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꽃밭... 박세리... 골드웜꽝... 서해... 놀래미...

깜 2286

0

3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장마니... 태풍이니... 여러가지로 배서들의 힘을 뺍니다.

프로젝트 땜시 바쁜와중에도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의 저의 루어 기록입니다.


금요일 06시. 골드웜님과 비안오면 꽃밭에서 만나기로 하고선...

조금씩 내리는 비... 꽃밭에 섰습니다.

약속한 06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골드웜님... 비 안오냐고? 하면서 지금 오겠다네요.

기다리면서 꽃밭 휴게소 근처 수초지대에 다미끼 런커 5인치웜을 노싱커로 채비합니다.

수초지대에서 깔딱깔딱 했지만... 입질무...

그럼... 저긴 어떨가... 육지에서 물가로 드리워진 큰 나무 밑에 다시 캐스팅...

쪼~옥~ 째고 들어갑니다.

후킹.

걸었습니다. [흐뭇]

언듯 보기에 빵이 좋습니다. 40쯤 될까?

랜댕시도하다 연안의 나무 뿌리에 놈이 걸려 버립니다.

육지에서 50Cm 부근...

골드웜님께 전화합니다.

'다와가냐? 장화있냐? 뜰채 있냐?'

10분정도 걸린다네요...

순간 많은 생각을 합니다.

꽃밭에서 얼마만에 느끼는 손맛인데...

잘하면 개인기록 갱신할 수 있겠는데...

비와서 바닥 질퍽하고 옷버리겠는데... 끊고 다시 시도해 볼까?

결론은...

『박세리가 되자』였습니다.

물가 한켠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고 양말을 벗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무릎위까지 물이 차는군요.

바닥이 고르지 않아 기우뚱거리다 릴하고 젖은 바닥하고 닿아 릴에 진흙이 범벅이 됩니다.

노래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저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  [푸하하]

나무 뿌리를 두번 감아 버렸네요.

놈의 아래턱을 잡아 구출에 성공합니다.

꽃밭에서의 간만에 배스와 조우합니다.

발은 진흙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기분은 날아갈듯 합니다.

차에서 줄자를 가져 옵니다. 계측결과 33Cm...

개인기록 갱신 실패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때 골드웜님 도착합니다.

제일 먼저 물어봅니다. '디카 가져왔냐?'

디카는 가져왔는데... 메모리를 빼먹었다네요... 이런 이런... [버럭]

디카 잊어 먹은게... 다시금 아픔으로 찾아옵니다.

놈과 작별인사... 높은곳에서 던져 줍니다.

발을 씻고 들떴던 마음을 달램니다.


골드웜님과 첫 출조입니다.

골드웜님은 장화에 노란색 비옷. 전 그냥 운동화에 우산...

워킹을 시작합니다.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저런 많은것을 물어 보고 싶었는데... 물어보기도 전에 잘 설명해 줍니다.

멋진 싸부~ 입니다.

캐스팅 방법에서 부터... 자세... 파지법... 바늘 매듭법... 웜 세팅법... 리트리브...

지그스피너 운용법... 포퍼 액션... 리그 설명...

비도오고 계속 얘기하면서 배싱을 해서 그런지 조과는 없습니다.

10시 넘어서 워킹을 접고... 주차해둔 곳으로 다시 왔는데...

컥... 갑자기 폭우... 엄청 옵니다.

구미로 가야하는 골드웜님... 조금은 난감해 합니다.

기회는 찬스입니다. [헤헤]

지그스피너 만들어 달라고 때씁니다.

금방금방 순식간에 뚝딱 뚝딱입니다.

이런저런 얘기... 태클박스 검사... 관리요령... 많이 배웠습니다.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7개. 포퍼 2개. 미노우 1개와

제 깍뚜기웜(누들?) 4개하고 바꿉니다. 진짜 수지 맞았습니다. [흐뭇]


비가 수그러들 기색이 없어서... 저또한 워크샾차 서해로 떠나야 하기에...

아쉽게 골드웜님과의 첫 조행을 마쳤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데... 참... 이놈...( [뜨아] 골드웜가족분들. 글의 문맥상 호칭을 이렇게 함을 양해 바랍니다. )

낚시하러 다니는 놈 같지 않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낚시라는것이 단순히 고기를 잡는것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이놈을 통해 느껴집니다.

저는 포인트를 향해 두눈 부릅뜨고 포인트만 보고 전진하는데...

이놈... 물과... 자연과 동화되는것 같습니다.

대나무를 보라하고... 해바라기를 보라하고... 때론 우사의 소들을 보라 합니다.

뭐랄까? 음... 말로는 설명이 잘 안되고... 암튼... 배스 손맛만 보려하는 저와는 다르다는것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내공이 높은 놈인것 같습니다. [하하]


금요일 19시. 워크샾 집결지인 서해의 청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낚시대를 챙기고 갔었죠...

바다에서 루어 낚시가 될까하고 궁금하기도 했구요...

식사하면서 이슬을 먹기 시작합니다.

