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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끄리출현! #1

goldworm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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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흐리고 찌푸린날씨가 급기야 하루종일 비를 쏟아 부었다.
오전에 애들과 시험을 치루고, 멍하니 비오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기상청 홈페이지를 봐도 답이 없다. 구미배스사냥 샾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5시 30분경 이대로 주말을 보낼수 없다고 생각... 비를 맞으며 철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친구차가 보여 혹시나 전화했더니 자기도 철탑에서 나오는 길인데, 잉어 라이징을 몇번 봤다고 한다. 철탑에 고기들이 돌아온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도착해보니 훌치기꾼이 잉어를 노리고 있었다.

배스사냥에서 파는 제일 작은 스푼 장전하고 이리저리 훑어보았으나 잠잠.
항상 한마리를 안겨주던 럭키 크래프트 베비 바이브레이션으로도 잠잠.
떡국도... 스피너도 잠잠.

다시 스푼을 장전하고, 처리장에서 나오는 물과 중동개천이 합수되는 지점 약간 아래 내려서서 살살 감아들이는데... 뭔가 투둑 거린다. 입질인가? 자갈인가? 헷갈렸다. 다시 그 지점에 던져 살살 감으니 투둑 투둑.... 분명 입질이었다!  이 얼마만에 끄리입질이란 말인가... 짧게 챔질동작을 취한후 열심히 감아들이다가... 바늘털이... 털렸다... 송어잡는다고 미늘을 모조리 꺽어둔 탓이다. -_-
투덜 거리며 조금 더 하류로 몇미터 이동했다.
다시 캐스팅... 잠잠... 또 캐스팅... 잠잠... 속이 탄다... 철탑 첫 끄리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마음을 가다듬고...
캐스팅 후 3-5초 정도 카운트를 한 다음 천천히 감아들이다... 정지동작... 짧은 호핑... 다시 천천히 릴링을 반복... 드디어 그놈이 왔다!  따뜻한 봄비에 힘이라도 얻었다는 듯이 겨우내 굷은 홀쭉한 몸매로 앙탈을 부린다.

별 기대없이 나선터라 디지털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다.

30분만에 25cm 정도로 4마리.  30에 가까운 녀석 한마리.


ps) 장화신고간 덕에 개울건너기 좋게 나무다리(?)공사 해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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