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백수 구미 탐방기

blackjoker 1344

0

19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뛰어놀다 지쳐 잠든 꼬마처럼 한숨 푸욱~ 잤습니다.
저도 어디 전화 한통 하고 싶네요. "일구야~ 밥 차려주면 안되겠니~?"[하하]
백수 생활이 몸에 맞아들어가나 봅니다. 이틀동안 돌아다닌것을 돌이켜봅니다.
얼마만에 하는 마우스, 키보드질인지 원...

백수 3일째 아침, 비가 옵니다. 바람도 있는 힘껏 불어줍니다.
자다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를 긁적이며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구미에 가야겠다."[헤헤]

차에 장비는 다 실려있겠다 세수만 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가는 길이라선지 막힐 생각을 안합니다.



제일 먼저 인사를 드려야겠다 생각했던 훅크선장님을 뵈러 도착한 왜관.



저도 미대출신이라 선장님의 작업실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대궐같은 곳에서 멋진 작업실을 보곤 감탄만 연발했습니다.
백수모드도 가동됩니다. '낮잠 자면 죽이겠다...'[씨익]



더군다나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아담한 계곡형 저수지까지...



거의 훅크선장님 소유의 저수지마냥 뽑아내십니다.



이놈들 몸집은 작은데 빵빵~합니다.



그리고 그날밤... 훅크선장님, 골드웜님, 눈먼배스님, 베스렉카님, 초록뱀님,
타피님과 함께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입낚시에 취했네요.
헤어진 새벽 3시. 모두들 가시고 외로운 밤은 타피님을 부둥켜 안고 모텔.[헤헤]

백수 4일째 구미의 해가 밝았습니다. 바람 쎄에~차게 불어줍니다.
타이밍도 절묘한 타피님의 휴강을 맞아 백수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십니다.[꾸벅]
낚시는 포기했었는데 그래도 손맛봐야지이~ 하시는 타피님의 배려로 도착한 곳.



구미는 아담한 저수지들이 지천에 널렸더군요. 거기다가 물맑고 꽁짜.
정말 서울 촌놈은 부러움만 쌓이더군요. 스을쩍 들이대봅니다.



타피님의 염장. "한군데 집착말고 걍 아무데나 던져봐요~"[기절]
그리고 손님예절 교육도 잘되어있어 손님에게 먼저 나와줍니다.



타피님께서 제일 큰 놈을 걸었지만 바로 릴리즈해주시는 바람에 큰놈은 사진없고
배시시 웃으시는 작은 놈과의 사진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시는 모습이십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이곳입니다.[하하]



운문님의 작업실은 카오스 상태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재미를 안겨주시더군요.



이후 에어복님과 술한잔 못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짧은 인사를 하고
다시 서울로 발걸음을 옮겨야했습니다. 백수가 뭐가 그리 바쁜지 원...

워낙 뜬금없이 평일에 떠난 백수의 여행이기에 여러분들께 부담만 드린
여행이 되었습니다만 저로써는 계속 웃다가 온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다른 구미, 대구분들도 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한번
대구를 찾게하는 티켓이 되리라 믿습니다.[꾸벅]

또한 다가올 봄소풍에서 다들 뵐것이기에 그때 꼭 인사드리지요.[꾸벅]

백수는 바쁩니다. 오늘은 옮길 회사의 MT라서 쫓아가봐야하고
다녀오면 또 눈떠서 바로 골드웜에 찾아오겠지요.

그럼 그때까지 또 6짜 가득한 조행기들 만드세요~

ps. 따뜻한 타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신고공유스크랩
19
profile image

부럽습니다..
가끔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많은 분들이 그러할진데..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세요.[미소]
06.04.21. 11:26
달배
행님 떠나입시더 [미소]
조커님 MT잘 댕기 오이소
06.04.21. 11:31
MT를 물가로 가면 좋을텐데...
06.04.21. 12:12
profile image
떠나기만해도 즈럭운것이 여행이거늘.....

