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 양현(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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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웜 식구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하필 인사드리는 타이밍이 코로나가 만연한 안좋은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암튼 복귀 신고를 해야할듯 하여 인사드립니다.
2012년에 결혼을 하고난 후 낚시를 접었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장가를 가서 빨리 가족을 만들고 싶어서였죠.
2013년에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에 집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대물로 성장을 하더니 5짜, 6짜를 넘어서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있네요!
(예전에 골드웜님한테 첫째가 초교 입학한다고 자랑했더니 자기 딸은 임용고시 패스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쳇~)
암튼 그 이후로 2017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또 무럭무럭 성장해 가는 것을 지켜보며 육아에 푹 빠져서 지냈네요.
저는 육아가 체질이더라구요~ 지금도 너무나 이쁩니다.
아, 저는 딸이 둘입니다.
그사이 괜히 골드웜에 기웃거리면 낚시가 하고 싶어 질까봐
골드웜에 아예 얼굴을 비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글에서도 한 10년 뒤에 다시 나타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골드웜님께도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지냈네요.
그 사이에 낚시를 아예 안한 것은 아닙니다.
부인님한테 당당히 "내가 얼마나 낚시를 사랑하는지 알죠? 일년에 딱 두번만 보내줘요"라고
윤허를 받은 후, 1년에 딱 두번 해창만을 갔죠.
그래도 꼴에 대꾸리에 대한 욕심은 있어서 확률이 높은 곳을 골랐습니다.
(절대로 집에서 최대한 먼 곳을 가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갑자기 해창만 배스캠프에서 사고가 터지더니 보트렌탈이 중지되었네요.
그리고 그나마 일년에 두 번 하던 낚시도 할 수 없었죠.
그 이후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코로나가 빵~ 터지면서 어디 가기도 힘들고
답답해하다가 우연찮은 기회로 피싱카약을 빌려서 타고 간만에 낚시를 해봤는데
정말 조용하고 좋더군요.
마스크 안쓰고 혼자 물 위에 떠있으니 내가 쉴 곳은 여기구나 싶었습니다.
원래는 둘째가 저랑 안놀아주기 시작할 2026년부터 다시 낚시를 시작하고
제가 사랑하는 레종블루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골드웜식구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다시 활동재개 인사드립니다.
전보다 루어낚시에 대한 열풍도 잦아들어서인지 조금은 전보다 조용한듯한 골드웜이지만
저에게는 루어낚시의 친정집이니 여기서 놀려고요~
내년에는 카약도 사고, 조행기도 올리고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도든 어디든 달려가 볼께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뵈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PS.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 하는데 얼마나 신기하던지요~

벌써 결혼한지가 10년가까이 되가네요.
시간 참 빨리 흘러갑니다.
복귀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