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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황금벌레 드디어 5짜 잡다!

GoldWorm 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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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출조가 2002년 마지막이라 생각했었는데, 뜻밖에도 31일이 송년 기념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2002년 마지막 출조가 된것이죠. ^^

아침에 샾에 도착해보니 6명.
가는길에 얼큰한 뚝배기 한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청국장(?)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에서 상류쪽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텍사스리그 채비하고 구미배스님과 전진하며 탐색해봤지만, 무반응.
내려오는길에 구미배스님의 스피너베이트채비에 40급 한수.
추운날씨에도 물가 가까이 수초밑에 바짝 붙어있던 녀석이었습니다.

싱글벙글 웃으며 내려왔더니 성민씨가 5짜 4짜 두마리를 들고 계시네... -_-
얕은 곳에서 다운샷리그로 잡았고, 깨끗한 남강의 물 탓에 고기들이 힘도 좋고 빵도 좋았습니다.

다시 하류쪽으로 이동해서 다른분들은 진입하기 좋은 쪽만 골라 먼저 들어가시고, 구미배스님과 저는 톱과 전지가위로 무장하고 가시덤불과 잔가지가 우거진 숲에 부지런히 포인트진입공사를 해가며 낚시도 겸했습니다.

연신 '잡았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연발하는 가운데, 저는 계속 무반응.
애꿎은 담배만 ...
그러다 수몰나무쪽에서 살살 흔들었더니 투툭. 바로 챔질. 웜꼬리만 잘리고 허전...

한참을 그자리에 다시 던져도 무반응이길래 약간 옆으로 이동하여 40 한수. 채비는 게리 크로우 붉은색에 텍사스리그. 발앞 나무 드리워진곳에서 천천히 끌다가 살살 흔들다를 반복.

다시 잔가지들을 치며 진입해 나가다가 폐그물 발견.
폐그물쪽에 던져서 천천히 끄는데 편광에는 보이지않는 뭔가가 걸리는걸 보니 나무로 짐작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당기는데 뭔가 묵직한 느낌. 바로 챔질. 얼굴을 보니 여태 잡아오던  녀석보다 훨씬 크다 싶은데... 혹시 5짜?
(루어시작한지 1년 반. 남들보다 많은 출조횟수에도 여태 5짜 배스 한번 못잡아 본 저랍니다 =_= )

랜딩 후 구미배스님을 힘차게 불러서 계측해보니 52cm. 드디어 5짜배스와 상면했습니다. 그 기쁨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채비는 역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검붉은색.

떨리는 가슴 담배한대로 달래고, 5짜도 잡았겠다 봉사차원에서 열심히 덤불가지치기를 해가며 가끔 웜도 던져가며...


모두들 연신 4짜 5짜가 연발하는 가운데 점심굶은 생각도 까마득히 잊었더군요. 차로 돌아와 준비해둔 빵과 음료수로 점심을 대신하고 다시 진입.
처음 놓쳤던 그자리에 들어서서 같은곳에 던져 감는데 밑걸림이 생겼습니다. 툭툭 치다가 안되서 쭉욱 당겼더니 빠졌는데, 갑자기 또 밑걸림? 혹시나 하는 기분에 바로 챔질.
꽤 커보여서 또 5짜려나 했는데, 자로 재보니 정확히 50. 흐흐.

2002년 12월 31일 마지막 출조에서 올 한해동안 못잡았던 5짜를 두마리씩이나 건져서 너무 기쁜 하루였습니다.

챔질할때 나무가지에 쓸려서 줄 터진게 여러번, 조금 찝찝하다 싶을땐 꼭 매듭을 다시 매는 버릇을 들여야 겠습니다. 백%님은 하루에 30번이상 새로 맨적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줄 터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시더군요.


6명의 총 조과는 5짜 4수. 4짜 중후반 14-5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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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지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골드웜님^^
흥미진진한 후기도 잘 읽었고요, 특히 이번에 골드웜님 용안을 뵈올 수 있어 넘 좋았습니다.
사진속 골드웜님의 모습은 너무 당당해보이고 건강해보이네요^^
빅배스기록 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새해에도 이번 어복이 내내 이어지시길 빌어드립니다.

초록지기 올림.
03.01.02. 17:57
GoldWorm
여기까지 오셔서 또 격려를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03.01.02. 19:30
조이
이철에 배스라니...
것도 5짜를...
축하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군요...^^
축하 또 축하 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대박 대물 하시길...
03.0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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