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한적한 번개늪에서....

환자 1782

0

8
1.날짜 : 2004년 3월 24일(수)
2.장소 : 번개늪, 장척지
3.시간 : 11:00~16:00
4.기온 : 16 ℃
5.기상 : 잔뜩 찌푸리고  바람 많이
6.수온 :  12~14 ℃
7.채비 : 스피너베이트(1/2 oz, 골드, 싱글옐로우리프, 연두색 스커트), 5.5" 녹색 렁커
8.조과 : 번개늪 (54, 53, 51cm 외 11수), 장척지(3짜 후반, 4짜 초반 6수)
9.후기 : 하루 제낀 김에 확실하게....^^
            처음 번개늪 우측 상류의 늘 가던 자리를 따라 영 시원치 않다. 그동안의 대물터를 빈손으로
            지나며 평소에 치지 않던 자리에서 4짜 포함하여 몇수 정도.
            하우스 포인트까지 갈까 말까 고민하던중 맞은편 상류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보니 수위가 평소보다 낮아져서 상류의 험프며 버드나무 둔덕들이 모두 들어나 있었다.
            1m도 채안되는 수심에 바람으로 인해 뻘물이 일고 흐린 때문일까 수심에 관계없이 도처에 배스
            들이 있었다.
            평소 물에 잠겨있던 작은 나뭇가지들이 물위에 삐죽 나와있고 대부분 그 주위에서 바이트를
            받을 수 있었으나 지뢰도 만만치 않은 상황.
            주낚에 걸려 스피너 베이트 하나 수장.  


이렇게 수초 덤불이 있는 곳에서 턱! 하고 걸리는데 또 주낚에 걸린줄알고 릴링을 멈췄다가 대를 빼앗길뻔 했습니다. 어찌나 우악스럽게 끌고 가는지 힘들게 꺼내고 보니 54cm 렁커.
롯드의 노랑띠의 의미를 아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비슷한 장소에서 53, 51 연속 히트.



커다란 나무들이 무더기로 잠긴 곳을 찾았는데 배스보다 밑걸림에 뜯긴 찌가 보이더군요.
괜찮아 보이길래 꺼내려고 스피너베이트로 퐁당퐁당 하다보니 또 물고 늘어집니다.
그림속에 찌 두개와 멋진 나무들이 보이나요?



이런걸 꿩 먹고 알먹기라고 하나요....아니면 찌 건지고 배스 잡기라고 하나... 누구는 쓸만한 루어들만
줍고 다니는데 제 눈엔 찌만 보입니다요  ^^


이렇게 14수 정도 하고나니 어느새 시간이 오후 2시. 홈지기님의 부친 일행도 찾아볼겸 때깔좋은 각배스 생각에 얼른 장척으로 이동하여 상류 우측의 릴꾼 움막들 사이사이에서 청년배스들로 6수 추가.
처음 두마리만 스피너베이트고 나머지는 노싱커로 오랫만에 웜 낚시도 했습니다.
오늘도 햇빛이 쨍하고 나왔으면 더욱 상태가 좋았을터지만 아무도 내곁에서 경쟁을 걸지 않으니
오랫만에 호젓하고 여유있는 낚시를 했네요.
신고공유스크랩
8
goldworm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번개늪 좌측상류군요. 어떻게하면 하루에 오짜를 그렇게 여러마리 잡으실수 있는것인지... 아직 저는 하루 오짜두마리가 최고기록입니다.
혼자낚시다니는게 처음엔 별로더니 어느순간부터는 혼자가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좋더군요. 전 경쟁이나 대회에 약해서 무조건 진답니다.

