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처음 가본 평강천...

망치 1367

0

16
처음 가본 평강천.....

[토요일]
김해에는 평강천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통해 서부산 IC로 들어 오다 보면 처음 건너는 다리가 조만강 다리인 하남교, 서낙동강 대교, 평강천교, 낙동대교의 순입니다.
평강천은 서낙동강의 지류라고 할수 있는데 항상 지나 다니면서 가봐야지 했지만 이제서야 가게 됐습니다.

토요일 오전.... 어제 저녁의 이슬로 인해 잠자리에서 눈을 떠니 시간이 많이 지났더군요....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 평강천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평강천의 상류쪽인 동서교.
부산에 행사로 인해 이곳에서도 경찰들이 삼엄하게 움직입니다. 바로 옆에 김해공항의 철조망이 보입니다.
배들 띄우고 약 100여 미터 하류로 내려오니 눈에 익은 지형이 나타 납니다.
시설관리공단에서 나오는 배수구......
편광안경으로 보니 배수구쪽에 무슨고긴지는 모르지만 많이들 보입니다. 그래서 배수구의 양옆으로 레꼬리그로 공략하니 역시나 단단한 체구의 이놈이 나옵니다.


같은 자리에서 여러마리 뽑아 먹고 하류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특별한 지형이 없지만 수초 가장자리에서 약 1~2미터 구간에서 입질이 많이 들어 왔습니다.
대부분 나오는 씨알들도 4짜들....

동서교에서 출발하여 약 1.4KM구간에 조그만 다리를 지나서 트라넷 택배가 있는 곳에서 네꼬로 연속으로 4짜 4마리, 줄터진놈 1마리(아마도 5짜....) 했습니다.



동서교에서 약3km위치에 있는 울만교 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붕어꾼들이 하천 연안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지나가고 싶지만....
되돌아 왔습니다.
올라오면서 조그만 다리밑을 지나서 약 300미터 지역에서 줄터지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를 위로하기 위해 이놈이 나왔습니다.


좀더 올라가다가 연안쪽으로 캐스팅한뒤 잠시 담배를 꺼내 피는 순간 갑짜기 낚시대가 웁니다.
아까 밑에서 줄터진놈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하여튼 드랙도 풀리고...낚시대도 울고....
놈의 아래턱을 잡고 들어 봅니다. 무게감도 좋고....빵도 좋아 보이는데....
계측하니 49센치....

그리고 이곳에서도 4짜 세마리 추가...

눈을 들어 보니 무슨열매인지 빨간 앵두 같은게 열려 있는 나무가 있네요.
이 포인터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한장 찍어 둡니다.


오늘은 이만 철수하기로 마음먹고 철수 합니다.
평강은 특별한 지형도 없지만 오늘 둘러본 곳곳에서 배스가 나와 주었습니다.
4짜급 15수정도, 그리고 잔쟁이 다수.....



[일요일]
어제의 희열을 또 다시 느끼기 위해 평강천으로 달렸습니다.
역시 평강천의 동서교에서 배를 펴서 오늘은 고속도로 다리밑인 평강천교까지 가볼꺼라는 마음을 먹고....

가이드 모타 1단에 두고 계속 움직이면서 공략 합니다.
어제 최대어 한곳에서 또다시 4짜급을 뽑아 냈습니다.


한곳에서 나오면 비슷한 크기로 꼭 두세마리는 따라 나옵니다.
아마도 자기들 끼리 동창회를 하는듯.....


어제 돌아온 울만교에 다다르자 붕어꾼들이 보입니다.
가이드 모타 1단으로 최대한 정숙하게 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붕어꾼들이 없는 곳에서 이 놈들을 뽑아 냈습니다.



동서교에서 고속도로 다리밑인 평강천교 까지는 대략5km.....
밧데리 걱정도 되고 뭐 새로운 포인터가 있는지 둘러 봤지만 상류쪽이나 하류쪽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평강천교를 반환점으로 하여 다시 돌아 가면서 배스를 공략합니다.
평강천교 전역이 수심이 약2~2.5미터 정도로 나의 주력인 스피너 베이트로 공략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크랭크 베이트와 웜으로만 공략 했습니다.

크랭크베이트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으며 배스들이 웜에만 공격을 했습니다.
되돌아 가면서도 심심찮게 배스들이 나옵니다.



에제와 오늘 양일간 평강천에서 뽑아낸 배스는 대략 60여마리 이상은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강천 전역에 걸쳐 배스가 골고루 나왔으며 특이한 것은 작으면 20센치 이하, 크면 40이상...
중간치인 3짜 급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또 한자리에는 나오면 그와 비슷한 놈들이 꼭 두세마리는 그자리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평강천은 차근차근히 공략하고 포인터도 개발하면 한동안 엄청난 손맛을 안겨 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6
멋집니다~^^ 오늘 시골에 갔다가 왔는데..

