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춘천계 첫 참가기

원대승 1220

0

12
기회가 좋으니 함께 참석하자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는 도중 무심코 약속시간을 잡아버리고 말았다.
아기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다.
낚시가 뭔지! 자식사랑보다 우선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

  각설하고, 오후7시에 정경진님과 푸른하늘님을 대면하고, 102보충대 앞에 계시다는 후크선장님을
모시고 신포낚시터로 향했다.
  낚시터에 도착해보니 배스헌터님과 자작보트 제작에 도움을 주셨던,
배스헌터님의 친구분께서(이하 친구분)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다.
간단한 인사와 조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뒤, 저녁식사가 준비되기 전에 짬을 내 낚시를 즐기잖다.
역시 낚시인다운 생각이다. ^^*
  신포리 주변은 연안과 낚시좌대가 떠있는 부근까지 수초대가 고르게 형성되어있어
낚시터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춘천권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그만큼 배스에게도 살기좋은 장소가 되겠다.

  자작보트엔 배스헌터님과 후크선장님을 태우고 좌대쪽으로 향했고,
다른 보트엔 친구분과 정경진님, 푸른하늘님, 그리고 저를 태우고 연안쪽 수초지대로 향했다.
뜻하지 않았던 낚시로 가슴이 설레어온다.




  오른쪽부터 푸른하늘님, 친구분, 저입니다. 뒤로 배스헌터님과 후크선장님이 보이시네요.




  정경진님과 푸른하늘님과 자리 체인지..




  오른쪽부터 배스헌터님, 후크선장님이십니다.





  어둑해지는 물가에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낚시가 시작되었다.
작년과는 낚시패턴이 많이 바뀌었다는 친구분 말씀을 경청하며,
웜에 한 수, 포인트 이동과 동시에 히트! 히트! 히트! 셋이 동시에 히트를 왜친다.
정경진님의 자작로드도 푸른하늘의 자작 버즈베이트도 이시간 그진가를 발휘한다.

  낚시를 얼마나 했을까?
멀리 앞쪽 산머리엔 오렌지빛의 달이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있다.
너무 어둡고, 렌터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라 철수를 결심하고, 뱃 머리를 돌렸다.

  장비를 정리하고 식당안을 들어서니 배스찜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소주 한잔에 서로의 정을 나누며, 허기진 배를 채우다보니 푸짐하던 찜은 어느덧 뼈만 앙상하게 남고
이젠 낚시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이런저런 경험담이며, 포인트 소개며, 그리고 다음엔 꺽지탐사를 함께 하잖다. 므흣 좋은거 ^^*






  뼈만 남은 배스찜이 보이시나요. 무척 맛있었습니다.






우측의 푸른하늘님과 후크선장님이십니다.


  바람도 불고, 패턴변화가 심한 상황이라 조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간만의 낚시로 누적되어있던 낚시의 갈증은 어느정도 해소되었고,
바쁜 일상에 사람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던 시간이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많아보이는 인상과 나름대로의 낚시 철학을 가지고 계신분들이었기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애타게 아빠를 기다리고있는 아이를 향해 차머리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또 뵙자는 말을 남기고...
신고공유스크랩
12
goldworm
그림 태그 쓰실때 img src= 이렇게 쓰셔야 하는데 img scr= 이렇게 쓰셨더군요.
삭제된 게시물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그런데 훅크선장님 언제 춘천까지.... [헉]
05.07.21. 12:24
profile image
102보충대는 제가 군입대한곳인데......추억이랄까..하하.
05.07.21. 12:26
profile image
훅크선장님..요즘 홍길동이십니다...

그제는 지슬지에 청도여고라시더니 언제 춘천까지 진출을....

여름에 너무 무리하시면 병나시는데..............

몸좀 보살피세요..

춘천모임..
너무 자주 열리는것 아닙니까. 샘나게...

신포리낚시터사장님이 골드웜네식구분중 한분의 형님이시라고 하시던데...