평일에 땡땡이치고 느긋하게 낚시즐기는 기분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저도 땡땡이가 치고 싶어집니다. ^^
04.03.24. 19:06
환자
매일 하면서 뭘 그럽니까...^^ 암튼 혼자라 자랑할데가 없어서(?) 조금 심심하기는 했지만 선정한 포인트를 차근차근 공략하니까 조과도 따라 오네요.
단지 시간에는 쫓겨 채비 교체는 전혀.....
04.03.24. 21:08
어이쿠 저도 오늘 장척 다녀 왔습니다.
스피너베이트에 53센티 한수하고, 왁키채비에 51 한수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아부지께서도 왁키채비에 50급 한수 하셨습니다.
(배스 낚시 두번째 하신건데, 흥미를 느껴셨음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 멋지게 피칭 하시던 분이 환자님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캐스팅 하다 뒷나무에 걸려 궁시렁 거리며 줄 풀고 있는 사람을 보셨다면
그게 저 일 겁니다 ^^;)
04.03.24. 21:49
내일부터 이틀간 휴가 내었습니다. 아니 명퇴 준비..^^
번개늪과 장척지로 이틀간 다녀올 예정입니다. 사진을 잘 기억했다가 이틀간 다녀온후 조황 올리겠습니다. 오늘 수리된 베이트 릴도 받았고, 지금 설레임에 잠을 못잘것 같습니다. 그런데, 번개늪 가는길은 확실히 알겠지만, 번개늪에 도착해서 상류로 가는 길이 있는지요? 있다면 아래 답변 또는 쪽지 부탁합니다. 내일 새벽에 출발전 확인할 예정입니다. 급하게 답변 부탁 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되세요.
04.03.24. 21:50
키퍼
사진 2,4번째에 보이는 곳은 번개늪에서 장척지로 넘어가는길가에 창고로 사용되고있는
집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하신다음 번개늪쪽으로 가시면 수문같은게 있습니다.
수문아래 개울 같은곳을 건너서 가시면 사진에 보이는곳이 나오는데 군데군데
수몰나무가 많아서 좋은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참고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은 철근기둥을 보면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연안부근물속에 잘려진 나무밑둥이 하나 박혀있구요 부근에는 수심이 조금깊다가
가운데쪽으로 사각형에 가깝게 낮아지는 지형이 있습니다.
04.03.24. 21:57
goldworm
영산IC에서 내려 좌회전...
대략 800미터 정도 가면 오거리나옵니다. 거기서 좌회전....
고속도로 굴다리아래로 지나서 조금더가면 '월령봉산' 이정표에 좌회전 합니다.
2-3분 가면 우측으로 번개늪 상류가 보이고 '새터마을'이라는 자그마한 간판도 보입니다. 여기서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우회전해서 마을쪽으로 들어가셔도 되고... 조금더가서 큰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내려가셔도 됩니다.


장척지는 '새터마을' 이정표있는곳에서 콘크리트다리를 건너는 좌회전으로 들어갑니다. 몇백미터 올라가면 축사앞에서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우회전해서 또 몇백미터 가면 장척지 정자가 나옵니다.
(알맵 지도상에는 축사앞삼거리에서 정자까지가 길이 끊긴걸로 나옵니다)


