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6 시즌, 첫 춘천계

정경진 1163

0

9
모처럼의 춘천계 조행기를 올립니다. [미소]

한번 모이자고, 그렇게들 이야기를 했었는데...
춘천계 총무이신 푸른아침님이 훌쩍 떠나있는 상황, 빈자리도 워낙 크고...
저 역시 이래저래 바쁘게 [궁금] 살다보니, 지난 토요일에야 몇몇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참석자는 짱구아빠님, 반용필님과 친구분, 하늘배서님.
약속하셨던 김지흥님께서는 사정으로 못 오시고, 지난 춘천소풍에 잠시 참석 하셨던 김성남님께서 오셨습니다.
대부분의 계원들이 오전 시간은 힘들다 하셔서, 오후 두시에 출정.
반년이 넘도록 창고에 쳐박혀 있던 보트가 너무도 반갑네요. [씨익]

짱구아빠님과 저는 고무보트로 공병대 쪽, 나머지 분들은 김지흥님의 배로 건넌들 방향으로 출항하는데,
날씨가 꾸물꾸물... 심상ㅎ지 않습니다. [어질]

아니나 다를까... 햇볓 쨍쨍은 돌풍과 함께 순식간에 몰려드는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파도가 치기 시작하는데... 가이드모터를 오단으로 놓아도 바람에 밀립니다. [헉]
거기에다가 빗방울까지... [기절]



파도에 뱃머리를 넘어 들이치는 물방울들...
조금전까지 따가운 햇볓에 땀 나던 상황이, 추위에 손이 곱는 상황으로 바뀌네요. [울음]
낑낑대며 귀항해서, 웃옷 하나 더 입고, 비옷까지 꺼내 입습니다. [씨익]

그 비바람 속에서, 반용필님 팀에서는 오짜 소식이 있네요. 대피한 좌대에서 김성남께서 올리셨답니다. [흐뭇]
채비는 웜. 이때 까지는 미노우, 스피너베이트에도 통 입질을 받을 수 없었고, 웜이 대세였습니다.

중무장 후 다시 출발.
이번엔 곶부리 넘어 섬까지의 수초대를 뒤지기로 합니다.
좋은 포인트로 예상되던 건넌들쪽은, 조성해 놓은 연밭 보호를 위해 낚시를 못하게 한다네요. [쳇]

해질 무렵까지, 잔챙이들과의 전쟁을 [궁금] 치렀습니다.

섬 부근의 수초대를 탐색중이신 (왼쪽부터) 반용필님, 봄날님, 김성남님, 하늘배서님 입니다.



저는 이넘이 오늘의 배스.



함께한 짱구아빠님의 멋진 미소입니다.



신포리로 돌아오는 길에는, 또 한번 비바람이 몰아치네요. [헉]
짱구아빠님과 저는 그나마 중무장을 했는데... 윗 사진의 분들은, 중간에 광산골로 대피,
동굴앞에서 불쬐다가 귀항했다는... [푸하하]

귀환할 때 쯤, 결혼식때문에 멀리 지방에 갔던 푸른아침님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춘천계 깍두기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흐뭇]

서둘러 정리하고, 시내의 닭갈비 집에 모인 춘천계원들...



블랙조커님과 +1 님.


푸른아침님, 봄날님, 하늘배서님.


반용필님과 접니다.


참석했던 모닝캄님은 극구 사양하신 덕에 사진이 없습니다. [푸하하]

히든카드님, 나그네님은 조금 후에 도착하셨는데, 제가 집안일로 먼저 들어가느라 뵙지도 못했네요.
두 분,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 함께 해요. [미소]

일요일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월요일.
춘천호가 그리운 푸른아침님이 휴가를 냈네요. 낚시한다꼬... [씨익]

연락해 보니, 반용필님, 하늘배서님, 짱구아빠님도 반 "땡땡이"를 치겠답니다. [푸하하]
의.기.투.합. 땡땡이조 편성. 신포리로...

가는길에는 잠시 장을 봐서, 신포리의 어르신들께 드릴 토마토도 한상자 사고...

예쁘게 단장한 신포리 연못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너무 이뻐서 한 컷.
지난번에 양은남비 캐스팅 대회를 했던 그 곳. 기억하시지요 ? [씨익]



상류쪽의 전경입니다.



