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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루어낚시 -(지난 조행기)

피싱베이트 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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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루어낚시.*


9월초쯤인가,

농어루어낚시 채비를 해서, 포항 화진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30여분 캐스팅을 해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죠.

그래서 다시 차를 몰고, 자주 가는 우럭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위치는 영덕 강구방파제에서 , 조금 더 가면 , 횟집이 늘어선 오른쪽 낭떨어지 포인트였습니다.

수심이 얕고, 여와 수초가 발달된 그곳, 많은 놀래미,우럭,황어들이 유영을 하는 곳입니다.

좋은아침? 민박집 옆에 차를 세우려는 순간, 동네 할머님 께서, 탄성을 치고 있더군요.

"여이.. 멸치들 봐라.. 초망있으면  ...좋겠네.."

나는 할머니가 앉아 계신곳으로 가서, "저게 뭔데요 ?"
리고 물었습니다,

"멸치와 학꽁치 떼.."

나는 조그맣게 만들어진 계단을 타고 , 가까이 가서 보았는데,

바늘같은 작은 사이즈의 멸치들이 .바닷물에 새카맣게 분포하고 , 그사이를 새끼손가락 같은 학꽁치들이 누비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농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농어 루어대 대신에 , 작은 장구통 캐스팅 릴에, 4인치 미노우웜을 달고 ,  캐스팅해서,
수면을 빠르게 끌어줬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빠르게 끌어 들이는  내웜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좌우로 드리볼 하듯이 치고 들어오는 물고기가 수십마리쯤.

“고등어다 !”.


등이 진한 초록색을 띄고 무리를 지어 ,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어를 대상으로 , 달아놓은 웜미노우를 서로 먹겠다고, 경쟁하듯이 툭툭툭 치고 몰려
헤엄치는 속도가 엄청났습니다.
지나 가던 젊은 연인들이 그 모양을 보고 , 탄성을 질렀습니다.

“와 ! 물고기 떼로 몰려 다니네..”
“수십마리가  미끼를 막 따라오네?..”



난 얼른 가늘고,작은 꺽지루어대로 바꿔서, 2" 세꼬리 흰색웜으로 바꾸어 달아 멀리 날렸봤죠.
낚시대를 물속에 잠기게 해서 ..빠른속도로 감아 들였습니다.

한두바퀴 감아 들이니, 바로 입질하여 캣치.
엄청난 속도로 좌우로 , 찢어 지는 고등어의...몸짖이 ..., 색다른 손맛였습니다.

“작은 부시리 같은 몸짓이네.”
그렇게 3번 던지면 한마리씩 잡았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방류하고, 25센티 이상 되는것만 19마리 정도

밑밥을 치지 않고 , 루어로만 낚으니.. 그렇게 한 30여분,

멸치떼도 사라지고 ,학꽁치도 물러가니,,
고등어도 그들을 따라 간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고 아기자기한  손맛을 , 즐겼죠.
이런 행운은 몇 년에 한 두번 찾아 올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혹시나 여러분들도 바다 낚시 가서 , 갑자기 고등어 떼가 들어 와서 , 여기 저기 낚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
작은 웜에 , 작은 지그를 끼워, 수면을 빠르게 끌어 보세요
루어를 공격하는 고등어는 씨알이 굵답니다.



잡은 고등어는 , 얼음에 재워서, 집에 가져와 회를 해서 먹고 ,
찌개도 끓여 먹고 ,남은것은
형집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        피싱베이트 –
-        인터넷 아이디 : 태풍








* 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0-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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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에 한두번 오는 기회...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미소]
05.10.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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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의 힘찬 손맛 입맛 좋았겠습니다.
축하 합니다.
일년에 한 두번 오는 기회 [굳]

바다 또 그리워 집니다.
조만간에 또 출조 합니다~
05.10.28. 19:52
키퍼
좋은 경험 하신것 같습니다.
바다 루어도 한번 해봐야 되는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씨익]
05.10.28. 21:23
고등에때... 예전 북부해수욕장에서 잡던 기억이 나네요... [침]

루어도 좋킨한데... 카드채비도 써보세요 한방에 7마리 낚은적도 있습니다... [씨익]

그런데 카드도 루어로 처주나요[궁금]

어제가? *TV에서 루어로 고등어 잡는다고 모부라더스가 배타고 다니던데...
고등어 루어라니 재미있습니다 [굳]
05.10.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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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좋은 기회도 오지 않는 것 같고..

기회를 만들기도 어렵네요..

내년 9월이면 강구방파제에 계시는 것 아닌지요..[씨익]
05.10.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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