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goldworm 2100

9

2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던지니 덜컥~ 낚시대가 휙휙 돌아갈 정도로 입질을 해댄다.
한번던져 한마리씩...

어떨땐 스푼이 착수하자마자 양어장 먹이줄때처럼 여러마리가 푸드득거리며 먼저먹겠다고 난리다.

주무기는 역시 스푼. 양념으로 송어용 미노우들도 던져보니 잘 물어준다. 인라인스피너도...
겨울에 잘먹혔던 베비바이브레이션도 잘먹혔다.

이번엔 스틱베이트.
럭키에서 나온 작은 피래미닮은 녀석을 묶어 던지니 덤비는 모습이 배스와는 또다른 맛이 있었다.
물고 내달리는 녀석, 물위로 솟구치며 튕겨내는 녀석...  좀 자극적으로 강하게 액션을 줄때 잘 물어주었다.
본격 산란기에 접어들었는지 비늘이 벗겨진 암컷이 많았고, 주둥이 아래에 돌기가 솟고 체색이 불그스레한 수컷들도 많았다. 산란이 끝나고 나면 한동안 끄리구경은 힘든것은 아닌지...


한시간 가량 그러고 있다가 다시 5그램짜리 스푼을 묶어 던졌는데... 폴링중에 뭔가 덜컥...
훅킹하고 릴 손잡이를 잡는데 드랙이 지이익 풀려나간다. 어라~ 잉어라도 잡힌건가?
그다지 치고 달리지는 않았지만, 힘은 꽤 쓰는것을 보고 누치나 잉어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물가에 끌어내놓고 보니 처음보는 낯선고기였다. 길이는 대략 50-60cm정도...
몸집에 비해 머리나 주둥이난 작았다. 몸매는 누치를 닮았고,...  여태 낙동강 옆에 살면서도 이런고기는 처음 보았다.



ps) 사무실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강준치 라는 짐작이 들긴하는데...

:: 구미배스사냥에도 질문해놓았더니 강준치가 맞다고 합니다.

:: 오늘 찍은 사진들을 갤러리에 시리즈로 묶어 봤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http://goldworm.dnip.net/bbs/zboard.php?category=31&id=gi
신고공유스크랩
2
rodcraft
아랫 사진에 나오는 물고기말씀이신가 본데
강준치입니다. 충주댐에서는 1미터급까지 성장하고
저 개인적으론 충주댐 아래 조정지호에서 80까지는
잡아봣습니다.
03.05.02. 11:56
goldworm
아 뒤늦게 커멘트 다신것 보았습니다.

