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네 환경캠페인



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공지 울진산불 3차반찬봉사 후기 220918

첨부 25

< #울진산불 3차반찬봉사 후기 220918 >

올해 초 울진산불의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고
버너두개와 밥솥 찜통만 들고 무작정 밥해드리러 떠났던것이 1차
https://band.us/band/87701712/post/611

1차 봉사를 다녀온후에 제가 몸담은 밴드들과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낚시홈페이지까지 두루 이야길 올렸고
성금모금이 이뤄졌습니다.

구미금오정에 회원이면서 반찬가게를 크게 하시는 정기찬이사님께 부탁하여 100만원어치를 들고 2차 봉사 출동. 22.03.13
https://band.us/band/87701712/post/612

그리고 바로 이어서 가려고 했는데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너무 몰려든다고
오지말라고 합니다.

좀 잊혀지고 조용해질무렵인 6월쯤 가려고 했는데
그때는 또 후원물품들을 폐기하는등의 뉴스거리로 울진 북면사무소가 고역을 치루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 이제서야 그 날짜를 잡고 3차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성금이 예상보다(제기준) 많이 들어와서 통장에 잔액이 218만원이나 있는데
이게 참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1번작전 그냥 218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해버리고 치아뿌까
2번작전 어디 음식배송 잘하는 업체 하나 골라서 택배 보내버리면 쉬울거 같은데?

그런데 암만 생각해봐도 이건 너무 쉽습니다.
저를 믿고 입금해주신 분들에 대한 배신이기도 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3차 반찬봉사출동도 역시 정기찬이사님께 부탁을 드렸고
며칠을 메뉴선정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정이사님 표현에 따르면 얼마안남은 머리카락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고민했다고 하십니다.

아직 음식이 잘상하는 계절이고
전달할때 냉장고에 바로 들어갈수없고 저녁까지 문앞에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마음 같아서는 장조림반찬에 소고기국까지 들어가면 참 좋겠는데
그러질 않고 시골할매들이 좋아하시는 국수와 간장 설탕을 넣고 잘 상하지않는 밑반찬류로 메뉴를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봉사취지를 이해해준 납품업체를 통해 공장도가격으로 간장 설탕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구미금오정에 김숙희부사두님이 동행해주시겠다 하여
9월18일 새벽7시에 울진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간장 설탕 칼국수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반찬까지 실었더니 총무게가 400-500키로쯤은 되는거 같습니다.
제차(싼타페) 뒷자리 2/3 눕히고 정말 꽉꽉 채워 실었더니
뒷바퀴가 차체랑 닿을듯 합니다.

살살 몰고 울진까지 도착해서 고목리 - 사계리 - 소곡리 - 주인리 - 신화리 - 부구리 순서로 임시가건물에 거주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한봉다리씩 전달하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배송한 가구수로는 약 80가구쯤 되는것으로 추산합니다.
개인정보보호때문에 주소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이원규이장님과 장유덕군의원 덕분에 이문제를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울진 북면에만 약 120가구 이상의 임시가건물이 있는데 마음같아서는 모두를 다~ 하고싶었지만 봉사는 늘 할수 있는만큼만 이라는 단서를 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들리는 집마다 허리가 꾸부정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맞아주십니다.
소포장 한봉다리씩 포장하는것도 손이 빨라야 시간이 단축되는데
정기찬이사님과 김숙희부사두님 손빠른건 알아줘야 합니다. 그많은 물품들을 하나 헷갈리지 않고 착착 포장해주시고
저는 사진찍고 다음 찾아갈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

점심전에 끝내려고 정말 열심히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지난 봄에 왔을때보다는 많이 안정된 느낌이지만
임시가건물이 에어컨도 나오고 컨테이너보다 좀 더 넓어도 보이고 좋아도 보였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과 언제쯤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예측할수 없었습니다.

누가 봉사를 하는지 암만 설명을 드려도 어르신들께서 이해를 못하시길래
이번엔 아주 프린트물을 하나씩 다 넣었고요.
고맙다는 전화도 꽤 받았습니다.

