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가입기념.. 옥계수로, 하빈지 조행기입니다.

말짱꽝 1442

0

3




복장규정이 정장이라 정장차림으로 퇴근길 삼세판을 자주 합니다.

금요일 퇴근길에 옥계에 들렀습니다.
곱창집 앞에서 상류 다리 공사장으로 가는 길에 한분이 장화를 신고 배싱을 하고 계시더라군요..
그 분한테 방해가 안 될 거리를 두고 다운샷을 채비하여 반대편 수초가 있는 곳으로 던졌습니다.
거리보다는 정확도를 키우기 위해 피칭 연습 중입니다.
정확하게 제가 생각했던 위치로 떨어집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쳐진 줄을 정리하고 살짝 대를 올려보니 뭔가 걸린 듯 줄이 팽팽해 집니다.
다시 줄을 늘어뜨리고 하나..둘...셋...
다시 대를 살짝 들어보니 팽팽한 긴장이 여전히 느껴집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힘껏 대를 들어올렸는데...
바로 퍼더덕... 철푸덕...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드랙을 풀고 나갈 정도는 아니라 40정도로 기대해 봅니다.
근대 물가로 입을 떡하니 벌리고 항복선언을 한 놈은 40은 훨씬 넘더군요...
들고 다니는 줄자로 재어보니 48이 나옵니다.
1Cm만 더 되어도 5짜라고 우길려고 했는데...
그래도 역시 저는 꽝조사입니다. 순전히 운으로 잡은 놈이니까..

토요일 아침...
48짜리 하나 잡았다고 들떠서는 빅배스 하겠다고 하빈지를 갔습니다.
우선 제방쪽에 나무와 수초가 밀집한 곳...
엄청난 수의 배스가 보입니다.
발앞에서도 배스가 도망도 안 갑니다.
그래... 요즘 유행하는 사이트 피싱 한번 해 보자...
어제 행운을 가져다 준 다운샷을 하고 웜은 4인치 호박색 웜을 달았습니다.
피칭으로 한 8미터쯤 던지고 살살살 감으니 바닥이 느껴지더군요..
웜이 보이기 시작할 쯤 35정도 되는 놈이 따라오고 있네요..
그리곤 자기 영역을 지났는지 다른 30정도 되는 놈(발 앞에 있던 놈)이 웜을 따라오고 다른 놈은 돌아갑니다.
대끝으로 웜을 살짝 떨어봤습니다.
놈이 호기심을 더 보이며 웜에 더 가까이 왔습니다.
줄을 팽팽하게 당겼습니다.
놈이 뭔가를 망설이네요...
대를 내리니 웜이 힘없이 가라앉습니다.
놈이 웜을 입쪽으로 가져가지만 물지는 않네요...
다시 5미터 정도 케스팅...
살살 감다가 돌에 싱커가 부딪히는 소리에 놈이 싱커쪽으로 옵니다.
엉뚱하게 싱커를 공격해 보네요...
다시 대끝으로 웜을 떨었습니다.
놈이 웜쪽으로 옵니다.
떨다가 팽팽하게 하다가 가라앉히다가를 한 세번쯤 반복했을 때 놈이 드디어 웜을 물었습니다.
아싸...
사이트 피싱이 바로 이런 거구나...

자신이 붙어 이젠 빅배스 하겠다고 과수원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계속 배스 날리기만 합니다.(걸었다가... 푸더덕... 슈웅...)
과수원 옆 밭에서 밭을 가시던 분이 낚시하던 사람 모두 쫓아내 버립니다. 이런...
쫓겨나 이곳 저곳 배회하다가 어물게 채비를 전봇대 고정 와이어에 걸고...
빅배스의 꿈은 접고 철수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3
goldworm
양복입고 낚시하신다는 그분의 소문을 친구로부터들었습니다. 친구는 만원짜리 왕자표장화도 아닌 6천원짜리 퍼런장화 신고 빨간낚시대들고 이제 막 재미를 붙이는 왕초보랍니다. 아마 두분 자주 마주치실듯 합니다. 하하