05.07.21. 12:43
배스렉카
[헉]선장님 ,,,,
정겨운 한때가 사진속에 고스란이 묻어 있습니다 , 배스찜이 계속 궁금해 지는군요
언젠가는 한번 시식을 해 봐야겠습니다.
춘천지부 화이팅~~~
05.07.21. 12:48
중앙고속으로 춘천까지 2시간에 끊는다지만

그래도 대단하십니다.[굳]

언제 한번 춘천에 몰려갈까요? 배스찜 먹으러.. [침]
05.07.21. 13:01
mk
참 좋은 풍경입니다[흐뭇]

후크님!
거~서 머함미꺼?
05.07.21. 13:58
춘천계 소식은 항상 정겨움이 가득한것 같습니다.[굳]
훜크선장님 열정을 그 누가 말리겠습니까.[굳]
05.07.21. 16:09
profile image
훅크선장님 멀리도 가셨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전국의 골드웜 식구들을 만나고 오시는 건 아니신지요.[굳]
춘천 소식 잘 접하였습니다[미소]
05.07.21. 16:44
..참내 선장님도 이젠 아이디를 바꾸시죠,,,
홍길동으로요,,,,[헉]

춘천지부는 이제부터 배스찜으로 유명해질것 같습니다......[굳]
05.07.21. 20:04
susbass
춘천에서 일땜에 오셨다가 뵌 정경진님 덕분에
춘천이 그리움에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05.07.22. 08:52
푸른아침
훅크선장님 뵙게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흐뭇]
너무나 짧은 조행이라 손맛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점은 죄송했습니다.
1차 신포리 낚시터에서 식사 후 춘천으로 들어와 2차로 술도 한잔했습니다.[울음]
너무나 이쁜 작품을 선물에 주셔서 정경진형님과 마냥 즐거웠습니다.[선물]
오고간 이야기도 넘 즐거웠구요.
다음엔 대구나 안동에서 뵙기를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지금쯤 철원 어디쯤에서 스캐치하고 계시겠죠?
05.07.22. 09:58
금요일 밤10시쯤 왜관에 도착했읍니다
3박4일 혼자 차를 몰고 다니니 허리도
아프고 나의 애마는 벨트가 끈어져서 잠시 끌려가 벨트 갈고
조행기 여행기는 나중에 올릴께요
배스헌터님(친구포함), 원대승님, 정경진님, 푸른아침님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읍니다

