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장인진(재키) 4146

0

12

  

11/29(음11/5), 01:20~02:40
날씨 : 흐림(?), 바람없음, 안개
개황 : 10물, 약간흐린물, 파도잔잔

01:20(104)▼ 07:03(716)▲ 13:16(39)▼ 19:34(790)▲ (안산)
조과 : 쏙 쿨러조황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이 있는데 서해안에 천지빼까리로 널린 쏙도 한철일까요?
한철을 맞이한 쏙을 채집하기 위하여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이슬을 맞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떠온 쏙으로 본가에 김장을 하려고 형제들이 모두 모였을 때 튀김을
만들었더니 조카들이 튀김 솥 주변에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바삭한 쏙 튀김과 오래 전 여수에서 먹었던 맛있는 해물탕의 기억에 사로잡힌 아내가
더 떠오라고 하기에 조석예보와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주중출조를 감행하였습니다.
 

 

시화방조제 쏙 채집을 위하여 온 가족이 출동하신 구름붓님 가족이십니다.
work-DSCN7025.jpg 

  

일기예보에 화요일 밤에는 비가 온다고 하기에 월요일 밤에 긴급출조를 결심하고
구름붓님께서 토요일의 조과에 보이신 반응을 떠올리고 살자기 문자를 드렸더니
한술 더 뜨셔서 먼저 가셔서 끝날물 타임에 시화방조제 박하지 사냥을 하신다네요.
 
화요일에 출근을 해야 하는 재키는 컨디션 조절을 위하여 한숨 자고 출발하였습니다.
자고 일어나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구름붓님으로 부터 전화를 통하여
오징어 달아서 석축에서 박하지 낚시를 하는데 한 마리도 없다는 비보가 전해옵니다.
그러나 오늘의 대상어는 쏙이므로 별로 마음에 새기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채집을 마친후 구름붓님과 조과물을 들고 포즈를 취해보았습니다.
work-DSCN7027.jpg 

  

현장에 도착해보니 구름붓님만 나오셨을 줄 알았는데 온 가족께서 총출동 하셨네요.
형수님은 화요일이 휴일이고 클레는 개교기념일이라 등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떨결에 재키만 새벽잠 설치고 또 출근해서 열근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였네요.
 
박하지가 꽝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대상어 쏙은 뜨문뜨문 한 마리씩 보입니다.
들물이 되려면 시간이 조금 남은 관계로 캔커피 한잔 마시고 채집해 놓으신 쏙으로
머리를 떼내고 내장을 빼내어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구름붓님 가족의 조과..

work-DSCN7021.jpg 

  

잠시 시간이 흐르고 들물이 시작되어 재키도 뜰채를 들고 물가로 나섰습니다.
연안 가까이에 쏙이 한두 마리씩 보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개체수가 늘어갑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씩 뜨다가 나중에는 한번 휘저어서 3~4마리를 뜨기도 합니다.
뜰채가 무거워서 들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뜰채의 쏙들을 두레박에 쏟아 붓습니다.
 

 

재키의 조과..

work-DSCN7023.jpg

 

 

즐거운 채집시간 동안 온몸은 땀으로 젖어 들고 두레박의 무게는 늘어만 갑니다.
30여분 정도 신나게 채집하니 이제는 연안에 보이는 개체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잡았으니 오늘의 채집을 종료하고 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구름붓님 가족은 바다낚시 두레박을 거의 다 채우셨고 재키는 절반을 채웠네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잠시 동안의 뜰채 질로 풍성한 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모두 합하면 이만큼..

work-DSCN7024.jpg

  

 

구름붓님께서 가져오신 달콤한 귤로 목을 축이며 오늘의 출조를 정리하였습니다.
풍성한 조과가 보장되고 비교적 안전한 쏙 채집은 온 가족이 함께하기에 좋았습니다.
저물어가는 2011년도의 초겨울 밤에 구름붓님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저 많은 쏙은 언제 다 손질하지..
  