말짱꽝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옥계수로가 어떨지 궁금하군요. 항상 즐거운 조행되시고 좋은 하루되시길...
04.04.27. 17:11
키퍼
오늘 옥계수로 당연히 비가 많이온 탓에 수위는 올라가고
물색은 흙탕물입니다. 며칠 기다려야 출조가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
04.04.27. 20:37
말짱꽝 글쓴이
어제 비그친 후에 잠시 들렀는데..
찬비가 내린 관계로 수온도 많이 내리고 온통 흙탕물입니다.
며칠 기다려야 될 거 같네요.

저야 얼굴 공개했으니 어느 분이든 저 보이면 말 걸어 주세요..
혼자보다는 같이하는 조행이 더 재밌죠..
04.04.28. 08:4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몰래제보꾼 조회 122507.03.04.19:56
    07.03.04.
    시간이없어 조행기를 못올리다가 이제서야 컴퓨터앞에 섭니다.. 이유인즉, 출조는 나름대로 많이 갔었지만 그만한 조과가없어서.. 신통치가 않아서 부끄러운마음에 올리질 못하였습니다.. 겨우내 배스사냥을 다녔지만...
  • 신갈지 - 아쉬운 4짜
    ||0||0신갈지의 아쉬운 4짜입니다. 골드웜 공인계측자, 팀비린내 줄자로 49Cm가 나오네요. 아이들에게 사진 보여주니 꼬리를 잘펴면 5짜가 될것 같다고 하던데 배스에게 잘 펴고 있으라고 말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
  • 오목천 야간..
    배스은룡 조회 157607.03.04.01:06
    07.03.04.
    어제 낚시를 못간 관계로.. 집에서 호작질좀 했습니다[사악] 탑워터 한번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마당히 재로도 없고 해서 나무 젖가락으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처음 해보는거라 시행착오가 많네요.[울음] ...
  • 영화 보여준다고 예매까지 해가지고는 다사 처형댁으로 달려갔습니다. 속셈은 딴데 있었죠. [미소] 강창교 하류쪽입니다. 수온은 14도 물색은 탁하고, 던지면 막 물어줄거 같아보이는데 배스들의 반응은 시큰둥 했습...
  • 주말에 보통들 낚시를 다니시지만 저는 시간이 오히려 주말이 어렵네요...[울음]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니어비젼스쿨에서 본격적인 선교사 교육을 받습니다. 그렇...
  • 안녕하세요 초보 배서 "초반타작" 입니다. 한동안 조행기 못올려서 괜시리 죄송한 마음까지 들려고 하네요. 오랫만에 야간 근무 끝나고 잠도 안자고 출조를 감행합니다. 날씨도 좋고 잠도 안오고... 도착한곳은 구옥...
  • 몇달만에 보팅다녀 왔습니다. 장척지로.. 봄엔 장척이라고 카더니만 도보 및 보팅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달배님하고 조우하여 장척으로 이동.. 장척에서 저원님, 은빛스푼님, 초록뱀님도 만나고.. 배피고. 출...
  • 배스엘리가 조회 129607.03.02.15:49
    07.03.02.
    삼일절에 장성호를 다녀왔습니다. 새벽부터 많이 보트들이 장성호를 찾아더군요. 고무보트, 깡통보트, 16피가 족히 넘어보이는 배스보트까지... 전 아침먹고 천천히 출발을 했는데... 이미 몇차례씩 쓸고 지나간 느낌...