'전국에 활쏘는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반찬을 드리러 왔고 우리는 칠보정의 친구들입니다. '
이것이 주요 멘트 였습니다. (그런데 칠보정이 어딘지 모르는 어르신들이 대다수)

마침 다음주에 칠보정에서 경북대회가 있고 해서 더욱 홍보가 잘되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 칠보정이 신축을 하면서 울진군 전체예산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것을 두고 반발이 일부 있었다 들었는데 어느정도는 설득효과가 있지않을까 그런부분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불에 탄 흉물스럽던 집터는 깔끔히 치워지고
강아지 한마리만 집이 있었던 자리를 알리려는지 집터 입구에 앉아 가만히 앉아 쳐다봅니다.

어르신들은 뭐라도 대접을 하고싶은데 하시며
박카스도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빨리하느라 빨리하는데
태풍이 밀어올린 뜨뜻한 공기탓에 낮 온도가 너무 더웠습니다.
겨우 마치고 북면 부구리에 들러 돌솥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칠보정 이기호부사두님이 갑자기 짠~ 방문하여 밥값을 계산해주시네요.

배가 어찌나 고프던지 그릇까지 다 먹어버리지 않은게 다행.

칠보정에 들러 활세순내고
2시간30분을 꼬박달려 구미도착.

그대로 헤어지기 서운하여 우리끼리 조촐히 뒷풀이하러 코다리찜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보육원 봉사할때는 (애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고맙단 소리 별로 못듣는데
오늘 어르신들께는 정말고맙단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쉬는데도
프린트된 안내물을 보고 전화를 주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회계보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319만원의 성금
1차 봉사는 낚시하는시민연합이 부재료를 담당하여 경비를 쓰지 않았고

2차봉사는 101만원 사용

3차봉사는 228만원을 사용하였고
초과된 10만원은 정기찬이사님이 찬조하여
모금된 금액을 모두 소진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첨부된 사진들과 내용을 확인해보시고 의문점은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663415200909-0.jpg

 

1663415200909-4.jpg

 

1663415200909-3.jpg

 

1663415200909-2.jpg

 

1663415200909-1.jpg

 

20220918_071156.jpg

 

20220918_100453.jpg

 

20220918_070603.jpg

 

20220918_100610.jpg

 

20220918_100618.jpg

 

20220918_105536.jpg

 

20220918_110815.jpg

 

20220918_111626.jpg

 

20220918_112151.jpg

 

20220918_113044.jpg

 

20220918_113445.jpg

 

20220918_120612.jpg

 

20220918_120857.jpg

 

20220918_121207.jpg

 

20220918_121458.jpg

 

20220918_130235.jpg

 

BandPhoto_2022_09_18_20_06_53.jpg

 

1663548712296.jpg

 

20220918_151556.jpg

 

20220918_151008.jpg

 

저원 저원님 포함 1명이 추천

추천인 1

  • 저원
    저원

goldworm goldworm
25 Lv. 58480/60840P

"그냥

 루어낚시가 좋은

 따뜻한 온라인 커뮤니티"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2

profile image
저원 2022.09.21. 11:29

역시 진정한 봉사정신을 발휘하셧군요.

대단히 수고하셧습니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울진산불 3차반찬봉사 후기 220918 2 image goldworm 22.09.20.09:58 17
공지 낚시연과 협약식을 지켜보면서 2 goldworm 22.03.03.15:52 98
공지 이모티콘 삽입방법 10 image 저원 20.03.05.14:51 215
공지 구명조끼 착용 제안 기사 3 image 김진충(goldworm) 14.08.22.18:10 39354
3437
image
goldworm 22.09.17.10:47 39
3436
image
goldworm 22.08.19.17:10 31
3435
image
goldworm 22.08.16.12:07 64
3434
image
goldworm 22.07.30.08:08 52
3433
file
goldworm 22.06.23.18:04 84
3432
image
김지민(닥스) 22.05.29.00:56 97
3431
image
goldworm 22.05.18.19:41 54
3430
image
goldworm 22.04.01.16:05 162
3429
image
goldworm 22.03.22.11:47 51
3428
image
goldworm 22.03.18.18:11 39
3427
image
goldworm 22.03.07.16:33 43
3426
image
goldworm 22.03.01.06:53 46
3425
image
goldworm 22.02.18.10:57 82
3424
image
goldworm 22.02.04.19:52 54
3423
image
goldworm 22.02.01.09:53 23
3422
image
저원 22.01.19.21:11 64
3421
image
goldworm 22.01.03.09:25 54
3420
image
goldworm 21.12.20.08:43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