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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쪽 조행을 다녀와서 느낀점들입니다..

雲門 雲門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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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나라도 이제 전형적인 겨울배스의 특징적 형태를 보여줍니다.

겨울배스의 특징을 살펴봅시다.

1. 거의 비슷한 사이즈들끼리 모여있는 현상이 스쿨링--입학때처럼 줄서기합니다--입니다.
이런 스쿨링은 10~40 초반까지입니다. 40후반이상의 큰 넘들은 한 겨울에도
역시 독립생활을 합니다. 따라서 스쿨링된 곳에서 아주 대물은 만나기 힘듭니다.

스쿨링은 어제 깜님말처럼 잡아내면 잡아 낼수록 점차 사이즈가 작아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이즈가 처음 나오는 것이 가장 그 무리중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상사이즈는 보기 힘들다!!!

2. 포인터가 한 곳에 집중됩니다.
저수지 넓이가 100평방미터이고 배스가 100마리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한여름에는 그중 100마리가 모두 골고루 1미터씩 퍼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포인터처럼 보이는 곳에는 배스가 다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아닙니다.
포인터가 될것처럼 보여도 안그런 곳이 많습니다.
100마리 배스는 90마리는 스쿨링(군집)되어 몇몇곳에 집중해서 몰려 있습니다.
즉 100평방미터속에서 몇몇 미터안에만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곳을 발견하면 빙고!!!를 외치시면 됩니다.
그러나 또한번 또한번을 외치면서 그곳만 고집하면 바보됩니다.
입질이 끊어지면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곳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얼마지나서 다시 그 곳에 가면 또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입질빈도는 줄어듭니다.
배스에 대한 편견중 자기체중의 1/2이상을 혹은 1/3을 먹는다고 하는 헛소리가
널리 퍼진듯 보이더군요. 지난번 어느분이 방송에서 듣고 보고 하셨다는데
한마디로 다 거짓정보요 엉터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진실인양 아직도 지껄이는 집단이 있다면  영어로 이렇게 표현한답니다.

They have shit for brain.

정준하란 개그맨이 출연하던 그 자리에 딱 어울리는 사람일겁니다.

배스는 겨울철 40센치이상의 큰 넘들도 아무것도 안먹고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3개월은 아니더라도 한달정도 굶겨도 몸이 말라 비틀어져도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가만히 쥐죽은듯 미동조차 안합니다.
이것은 쏘가리의 겨울철 이야기처럼 물이끼가 피어도 안움직이더라는 것과도 비슷한
육식어류의 특징일겝니다.
차가운 기온만큼 신진대사가 줄어드니 배고픈 느낌도 줄어들어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우리 인간도 추우면 움직이기 싫고 가만히 있고 싶은 것이랑
차이가 없습니다. 한여름의 고수온에는 신진대사가 많아서 많이 자주 먹습니다.
인간이 땀흘리며 물자주 먹는 것이랑 같습니다.
따라서 입질빈도도 높아서 활성도가 좋다고들 느끼게 될것입니다.
먹이감을 먹기위해 사냥하는 피딩타임도 오래갑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피딩타임도 무척 짧아져서 30분 이내에만 입질오고 뚝하는 경우도
쉽게 만나실것입니다. 미련 가지시면 안됩니다.

4. 채비에 대한 편식도 심합니다.
만사가 다 귀찮은 배스가 먹고 싶은 생각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게으럼뱅이를 위해서는 좀 더 눈에 보기에 먹음직스럽고
맛있게 보이도록 요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게으럼뱅이 눈높이를 맞춰주기 위해서 오랫동안 눈바로 앞에서 먹기좋게
흔들어주기, 눈에 오래 머물게 하기등등의 채비가 필요하겠지요.
질질끌어서 오랫동안 시각적효과를 높혀주세요.
물색이 맑기에 청각보다는 시각적 효과가 좋습니다.

5. 한겨울 기온이 떨어집니다.
어릴때 배운 지식으로나 일기예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경우는
모두 차가운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입니다.
저기압(비나 안개같은)보다 배스에게 중요한 것이 바로 이 고기압입니다.
낚시하는 당일날 하늘에 구름이 높게 떠 있다면 바로 고기압이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지난주 수용일 비온후 추워졌죠) 배스는 장애물근처에
둥둥 떠있습니다. 흔히 서스펜딩한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입질은 말끔하지 않습니다.
아주 짧게 옵니다. 따라서 잠시라도 낚시대끝과 줄과 손끝에 감각을
느슨하게 가져가지 마십시요. 그것은 당신에게 치명적인 꽝을 안겨줍니다!!!..