이 날은 가일리쪽을 뒤져 보았는데...
웜과 스피너베이트를 주력 채비로, 얕은 물의 잔챙이들과, 직벽에 가까운 돌밭에서 그보다는 조금 큰 녀석들 다수로 마감 했습니다. 탑워터도 네마리... [씨익]

직벽쪽에서의 푸른아침님 일행입니다. (왼쪽부터) 반용필님, 푸른아침님,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친구분.



가일리 직벽을 배경으로, 짱구아빠님.



덤으로...
반용필님의 자작 루어를 몇개 공개합니다. [미소]

이날 마수걸이에 성공한 포퍼. 비늘 조각이 예술입니다. [굳][짝짝]



또다른 포퍼와 병든 미꾸리 그리고 물방개.



소풍 때 뵙겠습니다.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9
반가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깍두기님들도...

반용필님의 조각 자작루어, [침]군침이 절로 납니다.[굳]
06.05.16. 16:14
동네프로
이상한 사진 1...여자분이 바뀐 것 같은데 [궁금] [메롱]
이상한 사진 2...집나간 lure가 춘천에 왜 갔는지 [궁금] [씨익]
06.05.16. 16:26
도도
좋은 시간들 보내셨군요 [꽃]
춘천도 오짜가 있군요 흠 [생각중] 역시 한번 디밀어야 겠습니다 하하..

동프님은 역시 [동프] .. 님 다우시군요 [푸하하]
06.05.16. 16:34
뜻하지않은 번출에 어렵사리 동행하게돼 무지무지 고맙습니다...
모든면에 여려분들에게 나서지못한점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06.05.16. 18:09
goldworm
저 루어들도 탑정지로 동행하겠죠?
올해 중엔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06.05.16. 22:06
수고했구먼.
다들 모였는데...
먹고 사는게뭔지 원...
06.05.17. 01:04

짱구아빠 사진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백령도에서 본듯한 해병대 같기도하고, 때려주고 싶던 유격훈련 조교같기도 하고 ,

엎어지면 배꼽 닿을 춘천호인데 마냥 멀기만 한 느낌이군요.
06.05.17. 09:50
profile image
춘천 닭갈비도 [침]넘어 가지만...

