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 골재채취장 앞 #2

* 지난해 11월 석적 골재채취장 조행기 : http://goldworm.zoa.to/bbs/view.php?id=gj&no=3516


오늘은 모처럼만에 일찍 일어나서 석적 골재채취장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엔 포남양수장에서 배를 띄웠는데, 골재채위장 입구에서 띄우는것이 더 낫더군요.

골재채취장입구는 왜관쪽에서 오자면 고속도로 굴다리 500미터 직전쯤에 제방으로 널찍하게 올라설수있는길이 있습니다. 올라서면 제방내려가는길이 보이고, 그앞에 단단히 다져진 자갈밭이 있습니다.
차가 물가까지 바로 진입되기때문에 배띄우기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말짱꽝(?)입니다. [슬퍼]


얼마전 비내리고 낙동강물이 흙탕물 이었다가 풀린지가 며칠 안된탓인지... 수위가 다시 원래대로 낮아져 버린 탓인지...

하여튼 건너편에 진입해서 어탐기를 보니 수심이 너무 얕아졌더군요.
지난해보다도 훨씬 낮아진듯 했습니다.

철근 박힌곳이 1미터, 그위로 깊어봤자 1.5미터... 더위로 갔더니 50cm
그새 바닥에 모래들이 많이 채워진 모양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림은 참 좋은데...

골드웜표 지그버즈 3/8온스와 1/4온스,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네꼬리그, 카이젤리그 모조리 동원해도 통 입질 없더군요.

나중에 수위가 올랐을때 다시 찾아봐야할거 같습니다.



두시간을 지지다가....


배를 띄웠던 골재채취장 진입로쪽에 돌아와서 자갈밭에 스피너베이트를 던졌더니 30좀 넘어보이는 놈이 물어줍니다.
오히려 여기가 포인트가 좋아보이더군요.
수심은 1.5~2미터 전후... 유속도 없고 바닥은 자갈과 모래 군데군데 말풀이 솟아있어 은신처 역할도 해주니 가끔 지나다가 살짝 들러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쨋든 꽝은 면했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