  

 

쏙은 아래 랭크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머리부분을 손질하여 요리하시면 됩니다.
활용은.. 해물탕, 매운탕, 튀김, 찜, 된장찌개 그리고 한국인의 주요식량 라면..
http://cafe.naver.com/ksm60111/199889 
 

 

참고자료; 

http://korean.visitkorea.or.kr/kor/ut/what/taste/content/view_1250164.jsp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62927137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2
장인진(재키)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오늘밤도 물때 좋아요.

이쪽 동네로 달려보세요.

11.11.29. 14:19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쏙튀김은 새우튀김과 비슷한데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서 바삭하고 고소한 것이 환상이고요.

해물탕에 넣으면 국물이 끝내 줍니다.

11.11.29. 14:18
profile image

요런게 생활 낚시인것 같은 느낌이드네요.

 

왠지 라면에 넣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11.11.29. 15:49
장인진(재키) 글쓴이
배대열(끈기배서)

라면.. 당연하지요..

한국사람 입맛에는 그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제일이지요..ssik.gif

11.11.29. 17:23
profile image
쏙을 떠오다란 표현이 궁금했는데 뜰채로 건져올리는 거군요

이색체험에 입맛아주 훌륭하네요

쏙이 들어간 시원한 된장국맛이 입안에 감도는것 같습니다
11.11.30. 07:20
장인진(재키) 글쓴이
강성철(헌원삼광)

어젯밤에 한접시 튀겨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내와 한잔 곁들여서요..

 

나머지는 손질해서 냉동해 두었습니다.

된장국, 매운탕 등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11.11.30. 11:41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님)

튀김하면 무지무지 맛있어요.