잠시 이야기중에 군대이야기가 나왔는데 푸른아침님은 논산30연대 동창생,
정경진님은 29연대 이웃사촌 함 엮어볼려하다가 참았읍니다
05.07.23. 10: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춘천계 첫 참가기"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토요일 기날지와 대성지
    (기날지 상류에 있는 작은 수초군락 사진입니다. 잎 생긴모양이 네잎클로바를 닮아서 보기좋았습니다. 혹시 이 수초 이름 아시는분?) 일찍 일어나서 안동에 깜님과 합류하는것이 원래 계획이었지만... 금요일밤의 열...
  • 토요일이 다가오자 드디어 또 미쳐버렸다 요즘들어 손맛 눈맛 입맛 다땡기니 마지막불꽃인가하는생각이든다. 오늘도 날밤까자 하는 심정으로 혼자서 수영만으로 출발 얼릉 채비하고 발걸음도가볍게 출발....채비라 해...
  • 지난 훅크선장님과 초록뱀님의 기날지 조행기를 보고 배스렉카님과 뜻이 맞아 기날지를 덥쳐 볼려고 함께 모의 합니다.. 전날 저녁에 잠을 설치며 출조 준비를 하는데 지난 오봉지 조행때 베이트릴에 감긴 라인이 모...
  • 사진은 저희 클럽 박진우님의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금요일밤 안동 자곡으로 일행 4명이서 들어가봤습니다 수온은 더운날씨 탓으로 인해서인지 좀 시원한듯하게 느껴 지더군요 초반에는 입질조차 없어서 오늘 역시 ...
  • 지슬지에서 춘천 , 철원까지
    18일 저녁 운문님의 쪽지가 왔네요 지슬지 함 가보라고 , 아 갈등 그렇지만 가기로 마음먹고 19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헐티재 넘어서 지슬지 도착 엄청 맑은물, 안동의 한쪽을 옮겨 놓은듲한 풍경에 반해서 얼른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안동 다녀왔습니다. 배를 핀건 4시 30분경 주진교에서... 오늘은 아예 빠른 행보로 주진교 상류쪽 방잠섬까지 가서 들이대 볼 작정이였습니다. 도크장쪽 직벽을 그냥 지나치고... 직벽 끝나는...
  • 새벽에 잠깐 버벅대다 왔습니다.
    밤새 미끼만들다가 새벽에 던져보고 싶은 욕망에... 새벽 4시에 주섬주섬 신갈에 갔었답니다.^^;; 집도 더웠고 차타고 음악들으며 가니 좋았습니다. 예전에 동행님이 올려놓으신 약도를 적어 주춤주춤 갔습니다만 sus...
  • 더위와의 전쟁..
    배스북성 조회 124205.07.22.22:25
    05.07.22.
    남지로 갈땐 항상 설래이는 맘으로 갑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기온 탓에 김이 조금 빠집니다. 차가 달아서 에어콘을 틀어도 30도가넘는 실내 온도를 내리는데는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일을 대충 다하니 4시 . 1시간...
  • 배스mk 조회 130405.07.22.21:29
    05.07.22.
    7월 14일 ........... 날씨는 디기 말꼬, 더럽게 더벘음. 여름 방학식을 마치고 '배스클럽 경신'의 조직원들은 경산 성암산 자락에 있는 소고기 국밥 집에 모여 맛있는 점심을 먹고 '평일 날 다른 사람들은 새빠지게 ...
  • 도착시간 4시정도... 뚝으로 진입 불가..선착장 옆 연장 들고 갔더니 물가쪽으로 흙탕물이네요.그래도 몇번 던져 봤는데..조용... 이대로 철수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선착장 건너편 철길 밑 통로 쪽이 보이길래..어...
  • 안녕하세요~ 블렉조커입니다. 바쁘고 더운 여름에 잠깐이지만 휴가를 즐기는것만큼 삶의 쉼표가 되는것이 있을까요. 일도 많아서 며칠만 다녀온 휴가라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휴가이기에 더욱 재미나게 다녀왔습니다. ...
  • 씽커의 변화는 무죄
    요즘들어 배싱을 하는중 제가 사용하는 리그를 궁금해 하시는 터에 짧은 경험으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제가 소지하고 있는 싱커는 루어# 에서 구매한 것으로 단순구입구객임을 밝히며 여러 시장을 둘러봐도 그곳밖에 ...
  • 지난 토요일 이후 손맛을 못본지라..아련한 그리움에 퇴근길 잠시...가장 가까운 연호지로 가봅니다. 운문님께 새로 분양받은 스피닝세트 테스트를 겸하게 되었군요.. 집사람이 가끔 따라나서는 바람에 지금껏 허접한...
  • 우인 두분과 남쪽을 무려 14시간동안 마구 다녀보았습니다. 더워서 집에만 있다가는 더욱 힘이 빠지기에 2리터가 넘는 얼음물을 마셔가며 사우나 같은 더위에 엄청 다녀보았습니다. 탐사코스는 초동지 ->밀양 광탕 ->...
  • 배스키퍼 조회 121905.07.21.22:11
    05.07.21.
    오랜만에 퇴근길에 옥계수로에 들려봤습니다. 아무래도 풀이 많이 자라나 있을텐데 더운 날씨에 진입하기 쉬운곳을 생각해보니 옥계교아래에 있는 작은보가 생각나 바로 달렸습니다. 스피너베이트 하나랑 버즈베이트 ...
  • 배스블랙엔젤 조회 122705.07.21.21:19
    05.07.21.
    하루 당겨 오봉지 배스 치고 왔습니다. 밤부터 새벽까지 하면서 소주도 한잔 먹고 했어요.. 후배넘 낚시 갈켜줬더니 하루 밤새 10마리 정도 잡아내더군요. 역시 오봉지 초짜에게도 마릿수에선 실망을 안겨다 주지 않...
  • 배스베스틱 조회 129905.07.21.20:51
    05.07.21.
    안녕하세요.. [꾸벅] 베스틱입니다.. 오늘도 손이 떨려와 일마치고 꽃밭 건너편으로 바로 드리댓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주위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어 외롭습니다.. 그래도 어둠과 싸우며 꾿꾿이 날파리들 ...
  • 요즘 신경을 쓸일들이 많아서 머리가 지근지근거려서[아파] 사실 근처에 있는 저수지나 가려다가 갑자기 뭔 바람이 불어서 안동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침 만월이고 구름도 없고 대구는 열대야라고 난리인데 안동은 그...
  • 기회가 좋으니 함께 참석하자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는 도중 무심코 약속시간을 잡아버리고 말았다. 아기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다. 낚시가 뭔지! 자식사랑보다 우선되는 일이 발생하고 ...
  • 아침일찍 밀양KTX역에 차를 주차하고 서울을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다시 밀양으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5시 17분..... 지금시간쯤이면 배스들의 피딩타임이 시작될것 같은 생각에 차를 삼랑진 작원양수장으로 몰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