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깜. & 도기의 안동 결말

깜 1363

0

8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자정이 넘어서 출발합니다.

한동안 제 외제차를 안타고 새워 두었기에 시동이 걸릴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걸어보니 걸리더군요. 그러나... 엄청난 매연이 나오더군요.

페인트 상사([씨익])에 가보니 엔진오일을 잡아먹어서 없으면 그런다고...

그냥 체크 안했습니다. 돈 나갈까봐... [배째]


원래 도기님이 집으로 오기로 했는데... 놈이 배신때리고 혼자 손맛 볼려구

서울에서 안동으로 바로 튀었답니다. 나쁜놈...


새벽에 갈까 했는데... 조바심이 납니다. 도기님이 다 잡아 버릴까봐... [씨익]


자정이 넘어서 출발합니다.

마눌님께는 가서 자는 것이 내일 돌아오는데 더 좋지 않을까... 하며 얼버무리고...


차 상태가 걱정되긴 하던데... 속도를 안내야지 하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발에 힘이 들어갑니다.

도착하니 도기님 차안에서 뒤척이고 있네요.


바리 불러내서 주진교 건너 할매집 방향으로 야간 워킹 계획을 잡습니다.

전, 자라스푹만 주구장창...

도기님은 쉘로우 크랭크로...

둘다 삽질만 했습니다.

꼬기오~ 그렇게 새벽은 갔습니다. [울음]


5시경 보트를 핍니다.

배 편곳은 도크장 맞은편... 통배전에 참석하는 많은 보트들이 있더군요.

트레일러가 왔다갔다 하기에 연안까지 꽤 되는 거리를 보트들고... 밧데리 2개 들고

왔다리 갔다리를 여러차례 합니다.

보트 펴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산적 스타일의 한 분이 계십니다. [메롱]

'형님 !!!' 하고 부르니... '어 그래 !!!'

'땅콩 탈라고? 빨리 가서 담궈라' 하십니다.

전문용어로... '선빵'을 날리라는 거죠. [씨익]  이게 의학 전문 용어인가요? [푸하하]


6시 조금 못미쳐 '선빵'을 날리려다, 예까지 왔는데 또 다른 산적 스타일의 형님을 뵈러 갑니다.

요즘 대회때 마다 매번 고생하시는 노총각 아시죠? [메롱]

2인 승선이라 대회는 참가 못하고 일단 눈도장만 찍고 주진교 하류쪽 직벽지역으로 전속력([궁금])으로 진입합니다.

직벽 하류쪽을 보니... 벌써 많은 분들께서 훑어 가셨고, 연신 캐스팅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히트하는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뜨아]

그런 와중에 울렁거리는 고무보트에 적응안되는지 도기님은 연신 백래시를 내고 있습니다.

백래시난 라인은 가이드 모타를 감고... 아~ 피곤한데~ [씨익]


피곤하니 배고프더군요. [씨익]


김밥을 열심히 먹고 있는 도기님... 그래도 로드는 놓지 않습니다. [푸하하]



씹으면서 박자 맞추어 액션도 줘보고요...



탑워터 잘먹는다고 골드웜님이 그래서... 자라스푹만 열심히 던지다 던지다 지칩니다.

선배둘을 아마 후배가 골탕먹일려구 한 모양입니다. [윙크]


그래서... 후배는 못 믿고...

고삼 보팅시 susbass님께서 안동서 사용하라시며 선물해 주신 '뽕' 맞춘 미트헤드 웜을

지그헤드에 세팅해서 날려봅니다.


우측에 '뽕' 보이시죠?


그러나... 아~ 여전히 입질이 없습니다.


이번엔 고삼에서 푸른아침님께 받은 BladeDancer를 날려보지만...


역시 입질이 없습니다.

블레이드댄서... 요놈 참 거시기 합니다.

폴링 액션이 거의 '좍살' 입니다.

좀 더 고차원적인 전문 용어로는 '듁음' 이죠. [씨익]

'듁음'이면 뭘해요. 바이트가 없는데... [울음]


이러면서... 주진교에서 잉어골까지 그냥 삽질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터에 고전하시던 훅크선장님을 모십니다.

목 좀 축여드리고... [윙크]  


멋적게 웃으시는 훅크선장님... 아마... 꽝을 예견한듯 [윙크]



좀만 나가면 대회 위수 구역이라 훅크선장님과 작별하고 도기님과 잉어골 하류 직벽쪽으로 내려갑니다.