좋은사람과의 만남에 물가에서 배싱까지.....[굳]
06.04.21. 12:21
blackjoker님 좋은 시간 많이 많이 가지시면서 재충전 하시길......
06.04.21. 12:30
profile image
점심시간 지나서 오니까 이것참.. 커피한잔 드리는것으로 땡하다니....
너무 아쉬웠어요...
설마 타피님이 [침]흘리던 거니쉬 뺏기진 않았겠지요..
06.04.21. 12:31
goldworm
잘 올라가셨네요.
평일날 예고없이 내려오셔서 아무 대비를 못하고 있었던것, 그리고 함께 낚시를 못한게 아쉽습니다. [미소]
06.04.21. 12:49
눈먼배스
긴 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06.04.21. 13:05
2%
다음번에 대구 오시면 미리 연락주세요~
2%와 함께 하는 도보낚시... 일명 전투배싱이죠~
준비하겠습니다. [웃음]
06.04.21. 13:12
키퍼
잘다녀 가셨군요
그날이 결혼기념일에 요즘 바빠서 늦게 마치는 바람에 잠깐얼굴이라도 비추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만 다음기회에는 꼭 쇠주한잔 같이 하입시다.[씨익]
06.04.21. 13:20
profile image
좋은 여행 하셨군요~
소중한 시간 재충전 잘~ 하세요~
제목 보고 백수님의 글인 줄 알았습니다... [하하]
부탁한 사진은 어떻게 되었는지요~
06.04.21. 13:27
문향
짧은 동안, 물가에도 서시고 또 좋은 분들도 만나시고
참 알뜰한 여행을 하셨네요.[굳]
06.04.21. 14:43
profile image
그렇게 보내 드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오신때는 빡신 스케줄로 준비해 두겠습니다..
06.04.21. 15:26
블랙조커님 인기 만빵 이시네요..
좋은 시간 보내신거 같습니다. 충전도 만빵 되셨겠죠?
06.04.21. 17:41
저도 모처럼 땡땡이를 치다보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잠 많이 못 잔거 빼고요...................[외면]

