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가을비속에 신동지

goldworm 1461

0

20


비린내 맡아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해지고 머리속이 어지러울땐 신동지를 찾아갑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신동지에 도착하니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집에 들린듯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7시경 신동지 상류 주차장 도착.
가랑비를 맞으며 배를 폈습니다.
수위는 만수위 기준으로 1.5미터정도 빠진상태였고, 현재도 배수중으로 보였습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모내기철을 제외하곤 배수를 않았는데, 요즘들어 배수량이 부쩍 늘어난듯 합니다.






상류쪽에 수몰나무도 그 가지를 앙상히 들어내 보이고 있습니다.
수위가 낮아진 탓인지 통 입질조차 없길래 제방쪽으로 쭉 이동해봅니다.







중류 움막 직전 작은 곶부리에서 4인치 컷테일 네꼬리그로 한수올립니다.
비맞을까 품속에 숨겨뒀던 카메라를 꺼내 기념촬영~








제방에서 가까운 취수장 부근에서 베이트피쉬를 쫓는 무리가 발견되어 그위를 버즈베이트로 끌어봤습니다.
특별히 장애물이 없는 직벽지역이었지만, 물어줍니다.
같은자리에서 크랭크베이트, 지그헤드로 먼저 시도를 해봤지만, 입질을 못받아냈고, 버즈베이트에 빠른 반응을 보여주더군요.
사진의 30후반사이즈로 연타석 안타...

사용한 버즈베이트는 다미끼 실버벨 1/2온스입니다.








이 버즈베이트는 지난 춘천소풍때 받았던 동영상CD의 주인공 최석민프로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며칠전 낚시점 들렀다가 빈손으로 나오기 뭣해서 구입한것인데, 어제 깜님 조행기에 오짜배스를 잡아낸 주인공으로 출연하길래 저도 오늘 주연배우로 출연 시켜봤습니다.

3/8온스와 1/2온스 두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사진의 것은 1/2온스 입니다. 3/8온스는 블레이드가 조금더 작고, 암의 길이는 좀더 긴편이었습니다.

다른부분은 기존의 버즈베이트와 별 차이가 없는데, 유독 눈에 띄는것은 크랙커부분입니다.
보통 길쭉한 삼각형모양의 크랙커가 주종인데, 이 제품에는 비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버즈베이트중 시끄러운 소음은 가장 으뜸이었습니다.
시끄러운 버즈베이트일수록 잘먹히는 금호강에선 특효가 될겁니다.

느린릴링에도 수면으로 부상도 잘 하는편이고, 빠르게 릴링해봐도 눕지도 않는것을 보니 발란스도 아주 잘 맞춰진거 같습니다.
언뜻 포장지를 보니 훅은 가마가츠제품이었던거 같습니다.

10월의 찬바람이 불기전까진 버즈베이트가 잘 먹히니 꼭 한번 써보길 추천합니다.
금호강에선 11월까지도 버즈베이트가 잘 먹힙니다.







취수탑 부근에서 지그헤드와 네꼬리그 두가지를 번갈아 써봤는데, 조과는 비슷했습니다.
그래도 네꼬리그가 채비손실률이 적으니 더 손이 가게 되더군요.
당분간은 네꼬리그를 더 자주 쓰게될거 같습니다.






이사진은 추석다음날 처가집 바로옆에 평복지에서 찍은 손윗동서 형님 사진입니다.
30분여 만에 사진만한 사이즈로 여러마리 했습니다.



비옷을 입긴했지만, 손가락 발가락은 비에 젖어서 퉁퉁 불어올랐습니다. 덕분에 왼손 엄지에 긁힌자국이 더 또렷이 보입니다.
총조과는 버즈베이트로 7~8수, 웜으로 5~6수 정도 했습니다. 사이즈는 주로 30중반급.

옅게 깔리는 물안개와 산에서 풍기는 숲 냄새에 취해 모처럼 흐뭇한 시간보내고 왔습니다. [흐뭇]
신고공유스크랩
20
profile image
비오는데.. 선후배가 참으로 대단해.....정말로.....
에효.. 이제는 비오면 온몸이 쑤시니 이것참[아파]
05.09.21. 12:44
운문님 은 이제 다되셨구만유....[씨익]

이제 신동지도 제법 씨알이 굵어 지는 것 같습니다...[굳]
05.09.21. 12:49
goldworm
아이 조행기도 아직 덜썻는데.... [부끄]
05.09.21. 12:50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오랜만에 신동지 소식 감사합니다.
신동지도 이제 씨알이 굵어지네요.[굳]
다시 옛명성을 되찾는건가요?
05.09.21. 12:51
깔끔하고 절제된...골드웜표 조행기..오랜만에 자~알 봤슴미더..
05.09.21. 12:52
배스렉카
얼마전 오직 하나뿐인 버즈 지천수로에 걸어놓고 못내 맘이 안좋았습니다..
이제 그넘을 잊을때가 된것 같습니다.
버즈 없으니 쪼매 허전한것이 하나 장만을 해 볼까 합니다.