어제 깜님을 버려두고[헉] 아닌가 배신인가[사악][사악] 회원분과 함께
간 어느 포인터의 경우에는 장애물에 던지면 일타일방은 거짓말이라도
3타일방의 수준으로 한시간동안에 숫자를 세기힘들만큼의 배스를 만났습니다.
50마리정도일거라고 추정은 하는데 숫자세기하다 30넘기고는 포기했었습니다..
저는 스피닝대에 지그옆꾸리꿰기로 하였습니다.
라인은 늘어짐이 0%인 합사 4파운드를 사용했고요..
그러니 입질감이 바로 느껴졌습니다만
같이 가신분은 스피닝채비를 미쳐 못챙겨 오시고 베이트채비를 사용하시다보니
입질감각이 늦고 백러쉬나 라인의 느슨함으로 정말 제가 죄송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철수시간이 너무 야속하더군요. 버텼으면 50급도 만났을것 같았는데..
겨우 45가 최대어였습니다.

이런 것으로 보아 지금처럼 기온이 내려간다면  물속 지형지물--흔히 스트럭쳐라고 표현하는-에
아주 근접하게 붙어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겨울철에는 이런 대박의 장소를 찾아내는게
그날 낚시의 성공열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장소는 흔히 넣으면 입질한다. 던지면 물어준다더라의 장소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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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좋은 말씀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꾸벅]
근데 그래도 제가 꽝이면 손해배상청구 해도 될런지...[씨익] 슝 ==== 333333
04.11.15. 13:46
운문님의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겨울철 배스의 습성에 대하여 잘 배웠습니다.
운문님의 정보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04.11.15. 13:47
profile image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많이 주시는데..
실전에 약하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
04.11.15. 13:58
profile image
유용한 정보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손맛 찐하게 보셨다니 축하합니다.[굳][꽃]
04.11.15. 14:07
배스렉카
쪽지가 왔습니다.....어깨가 아프고,,,주부 습진이 걸릴 정도 라시며,,,,이젠 운문님 까정,,,, 제 염장을 [울음][울음]
4번 쪼르기 요즘 연습 중입니다...
모처럼 손맛,, 징하게 보신것 축하드려요, [꽃][꽃]

골드웜 식구분들,,,,새로운 한 주의 시작 입니다....... 화이팅.~~~~~
04.11.15. 15:39
goldworm
성공적으로 정출치루셨다니 다행입니다. [미소]
이제 겨울의 문턱을 넘어선듯합니다. 요번주 부터는 워킹과 보팅을 반씩 섞어가며 해야겠습니다. 아마 금호강 워킹을 자주 하지않을까 싶은데 ...
04.11.15. 15:54
전형사
어제 채은아빠와 저도 청도풍각쪽에 일이있어 오후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현풍대합못에 들러 잠깐낚시를 했습니다..4시반쭘가서 6시까지 둘이총 10여수(터진것 치면한15여수^^) 했습니다...역시 운문님
말처럼 입질은 수초가 길게 늘어진 어느특정지역?에서 집중되더군요 다른지역에서는 겨우한마리잡아 냈습니다.. 싸이즈는 3자내외 채비는 스피닝에 채은아빠는내꼬 저는 지그옆구리꿰기 이두채비에만반응을 하더군요...쪼금더 일찍 갔더라면 보다많은 손맛을 봤을텐데...아쉬움을 달래며...돌아왔습니다
운문님!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미소]
04.11.15. 17:10
profile image
어제 낚시 너무 부럽습니다...[미소]
좋은 정보는 제가 꼭꼭 새겨 넣겠습니다......
물속 지형지물을 읽는 법...... 부지런해야 겠군요..
04.11.15. 17:54
조금만 일찍 운문님의 정보를 들었더라면 ..번개늪에서 한수를 할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흐뭇]
04.11.16. 00:04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전 타자가 느려서 이만큼 치기까지 넘 오래 걸릴것 같네여...
운문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04.11.16. 03:14
겨울나기 들어가기전 물밑이 훤히
꿰뚤어 보이는 듯 합니다.
덕분에 ..........[배스]다주거써~!! ㅋㅋ
감사합니다.[꾸벅]
04.11.16. 13:01
손맛이 어떤건지 이젠 감이....
번개늪 한번 꼭 가봐야겠습니다
04.11.16. 23:18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역시 운문님은 천리안통신때부터 루어동호회활동을 하셨군요.
예전에 통신을 하셨던 분들은 글을 보면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추억의 피씨통신... [웃음]
04.1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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