조커님이나 저나 인생의 한부분을 채웠다는 것으로
엄청 만족하고 삽시다

다음 소풍때 다시 뵙죠........[꽃]
06.04.22. 01:03
부럽습니다..
가끔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06.04.22. 02:13
머나먼 구미까지 오셨는데 못 뵙게 되서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꼭 뵜으면 합니다. [미소]
타피님~~ 오랜만에 사진으로라도 뵈니까 더 반갑습니다. [미소]
이제 또 활활 불타오를 시기가 된거 같습니다.
06.04.22. 13:52
휴가 다운 것군요... 좋아 보입니다....
06.04.22. 18:3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일요일 철강왕님,쏘가리님과 오랜만에 청도쪽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에 청도천소라보에 도착. 안개도 자욱하고 바람도 없고 분위기는 좋습니다만 조금 오른 수위와 탁한 물탓인지 입질이 없습니다. 바지...
  • 신갈저수지가 프로, 아마추어 시합 때문에 배스의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은 관계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신갈저수지 수문 아래로 정하고 상혁이와 아침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모처럼 생각하고 찾아간 길 진입하는 ...
  • 일요일 오전에 볼일보고 시간이 남아 애들과 쉴려다... 마음을 바꿔 문천지에 보팅하러 갑니다. 제방에 다달으니 조정 선수들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직벽쪽에 보트 두대 보이고..바람은 견딜만한 수준이고.. 배를 펴...
  •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니 재목이 영 -.-;; [어질], 이럴때 쌘배스님이라면 적당한 어구와 말투로 멋진 조행기를 올렸을 터인데.^^ 아쉽습니다.. [씨익] 우선 처음 배싱을 시작한 깍두기와 토요일 금호강의 평광...
  • 토요일 퇴근 후 집에 오니 어부인이 몸살이 난 관계로 혼자 쉬고 싶다는군요... 낚시나 가라는데... 뭐 가기 싫은데 등떠밀려 갑니다....좋쿠로~~~~~~~~~~~~[씨익] 잽싸게 보트 주섬주섬 챙기고.. 낚시대챙기고 어디...
  • 비밀글입니다.
  • 마지막으로 작년 한해 자주 사용한 알파스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화살표지점을 드라이버로 살짝 밀어주면 캡이 열리고 너트가 드러납니다. 너트 풀고 핸들 분해 합니다. 스타드랙, ()모양의 드랙워셔, 와셔, 베어링 ...
  • 배스blackjoker 조회 158106.04.23.18:42
    06.04.23.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엠티 잘다녀왔습니다.[헤헤]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즐거운 분위기였고 술도 디립다 마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축구를 하더군요. 옷까지 맞춰입고... 전반 25분 후반 25분 뛰다가 오바...
  • 집 근처에 <다산 못골> 이 있어요 .. 얼마전 물빼고 훌치기꾼들 잔뜩있던 곳이었지요.. 근데 어느날 문뜩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물이빠지면 당연 포인트는 한정되게 될것이고 아무리 훌치기를 한들 [배스] 녀석들에 ...
  • 안프로샵 인테넛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감성돔 바늘을 다운샷에 사용하면 좋다는 글을보고 네꼬리그에 응용하여 보았습니다. 감성돔 6호 혹은 7호 바늘을 다운샷용으로 추천하였으나 시간관계상 간단한 재료는 이마...
  • 배스프라이드 조회 118706.04.23.13:14
    06.04.23.
    안녕하세요 프라이드입니다.[꾸벅] 오전에 내리던 비가 오후 3시쯤 그치더군요 집에만 있자니 영 ~~그래서 잠시 장척으로 갔습니다. 비온 뒤라서 그런지 날은 썩 좋은건 아니구 그냥 그만그만한 날씨 보트 한 척 떠있...
  • 20060423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124506.04.23.08:55
    06.04.23.
    면꽝용 네꼬리그로(감성돔 바늘 사용) 랜딩한 39Cm 2006/04/23(음3/26), 05:30-07:30 날씨 : 기온10도, 맑음, 산들바람 개황 : 수온13도, 만수위-50Cm, 약간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카이젤리그, 노싱커 이카 조과 : ...
  • 일주일 내내 바람이 태풍수준으로 불더니 겨울이 오나 싶을정도로 춥더니... 어쨋든 낚시가는날 토요일이 밝았습니다. 집에서 6시30분에 나서서 경부고속도로 - 동대구분기점 - 남밀양IC 도착하니 7시 30분이네요. 밀...
  • 작년 이맘때....
    배스크랭크 조회 118206.04.22.22:02
    06.04.22.
    2005년 4월 23일 지평지 57cm, 2006년 4월 22일 지평지 56cm.. 제가 잡진 않았지만 비슷한 56cm[배스]가 나왔네요. 모두들 7명이 육자 배스 생포하러 갔지만 나오진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한 20여수 중, 대부분 30후...
  • 송전 좌대 배싱(완결)
    안녕하세요,,susbass angler입니다,[꾸벅] 송전 좌대 배싱,,느낌을 옮겨보겠습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경어를 생략하고 적었습니다,,[꾸벅] # 1 꼭 뭔가를 해볼려면 역사는 밤에 치루게된다,, 도착한 송전의 수원집...
  • 배스재키 조회 117806.04.22.18:06
    06.04.22.
    벤님 생애 첫 스피너베이트로 잡은 배스 2006/04/22(음3/25), 06:00-13:00 날씨 : 기온10~22도, 흐린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4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스피너베이트, 네꼬리그, 러버지그, 미노우, 셸로우크...
  • 오전에 신동지다녀왔습니다... 달배님,채은아빠,타피님,맛동산님, 저 이렇게...그런데 나도배서님은 오후에 오신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뵐가싶었는데 다음에 뵐께요[미소] 전반적으로 오전은 구름도 많고 기온도 높...
  • 근무중에 사무실어르신? 회사에서 한자리 하시는 분께서 최군 낚시좀 다닌다면서 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퇴근후에 모시고 제가 자주 찾는 왕궁지 라는곳에 가서 포인트 (느믄나오는..)곳에 모셔다 드리고 제 스...
  • -일시: 19, 20일 야간(21:00 - 24:00) -수온: 8도까지 내려갔다가 상승중(폭우의 여파로 유입/방출량 많음) -특이점: 19일 물이 많이 불었다가 20일은 다시 수위조절에 들어가 많이 빠진 상태. 21일쯤엔 더 빠졌을 걸...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뛰어놀다 지쳐 잠든 꼬마처럼 한숨 푸욱~ 잤습니다. 저도 어디 전화 한통 하고 싶네요. "일구야~ 밥 차려주면 안되겠니~?"[하하] 백수 생활이 몸에 맞아들어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