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아파트앞에 사고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7519

0

8

어제 퇴근하며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같은 라인 아저씨가

아파트앞에서 사고가 있었다고 전해줍니다.


새로 정비된 도로가 아무래도 불안하더니 

결국엔 사고가 터지고 말았네요.



20130628_131713_edit0.jpg


오늘 나오면서 보니 

사고난 현장에는 꽃이 놓여있고,

애가 좋아했다는 장난감도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놓고간 국화꽃들...


사고 당사자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였고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고 합니다.




20130628_131647_edit0.jpg


?현장검증중인듯 보입니다.


어제 사고 

오늘 현장검증 참 빨리 이뤄지네요.

주변엔 경찰들이 수신호 하느라 바쁘고 

현장검증 하는곳 우측에는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사고어린이는 옆 한솔아파트에 사는 여자아이고

사고시각은 오후2시경...

아이는 좌우로 각 15~20미터쯤 떨어진 육교와 횡단보도 사이에서 무단횡단을 하였고

미쳐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지게차와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이부분 수정합니다.

사고난 지점은 횡당보도 바로옆, 즉 횡단보도였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난후 끌려갔더군요.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남일 같지않고 화가 많이 납니다.




도로1.jpg


사고가 일어나기전 도로사진입니다.


여기를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얼마전 구미3공단~왜관~성주까지 강변을 따라 4차선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길의 끝이 제가 사는 아파트 앞이고,

원래의 도로는 이렇게 좁은 2차선 도로였습니다.


새 도로 정비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고

지난해 개통되었습니다.



도로2.jpg


현재 도로 형태.


무척 이상한 모양입니다.

메인도로가 아파트 앞에서 90도로 꺽여나가고 그옆에는 원래의 도로가 우회도로가 된 상황.

차를 타고 주로 출입하는 어른들이야 크게 관계 없지만,

여기를 매일 두번씩 건너다니는 아이들이 걱정스럽습니다.


도로 개설과 동시에

육교가  설치되었습니다.


문제의 육교.

육교계단 넘어가는것 무척 싫어합니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죠.

승강기가 설치되었는데, 무슨이유인지 아직도 운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육교를 넘어다니는 아이들은 손에 꼽히고

모두 육교아래로 무단횡단하기 일쑤입니다.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를 빠르게 달려온 운전자들이 이부근에 이르면 속도를 줄이는게 

퍽이나 성가실듯 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시내구간의 시작점이니까요.



화가나는 첫번째 이유는

도로를 정비할때 꼭 이렇게 이상한 모양으로 해야했나 하는점.


두번째, 육교 승강기는 왜 작동하지 않았나?


세번째, 육교아래 무단횡단 방지용 난간설치는 왜 하지 않았나?


한솔아파트 약 500세대.

우방아파트 약 2000세대...

결코 작지않은 아이들이 이 길을 건너 대교초등학교로 다니고 있습니다.


사고후 뒤수습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글을 칠곡군청에다가도 써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미쳐 피워보지도 못하고 떠나버린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와 유가족에게 어떤 위로 말이 통할수 있을까요?

정말 슬프고  화가 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1Lv. 11732P
다음 레벨까지 1228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인쇄
8
profile image

휴~ 가슴이 답답하네요.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06.28. 15:13
profile image

도로 저렇게 만든 군에도 문제가 있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 또한 문제라 봅니다.

너무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차도 아니고.. 지게차에 사고를 당하다니...   


 아이들의 행동하나하나 늘 주시해야 된다고 요즘 막둥이 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

13.06.28. 16:22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

지나다니다가 육교아래 무단횡단 하던 중고생들 더러 소리를 지른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조적인 문제점이라면... 도로개통과 관련된 책임자들부터 문책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도로가 이상한 모양이 된것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민원이 꽤 제기되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다 이번 사고가 일어났고..

이것은 인재입니다.


두 아파트 2500세대가 어제오늘 침울합니다.

대부분 어린자녀들을 키우는 세대들이라서 모두가 억장이 무너지고 있을듯 해요.


13.06.28. 17:01
김진충(goldworm)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00세대의 힘을 보여 주세요!.

그럼 해결은 간단할 듯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일인자들!... 그건 공무원입니다.. 쇠밥통 찬 자들!...

13.06.28. 19:05

국화꽃 놓여줘 있는걸 보니 부모입장에서 참 가슴 아프네요

안타깝습니다 육교를 만들었으면 횡단보도를 없애던지 해야지

누가 육교를 건너 겠습니까

13.06.29. 12:02
profile image
박창훈(로티플)