아 낚시 가고 싶어 집니다.
05.11.13. 21:43
새로운 포인터 개발 하신것 축하드립니다.....[꽃]

오늘 갔다온 밀양보다는 배스들이 개체수나 크기면에서 훨 압도하는것 같습니다..[굳]
05.11.13. 21:50
아.. 대단한 염장,,... 가고 싶다.. 평강천... 동아대에서 먼가요? 부산지리는 전혀 모르니..
05.11.13. 21:50
평강에 가셨네요....여기는 겨울에도 잘 된다던데...
손 맛 우리하게 보셨네요....[꽃]
동서교....꼭 기억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저는 월요일에 진주 송곡 가려구요.....
내일은 오짜 해야 될텐데....[쪽]
05.11.13. 22:05
와!!!
씨알고 좋고 마릿수도 좋구요. [꽃][꽃][꽃][꽃][꽃][꽃][꽃][꽃]
부럽습니다... [침]
나중에 꼭 가보고 싶네요....
05.11.13. 22:11
대구에서 남해고속도로타고 부산이나 김해방향가다보면 다리가 3개나오죠[부산방향]
대구서 아마 1시간반이면 도착할겁니다 전에 수산에서 내려서 워킹으로 30급만 잡은 기억니 나네요
05.11.13. 22:55
씨알 [굳] 빵 [굳] 최곱니다 축하해요~
05.11.13. 23:11
동대에서 평강까지는 승용차로 가면 20분정도고 버스타고 오면 4~50분정도 일껍니다.
동대에서 찿아기기 쉬울겁니다...
인터넷에 지도 있잖아요 그거 보면 쉬울텐데......
05.11.13. 23:16
profile image
배가 마이 아파[씨익]

망치님 너무 심하게 에게게 겨우 4짜 마리수네하시면...흑흑흑..
05.11.14. 09:55
profile image
재키님의 사진 사이즈가 너무 커서 수정했습니다.


재키니의 덧글...

남쪽이 마이 부럽습니다.

삼류님 보세요,



구덕터널 지나서, 사상IC 진입하여 낙동강 건너자마자 빠져나오셔서

김해공항 뒷편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클릭
05.11.14. 10:21
profile image
아니.. 제가 출갈 갈때 맨날 보고 침만 흘린곳을 ..

부럽습니다..

05.11.14. 11:10
멋지네요!! 남녘은 정말 낚시의 보고인듯 싶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다~[굿]
05.11.14. 11:59
susbass
망치님의 표정 역시[굳]입니다,,
좋은곳 안내 잘 받았습니다,,
05.11.14. 12:17
profile image

대단하십니다[굳]

사짜급을 마릿수로 하시다니..

