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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잡다가 강준치를...

goldworm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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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던지니 덜컥~ 낚시대가 휙휙 돌아갈 정도로 입질을 해댄다.
한번던져 한마리씩...

어떨땐 스푼이 착수하자마자 양어장 먹이줄때처럼 여러마리가 푸드득거리며 먼저먹겠다고 난리다.

주무기는 역시 스푼. 양념으로 송어용 미노우들도 던져보니 잘 물어준다. 인라인스피너도...
겨울에 잘먹혔던 베비바이브레이션도 잘먹혔다.

이번엔 스틱베이트.
럭키에서 나온 작은 피래미닮은 녀석을 묶어 던지니 덤비는 모습이 배스와는 또다른 맛이 있었다.
물고 내달리는 녀석, 물위로 솟구치며 튕겨내는 녀석...  좀 자극적으로 강하게 액션을 줄때 잘 물어주었다.
본격 산란기에 접어들었는지 비늘이 벗겨진 암컷이 많았고, 주둥이 아래에 돌기가 솟고 체색이 불그스레한 수컷들도 많았다. 산란이 끝나고 나면 한동안 끄리구경은 힘든것은 아닌지...


한시간 가량 그러고 있다가 다시 5그램짜리 스푼을 묶어 던졌는데... 폴링중에 뭔가 덜컥...
훅킹하고 릴 손잡이를 잡는데 드랙이 지이익 풀려나간다. 어라~ 잉어라도 잡힌건가?
그다지 치고 달리지는 않았지만, 힘은 꽤 쓰는것을 보고 누치나 잉어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물가에 끌어내놓고 보니 처음보는 낯선고기였다. 길이는 대략 50-60cm정도...
몸집에 비해 머리나 주둥이난 작았다. 몸매는 누치를 닮았고,...  여태 낙동강 옆에 살면서도 이런고기는 처음 보았다.



ps) 사무실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강준치 라는 짐작이 들긴하는데...

:: 구미배스사냥에도 질문해놓았더니 강준치가 맞다고 합니다.

:: 오늘 찍은 사진들을 갤러리에 시리즈로 묶어 봤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http://goldworm.dnip.net/bbs/zboard.php?category=31&id=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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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craft
아랫 사진에 나오는 물고기말씀이신가 본데
강준치입니다. 충주댐에서는 1미터급까지 성장하고
저 개인적으론 충주댐 아래 조정지호에서 80까지는
잡아봣습니다.
03.05.02. 11:56
goldworm
아 뒤늦게 커멘트 다신것 보았습니다.

낙동강에도 과거엔 강준치가 자주 눈에 띄였다고 하는데, 최근엔 보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소 뒷걸음질에 쥐잡듯 운좋게 잡은 고기인듯 합니다. ^^
03.05.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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