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 걱정스럽네요.

goldworm 쥔장 goldworm 67

1

1

저 멀리 딴동네 이야기 같지만

 

이 대결구도는 크게보면 우리와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 대 대만

혹은 한국 대 북한 까지... 

 

어쩌면 전쟁의 구도가 옮겨올수도 있다하니

지구반대편의 이야기지만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해서도 지켜볼일입니다.

 

페이스북에서 글하나 퍼왔습니다.

 

 

. . .

 

<팔레스타인 대 이스라엘 1>

봇물터지듯 온 갖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소위 ‘집단서방’의 위선과 기만도 말이다. 서서히 한국언론도 ‘앵글로색슨적’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어차피 베끼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하지만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집단서방’의 바닥정서는 그래도 팔레스타인동정론이 우세하다. 이를 전혀 알리 없는 한국언론은 당연히 앵글로색슨계 내러티브를 복붙할 것이야 당연하지 않겠나. 가장 황당한게 ‘이스라엘판 9.11’이란다. 뜻도 모르고 냅다 베끼면 이리 된다. 특히나 9.11이후 벌어진 일을 알면 말이다. 테러와의 전쟁이란 미명하에 미국에 의해 6백만의 목숨이 사라졌다.

그러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침략”에 분연히 맞서는 우리의 극우 네타냐후정권의 ‘정의의 전쟁’에 대해 다루기 전에 기본적인 역사적 혹은 통계적 사실관계부터 좀 확인해 두자.

그림1은 1946년 미영제국주의의 피조물인 이스라엘 국가의 탄생부터 지금까지를 간략히 보여 준다. 그림2는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팔레스타인 강점정책에 의해 팔레스타인이 파편화되는 지를 보여준다. 그 결과 현재 이스라엘의 ‘영토’에 190만이 거주한다. 이스라엘 인구는 650만이다. 세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는 약 200만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밀집거주한다. 약 길이 40킬로 폭 8킬로 정도의 매우 협소한 가자지구는 7-8미터 시멘트장벽으로 완전히 차단되어 있고, 바다역시 이스라엘해군에 의해 봉쇄되어 있다. 쉽게 말해 이스라엘은 약 200만을 포로로 잡아 감옥에 가둬 놓고 있는 셈이다. 다음 이스라엘의 이주전략에 의해 갈수록 게토화되는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붉은색), 공동관리지구(주황색), 이스라엘 관지지구로 분할되어 있고 여기에는 약3백만의 팔 인들이 거주한다. 그리고 동예루살렘에도 35만 정도의 팔 인들이 살고 있다.

그림 3은 양국을 비교할 때 팔 은 자체의 군대를 갖고 있지 않다. 약간의 치안유지병력뿐이다. 세계에서 가장 극빈의 민족인 팔 인중 43%가 0-14세다. 미성년과 청소년이 매우 많다. 따라서 이스라엘 공군의 민간인 무차별 폭격으로 가장 많이 죽는 것은 이들 어린이, 청소년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특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기등 에너지와 수도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어느 시점에서 이 모든 것을 차단할 것이다.

그림4는 2008-2020년 양측의 사상자를 표시한 유엔의 통계자료다. 이에 따르면 팔인이 5,590명, 이 인이 251명이다. 부상자는 아예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 말은 이스라엘군이 일상적으로 팔인을 공격, 사상시켰다는 말이다. 가자지구 차단장벽에 접근금지만으로 수천명이 죽고 다쳤다고 한다. 이스라엘국가는 나치가 자신들에게 했던 짓을 그대로 재현해 200만 이상을 밀집지역에 감금 일상적으로 죽이고 다치게 한 셈이다.

몇 가지 기초통계만 보더라도 팔측 항쟁의 정당성은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네타냐후정권은 사실상 극우 아파트헤이드 정권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팔-이 양측의 분쟁을 ‘전쟁’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이미 벌어지기 시작한 200만 이상의 ‘강제수용소’ 수감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폭격에 대해 가자지구는 아이언돔과 같은 아무런 방호수단이 없다. 그리고 인구과밀지역인지라 피할 곳도 없다. 해상도 완전봉쇄된 상태다. 팔 레지스탕스 민병대의 성격상 전투원과 민간인도 식별이 매우 어렵다.

지정학적으로 보자면 이번 분쟁은 중국이 주선한 이란-사우디 데탕트와 시리아의 귀환 그리고 서아시아의 평화무드속에서 중, 렁의 영향력 강화에 대한 미-이스라엘 추축의 대응의 성격을 갖는다. 즉 이의 고립을 피하기 위해 사우디-이 데탕트를 구축해 이를 축으로 이집트, 바레인, 모로코등을 묶어 아랍권을 재분할하자는 것이 미의 전략이다.

이스라엘은 냉전이후 탈냉전 미국의 일극체제 그리고 지금의 다극화흐름까지 영국, 일본과 더불어 미국 세계전략의 린치핀이다. 이가 무너지면 서아시아는 미국의 손을 떠난다. 그런 면에서 미국에겐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중요하다. 중국은 일정 수준이상 개입하기 어렵다. 단지 이란-사우디 데탕트를 관리하는 데 주력한 공산이 크다. 이스라엘의 중도우파가 푸틴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러도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본다면 남는 것은 이란이다. 분쟁이 확산된다면 이 전쟁은 미-이란 대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이란과 동맹관계인 러시아는 우호 중립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고, 사우디도 관망세속에서 기존 중국, 이란과의 관계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분쟁이 조기종결되지 않는다면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당연히 북쪽에서 제2전선을 펼칠 것이고 시리아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명실상부 국제전으로 비화되는 것이다.