축하드립니다[꽃]
05.11.14. 15:58
goldworm
망치님 하면 굵직한 배스가 떠오릅니다.
역시 [굳]
05.11.14. 23:4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아침에 신지에 가 봅니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 맑고.. 릴과 대낚분들 제방 우안과 상류에 포진해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제방에 자리를 틉니다. 제방에서 연안을 캐스팅하거나.. 중앙을 보고 캐...
  • 토요일 아침 오목천에서 꽝치고.. 오후 장척에서 꽝치고.. 골드웜님은 빵구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네요.. 늦게 라테르에 들러.. 차안에서 휴식 조금 취하고.. 저녁 10시쯤에 당구장으로 갑니다.. 운문님, 깜님, 2%님, ...
  • 오랫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신참이 자주 글을 올리며 선배님들에게 얼굴을 보여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학생들 중간 고사 기간이라 개천절이란 달력의 빨간 글씨를 보면...
  • 퇴근후 꽃밭 뚝방길을 열심히 달렸습니다. 날씨도 꾸무리하고 혼자 운문님의 과수원에 서리하러 가는겁니다. 근데 과수원쪽에서 눈에 익은 차가 나옵니다. 건달배스님이시네요. 혼자 서리하고 나오시다가 저한테 딱 ...
  • 친구녀석이랑 낚시가기로약속했던 오늘... 너무 춥습니다...~ㅠ~ 콧물도 나고 속에 옷을 단디 챙겨입고 나섰습니다...장갑도 챙겨서말이죠 간곳은 안심3동파출소 뒤 "가남지" 나도배서님이 다녀오신곳 그런데 상황이 ...
  • 최소어 기록경신
    안녕하세요 [꾸벅]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는길에 오봉지 남북지 남계지 다녀왔습니다 오봉지는 물색은 흐리며 물속 잡초들은 썩어가고 있습니다 녹조도 심함니다 라이징하는 배스들은 간간이 보이며 택사스리그에 간...
  • 오후에 시간이 나서 홀로 생각에 잠깁니다...어딜가면 상황이 좋을까?라고...ㅋㅋㅋ 생각끝에 낙화담으로 홀로 출발했습니다. 낙화담어디로 가볼까하다가...그래도 확률이 높은 건너편 직벽쪽으로 다이어트도 할겸 워...
  • 배스진이아빠 조회 143504.06.11.17:08
    04.06.11.
    후배랑 어제 근무를 마치고 산야를 도착하니 17:30 역시 산야는 저하고는 안맞나봅니다. 산야를 두번째로 갔었는데 또 세차게 바람 붑니다... 파도가 넘 심해 낚시가 안될정도입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19:00 까지 열...
  • 재식 인사드립니다. [꾸벅] 이 조행기는 지난 10월 17일 다녀온것입니다. 아직 컴퓨터가 서툴기에 이제 올립니다.[부끄] 채비는 미디엄대 네꼬 스피너베이트 #스피닝대를 가져갈것을 후회많이 했습니다. [배스] 이놈...
  • 배스쎈배스 조회 143406.09.19.10:01
    06.09.19.
    안녕하세요 쎈배스입니다.[꾸벅] 오늘도 낚시대 하나 떨렁매고 이장님이 자리를 비우신 마을로 가봅니다. 저수지도 마찬가지겠지만 강계는 계절이 바뀔 때 마다 포인트도 많이 바뀌네요. 다만 저수지와 차이점은 장마...
  • 처음에 안동을 갈려고 하였으나. 전날 친구 집들이와 6월중 계속되는 장거리 출조로 이번엔 참자 싶어 가까운 청도천으로 출발.. 8시쯤 도착하여 배피고 출발합니다. 출발전 딸기나무님.. 역시 첫수는 딸기나무님이네...
  • 6월4일 안동땅콩대회에서의 아쉬움 때문에 공휴일인 어제 또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본 비석섬포인트 그림 좋더군요...오전5시 골드웜님을 비롯한 일행분들과 잠깐 얘기를 나누고 저와 각하님은 상류 사자골쪽으...
  • 허허.. 여기서도 오른쪽, 왼쪽? 토론을 보게 되는군요. 게시판에서 보고 댓글을 몇자 적을까 하다가 또 장황설이 되버려서 따로 올려봅니다. 요즘은 좀 낳아지긴 했지만 샾에 가면 거의 왼손 보단 오른손 릴의 갯수가...
  • 지천 수로에도 4짜가 있습니다. 일요일 집에서 2%님의 동영상을 보고 나니 네꼬 리그가 필이 팍! 꽂힙니다. 2%님 동영상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손이 근질근질 몸이 찌푸둥~~ 에라이~ 모르겠다 ~ 팔공산 단산지로 향...
  • 8월1일. 휴가 중 삼랑진에 있는 마사수로를 찾았습니다. 오전엔 일이 있어….마사수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어서 입니다. 마사수로는 예전엔 상류와 하류가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최근엔 상류쪽이...
  • 남쪽 나라도 이제 전형적인 겨울배스의 특징적 형태를 보여줍니다. 겨울배스의 특징을 살펴봅시다. 1. 거의 비슷한 사이즈들끼리 모여있는 현상이 스쿨링--입학때처럼 줄서기합니다--입니다. 이런 스쿨링은 10~40 초...
  • 배스중증 조회 143404.11.11.22:06
    04.11.11.
    [뜨아] 구천지에도 4짜가... 구천지 대장급 생포했습니다.ㅋㅋㅋ 한우물 열심히 판 보람이있습니다. 구천지 텃밭에서 잡으니 훨신 기쁘고 뿌듯합니다.[헤헤] 깜님 땜에 배아팠는데 말끔히 해소시켜주네요. 채비는 네...
  • ||0||0지난주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오랜만에 민민님,민민님 지인내외분과 함께 대호만으로 달렸습니다. 해뜨기 직전 도착해 시원한 다리그늘에서의 점심식사를 위해서 오랜만에 해창대교밑에서 보트를 피는데 만수위...
  • 초록뱀과 저원님 차에 몸을 싣고 장척으로 8시쯤 출발 합니다. 출발땐 오늘 날씨 좋겠구나 생각했지만 도착해서 보니 그렇게 화창한 날씨는 아닙니다. 주말에 비온다는 소식때문인지 구름이 은은하게 낀 하늘에 바람...
  •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내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다네요. 그래서 저도 월동준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미소] 어제 처음으로 만들어 본 스피너베이트입니다. 딱 두개 만들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손꾸락이 아푸네요[울음] 기성제품 다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