신동지 수위가 낮아졌네요 오늘 새벽에도 키퍼님 이랑 오실것 같아 기다렸는데..
신동지로 가셧군요,,
골드웜님 이번 토요일 날씨 풀리면,,, 좋은 곳 한번 가이드 부탁 드립니다..
05.09.21. 13:05
goldworm
토요일에 두가지 일정이 잡혀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만 해결되면 그냥 달려가는건데.... [미소]
05.09.21. 13:08
푸른아침
우중 낚시해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겟네요.
저도 버즈 던져보고 싶습니다[슬퍼]
05.09.21. 13:14
profile image
신동지 배스가 어느정도 배가 불러온거 같네요...
내내 못먹는거 같아 걱정했는데....[씨익]
전 혼자 보팅하기가 좀 꺼려 지던데 골드웜님은 잘 다니십니다...
가을비속의 신동지 보팅.....[굳]
05.09.21. 13:39
신동지의 경치가 [굳]입니다...^^ [씨익]
축하드려요.. 나도 보팅하며 저정도의 손맛을 보고 싶아요...~~~~ [울음]
05.09.21. 13:50
profile image
역시 골드웜님의 조행기는 뭔가~가 다릅니다. [굳]

아침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05.09.21. 16:24
profile image
비오는 데 보팅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굳]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이 비가 내일까지 온다고 하니..
내일아침에도 쉬어야 될 것 같네요[울음]
05.09.21. 16:35
goldworm
요즘 계절은 비옷을 입고 낚시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적당히 시원해서 땀도 안나고, 그렇다고 비맞아도 춥지도 않거든요.
내일도 한번더.... [궁금][씨익]
05.09.21. 18:24
profile image
흐흐...즐거운 조행 잘봤습니다.
05.09.21. 18:27
profile image
비맞고 하는 낚시 좋죠
거기 다가 비맞고 땅콩에서 여유로이 하는 낚시
크아 좋습니다[굳]
3짜 중반의 실한 배스 손맛도 분명이 좋았겠네요 축하 합니다.[꽃]
요즘은 희안하게 잔챙이 조사로 전락했습니다. 3짜면 훌륭합니다.[굳]
05.09.21. 18:47
비오면 항상 보는 골드웜님의 초록색 비옷이네요.
버즈베이트.. 한번도 못잡아봤지만..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05.09.21. 18:57
평복지 안가본지도 꽤 된것 같네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어디로 갈까 ..................
05.09.21. 21:08
포인트 전경이 멋집니다.
요즘 버즈 인기절정인듯합니다..[헤헤]
꽝들은 안하시는지... [외면]
전 3번 가면 1번은 꽝하는데.. 너무 잘잡으십니다..[씨익]
05.09.21. 21:22
건달배스
골드웜님 갑만에 신동지 조행하셧네요