오늘 사고현장엔

"예은아 지켜주지못해 미안해" 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고,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13.06.29. 21: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추천 수 (높은순)
  • 새벽 3시40분...골드웜은 제가 지킵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축구를 보고~! 미국과 가나 전을 보고있습니다. 저도 독하네요... 현재 스코어가 미국 0 가나 1 입니다... 비는 부슬부슬오고, 오늘 로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가 마구마구 땡깁니다. 얼른 비...
  • 옥계수로 다녀왔습니다(06/25)
    지난 주 금욜 옥계다녀왔습니다. 간만에 퇴근후 짬낚시로 한시간 정도에 조기급으로 마릿수 손맛 보고 왔습니다. 퇴근후 구옥계교에 도착하니 6시좀 안된거 같았습니다. 바로 라이트대에 릴 달고 내려가며 채비를 해...
  • 밀린조행정리
    박재관(현혜사랑) 조회 348510.06.28.11:43
    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참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조과도 좋지 않고 지난주는 근무라 조행도 못갔고...최근너무 바쁜일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뭐...귀찮아서 그랬죠. 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나름대...
  • 보팅용 로드거치대 제작
    버클리 로드거치대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해 보팅용 로드 거치대를 만들어 사용했는데노후로 절곡부위가 크랙이이 발생으로 파손. STS 1.5t로 브라켓을 만들었습니다. 절곡할 줄 몰라서 종이접기식으로 브라켓 제작...
  • 나눔인증(또라에몽님)....반가운 소포...
    안녕하셔요 동방입니다. 진작부터 가지고 싶던 골드웜 공구 썬캡...구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워낙 풍기현상이다 보니 구하기가 하늘에 별을 따준데도 절대 구할수 없다는 그 썬캡..... 원래는 강물님께서 가져가신 ...
  • 제 3회 화천 루어 대회
    화천 루어 대회 일정표 입니다, 잘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 작년에 우연히 들어왔다 공구릴 구입을 계기로 눈팅만 꾸준히 하고있는 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여름에 와이프와 둘이 남해(삼천포)로 휴가를 가려고 하는데 남해쪽은 가본적이 없어서 어디가 좋은지 무엇을 ...
  • 밸리중고를 하나 산지...일두일이 다되어가는데.... 물에 띄워는보고싶은데....경험이 없는지라...방향전환이라도 될런지.... 걱정이 앞서네요~~ 어디로 갈지??...어떤 채비가 좋을지??.. 밸리초보의 고민을 해결해줄...
  • 화요일인데 벌써 이번주는 어디로 달릴까 고민을 해 봅니다. 어제는 안동으로, 오늘은 밀양강으로 1급 조종면허를 취득한 두사람이 9.8마력 새 엔진 길들이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퇴근 시간만 되면 전화가 와서 오...
  • 밸리보트 로드거치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요새 일때문에 짬낚시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눈팅만 죽어라 하고 있죠..다름이 아니고 정보라면 정보라 여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예전에 설상호(꾼)님께서 올려주...
  • [발키리호] 선원 1분 모집..
    2010년 7월 하고도~ 첫쨋날 (7월1일 목요일) 힘쌔고~ 인상 나쁜 선원 한분을 모셔봅니다! 뭐 자격이란다면 골드웜네 회원이면 가능합니다만.. 죄송하지만 비회원은 일단 제외 하겠습니다. 초보도 상관 없고 성별도 전...
  • 반갑습니다. 지난29일 화요일에 퇴근후짬낚시를 하였는데 역시 7~8분이 계시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커플이 두팀이나 낚시를 즐기고 계시 더군요. 저의 주된 취미가 배드민턴(골목민턴아님)과 배스인데 마눌님을 한번...
  • 이호영(동방) 조회 313010.07.01.17:59
    요즘 보xx닷컴에 선외기 보상판매를 하던데...정확한 정보 가지신분 계신가요... 그럼 선외기 들고 본사로 가야하나요... 그냥 총알도 없으면서 넉두리 떨어 봅니다... 이제 다들 막 달리니 저도 어찌 함 안될까 싶어...
  • 안녕 하십니까. 어제 디카 밧테리 충전이 다된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디카가 몸살이 난모양 입니다. 오늘 구급차에 태워서 입원 시켜 놓고 왔읍니다. 그래도 비린내 충전은 해야 할것 같고 해서 당분간 사진없는 ...
  • 일정표에 키퍼님이 번개 공지를 올려 놓았는데,,, 눈에 잘 않 띄여서,,, 많이들 보시고 참석하시라고,,, 제가 그냥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내용은 일정표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부러진 로드를 수리했읍니다.
    지난달에 청도에 가서 3조각으로 부러진 로드를 수리했읍니다 손잡이 부분 부러진 조각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가이드만 회수하고 버렸읍니다. 창고 한쪽에 방치되있던 초릿대 부러진 경질 낚시대 2번 3번 대를 살포시 ...
  • 낚시 참~ 어렵다~ 어려워~~!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인데 가만히 있어도 손등에 땀방울이 자근 자근 맺히더군요. 오늘 달창은 정말 찜질방이 따로 없더군요... 오늘은 근무하는 토요일인데 보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오후에 낚시를 해 봅니...
  •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납니다. 그래서 면소재는 땀은 흡수를 잘 하는데, 잘 마르지를 않고 해서 축축한 느낌이 너무 많아 여름에 입을수 있는걸 찾다 보니까. 쿨론 소재로 된 자전...
  • 10년만의 안동 도보...
    이 철(2%) 조회 435510.07.05.11:08
    장마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우인들과 감행한 10년만의 안동 도보 출조... 마사토로 이루어진 안동 지형이라 스파이크형 등산화를 동여 신고 떠나보았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어우러진 시원한 날씨속에 지난 추...
  •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아침부터 많이 피곤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잠이 오는군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조회해 보니.... "아침부터 피곤" 이라고 ... 뭐 죽죽 나오고... 그중에 대충... 배도 나오고... 피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