낙동강에도 과거엔 강준치가 자주 눈에 띄였다고 하는데, 최근엔 보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소 뒷걸음질에 쥐잡듯 운좋게 잡은 고기인듯 합니다. ^^
03.05.05. 22:0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월요일 일찍 집을나섭니다 05:30 분 대한한공 연수원 주변 가야 가든 한정식 도착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내려가 보니 나무들 사이로 라이징이 목격이되나 어찌 하질 못합니다 자세한 위치설명이 안되서 죄송 합니다...
  • 간만에 친구와 휴가일을 맞추어서 일요일부터 2박3일 석모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 동생도 함께 갔지만, 저와 친구의 목표는 오로지 배스였습니다. 민머루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저녁 대충때우고 일행들...
  • 8월 3일의 계원지 조행기
    이번에는 웜에 feel 이 꽂혔다. 그래서 웜본드가 도착하자 마자 내가 구상했던 모양을 두어개 만들어 보았다. 당연히 테스트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밀려왔다. 하지만, 차에 보트 실어둔 채로, 수요일 새벽 4:30분에...
  • 박실지 대박 2
    박종도(강물) 조회 591407.08.08.16:30
    07.08.08.
    일요일 오후 6시로 접어드는 시간! 오늘 같이 출조하신 교수님께 용산지에서 계속 낚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오전에 나름 대박했던 박실지로 이동할 것인지를 물어 보았다. 박실지로 고고......! 박실지에 도착해서 같...
  • 박실지 대박 1 !
    지난 번에 켄신님하고 잠깐 박실지를 갔었다. 늦은 시간이어서 아주 잠깐밖에 낚시를 못했었는데 다른 채비로는 별로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초롱이에 순식간에 3수 정도의 반응이 있었고 켄신님에게 초롱이의 사용법...
  • 남원 요천수로 탐방기
    안녕하심니까.. 이연임니다.. 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저는 이번 휴가를 기회로 처가인 남원에 갔다가.. 요천수로를 다녀와봤음니다.. 맨아래 사진 뒤로 보이는 것 같이 수초 지대까지 캐스팅후 회수하는 과정에...
  • 불황의 끝이 보입니다.
    갱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소] 남계지포도원 들어가는 길과 용화지 올라가는 길목에 자그만 다리가 하나 있구, 그 다리 바로 옆에 오리,닭,칠면조,염소 등을 키우는 자그만 농장(?)하나가 있습니다. 그 농장주인의 ...
  • 부제지...
    권영철(렉스) 조회 645407.08.12.08:11
    07.08.12.
    김을수(골드웜 회원)님 이랑 부제지 다녀 왔읍니다... 날씨가 생각 보다 더워서 고생 좀 했어요... 포인터를 잘 몰라서인지... 부제지는 작은 씨알로 손맛은 봤고 신제지는 꽝 하고 왔어요 45Cm 짜리 한장만 올립니다
  • 반갑습니다. 정환아빠입니다. 구미에 있을땐 밤에도 저수지(삼산지)에 가서 들이대고 했지만 이곳(파주)은 거의 유료다 보니...갈만한곳이 없습니다. 전에 파주근처에 대한 정보를 올리니 손님게시판에 올리신 게으름...
  • [사진無]우방신천지앞 경부고속도로 다리 밑 포인트 조행기
    안녕하세요.. 아둘아빠 입니다.. 그동안 국지성폭우로 낙동강계가 불어나 어제 까진 흙탕물이였는데 오늘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잠깐 경부고속도로 다리 밑 포인트로 가보았습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물색이 맑아...
  • 간편조행기 게시판 문을 닫습니다. 이젠 조행기나 그냥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 골드웜의 수상조종면허 도전기 #2
    #1. 시험준비 필기책만 사다놨을뿐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보냈습니다. 목표일이 정해지지 않으니 책은 한글자도 안보게 되더군요. #2. 7월 17일을 목표일로 잡고.... 시험날짜를 잡고 인터넷 접수로 필기시험을 접...
  • (이벤트)
    기타goldworm 조회 318207.02.14.14:00
    23.01.29.
    골드웜 청소이벤트에 시작점이 되었던 그날의 조행기라서 다시 한번 띄워 올립니다. 낚시만 하면 되지 우리가 왜 청소를 해야되나? 라는 고민 2023.01.29. 골드웜 . . . 지난번 조행기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아무도 ...
  • 장척지배스 대박
    일요일이지만 쉬지못하고 일 했습니다. 하지만 장척지의 GBHT시조회에 온신경이 집중되더군요. 전화해보니 막 나온답니다. 일하다 잠시 짬이나서 차에서 낮잠을 청하려는데 염장지르기 전화가 자꾸옵니다. 오짜가 줄...
  • "완패" 도동서원~율지교
    아침에 도기님의 "꽝" 축전도 받았고... 오후늦게 현풍수로에서 쪼르기하는데, 최염장님의 "꽝" 확인 축전까지도 받았습니다. 두분다 몹시 기뻐하시더군요. 두분의 기쁨이 제 기쁨이기도 합니다. [굳][외면]
  • 토요일,일요일... 양일간의 일기.....
    ||0||0안녕하십니까... 바야흐로 대박의 계절입니다....... 물론 저는 아니지만요... [씨익]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의 조행기를 간략하게나마 올려봅니다. 토요일... 북성님과 팔공산작두님.... 저 셋이서 "왠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