11.12.01. 21:4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안녕하세요. 닥스입니다. 오랜만에 직접적으로 글을 남기게 되네요. 2012년은 그냥 죽은 듯이 지냈던거 같네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좋아하던것을 포기하고 1년을 그렇게 지냈네요. 그러다 보니 부부배스님 100...
  • [회룡지] 문경에 와서 낼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아!! 그리운 곳에 또 한번 들이댈 볼 작정입니다. 일전 갔을때.. 바람과 추운 날씨에 고생이였는데.. 또 그런 날이 되었군요. 그래도 왔는데 안가보면 서운해할까봐 가봐야겠습니다. 보팅 예정인데요. 안가봐서 수위...
  • 저도.. 그냥...
    최인상(현진아빠) 조회 393010.12.12.23:54
    이상한 가족이지요? 저희 식구들 약 30분 전까지 이걸 먹구 있었네요... 일요일 밤에.. 내일 아침은 걸러야겠습니다...
  • 내일은 어디로.....??
    지난주말은 안동과 대청으로 다녀왔으니 이번주는 가까운 곳을 가볼까 합니다.. 문천지, 장척, 번개, 하빈, 달창등등.... 어디를 가면 반가운 배스 얼굴 질리도록 보고올까요? ... 땅콩보트에 간단하게 장비 챙겨서 ...
  • 크리스 마스 선물
    안녕 하십니까. 어제 부산 갔다가 늦게 집에 도착하여 보니 택배가 하나 와있네요. 누가 보낸지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게 될것입니다. 푸짐하게 루어용품을 선물 받은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도 큰선물을 받고 보니...
  • 이번주 빙어낚시 갑니다...
    집사람이 저랑 같이 다니니까 좋은지... 빙어낚시에 재미를 붙여서 그런지... 암튼 빙어낚시 가자고 난리네요. 해서 이번주 토욜 마지막 빙어낚시를 갈까 합니다.장소: 의성 명고지시각: 오전 10시 도착 ~ 점심 및 간...
  • 안녕하세요. 초보배스낚시꾼! 베.미.남 입니다. 3월엔 날씨도 춥고 비도 오고 봄이 온게 맞는가 싶을 정로도 꽃샘추위가 대단하여 여가시간동안 집에만 있었드랬죠... 4월에 접어 들면서 웬걸! 날씨가 급격하게 풀리...
  • 안녕하십니까...동방입니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달았군요... 이제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집니다..모든분들 감기조심하시구요.. 제겐 이번주가 아마 마지막 보팅이 되지않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다...
  • 다음주로 10주년 행사가 다가오니 이리 저리 마음들이 많이 쓰이고 조급해짐을 느낍니다.골드웜네는 낚시는 즐거운 취미생활이고... 동호회 활동이 의무적으로 매이지 않음을 원칙으로 생각합니다.그러다보니 매번 오...
  • 구천사가 결혼하는날 여러가지 감정이 교체를 하였읍니다. 사랑하는 여식이 네품을떠난다는 사실에 슬펏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잘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등 이 모든것이 예식장에 도착하자 마자 뒤로 밀려나 버렸읍니...
  • 밥벌이의 의미 1.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동물의 생애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동물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냥을 하면서 보낸다. 사자는 한 끼에 30킬로그램이나 되는 고기를...
  • 번개늪 힐링 짬낚시
    오늘은 맥모닝 대신에 롯데리아 와일드쉬림프로 아침... 안개 낀 풍경과 어우러진 물위도 아주 좋았고... 여유롭게 마시던 맥주 한캔도 좋았네요. (작은거 한캔 나눠마신거니 택클걸진 말아주세요... 구명복은 당근 ...
  • 인터넷 실명제 위헌판결 후...
    ?골드웜네에 실명제를 도입한지가 5-6년정도 지난거 같습니다.닉네임만 쓰다가갑자기 실명제 하자고 했을때반발하는 분들이 많았고, 그때문에 활동이 위축되신분들도 많았습니다.이름 석자가 노출됨으로 인해서 직업...
  • http://manmull.com/mall/m_mall_detail.php?ps_ctid=02000000&ps_goid=7315 위사이트에 팔에 착용하는 수중용 에어백이라고 하는걸 ~~ 팔고 있는데요~ 혹시 이거 구명복으로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링크 올려봅니...
  • 오승욱(스타) 조회 394514.07.27.15:37 1
    일본에 있는 초소형 모형을 하시는 분들의 모임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모형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다소 지겨워 하실것 같습니다만 영상 뒷부분에 보시면 비단잉어들이 초소형 카약 모형을 공격 하는 장면이 나옵니...
  • 권오현(안동꽝조사) 조회 394710.03.26.17:32
    혹시 회원님들중에 2000년 바이오마스타2500번 고장난거 가지고 계시는분 계시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릴 부품하나가 깨져서 그런데 혹시나 고장나서 버리긴 뭐해서 집에 묵혀두신 릴이 있으시면 쪽지라도 주시면 감...
  • 김성곤(雲門) 조회 394911.12.02.09:29
    전화로 다들 조심스럽게 어떠냐고 물어 오시는데 나름 거의 80~~90% 회복되었어요... 걱정마세요...고맙습니다..꾸벅... 한창때는 11키로 빠져서 해골만 남았다고 남들이 그럴정도엿는데 지금은 다시 8키로정도 회복...
  • 페드론!!
    원로 저원 조회 395114.09.30.09:48
    ? ★페드론!! 2014년 9월 28일[일] 부부배스님 100회 행사에서,,, 저에게 과분한 상품을 받아서 이렇게 글로서 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도요엔지니어링에서 따끈따끈한 신상품인 페드론베이트 릴을 보네 주셔서 대단히 ...
  • 청소캠페인 선물
    올해 업체후원이 아직 없는 관계로 저의 자작품이 선물이 "주" 가 되겠습니다. 원서이벤트 참여한준들께 선물 싸다가 청소이벤트 상품도 덩달아 포장중입니다. 내일 배송 시작합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가입 후 대구에서 온라인 활동 조금하다 직장때문에 서울로 오게 되었네요. 회사가 용인으로 오다보니 경기권에서 대부분의 활동을 하게 되었네요. 정확하게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