전 최대한 자제 합니다. 손맛 보기위해서...

일찍 도착한 다른분들께서 14시 쯤에 한시간동안 손바닥 크기의 바닷고기 10여수(갯지렁이 채비)의

손맛을 보셨다고 해서 저도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정확한 계산은 모르겠는데...

15시가 만조였으니... 6시간 지난후인 21시가 다시 만조다 하여...

회사 동료 2분과 함께 그시간에 맞춰 나갔습니다.

뭔가 계산이 안 맞는것 같습니다. 21시가 좀 지났는데도 물 들어올 생각을 안합니다.

그냥 방파제에서 가지고간 맥주와 연신 키스를 합니다.

소매없는 티와 목 짧은 양말 덕분에... 바닷모기에게 엄청난 량의 헌혈을 하고 말입니다.

[헉] 이런~ 22시경 숙소에서 사장님 호출입니다.

단체로 철수... 가서 사장님께서 제공한 발렌타인 12년산 6병을 순식간에 아작냅니다.

그래도 정신을 놓을순 없습니다. 헛개나무 즙으로 속을 달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물속으로 뛰어들고 불속으로 뛰어들고 야자[헤헤] 분위기로 넘어갈 무렵...

조용히 4명이서 다시 아까 그 포인트로 차를 몰고 이동합니다.

자정쯤 도착하니 물이 완전히 다 찼습니다. 정말 신기하군요.

다른분들 전부 갯지렁이 채비하는데 저만 똥고집으로 루어를 고집합니다.

지그헤드에 작은 흰색 그럽을 세팅합니다.

현지에서 산 흰색 그럽은 재질이 굉장히 강합니다. 언제한번 금호강에서 써 먹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30여분간 반복적인 캐스팅... 입질을 못 받습니다.

갯지렁이 하시는분도 마찬가집니다.

이쪽 저쪽 이동해 봅니다.

배스 포인트 처럼... 스트럭쳐를 찾아 봅니다.

오케... 연안의 배들 사이가 눈에 들어 옵니다.

정확한 직선 캐스팅을 위해 완전한 오버 캐스팅... 직선으로 잘 날아 갑니다.

리트리브를 하는데... 입질의 느낌이 옵니다... 긴장됩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다시한번 느낌이 올때... 강하게 훅셑...

헉... 그냥 바로 채비가 물에서 벗어나 육지로 덜렁 달려 옵니다. (너무 세개 후킹을 했나?)

그런데... 바늘에 달려 있는 손바닥의 2/3 싸이즈의 놀래미...

넘 기쁩니다. 바다에서도 서해에서도 루어 되는군요...

이렇게 밤 샜는데... 이리저리 포인트 찾다가 시간다 허비하고 말았네요.

조과는 같은 크기의 놀래미 3수, 후배놈이 갯지렁이 안하고 자기도 루어한다고 해서

세팅해주니... 제 옆에 와서 놀래미하고 우럭하고(다 작은거지만...) 3수 하는군요...

그 담부터는 갯지렁이 안하고 루어만 하네요.. ^_^

참고로 갯지렁이 하신분은 더 작은 싸이즈 놀래미 2수...


암튼 바쁜 프로젝트 와중에도 이벤트가 생겨 좋구...

이벤트가 물과 같이 해서 더욱 좋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까지는 대전 엑스포 아파트에서 갑천을 바라보며 있었는데...

비가 계속와서 나가 보질 못했습니다. 배스가 있을것두 같던데...


이상 깜's 주말 조행기 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05 18:38)
신고공유스크랩
3
goldworm
비가 마구 쏟아지는 가운데 꽃밭휴게소에서 캔커피 한잔하며 지그스피너 만드는것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기가 좀 안잡혀서 탈이긴 했었죠. [헤헤]

