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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의 사껀....꽃밭

오타공장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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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많이 좋아졌지요

매일 매일 왕대박들 하시기를....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이 각각하나씩 있습니다.

뭐 저혼자 기쁘고 저 혼자 슬픈일이 겠지만....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끄리나 잡아 볼까 하는 생각에 꽃밭 휴계소 앞으로

갔더랩니다.

히떡ㅡ_ㅡ; 로드를 (그 문제의 9,900원짜리 완세트 스피닝로드..)들고 물가에

띡 하고 섰음다.

은색 스픈달고 휙.....

막 감았습니다.

근대 턱....

뭐냐 이거?..

그 철사 달려있고 빙빙 감는부분이 라인에 쓸려서 파인겁니다.

라인이 파일부분에 낑겨서 안 감기데요...ㅜ_ㅜ

신발...싼게 뭔 떡이라드만.....

승질같아서는 물속에 꼬나박아 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체불명의 베이트대를 꺼냈습니다.

일전에 1번 가이드가 뽕~~하는 바람에 상봉낚시점에 수리하러 가니까

거기 있던 %라는분이 이거 무슨로드냐. 우럭로드아니냐 하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한 동안 땀만 삐질거렸던 로드...

이놈도 가끔캐스팅하면 2단 분리가 됀다는....ㅡ_ㅡ;

게다가 릴에 있는 뭔가가 어느날 조용히 사라저버려씀다.

한동안 그거 없으니까

백래쉬 마니 생기대요

그냥 저냥 지금은 백래쉬없이 던질수 있게 대찌요

거 들고 다시 물가로...

한동안 열심히 던집니다.

입질 비스무리한것도 없대요

따라오는 끄리도 없고....

자리를 옴겨서 던졌습니다.

여전히 조용....

날씨가 좋은대 왜 괴기는 없나....

한동안 생각했습니다.

물색이 상당히 탁한게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뜻하고 물도 이정도면 마실수는 없을것 같아도 그속에 사는 녀석들이라면

그럭저럭 지낼만 해 보이는데 왜 안 나올까?

꽃밭 휴계소 앞에는 수초지대가 조금 있습니다.

스푼에 끌려나오는거 보면 아마 썩고있는듯...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작년에 썩어야할것들이 지금썩고있는갑따

그래서 산소가 부족해서 괴기들이 딴대로 토낀걸꺼야 하는 생각이 들대요

물론 확인해 본건 아니고 그러치 싶다 하는....ㅡ_ㅡ;

한번은 K2에서 F4뱅기가 날아 올랐을때 제가 서있던 자리의 우측 10매다지점에서

베이트피쉬들이 마구 폴짝폴짝 거리데요

그래서 그쪽으로 던졌습니다.

릴링하다가 바닥에 걸려서 스푼한개 해 먹었습니다.

그리로 몇번 더 캐스팅해 보았으나 조용 잠잠....

집에 가야지 하는 맘으로 차에 타고 나도 모르게 건너편에 주차....ㅡ_ㅡ;

고속도로 다리 바로 아래서 몇번의 캐스팅...잠잠...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배스 잡았던 자리로 가봤습니다.

물이 상당히...대단히 더럽대요

그래서 기냥 가자 하는 맘으로 다시 실실 내려 오는대

조금 앞쪽에서 뭐가 퐁당....

휙....

실실감는대 묵직....

입질은 아닌것 같은데

하여간에 묵직...

마구 릴링....

어라...

얼굴이 아니고 꼬리가 보이내...

너 뭐냐?

잉어다...ㅡ_ㅡ;

기냥 막끌려나오다가 랜딩하려고 손을 내미니까 이놈이 마구 .....

옷이랑 얼굴에 물이....

그래도 냅다 잡아서 뭍으로 내동댕이 쳤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교통사고....

5짜했습니다. ^^;

잉어지만....

크기는 대빵큰대 입은 반에 반만한끄리 보다 작대요

56cm조금 못대는 잉어...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폰으로 사진 한장 박고  릴리즈해줬습니다.

실실돌아가는 녀석의 뒤통수(?)에다 대고 니 아부지가 동해 용왕이면

푸른구슬따윈 필요없고 로또나 한껀대게 해달라고 부탁해보리구 했는대

녀석 뒤도 안 보고 가는거 보니 걍 잉어였던 듯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뭐 하나 건져냈는데 가야지 십때요

발걸음도 가벼옵게 가는대 또 퐁당...

휙....

어라...

로드가 이단 분리....

폭하고 저 앞에 꼬치대요

이런...신!발!...ㅡ_ㅡ;

에이 모르겠다.

릴만 들고 왔습니다.

나머지 로드는 다리 밑에 버리고....쓰레기 투척....ㅡ_ㅡ;

당분간 낚시 못할것 같습니다.

던도 없고...역쉬 싼건 싼이유가 있습니다.

기쁜일..5짜 잉어 잡은거.. 슬픈일.. 릴하나 작살..로드하나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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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입하신 장비가 영 배싱과 맞지 않았나 봅니다.
초기 투자(?)가 너무 미미해도 제대로 낚시를 못하는 경우가 있죠~
권해드리자면 중급 정도의 장비를 구매하셔서 오랜기간동안 사용하심이 현명할것 같습니다. 가까이 계시다니 금호강에 자주 뵙죠~ ^^
06.02.21. 16:53
profile image
조행기를 읽는데 눈 한번도 안떼고 다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새 장비 빨리 마련 하셔서 더 재미있는 조행기 올려 주세요.[미소]
06.02.21. 16:53
사진까지 첨부되면...............................[굳]
06.02.21. 17:25
신발은 나이키가 좋죠 [사악] 그래도 잉어 손맛도 보시고 축하 드립니다
06.02.21. 17:56
사진없는 조행기지만 잼있습니다.[굳]
3월말이면 금호강 대박날겁니다.. [미소] 던지면 나오는 금호강이 있다는게 대구 루어인는 복받은거 같습니다.. 좋은 장비 마련하셔서 물가에서 뵙겠습니다.[꽃]
06.02.21. 20:41
언제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잡어는 머든 5짜 잡은거 축하드려요[꽃]
06.02.21. 22:55
goldworm
손님게시판에 이경진님이 올려둔 로드중에 보면 괜찮은 로드들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정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짜 잉어 축하드립니다. [미소]
06.02.21. 23:10
profile image
빅~하신거 축하드립니다[꽃]
긴~고기에 걸맞는 긴~조행기네요[헤헤]
06.02.21. 23:28
susbass
기다렸습니다,,
연재가 안되기에 출조를 안하시나 했는데..

역시두 오늘 신발이 등장하는군요,,
신발 ...[뜨아]
06.02.22. 00:30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고급 장비로 업그레이드 했다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투자하셔서 어느정도 쓸만한거 쓰세요.
그럼 고장나거나 부러지지 않는한 쭉~~~~쓰실겁니다.
06.02.22. 00:31
profile image

5짜 축하합니다..

이런 신발..[굳]입니다.[씨익]
06.02.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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