부디 대박 터뜨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요즘은 장척, 번개는 노싱커와 스피너베이트가 잘 먹힙니다.
04.03.24. 22:15
키퍼
정자있는곳이 그리로 갈수도 있군요 길을잘몰라서 도촌파출소 있는쪽에서 찾아서
들어갔었는데....^^
정자앞에 작은 조립식건물 사이로 나있는길이 있던데 그리로가면 번개늪쪽으로
갈수 있는듯 하네요...
04.03.25. 08:19
goldworm
키퍼님이 예상하시는 그길이 맞습니다. 그리고 가는게 훨씬 가깝습니다.
04.03.25. 12: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한적한 번개늪에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배스 조회 178205.09.20.11:30
    05.09.20.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운문님의 배나무를 몰래([생각중]) 서리하러 갔습니다. 스피닝 라인을 다시 감았는데... 너무 많이 감았는지... 아니면 새로 감아서 그런지... 1타 1훌러덩입니다. [씨익] 도저히 짜증나서 못...
  • 1.날짜 : 2004년 3월 24일(수) 2.장소 : 번개늪, 장척지 3.시간 : 11:00~16:00 4.기온 : 16 ℃ 5.기상 : 잔뜩 찌푸리고 바람 많이 6.수온 : 12~14 ℃ 7.채비 : 스피너베이트(1/2 oz, 골드, 싱글옐로우리프, 연두색 스커...
  • 앙코르와트....^^
    ||1저는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기에..[울음] 이번에 새롭게 장만한 DSLR을 가지고 간단하게 와이프 연습시켜서 일단은 자동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했어요.. 아직 실력이 좀 부족하다 보니..^^ 저도 그렇고요.. 앞으로 ...
  • 2008년 짧은 조행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유령회원으로 매일 눈팅만 하는 닥스 입니다. 매일 안에만 있다가 2008년 조행나섰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낚시장비를 셋팅하는 저를 보니깐 벌써부터 낚시 중독인것 같습니다. 낚시 셋팅을 마치고 차타...
  • 가을날 바람따라....
    10월 3일은 가족과 팔공산을 다녀오고.. 장도 보고.. 10월 4일 깜님과 동대구 톨게이트에서 접속 남밀양으로 달립니다. 밀양역 근처에서 빤스도사님과 함께 남포리로 갑니다. 남포리... 밀양강 본류 연안도 좋아 보였...
  • [꾸벅] 즐거운감상 되십시요...
  • 배스박진헌 조회 178006.07.03.21:06
    06.07.03.
    자세한 내용은 피싱프리맨님께서 올려 주셔서 저는 사진과 함께 대략 적인것만 올리겠습니다. 아침 이른시간엔 탑워터에도 반응이 괜찮았고 8시를 넘기고는 다운샷과 네꼬리그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거의 나오는 씨알...
  • 지난번 올렸던 넘, 가이드 달고, 싸인 넣고...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 단계... 코팅 후 건조하는 모습입니다. 버트가이트의 (손잡이에서 첫번째 가이드) 모습입니다. 구경은 25. 2000번 릴을 꽂아서 검사해 본 바로...
  • 다시한번...
    홀로물가에 서서, 호젓함을 즐기고 있노라니 시간은 밤한시를 훌쩍넘기고... 준비해간 홍차한잔을 마실때쯤 바람이불더군요. 제뒤로는 화장실이 있었는데 화장실창을넘는 바람소리가 꼭 임걸령 귀신우는소리같았습니...
  • 배스짱구 조회 177907.07.20.20:59
    07.07.20.
    안녕하세요 짱구 입니다. 그간 한장씩 찍었던 사진입니다. 짱구 일파입니다. 대청호에서 잡은 배스들... 이번에 새로 가입한 순돌이 성..루어낚시 4번째만에 잡은 배스들.. 가장 최근에 손맛만 보여준 놈입니다. 허접...
  • 요즘 물이 빠져서 배스사냥터와 물골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a에 서서 A지역으로 캐스팅하여 살살 끌어오다 보면 자갈지역이 나옵니다. 이 자갈지역에서 많은 입질 받을 수 있습니다. b에 서서 B지역으로 캐스팅하면 ...
  • 배스 구경 하러 왜관공단뒤 가려고 낙동강 따라 가다가 낙동강 지류 비슷 한곳이 있길레 낙동강물이 불면 이 지류따라 배스가 올라온다는 생각에 이지류에서 하기로 하고 처음에는 네꼬리그로 캐스팅 30분간 무반응 ...
  • 먼저 이번 소풍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꾸벅] 사진 몇 장 찍은것이 있어서 간단하게 올립니다. 금오산이 보이는 대성지 전경입니다. 날이 많이 추웠습...
  • 홀로 전북 저수지 순회 공연
    매일 눈으로 경상도 조행기만 보며 부러워 하다 큰맘먹고 서울서 전북까지 홀로 낚시를 떠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농번기로 인해 수위가 매우 낮고 상류는 흙탕물로 입질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고창 동림지 수문 앞에...
  • 배스 침주기 70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가천동 위애 있는 매천천과 경산에서 흘러나오는 합수부지점으로 나가 스피너로 여기저기 두루두루 둘러봐도 반응이 없읍니다.강을 건너 안심권으로 가서 겨우 조기급으로 첫마수 ...
  • WHITE PERCH
    기타PAUL SHIN 조회 177808.05.01.11:24
    08.05.01.
    지난 일요일 흐리고 간간히 비가 내려 큰호수를 가는것을 포기 집에서 10 분거리에 위치한 WASHINTON LAKE 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물이라서 그곳에서 빌려주는 보트만 사용하게 되여있으며 트롤링...
  • 달창지 보팅 2
    ||19/29일 큰아이 이마에난 여드름으로 인하여 피부과에 들러 치료받고 돌아오는데 작은아이가 낚시가자고 때를쓰네요 하는수없이 가까운 달창으로 달립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물가에 선다는 자체가 의미...
  • 오늘 오후 늦게 직장 후배 1,2,3,4 와같이 소보로 출발 던저 던저 했습니다. 한명만이 꺽지 작은거 한마리랑 메기 중급 한마리 건져 낸게 다네요...어두워저서 옥계천으로 내 달립니다. 옥계천은 어제 비가 와서 물이...
  • 버즈킷 & 노싱커...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어제 저녁에 퇴근 후 옷 갈아입고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칠곡 서리못으로 가고 있는데 노싱커님이 전화가 오네요? [흐뭇] 노싱커님은 대명처럼 노싱커 채비로 ...
  • ||0||0안녕하세요 방랑자입니다. 요즘 조행기를 너무 자주올리는거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려운경기속에 바쁘신관계로 출조를 못가신분들을 위해.. 오늘 다녀온 들성지 [배스] 흔적을 남겨봅니다. 3월 30일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