서해쪽은 우럭자원이 상당하더군요. 바위가 좀 많이 있는곳에서 물때만 잘 맞추면 꽝은 없을것 같습니다.
04.07.05. 20:47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언제 한번 바다 루어낚시도 해보고 싶어요....
04.07.05. 23:26
깜님 조행기는 언제 봐도 재밌습니다.
첨에는 기록 때문에 경치가 주변상황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정도 4짜 5짜 기록하고 나면 여유가 생겨 주변의 것들을 보시게 될 겁니다.
저도 기록보다는 경치나 분위기 때문에 배싱에 빠져 버렸습니다.
04.07.06. 08:3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아무래도 장마비가 내린다기에 비오기 전에 한번 다녀오기위해 야간침투 작전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목표는 팔락늪으로 정하고 키퍼+ 테트리스 2명이 23:20분경 구미 출발.... 현풍 휴계소에서 우동 한그릇 하고 팔락...
  • 흙탕물속의 신동지 #2
    오늘은 조금 늦은 6시 20분경 신동지에 땅콩을 띄웠습니다. 물색은 며칠전보다 좀더 짙어진 흙탕물, 민들레가 북상하던 토요일 저녁에 몇시간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는데, 그때문인것 같았습니다. 상류쪽엔 떠내려온 풀...
  • 배스바발 조회 119104.07.06.11:26
    04.07.06.
    어제 갑자기 잡힌 스케줄이 완료되니 오후 다섯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산야로 출발했지요. 광석사로 들어가서 갈라지는 곳에 차를 세우고 워킹을 시작했습니다. 골자리에서 옅은 흙탕물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안동...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드디어 개인 기록 경신 입니다. 36Cm... 장소는 연경지 입니다. 골드웜네 식구들 처럼... (개인적으로 골드웜네는 식구... 가족... 이런 단어가 더욱 어울리는것 같네요. [흐뭇]) 저도 마찬가...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장마니... 태풍이니... 여러가지로 배서들의 힘을 뺍니다. 프로젝트 땜시 바쁜와중에도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의 저의 루어 기록입니다. 금요일 06시. 골드웜님과 비...
  • 비오던 토요일 오봉지
    원래 계획은 토요일 새벽에 안동으로 나가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녹색장화로부터의 [전화] 소주한잔 한다는게 너무 늦게까지 마셔버려서 토요일 오전동안은 꼼짝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녹색장화님...
  • 어제 밤 근무 마치고 12시가 채 못되어 남쪽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한번 나서야겠다고 맘을 먹고, 테트리스님과 다른 초보조사 두분을 모시고 무작정 ...
  • 어류정수로 조행기3
    관우님이 조행1.2편을 썻으니 사진만올립니다 ㅎㅎ 첨가입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어류정수로 조행기2
    雲門 (2004-07-02 11:24:35) 쉬워 보이면서( 배스가 던지면 물어줄것 같은 환상적인 갈대와 수초대) 어려운(꽝맞기 아주 십상인) 맞습니다.. 운문님,,,초보인 제가 여기에 속았던 것이었습니다..[울음] 그후요?....내...
  • 삼산지에서 ...
    지난번 부흥회때 선사받은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 어제 드디어 그 위력을 발휘 했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삼산지 물색이 탁해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땜쟁이님의 말씀이 생각 나더군요[전구] 흙탕물에서 효력을 볼 ...
  • 어류정수로 다녀왔어요..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어류정수로 다녀왔습니다.. 한번가본 사람들은 반드시 한번은 다시 찿을만한 그런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곳 역시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29일 새벽 1시 번개...
  • 어제 밤에 10시쯤에 친구녀석이 대성지에 가자고 해서 올라 갔습니다. 장소는 백숙집 맞은편에 첫번째 주차장. 오랜만에 가보는지라, 옆에 붕어꾼에게 물색 등을 물어 보았습니다. 일단 물은 맑다 하시고, 노싱커 4'...
  • 대성지와 그아래 개천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동문모임에 잠시 들렀다가 수많은 이슬들을 유혹을 뿌리치고 오늘 새벽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뭘 잘못먹었던지 설사가 심한바람에 새벽낚시를 포기했습니다. [슬퍼] 집에서 나오기직전에 청평사람님의 ...
  • 아래에 청평사람님 ,,,,혹시 뵈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 새벽 ,,,상류 건너편 백숙집 앞,,, 수초지역 ,,, 융단폭격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새벽 5시에 도착해서 ,,,백숙집 앞 수초지역 부터 산밑길로 초등학교 ...
  •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있다가 왔는데... 물이 정말 많이 찼습니다. 처음보는 대성지의 물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한마리도 못잡았다는게 참 아쉽긴 하지만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해봤습니다. 애써 준비한 스피너...
  • 흙탕물속의 신동지
    5시 35분경 신동지 도착. 보트조립하며 물색을 보니 지난번에 봤을때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흙탕물입니다. 작년 경험에 비추어볼때 그래도 잡힐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스피닝대에는 1/16지그헤드에 ...
  • 대성지가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 다행입니다. 요며칠 날씨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출조하기가 어렵네요.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꽝도 두어번 치고나니 감각 조차 어렴풋해지는듯한... 어쨋건 어저께는 해질녁...
  • 초동지의 아침. 약하게 끼인 안개를 배경으로 보트들이 떠 있습니다. 수초는 초동지 전체를 덮을 듯 퍼져 있습니다. 수초사이를 웜이 지나갈 때 여지없이 한놈씩 물고 달립니다. 초동지의 첫배스. 라이징요님 사진 못...
  • 예정에 없던, 졸지에... 느닫없이... 배싱을 떠났습니다. 토요일 밤 10가 넘을 무렵까지 함께 일하던 사무실 직원중에 한 분이 내일 가까운 곳으로 낚시나 한 번 가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저 또한 별다른 스케줄...
  • 배스同行 조회 130504.06.28.15:56
    04.06.28.
    운문님의 말의 안 듣고 또 다시 1박2일의 신갈 저수지를 10살의 꼬맹이 아들과 동행하여 강행군 하였습니다. 신갈 저수지 포인트를 이제는 안 가본 곳이 이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의 배스 출조 는 아들과 함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