경치 좋습니다 [미소]
05.09.21. 23:02
골드웜님,
우중조행기 잘 읽었읍니다.
경치도 참 좋네요.[굳] 사진 솜씨도 물론 좋으시지만...
저도 혼자 조용히 우중낚시 한번 해보고 싶내요.
아침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 Early basser catch a big. [배스]
05.09.22. 01:1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가을비속에 신동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번개늪 땅콩친구 2/2
    칠천사님의 보트와 2.5마력 엔진 시운전 모습입니다. 이번이 땅콩친구들 축제가 11회였습니다. 어떤분들은 혼자만 조용히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분들은 낚시로 행해지는 게임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도 ...
  • 번개늪 땅콩친구 1/2
    2부로 이어집니다.
  • 남해도 방랑기_계속되는 먹거리 낚시
    최근 바다 루어에 재미를 붙여 배스는 뒷전으로 제쳐두고 먹거리 낚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저녁 후배인 작은성과 둘이서 여수를 갈까? 남해도를 갈까? 고민 끝에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를 다 잡아 보자는...
  • 제 1회 팀한양 대호만 정출
    수도권에도 이제 골드웜 가족분들이 많이 모이시다보니 자연스레 "팀한양"도 결성되었고, 지난번에는 소풍, 이번에는 정기출조까지 치루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도도님과 시우님의 고생스러움에 감사드리며, "팀한양"...
  • 올 마지막 쏘가리...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주말과 휴일에 돌잔치를 포함해서 행사가 많아서 늘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잠시 짬을 내서 친구와 함께 양화지구와 당산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여건상 낚시를 거의 ...
  • 번개지 조행기!!
    ||1처음 번개지 보팅이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다른 조사분들 지나간 자리를 일정거리를 두고 낚시를 했습니다. 바닥보다는 중층에 떠있는듯 노싱커 채비에 입질이 활발 하더군요. 몰래쓰는 조행기라 이만 ... P.S...
  • 기타박주용(아론) 조회 253107.10.27.23:24
    07.10.27.
    2007년 10월 27일은 저에게 잊지못할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왠지 "백*주"생각이나더라구요. 일단 마트에 들려 몇가지를 구입한후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사는 집이 산동에 있는 시...
  • 딱 한마리[최원장님 클릭금지]
    ||1어제 점심시간에 잠깐 들른 장성에서의 [꽝]으로 인해 오늘 반성낚시 잠깐 했습니다. 일때문에 광주공항 근처 갔다가 일이 늦어져 해는 져불고[울음] 그래도 이놈이 반갑게 맞아주네요~[씨익] 지그스피너에 올라 ...
  • 장척상황입니다
    새벽에 장척으로 갈까 번개로 갈까 고민하다가 번개는 보트내리는곳을 몰라서 결국 장척으로 갔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결정적 실수였습니다........... 6시에 도착했을때만 해도 바람도 없고 날씨도 포근한것이 웬지 ...
  • [팀한양 정출] 대호 프레틱스 ...
    도도 입니다 !! 내일 팀한양 정출을 위해(?) 미리좀 돌아 다녀 봤습니다. 짬내서 오신 글로우님과 비노님.. 점심 재껴가며 잠깐동안 낚시를 했습니다. 전번 팀한양소풍때 조과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염탐만 한...
  • 대호만지도
    맵토피아에서 지도 캡춰한다음 포토샾에서 이어붙이기 해봤습니다. 그림 클릭하면 크게 나옵니다. 아래 그림은 더 크게 만든것이고요. 역시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2007년 배스랜드컵 KB프로토너먼트 5전 게임영상
    지난 10월 7일 신갈지에서 벌어진 2007년 KB 프로토너먼트 제5전의 동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둔 대회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즐감하시기를... 참! 11월 3일과 4일에 수원 신갈지...
  • 하빈지(?)짜
    사용한 채비는 "3/8 벨스핀 스피너베이트" 오직 하나... 역시 가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가입하고 올려보는 조행기라 왠지 좀 어색하네요 이번주 땅콩친구들 축제에 아는 형님 따라 갑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 동네 낚시터 금호강
    오늘은 원래 낚시 계획이 없었습니다...[미소] 어제 모노라인 ( MACHINEGUN CAST 8LB) 새로구입 하면서 조만간 라인 테스트 좀 해봐야 겠다고 맘먹고 있었었거든요...[궁금] 바다낚시는 마니 다녀 봐서 그런지 웬만한...
  • 안녕하세요... 똘똘이 엄근식 입니다... 오늘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욱~!!하고 화가 났지만 진정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낚시용품 쇼핑몰을 5군데 정도 이용합니다.. 그중 2군데를 집중적으로 이용하지요.....
  • Y가드 (Y guard)
    저는 이제부터가 오후일과 시작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뽀나스... 요즘 "등려군" 이라는 가수한테 푹 빠져 있습니다. 영화 첨밀밀에 그 노래로 더 유명하죠. 중화권에서는 아주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었다고 합니...
  • 신갈지 - 큰 손맛
    빈 좌대 옆을 공략하시는 벤님의 뒷모습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하더군요. 방한대책이 필요합니다. [테이블시작1] 2007/10/24(음9/14), 06:00-07:20 날씨 : 기온1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4도, 저수위, 흐린...
  • 갈치 루어낚시
    지난주부터 한동안 거의 매일저녁을 갈치 루어낚시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장소는 해운대와 광안리 수변공원 일대입니다.
  • 가을날의 낙동강 2
    가을이면 늘 찾는 낙동강... 이번에는 낙동강 중류권을 찾아보았습니다. 강계의 주무기인 스피너베이트, 크랑크베이트 그리고 텍사스 리그... 일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늘 반겨주는 녀석들이 늘 고맙기만 합니다. 즐감...
  • 보고서...토요일,일요일 조행
    ||1지난 토요일 엄청난 바람으로 바람을 영향을 덜 받는곳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작원양수장 옆의 깐촌수로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보트를 펼까 고민하다가 워킹을 하기로 결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