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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지나 매기 (성주댐 작은보)

피싱베이트 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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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으로 가 봤습니다.

비도 왔고 해서, 여울이 흐르는 작은 보에서 ,
꺽지,매기들이 바글 바글 올라 오지 않겠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하..

예전에 바다 낚시 다니기 전에 꺽지사냥, 자주 다녔었는데,
꺽지는 참 이쁘죠 ?
귀엽게 노랗고 매끈한 피부에, 태극마크 같은 토종 무늬,

루어낚시를 첨 시작했을 때 ,  잡았던 물고기 였지요
이름도 몰랐었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쏘가리인줄 알았었죠.

그때는 내 손 한뼘보다, 더 큰 꺽지를 많이 잡았었는데,
큰건 꺽지, 작은건 꺽저귀 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왜 그렇게 맛있던지..꺽지.
큰 꺽지와 작은 꺽저귀들은 아가미 무늬가 달랐던 기억이 나네요 ,책에서 본거 같기도 하고.

지금은 루어낚시가 많이 보편화 되어서, 큰꺽지들은 멸종한거 같으네요.

잘 안쓰던, 울트라라이트 꺽지대 하나만 들고,
예전에 한번 가봤던,(대구에서 1시간 거리.)
성주댐 쪽으로 집사람이랑 나들이겸 , 차를 몰고 가봤습니다.

마지막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네요.
루어 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고 , 물은 투명하지만, 수질이 그렇게 좋지 않아 보이는데,
아직 작은 골뱅이도 있고,물놀이 하시는 분들,그물 던지는 사람,작살 든 사람,
여기 저기 자리를 펴고 바람쇠러 오신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물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루어맨들의 살림망,궤미를 보니, 잡으신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루어를 포기 하고 , 지렁이를 달아서 던지는 광경도 있고,
수량이 적은 아래보에서는 낚시를 포기하고 위에 수량이 좀 있는 큰 보에서 대부분 루어낚시를 하고 있군요.


저는 수량은 적지만, 꺽지 포인트로 손색이 없는 작은 보 밑에 자리 잡았습니다.
여긴  최고 수심이 무릅정도 이고, 물이 투명해서 바닥이 다 보였습니다.

작고 가벼운 채비로 최대한 바닥을 요리 조리 훑어 긁어 내려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보 위에서 하류로 작은 스피너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전 반대편에서 상류로 던져  작은 웜으로 훑었습니다.

몇번 던졌는데 쿵 하고 , 반응이 ...

여기에도 배스가 있네요,
25센티 급 배스 하나,

바닥에 걸리지 않게 최대한 테크닉을 발휘하여,
작은 투명 웜이 돌틈 사이를 요리 조리 , 헤집고 다니게..천천히...

그렇게 .후두둑 ...

7마리의 조과가 있었습니다.
작은 물에 일케 큰 꺽지가..??


아내가 매기잡아 달라고 햇지만,
매기 얼굴은 구경못하고 ,,꺽지만..
즐거운 꺽지 사냥 였습니다.

그중에 작은것은 놔주자고 하니,
아내가..뺏어 가네요 ..
매운탕 먹어야 한다고..

하여튼 ..
집에 가져와서.냄비에 넣고
보글 보글...

정말 맛있네요..역시나..


장소는 : 성주댐 밑에  첫번째 보.
도구 : 초울트라라이트 꺽지대 6피트
        1/16 ,1/32 온스 지그헤드
        2인치,3인치 웜
            4lb 1호줄

조과 : 18센티급 꺽지 4마리
          15센티급 2마리
         25센티 배스1마리
         10센티 급 배스1마리

또랑 같은 냇물에서 괜찮은 조과였네요..



작은것도 감사하고 , 즐겁게..
피싱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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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뜬구름
씨알 참 하네요.
근데 부인의 사진이 짤렸네요[미소]
06.08.21. 13:58
피싱베이트 글쓴이
아내가 자기 얼굴 초상권 운운해서..음...

낚시한 곳의 정경을 보시라고 ,, 사진을 올렸습니다.
수량이 너무 적죠 ^^
06.08.21. 14:04
profile image
꺽지가 주렁주렁~~~!

손맛! 입맛! 축하 합니다.[꽃]
06.08.21. 14:06
profile image
산림욕장에 가보니 이제 휴가철도 더위도 마지막인것 같더군요.

꺽지.. 잡으러 한번 가보기는 해야 할텐데...
06.08.21. 14:29
키퍼
애들 데리고 물놀이하기에 적당해 보이던데 기회가되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굳]
06.08.21. 14:39
와...
쏘가리보다 매운탕이 맛있다는 꺽지가... 주렁~주렁~
[굿]
06.08.21. 14:45
profile image
민물 매운탕 음 ~ 생각만해도 ..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꽃]
06.08.21. 16:52
매운탕 보글보글.... [침][소주]
06.08.22. 11:00
꺽지는 태극무늬가 참 맘에 듭니다.
꺽지매운탕 저도 두어번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던데요[침]
06.08.22. 16:00
위치 상으로 보니 김천에서 성주 가천을 지나서 새별숲 가기전 왼쪽으로 성주대가 넘어가는 다리 밑인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곳에서 메기와 꺽지를 무수히...
초등학생 신발짝 만한 꺽지가 나온 포인터 입니다.
글구 보면 꺽지의 놀이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꺽지 잡으로 가고 싶네요...
지금 여기는 충청남도 당진 입니다. 우럭도 꽝이고 대호만 배스도꽝이고...
전 충청도에 와서 꽝만 하고 다닙니다. 꽝꽝꽝 조사...
닉네임을 배스꽝 우럭꽝으로 바꿔야 될꺼 같습니다.
06.08.22. 18:49
피싱베이트 글쓴이
배스킹님.. 댓글이 정말 재밌네요.
꽝꽝꽝 조사... ^^
저도 꽝이 많답니다.
꽝이라도 즐겁게 보내면 되니까..상심마세요
06.08.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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