거기서 드디어... 면꽝합니다.


잔챙이지만 '면꽝' 이게 어딥니까? [흐뭇] 스왐프 네꼬리그 폴링 액션.



일단 여기선 나온다는 사실에... 도기님도 전투력 상승입니다.

주변에 베이트 피쉬인 불루길도 상당히 많고...


미트헤드를 던져 넣으니 엄청난 불루길이 달려 듭니다.


susbass님 '배스 뽕'이 아니고 '불루길 뽕' 아니였습니까? [씨익]


잠시후 도기님도 안동 첫 수를 올립니다.


제가 네꼬로 히트한 후라 같은 네꼬로 세팅해 드렸습니다.


그후 도기님도 드문드문 잔챙이 배스들 괴롭히고... 저도 작지만 당찬 놈들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싸이즈가... 도기님 전투력 저하됩니다.

이럴려구 서울서 안동온거이 아닌데... 하면서...


그러더니 아예 보트에 퍼질러 누워버립니다. 코~ 하려나 봅니다.


그러던 얼마후...

연안 수몰나무가 반짝이며 보입니다.

피칭으로 네꼬리그를 캐스팅, 폴링, 회수를 수차례 반복하다가... 덜컥...

제 파이팅에 놀라 도기님도 깨고 맙니다. [푸하하]


드디어 힘 좋고 빵 좋은 놈을 만납니다. 스왐프 네꼬리그 폴링후 잠시 스테이.


46정도 되는 놈이였는데... 수몰 나무를 감을까봐 꽤나 고생했습니다.


도기님... 다시 전투력 상승입니다. [씨익]

도기님도 잔챙이 몇 수 후... 4짜 턱걸이 되는 놈을 만납니다.



한참을 잔챙이와 씨름하며 내려갔으나... 배도 고프고 서울로 운전해 가야하는 도기님도 생각해야겠기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철수때는 잉어골 건너편 연안쪽을 빠르게 탐색했었는데... 그리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저만치 수몰나무가 반짝입니다.


여기죠...


그래 후배말 들어보자... 탑워터로 장애물을 타이트하게 공략해보라던 골드웜님의 말이 생각나서

바로 자라스푹으로 교체합니다.

거리가 좀 있어 생각 했던 곳에 잘 캐스팅이 안됩니다.

1회, 2회, 3회, 4회, 5회째 캐스팅후 원 액션에 퍽 거리며 히트가 됩니다. 앗싸라비야~


이건 언제 찍었었지? 랜딩할 정신도 없었으면서...



랜딩후 놀라 버렸습니다.

우찌 이런놈이...


놈의 입 안엔 놀랍게도 바늘이 두개나 걸려 있었습니다. [뜨아]


바늘 상태로 보아선 그래 오래되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아마 오늘 시합에 터트렸을수도 있구요. [씨익]


세워서 자를 대었을때는 5짜 됨직했었는데... 눕히니 48 밖에 안나오더군요. [울음]



히트 지점은 연안에 가까운 쪽 나무 시작 부분입니다. 처음 46 되는 놈도 이런곳에서 바이트가 있었거든요.



부푼꿈을 안고 안동행에 오른 도기님과, 비록 대물의 손 맛은 보지 못하였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좁은 보트에 2인이 동시 하는 경우일때의 '보팅 에티켓'도

단지 오래, 친하다는 이유로 맘대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도움이 될듯...


2인 보팅시 한명은 잡고 한명은 못잡는다고 해서 포인트 선점이 잘못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리하게 욕심에 다른 일행쪽으로 사이드 케스팅 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가끔 동시 보팅시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그것보다는 잡는 사람의 액션, 집중도, 슬랙 라인의 관리등을 눈여겨 보아야 할 듯합니다.


도기님이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나서 한 자 적어봅니다. [미소]


간만에 찾은 안동... 기대와 달리 그리 녹녹친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넓은 필드, 대물의 기대감 때문에 안동을 찾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제고 다시 찾고 싶은 안동입니다.


도기야~ 언제 가꼬? [씨익]



그럼... 휘버덕~

               깜.


