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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손이 시려요...

나도배서 나도배서 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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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뜰 생각을 않는 것 같습니다.

주섬주섬 챙겨서 밖으로 나갑니다..

아침의 바람도 에전 같지가 않습니다..

옷속을 스산하게 스며드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하네요.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여전히 문천지에서는 배수중입니다.

뭔 물을 이래 마이 빼노..

여섯시가 넘었어도 대충 사물을 분간할 정도일 뿐..

캐스팅한 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충 감으로 들었다 놨다 반복합니다..

입질도 없고..

감도 모르겠고..

그럭저럭 6시 30분이 다 되어 갑니다.

에이~~C 오곡지나..금호강에나 갈걸..

이제 날이 밝았으니 그래도 싶어..

미련을 떨구지 못하고 캐스팅은 반복됩니다.

결국 철수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런...

오늘 꽝인거야..그런거야..

모처럼 리트리브를 연안 끝까지 해 봅니다..

웜이 시각적으로 보일때까지..

연안에 거의 바짝 붙었을 때..

입질이라기 보다는..

그냥 라인이 스물스물 하류로 흘러갑니다..

슬랙라인 감아주고 챔질..

자잘한 놈이 웜을 물고 살며시 가다가 딱 걸렸네요..[씨익]

보기보다 이빨이 억세고..못먹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오목천 사이즈라고 보기에는 비쩍 말랐습니다.





























7시가 다 되어서야 애들이 아침먹으러 왔나 봅니다..

한번 더 캐스팅..

지류의 반정도 왔을 때..

다시 입질도 없이 라이인 이제는 상류로 슬며시 이동합니다.

역시 슬랙라인 감아주고..

챔질...

아까것 보다 좀더 큰 것으로 한 수 합니다.

애는 각이 좀 졌네요..






























아침에 나오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이

스산한 분위기이고..

공기도 차갑게 느껴지고..

가을이 깊었는지 손이 시렵더군요..

장갑을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곧 지난 겨울에 장만한 복면도 등장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입질이 라인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고 라인을 주시하고 있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나 봅니다..

혹시 어두 컴컴할 때..

좀 큰 놈들이 라인을 이리저리 옮기고 가지고 놀다 놓았던 건 아닐지..

쓸데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철수길에 보니 얼마전 까지만 해도 푸르름과 연분홍의 꽃잎을 자랑하던 연밭이..

황량하게 변해버렸네요..




















길가에 푸르던 풀이나 나뭇잎도..

이제는 푸른색보다는

노랗거나 붉어지는 색이 정겹게 느껴지게 되네요..



















날씨가 추워셔 피딩타임이 느낌에는 6시 이전에서 적어도 7시 이후로 늦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아침조행이 가능한 날짜가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길어야 10월 중순이면 끝나지 않을 까 싶네요..

이젠 새벽에 뭘하나요..[생각중]

가리늦게 뭘 하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겠습니다..

찾았습니다.

지금도 또 다른 뭔가를 하나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지요[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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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말 부지런하십니다.[굳]
날이 조금 추워졌다고 이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는 마이 부끄럽네요.[부끄]
05.10.05. 09:44
아침에 너무 이른 시간에 나가지 마세요..
어짜피 입질도 없고 수온이 너무 차서 잘 나오지도 않으니
해뜨거든 가셔서 손맛 보세요... [씨익]

여전히 나도배서님표 4각배스는 있네요..^^
전 아침 조행하고 싶어도 나도배서님처럼 일찍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안합니다...-.-;;
[굳]배습니다...[꽃]
05.10.05. 10:06
profile image
쌀쌀한 날 아침에 나가셔서........

4각 배스 손맛 보았으니 축하합니다.[꽃]
05.10.05. 10:23
아침 수영에 도전해보심이.....
오늘도 해다뜨고 나서 일어났습니다...아 되고싶다 아침형인간이
형님 존경합니다
05.10.05. 10:24
susbass
오늘 꽝인거야..그런거야..

......


이러다가 바로 쭉,,,늘어진 배스사진[헉],[기절]

나도배스님에 조행은 꽝인듯 하다가 절묘한 심리 테크닉으로 반전드라마를
연출하신후,어,,어,,하다가 생각틈을 안주시고

바로 연밭과 나뭇잎으로 마무리..[쪽]
할튼 향기가 있는 그림움 조행 잘 봤습니다[굳]
05.10.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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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스님두....

새벽 조행은 계속 되어야죠 쭈욱~~~~~~~

아마 추워지면 전 스푼 들고 집 뒷 강변에서 끄리 잡고 있을겁니다..

캐스팅 감각 안 잊어먹을려구요..
05.10.05. 10:55
전에는 그러려니..했는데..

요새는 해가 짧아지는 거이..지갑에 돈빠지는 마냥..섭하네요..[씨익]
05.10.05. 11:13
나도배스님, 깜님, 운문님....등등....

읽는 저희가 숨가쁠 정도로 매일 계속되는 조행기 감사합니다.

즐겁습니다.[굳]
05.10.05. 11:13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 색깔이 바뀌는것 같네요
정말 가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가 가는것 같습니다
05.10.05. 11:44
뜬구름
벌써 단풍인가요?
마음이 싱숭생숭 코에 바람이 자꾸 들고.... 가을이 맞나 봅니다[미소]
05.10.05. 15:14
goldworm
이제 수온계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낚시하시기전에 꼭 수온계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놔보세요. 조행기에 그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 낚시에 도움 많이 될겁니다.

저의 작년까지 경험으로는 11월 중순까지도 활발하게 물어줍니다.
수온이 10도이하로 내려가는 시기부터가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하지만 겨울철엔 7~8도만 되도 활성도가 아주 좋아지곤 합니다.
요즘 저수지나 강계의 수온은 아직 20도가 넘습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배스들은 겨울준비하려면 아직 배가 고픕니다.
05.10.05. 15:14
손이 시려요 그러시길래..... 절 부르시는줄 알았죠.... [씨익]

친구들이 절 시리라고 부르거던요.... 특히 겨울철이면 손시리고 발시리면..
시리생각이 난다구..... [미소]

제이름 끝자만 부르면 시리가 됩니다...
05.10.05. 17:32
이달말이면 단풍절정이겠네요..
낚시를 다니는것 보다 가족들과 단풍놀이가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여름내 지은죄가 많아서요...[씨익]
05.10.05. 19:25
mk
...... "인자 고마하이소~"
...... "마이 빼 무굿따 아임미꺼~"......[울음]


나도배서님.

건강도 단디 챙기가미 하이소~.
05.10.05. 20:13
날씨는 추버도 조행은 계속되네요..[굳]
05.10.05. 20:29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중증님, 러빙케어님, 저원님, 콩다섯개님, 서스배스님, 운문님, 올드보이님, 배삼용님, 타피님, 뜬구름님, 골드웜님, 조나단님, 베스틱님, mk님, 후배녀석님.
감사합니다[꾸벅]
05.10.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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