 

1.jpg

2.jpg

3.jpg

goldworm goldworm
11Lv. 11802P
다음 레벨까지 1158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
1명이 추천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록탁호수
    쥔장 goldworm 조회 4123.03.05.00:35 1
    네셔널지오그래픽에 인디아 프롬 어보브 베스트 여길보다 록탁호수를 봤습니다. 구글위성지도로 보니 이렇네요. 동글동글한 저것들이 양식장이랍니다.
  • 지게차기능사 실기 6수만에 합격
    지난해부터 이것저것 시험을 많이 치루고 있습니다. 작년에 목표로 했던 농기계운전기능사 합격 굴착기기능사 합격 그런데 지게차 실기에서만 무려 6수! 거의 완주직전에 불합격 했었는데 덕분에 배운것도 많았네요. ...
  • 쥔장 goldworm 조회 4823.03.17.18:44
    굴착기가 작은거지. 제가 큰게 아입니다 ^^ 1.7톤 구보다.
  • 굴삭기 노가다와 예초기 정비, 호작질
    굴삭기를 빌려와서 3일 꼬박 일을 했더니 몸살이 살짝 와서 몸사리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어제는 비오기전에 강에나 다녀올까 했는데 그마저도 몸 컨디션이 걱정되서 포기했네요. 삼성보육원 출입구에 있는 커다란 목...
  • 101번지 남산돈까스의 결말
    유투버 말이 하도 빨라서 듣기가 좀 힘드시겠지만 볼만 합니다. 몇줄로 요약하면 원조 남산돈까스가 장사가 잘되자 건물주가 밀어내고 자기것처럼 해먹다가 참교육 당했다. 이정도.
  • 또 이빨 하나 빠졌네요.
    출석부 은근히 다 채우기 힘든거 같습니다 2월에도 하나 빼먹었는데 3월에도 하나 빼먹은...
  • 올챙이 몰살에 벌금 2천만원
    https://naver.me/F3oXh3QO 관련기사 링크입니다. 바로 옆 대구 이야기네요.
  • 비오는날 듣기 좋은 노래, 바람이분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미야자키하야오 감독 마지막 작품이랬다가 최근엔 번복을 했지만 바람이 분다 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ost 입니다. 2차대전에 일본비행기 제로센의 개발자 비행기광 미야자키하야오 ...
  •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실기 액세스(ACCESS) 필수옵션설정하기
    이것은 제 전공이기도 한데 학생들 가르치기위해서 혹은 자격증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등의 3종은 워낙 많이 사용해서 능숙한데 액세스(db)만큼은 매우 익숙하질 않습니다....
  • 카톡 그룹방 빠져나올때...
    흔적없이 빠져나오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1. 카톡 최신버전 업 2. 설정 - 실험실
  • 쥔장 goldworm 조회 3323.05.12.17:58
    본업을 유튜브에 투입해보는 중입니다. itq한글 문서작성 공부... 골드웜유튜브와 함께 해보시죠 ^^ 구독~ 좋아요~ 필수! https://youtu.be/7TpoOkyAWGM https://youtu.be/nGN2HoUHI5Q https://youtu.be/ihM9lX5hseQ ...
  • 구미천 합수부 산책로 공사
    새로 공사중인 산책로 입니다. 낚시를 가능하게 둘런지 모르겠지만 아마 낚시꾼들 꽤나 달려들겠다 싶게 생겼습니다. 산 직벽과 강물위를 이어야 하는 산책로인데 공사비가 상당할텐데 이걸 왜하나? 하는 의문입니다....
  • 칠곡군 농촌지도소에서 주관하여 진행하는 스마트팜 교육장에 두번째 와있는데. 첫주째는 왠지 약장사 비스무리 했고... 그덕분인지 오늘은 수강생이 절반도 오질 않았네요 16회차로 진행하는데 2회차인데... 이러면 ...
  • GPT에게 물어봄) 뭘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그럴듯 합니다. 마지막 말이 중요한데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 . . . 그래서 한가지 더 물어봤습니다.
  • 올해4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접속한 웹사이트
    유튜브가 압도적 1위. 골드웜네는 분발해야겠네요. 모르는 사이트가 있다는것은 내가 감이 떨어진다는것!?
  • (공동구매준비중) 이순신장군의 수자기
    신미양요때 미군이 전리품으로 가져간 수자기 이순신장군의 장군기 라고도 합니다. 욱일기땜에 열받는데 이 깃발로 티라도 하나 공동구매 해볼까요? 문화재청. 136년만에 돌아온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 https://nave...
  • 수자기 공동구매 진행상황 보고
    #수자기 공동구매 진행상황 아직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고 몇가지 샘플 도안만 만들어보고 공유합니다. 티는 검은색 짧은거 긴거 버프 그리고 검도면수건 정도 생각중입니다. 업체선정 적당한 가격대 고민하고 경과보...
  • 굴삭기 지게차 합격해두고 로더도? 별 필요없지만 혹시 농사용 로더 쓸일 있을까 싶어 도전해봤고 첫 도전에 무연수 독학입니다. . . . 유튜브는 여러번 봤는데 의외로 주행구간에서 바가지를 1미터이상 들고 있다가 ...
  • 악어가 나타났다!!??
    쥔장 goldworm 조회 4523.06.17.08:06 1
    참 별 희안한... [카카오맵] 무섬교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http://kko.to/FMxNMDXZCp
  • (공동구매) 수자기 검도 면수건
    < 수자기 검도면수건 공동구매 > ※ 혹시나 해서 여기에도 공유합니다. 디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흰색 면수건에 검은색글씨) 제가 다니는 관장님이 추천해주신 글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 '크게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