P.S. 오는길에 같이 밥도 못먹고... 서로 다른 휴게소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잠이 깨어서 집으로 갔다는 전설이... [씨익]
신고공유스크랩
8
첫수 내기해서 깜님이 담배 1갑을 획득했습니다. [버럭]
보팅하다 오른쪽 다리 한번 더 빠지고, 체력 소진으로 졸고...
상경길에 휴게소에서 5시간동안 잠들고, 축구까지 보고 왔습니다. [부끄]
이번에 느낀점은 "안동은 건지면 조금 크다." 입니다. [하하]
06.06.07. 08:36
profile image
수고 많으셨습니다.

딸기도 형님 찾던데

오셨었군요.. 담에 함께 해요.,.
06.06.07. 08:48
고생하셨습니다요~
제가 안동가서 너무 힘들게 낚시를 해서그런지
다녀오신분께는 자연스레...고생하셨습니다~[하하]
06.06.07. 09:13
안동호 배스손맛 축하드립니다.

[깜]님 바늘2개 아이템 충전 하셨네요.
06.06.07. 09:34
profile image
헉 산적 1이 에어복이 아니면 누구지... 아... 금빛 나는 사람이구나..

산적 2야 노총각 산적이라니 다 알거구...

잉어골 초입 우측으로 물이 빠지면 수몰나무군들이 보이는데

사실 그렇게 좋은 포인터는 아니랍니다.

4짜급만 있어요...

그 맞은편 좌측 직벽에는 대꾸리들이 잇지만서두..
06.06.07. 09:39
안동호, 느믄 대꾸리 나오는 시절은 간 것인가요?
최근 조행기들이 너무 고전(고행) 쪽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06.06.07. 09:40
bassfinder

드라마틱한 내용, 다이나믹한 표현 제가 안동에 간것 같은 느낌.. 깜님의 감성에 가끔 놀랍니다.

저도 안동 가고 싶은데... 미치겠네요...
사정이 있어서 장거리를 못가고 있어서... 좋았겠읍니다.

사진 예술입니다.



06.06.07. 09:43
한손에는 나무젓가락들고

다른한손에는 낚시대들고 있는

도기님 모습이 너무 진지하십니다.[씨익]

