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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휴가일정 보고

그림의떡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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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남쪽나라를 계속 눈독들였건만, 끝내 대성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있는건 저 혼자 뿐이더군요.  길도 모르는데 혼자가기는 뭐하고...

장거리 출조는 경산I.C 근처의 연지가 다네요. 연지 출조 두번에 꽝 두번.

연못을 온통 연잎이 뒤덮고 있더군요.  그래서 연지인가 봅니다.

가물이도 종종 나온다는데, 저하곤 맞지 않는덴가 봅니다.



연지에서 한컷.  물론 제가 잡은게 아니라 친구놈이 잡은걸 제가 바늘을

빼준거죠. 40에서 1빠지는 놈이랑, 1넘는 놈이랑 두마리 올리더군요.

자세가 어정쩡하네요. 첨 올리는 사진인데, 남잡은거에 어정쩡한 자세까지...

사이즈가 되는놈들은 이렇게 입에 빵구내고 한참을 괴롭히다 놔줍니다. ^^;

전 옆에서 웜 행구고, 또 수초도 걷어내고, 저 역시 엄청 바빳습니다...ㅜㅜ

하지만, 대성지에서 솔솔한 손맛을 봤으니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대성지 백숙집...  백숙집이 두개죠?  선산백숙과 자갈터백숙.  

조과는 자갈터가 압도적입니다. 4인치 컷테일에 수초 엣지에서 폴링하면 바로 물고

달립니다. 벌징도 괜찮았구요.  잔챙이 천국이지만, 잔챙이도 잡다보면

매력 만점입니다. 신경질적인 몸부림에 바이브레이터 낚시대가 된답니다.

아침 일찍엔 연안에 큰 놈도 가끔 붙더군요.

후킹미스로 바이바이 했지만, 상당한 힘이었습니다.



잡은건 거의가 20 ~ 25급의 꼬마들.

평균 두세시간 정도의 낚시에 10마리 이상을 잡은적은 없지만,

5마리 이하를 잡은적도 없습니다.  연안멀리 수초대 끝부분에선 큰놈들의

라이징도 보이고, 가물치가 만드는 울렁거림도 보이고...  흡착음도 가끔...  

저기 골드웜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보팅하실때 물 유입구쪽만 말구,

물에서 자갈터 백숙집을 바라보고 왼편 수초 뒤편도 뒤져봐 주세요.

뚜벅이의 꿈입니다...  거기 뭐가 있나 궁금해 죽겠어요...ㅜㅜ

아, 그리고 이제 저도 출조 증거를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디카가 생겼거든요.  여친거 뺏었습니다.  강탈은 절대 아닙니다.

임대했을 뿐이랍니다.  온갖 감언이설과 협박으로...  

조건따윈 없죠.  고장만 내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만 받았습죠.  

역시 저같은 남자친구는 세상에 하나 뿐일겁니다...^^;

이상, 휴가 일정 보고를 마칩니다.

가을엔 꼭한번 안동을 달리고 싶은 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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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배스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같네요[하하]
04.07.26. 13:45
goldworm
디카는 그럼 선물받은것인가요? 참 좋은 여자친구입니다.
디카가 마련되었으니 이제 조행기가 더 재미있어지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진 부탁합니다.

그리고 배스용 베이트대에 줄 조금 굵게(20파운드)정도로 감으시고 가물치용 개구리 사용해보세요.
아주심한 헤비커버만 아니면 할만합니다.
04.07.26. 13:58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디카도 생겼으니 좋은사진 기대할께요[미소]
04.07.27. 04:19
그림의떡 글쓴이
이론... 디카와 조과는 반비례 관계인가 봅니다.
04.07.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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