  • "청소반장" 제 친구 녹색장화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자꾸보니 나쁘질않네요. 오늘 목표지점은 옥계 거의교 바로 아래쪽 도로변입니다. 물가에도 쓰레기가 넘쳐나고 급한데도 많지만, 도로변을 치운데는 이유가 있었습...
  • 지난주 정말 힘들게 면꽝한것에 자존심이 너무 상했씁니다... 하여 반성낚시 삼아 들이대봅니다....날씨와 수온 2월말의 몇년전 자료들 까지 꼼꼼히 체크하여 준비해 봅니다... 오늘 저에 가벼운? 태클들입니다...열...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크리스마스, 신정, 구정을 모조리 근무하니 휴일이 휴일같지않았는데 모처럼 휴일을 쉬게되어 +1녀석과 함게 신나게 달려나갔습니다. 늘 가는 곳만 가게 되는것 같아서 새로운 곳을 궁...
  • 삼일절 아침에 일어나.. 예전과 같이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를 게양하고.. 아침굶고 딸램이 중학교 입학에 필요한 물건 몇가지 장만하고.. 간단하게 점심먹고나니 3시가까이 되네요. 근 1년만에 오목천에 들러보니.. ...
  • 어제 3월1일... 번개늪으로 가까운 동호인들이랑 땅콩 출조를 했습니다.... 약 20명정도에 열댓대의 땅콩으로 번개늪을 수놓았죠....[씨익] 산장쪽에서도 여러대의 보트가 뜨고.....총 20여대 이상의 땅콩들이 번개늪...
  • 초록뱀과 저원님 차에 몸을 싣고 장척으로 8시쯤 출발 합니다. 출발땐 오늘 날씨 좋겠구나 생각했지만 도착해서 보니 그렇게 화창한 날씨는 아닙니다. 주말에 비온다는 소식때문인지 구름이 은은하게 낀 하늘에 바람...
  • 양포수로 07년 03월01일
    오늘도 07년 두번째 5짜 턱걸이 첫번째 포인트 1. 포 인 트: 경남 함안 양포수로(악양수로 상류쪽) 2. 시 간: 오전 10시도착 3. 사용한 루어: 줌 4인치 빨간색 글럽웜 4. 날 씨: 화창한 날씨 속에 바람이 조금 5. 수 ...
  • 삼일절 신동지 5짜
    오늘은 어머니 생신이라 멀리 못가고 아침일찍 신동지에 들러봤습니다. 신동지에 도착한것이 오전 8시경 조금 쌀쌀하다 싶더군요. 해가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구름뒤로 숨어버리고... 수위는 만수위에서 1.5미터 정도...
  • 3.1절 평택호 조행기..
    안녕하세요[꾸벅] Flow 입니다.. 만세는 마니 부르셨는지요[궁금] 날씨가 따뜻하여 평택호로 출조했습니다.. 평택호 계양수로에 먼저 들려 캐스팅 해보았으나.. 입질만 3번 받고.. 포인트 이동합니다.. 평택호 KTX 다...
  • 3.1절 조행기..
    배스영이 조회 188207.03.01.21:54
    07.03.01.
    모처럼 날씨도 좋을것 같아서.. 아침일찍 5시30분경에 회사 후배랑 만나서 청도 부야지로 출발합니다. 6시10경에 보트 펴구 바람넣을때 까지만 해도.. 추운줄 몰랐는데... 보팅을 하다보니.. 엄청춥더군요,, 가이드에...
  • 봉정 2탄
    배스미니배스 조회 115307.03.01.20:23
    07.03.01.
    오늘은 3,1절 아침에 태극기 달고 볼일보고 나니 오전 10시. 어디로갈까 하다가 봉정으로 달립니다. 도착하여보니 한가족이 아이들 데리고 와서 들낚시를 하고게시네요. 오늘도16/1지그헤드에 웜끼워 던지니 집사람 ...
  • 고삼, 송전, 신갈, 상황[이벤트 종료]
    삼일절을 즘해 수도권 삼대 저수지 상황을 특파원 보고로 알려드립니더, 수도권 출조시 작게나마 자료가 되시길,,,[미소] 고삼 상황은 정통한 소식에 의해 전해오는 현 상황.. 고삼지 창설이레 평균만수위 90 % 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