반용필님의 자작루어가....[침][침]....
06.05.17. 10:01
보고 싶은 얼굴 들이네요
콜라 한잔과 춘천 닭갈비 먹고 잡네요
06.05.17. 11:3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마이 홈그라운드 대동수문에서~
    아침 6시40분에 알람을 맞추어 놓았는데~ 못있어 났네요~ 깜짝놀래 눈을 떠보니 시간은 8시30분... 원래 계획은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장척지로 달린다~라고 맘먹었지만..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비는 그쳤...
  • 오후에 비온다는 기상예보여서 아침 일직 서둘러 장척으로 달려갔읍니다... 열심히 달려 장척지에 도착하니 바람한점 없는 잔잔한 수면과 보트를 펴고 계시는 나도배스님이 제일 먼저 보이네요[흐뭇] 서둘러 보트를 ...
  • 운문님이 소개시켜준 보트를 구입해서 운문님의 가이드모터를 빌려서 어제 처음으로 보트 시승식을 거행하러 대구대 문천기로 향했습니다. 어제 날씨가 워낙 좋아 보여서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갔었습니다. 가보니 ...
  • 오늘은 하다하다 별일을 다하다 왔습니다. 아는 동생과 대충챙겨서 첫번째 간곳은 대전의 갑천 그중에 화장터앞 생각보다는 수심이 얕아서 몇분던지다 그냥왔습니다. 바낙스 미솔로지에 5미리 자석을 못구해서 급한대...
  • 배스키퍼 조회 116504.07.20.08:55
    04.07.20.
    퇴근길에 대성지 구 초등학교쪽으로 가봤습니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묽은 맑음...[씨익] 바람한점 없이 수면은 거울같이 조용.... 스피닝과 베이트를 잠시 고민하다가 수초대를 공략하려면 베이트대가 낳을듯해서 베...
  • [풍암지] 2006년 10월 19일
    요즘은 아침 운동 삼아서 집근처 있는 풍암지를 한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조과는 한바퀴 돌면 10~20 마리 정도 입니다 싸이즈는 별볼일 없지만 밤에 조용하게 접근 하면 6짜도 볼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조그마한 저수...
  • 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 왔네요[미소] 풍성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꾸벅] 오늘 출근전에 괜시리 배스 비린내가 맡고 싶어 지더군요 그래서 달립니다. 어디로 가지[글쎄] 아 그래[시원] ...
  • 일요일에 비가 와서 장척 갈려는 계획이 무산되는 바람에... 수요일에 시간을 내서 새벽에 일어나 오전만 할 계획이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회사 들러서 대충 일처리 해놓고 늦게 출발... 가면서 최염장님이랑 ...
  •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그만두고, 맘맞던 3명의 친구들도 같이... 왜 그만두었는지는 얘기하자면 길고~ 일단 4명이 관두고 맘도 추스리고 스트레스도 풀겸 2박3일 멀리 함 가보자고 서둘러서 ...
  • 배스벅수 조회 116406.05.27.21:37
    06.05.27.
    베이트로드 장만한지 일주일.. 평일엔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나고 주말만 눈빠지게 기다렸거늘 하늘도 무심하게 비가옵니다.. 퇴근도 늦을듯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생각만큼 심하지 않네요.. 집에 오자...
  • 배스쟈니 조회 116406.04.25.18:46
    06.04.25.
    여느때처럼 초보앵글러님 을 만나 일찌감치 송전지로 향해본니다..[미소] 도착해보니 심할정도로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더군요..[생각중] 어디서 할가생각 하다 수온이 빨리 오를 것가튼.. 화장실 포인트 건너편.....
  • 주말 비온다는 소식듣고 간만에 늦잠 푸~~욱 잤습니다.. 깨어보니 왠걸. 햇빛이 따사롭더군요.. 딸기 태우러 간다는 명목하에 봉정에 드리됩니다.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보 쪽의 본류쪽으로 갔다 물이 ...
  • 밥도 먹었고 소화도 시킬겸 자취방 옆 오목천에 다녀왔습니다. 아침과는 달리 날씨도 꾸무리하고 바람도 터져서 별로였습니다. 첫수입니다. 2짜도 안될거 같더군요. "아빠 대려와!" 라고 말해주고 릴리즈~ 5분도 안돼...
  • 어제 여친이랑 하당근님이랑 꽃밭에 다녀 왔습니다. 가기전 빵이 먹고 싶어 라테르배스샵에 들렸더니 나도배서님과 채은아빠님 계시더군요. 오랜만에 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배스잡으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새벽6시에 알람소리에 깨어서 눈을 떠보니~ 창밖에는 날씨가 많이 흐려서~ 에이~ 걍 오늘 집에서 쉬자!! 라고 생각 하고!! 한숨더 잤는데~ 일어나보니 9시정도였답니다.. 근데 창문으로 보이는 햇살이 눈에 들어 오네...
  • 파도를 맞으며 섬으로~
    푸른 파도 입니다. 섬이 가까이 보입니다. 섬에 있는 대나무 숲에서 바람 소리를 들으니 참 좋습니다. 섬의 이름은 하빈도 입니다[사악] 그리고 결론은 꽝이란 거죠[씨익] 하빈지는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
  • 가족 단합대회
    안녕 하십니까. 벌써4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되었네요.오늘아침에 외손녀.손주애들이 와서 하는말이 할아버지 낚시가요 하길래 할아버지 오전에 볼일이있어서 못간다 하니 그럼 오후에 가면 되잖아요. 사정이 이러하니...
  • 10월3일 잠시
    10월3일에 다녀온 조행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요즘 하도 정신없는 일들이 연속으로 밀려오다보니 장소는 지난번 빅원 형님 께서 다녀오신 신평 쪽 구름바위 라고 하나요? 그쪽이구요 날씨는 봄날씨 마냥 화창하고 좋은...
  • 이번 주일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오목천의 활성도가 증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 오목천 생각하신분들 출조를 감행해 보심이 어떨지...^^ [씨익] 우리 집앞에 있는 The Block이라는 아웃렛 매장에서 나이키 ...
  • 배스도기 조회 116306.07.03.11:31
    06.07.03.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글쓰기 창에서 잘못해서 페이지 뒤로가기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작성했던 글이 달라갔내요. [버럭] 페이지 뒤로갔다 앞으로 오면 깨끗이 없어지는 친절함. [울음] 메모장에 작성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