함께하신 두분 고생하셨습니다.[굳]
06.06.07. 10:4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나비>가 날아온다는 말에 "이를 어쩔꼬~" 하다가 그냥 후배랑 청도천으로 갔습니다. 출발시각 7시 10분~ 도착시각 8시~ (나비처럼 날았습니다.) 청도천 소라보에 내려 상황을 살피니... 물살이 너무 셉니다. 다시 차...
  • 추억의 먹거리 2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예전의 아침이 아니네요.. 5시 40분이나 되었는 데 밖은 어두컴컴합니다. 커텐을 통하여 밖을 보니 다행이 비는 오지 않네요. 차를 몰고 오곡지로 가 봅니다. 요즘 잔챙이 손맛에 익숙해져 자꾸 ...
  • 배스 조회 130405.09.06.10:28
    05.09.0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알람시간인 5시... 깜깜하네요. 작은애가 일어나 버리네요. 약간 열이 있는듯하여 엄마 깨워 물 먹이구 해열제 먹이구 다시 재웠습니다. 하늘이 찌부둥한게... 비가 올것 같...
  • 안녕하세요.다잡아입니다~ 태풍나비온다길래 낚시는못하나싶었는데 여기대구는이슬비정도오네요 오늘제가동구쪽에일이있어 단산지들렀는데 역시 25센티를넘질못하네요. 1시간정도해서8수했읍니다.손맛은가히만족할만^...
  • 골드웜네 춘천 소풍 동영상 입니다.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춘천호 소풍 동영상입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다운받아서 보실 분들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다운 그럼... 휘버덕~ 깜.
  • 20050903 고삼지
    배스재키 조회 148405.09.06.20:32
    05.09.06.
    조금 지났지만 조행기 올려봅니다. 2005/09/03(음07/30), 맑음 시간 : 06:30-11:00 채비 : 다운샷, 지그헤드 조과 : 3짜 1수, 2짜 다수 느낀점 ; 신갈 2연꽝 동료 초보조사 면꽝하게 해주려고 고삼으로 갔는데 성공하...
  • 배스 조회 117005.09.07.08:22
    05.09.07.
    어제 저녁 6시쯤 옥계 다리밑으로 가봤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했지만 푸른하늘이 군데 군데 보이고 비도 오지않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아무도 없더군요. 1주일전 배스렉카님을 처음 뵌 장소이자 제가 꽝을 하...
  • 쪼메 더클꺼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나 비가오나 싶어 밖을 봅니다. 다행히 비가오지 않네요.. 오늘은 오목천이나 한번 가보자.. 금강교를 지날 때..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그렇게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쪽지방(영...
  • 5, 6일 이틀간 퇴근길 배싱 조행기 올라갑니다. 5일 나비가 비를 왕창 뿌리고 가버리면 며칠간 손이 근질 거릴것 같아서 퇴근길에 옥계교 아래로 갑니다. 막상 물가에 내려가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많이 불고 있...
  • 배스훅크선장 조회 124405.09.07.11:06
    05.09.07.
    mk님 조행기사진 올리는거 학생들 시켜서 올리는거 다 알고 있읍니다. 2%님 버즈베이트로 잡은것입니다(봉정에서) 초록뱀입니다(오로지) 청도천 분수대 앞에서 (네꼬리그 48센티) 경남 울주군 봉계리 웃골못 2%님 입...
  • 배스mk 조회 124005.09.07.17:34
    05.09.07.
    밥 무꼬 나서...... 서서히 한 따까리할 연장을 챙기는데... 최남식님이 말김미더. 가마이 생각해 보이까네 북성님도 며칠 전에 말깄슴미더. (이런 사태가 올 줄 미리 아시고 3mm 아크릴 판을 보내 주셨슴미더) <증거...
  • 자작 차량 로드 거치대
    가격대비 성능 좋은 허접? 차량용 거치대 소개합니다. 준비물 1. 30 X 30mm , 길이 60Cm 나무 - 2 EA 2. 철사 옷걸이(세탁소 협찬) 2 EA 3. 벨크로(찍찍이) 테이프 폭 3Cm 정도 2m 면 충분 4. 검정 고무줄 - 폭 2Cm ...
  • 오늘 조금 바빠서 훅크선장님과 엠케이님의 대결을 기대하면서 글만 지켜보는데 난데없이 쪽지가 날아듭니다. ::::::::::::::::::::::::::::::::::::::::::::::::::::::::::::::::::::::::::::::::::::::::::::: 글쓴...
  • 철탑끄리 사냥
    컥 [울음] 써논글이 한순간에 날라 가버렸네요 흐미... 컥 다시 써야 하나 [하하] 골드웜에 가입한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매일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입니다 [하하] 첨으로 조행기란걸 다써보게 되는군요[하하] 조행기...
  • 명암저수지 다녀왔습니다. 잠깐 한시간 정도 짬을 내서 다녀왔구요. 명암저수지 인근에 있는 대략 10분거리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엘 다녀왔습니다. 명암저수지.... 낚시 금지입니다. [버럭] 하지만 낚시를 하고...
  • 배스뜬구름 조회 127805.09.08.01:42
    05.09.08.
    오늘 밖을 보니 가을이 느껴지면서 마음 한곳이 징~한 것이 어디론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벌써 가을 타나?[헤헤] 시간도 있고 청도천을 한번 가볼까 싶은데 나도배서님의 오목천 조행에서 물이 많이 불어있다고 하시...
  • 조기 아래 제가 올린 조행기에 보면 두분의 리플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 은빛스푼(2005-09-07 11:02:06) 배스렉카...
  • 옥계수로 터줏대감
    새벽 6시경 꿈자리가 사나워 잠에서 깹니다. 잠깐 스치듯 꿈에서 뭔일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차에있던 낚시장비들 다 도둑맞는 꿈이었습니다. [슬퍼] 다시 잠들려해도 잠이 오지않길래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사부작 ...
  • 배스재키 조회 120005.09.08.12:28
    05.09.08.
    2005/09/07(음08/04), 맑음 시간 : 21:20-24:20 채비 : 다운샷, 지그헤드, 빨간웜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조과 : 2짜 다수 느낀점 ; 미니배스님을 비롯하여 골드웜가족은 정이 많은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배워야 배스...
  • 배스mk 조회 121305.09.08.12:59
    05.09.08.
    춘천에서 날아 온 '무예비급'을 오늘에야 손에 쥐었슴미더. ......가슴은 두근두근! ......코는 벌름벌름! 감동의 물결이 '하리케인'이 되어 작고 연약한 mk를 사정엄시 쌔리 감아 뿌림미더! . . . '이 일을 우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