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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아카시아 향기 속으로... #5 금화지편

goldworm 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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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지만 너무 자주 찾았나 싶어서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봤습니다.
금화지... 작년에 잠시 들러본적이 있었고, 태풍이후에 들렀을때는 온통 흙탕물에 부유물이 잔뜩 떠다녀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먼저 찾아가는길부터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금화지는 다부와 천평삼거리 사이에 있습니다.
대구방향에서 다부를 지나 대략 3km정도 가다보면 "가"지점의 신호등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 삼거리 우측으로는 낚시가게 하나보이고, 좌측으로는 주유소가 있습니다. 낚시가게옆으로난 2차선 포장길을 따라 우회전하면 바로 제방이 보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길은 석적면 삼거리 좌회전 - 망정초등삼거리 좌회전 - 도계온천과 다부IC를 거쳐서 갑니다. 오늘 시간을 재보니 대략 25분거리.








금화지 전경

첫번째 사진은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두번째 사진은 제방쪽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땅콩을 내릴수 있는곳은 최상류에 화장실이 있는곳입니다.
땅콩을 조립하고 걸어서는 진입할수없는 건너편 산쪽부터 탐색해보았습니다.






메기 교통사고

1/16 지그헤드에 버클리파워베이트 4인치웜으로 바위옆에 던져놓고 기다리다 입질느낌이 와서 감아보니 메기가 꼬리에 바늘이 걸린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어종을 루어로 잡아봤지만, 메기는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었는데, 교통사고로나마 처음 잡아봤습니다.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입을 뻐끔거리는 모습이 다소 징그러웠습니다.
메기매운탕은 맛있던데....

6시 20분경 보트를 띄워 건너편을 탐색하면서 배스입질은 전혀받질 못했습니다.  7시가 넘어가고 제방근처까지 다다랐을 무렵 제방좌측 골짜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딱 40cm

황금같은 새벽시간 배스한마리도 못잡고 이러다간 메기교통사고만내고 꽝 칠것같은 불길한예감이 들더군요.
다소 완만한 수심의 건너편에비해 골짜기쪽은 수심이 상당히 깊었습니다. 연안에서 3-4미터 떨어져 앵커를 내리면 수심이 5 ~ 7미터정도 되었고 연안이 거의 직벽에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이 골짜기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치고나가면서 여러마리 잡았습니다.
사진의 배스는 딱 40cm짜리고 오늘잡은것중 가장 큰사이즈입니다.
금화지 평균사이즈는 30cm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고, 그야말로 원샷원킬, 연안에 바짝붙여 캐스팅하면 바로바로 한마리...  사용한 루어는 역시 1/16 지그헤드였습니다.

철수하면서 왼손엄지손가락을 보니 누더기처럼 헐었더군요. [부끄]
대략 마릿수는 30마리를 훨씬 넘긴듯하고, 그중 40가까이되는녀석들이 너댓마리 나머지 대부분은 28~9 정도의 금화지 평균사이즈였습니다.

또 이렇게 오늘도 즐거운 낚시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소]






금화지 포인트

오늘 둘러보니 금화지도 한나절정도는 재미있게 낚시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이감으로 불루길개체수가 풍부해서 앞으로도 쭉~ 괜찮은 조황을 선사할듯합니다.
거기다 공기맑고, 물 맑고,  그늘도 많고 도로도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주차할만한곳이 별로 없습니다.

아래는 워킹으로 접근할수있는 포인트안내입니다.

A : 콘테이너 가건물이 있는곳뒤로 진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제방쪽으로는 완만한 수심,  B 골짜기쪽으로는 직벽에 가까운 지형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여러마리 확인했습니다. A에서 B사이는 경사가 급해서 진입하기 까다로운편이지만, 배스들은 연안에 바짝붙어 있었습니다.

B : 골짜기 맨 안쪽에는 새물이 유입되고 있고, 완만한 지형입니다.

B~C : A에서 B와 마찬가지로 직벽에 가까운 지형입니다. 역시 많은 개체수를 확인했습니다.

C ~ E : 도로쪽에서 잘 보면 사이사이에 들낚꾼이 드나든 오솔길이 있습니다. 그리로 내려가면 텐트를 칠수있을만한 넓이의 작은 공터들이 있고, 역시 연안에 잔가지, 대나무 등이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형은 골짜기쪽보다는 약간 완만하지만, 역시 수심이 깊었습니다.

F : 최상류 간이화장실 앞입니다. 철수길에 건너편 수몰나무지대에서 몇마리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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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제가 왜 웃었나하면 골드웜님은 저랑 비슷한 사이클(?)을 가지셨나봅니다.
저도 오늘 금화지에 들어가보려고 며칠전부터 별러왔었거던요.
사실 신동지는 새벽에 너무 자주 다녀서 약간은 식상할수 있을것 같아서 주변의 다른 곳이 없나 고민중에 떠오른 장소중의 하나가 금화지였거던요.
먼저 선수를 치셨군요...
오늘 저녁에 약속준비때문에 새벽에 가기가 뭐해서 내일이나 모레로 미루어두었더니...
여하튼 제가 가서 혼자 처음 뒤져보는 것보다 먼저가신 분의 정보를 가지고 뒤지면 조금 수월할것 같습니다...
정보 고맙게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04.05.11. 14:46
goldworm
저도 안가고, 최원장님도 안가시면 신동지배스들은 한며칠은 편안하겠군요. [하하]
금화지 분위기가 신동지와는 좀 다른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지도상에는 좀 작아보이는데, 막상 배를 띄워보니 한나절은 재미있게 돌아보실수 있을겁니다.
즐거운 출조 되시길...

04.05.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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