비에 써도

어느정도 먹히더군요...뭐 배스까지 먹어주니 아주 감사할 따름입지요~

 

겨울철 피딩시에도 배스가 머무는 수심층의 윗부분에서 액션을 연출해도 물어주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겨울철에도 버즈베이트 물고 버징에 물다니...신갈지 배스 미쳤어~를 연신외쳐대고~ 암튼 뭐

오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행을 마쳐봅니다. 전국적으로 눈이 온다고들 하는데 다들 추운날씨에 무리하시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초짜꽝조사 세리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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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에는 낚시고 뭐고 다 귀찮아지던데...

모닥불 다시한번 확인하시건 잘 하셨네요....

10.1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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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배스마루)

포인트 주변으로 삭은 갈대 및 잡초들이 무성해서 자칫하면 큰불로 번지겠다 싶어서

불씨 하나 안남길 정도로 철저하게 끄고 왔습니다.

10.1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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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진(재키)

올라온 사이즈는 2~3자급정도였습니다.

나름 힘을 좀 쓰더라구요...

날 좋을때 UL대 가져가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10.1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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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이상하게 몇년전부터 추위를 엄청타기 시작하네요... 사무실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발이 시려워 죽겠습니다.

신갈지에서 손맛 보셨으니 이번주도 신갈지 가시겠네요?  

가시거든... 아름스레님보다 좀 많이 잡으세요~!

10.12.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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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이번주  제사가 있어서 문경 내려갑니다...

문경가서 동네저수지나 한번 가볼까 고민이 살짝...

 

아름스레님이 저보다 실력이 월등히 좋으셔서 그건  힘들듯 하네요~

 

10.12.27. 17:23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저 세리어스한테 배운 낚시 입니다.

저늠이 늘 속이고 있는거에요~

세리어스 낚시에 못따라가요 ^^

10.12.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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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신 보람이있네요

\저도 어제 낚시가 너무~~땡겨서 추위와 싸우며~

9~12시 오전낚시에 2수보고 왔네요

2010.12.27.jpg

10.12.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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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법기(배조)

사이즈 좋으시네요~

대구분들을 위해 포인트공개 어떠신지요

동방님과 배스마루님을 위해 공개하시지요~

 

10.12.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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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진(세리어스)

포인트가 따로 있나요...안얼은데 던지는거죠

부엉덤이~노곡교까지입니다

'동방'님 겨울포인트 조행기가 없으신게...작년겨울 거기에 안나가시는지??

10.12.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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