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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새해 첫 조행-영천 봉정교에서

오래된초보 오래된초보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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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여기 골드웜에 들어와서 눈동냥만 하고 가던 오래된초보입니다.
그 동안 휴대폰이 고물이라 사진이 엉망이라 제대로 올리지도 못했는데.. 드디어 연말에 새 폰을 장만했습니다.
폰을 고르면서 젤 먼저 생각한게 이제 골드웜에 나도 사진을 올릴 수 있겠다 생각했죠.

지난 연말까지 평일, 휴일 가릴 거 없이 인근 물가로 달려갔었습니다.
중무장 하고 찬 바람 맞으면서 ‘딱 한 마리만..’을 속으로 얼마나 외쳤던지.. 그 마음 여기 골드웜 가족들은
이해하시겠죠.

올해 처음으로 지난 금요일(1/5) 오후 외근후 잠시 하양 평광아파트 앞으로 갔었다가.. 회원인 정보경님을 만났었습니다.  입낚시만 하다가 “내일 달리자”고 약속하고 장소를 망설이다가 ‘영천 봉정교’로 정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오면서 차 안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국도를 달리는데…상쾌하더군요..
아무도 없었습니다. 휑하니 스산하다고 해야할까….
약속한 장소인 봉정교 상류쪽 석축에 차를 세우고 물을 보니 가을보다 한 참은 줄어있어 걱정이 되는군요.
일단 석축으로 가지않고 차를 댄 바로 앞 수초대를 향해 네코 채비에 4인치 Gary 컷테일을 던저보나 몇 번의 도전에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이어 석축으로 들어가니 물이 줄어 속이 훤히 보입니다. 한 참을 내려가 물막이 바로 앞에 가서야 수위를 느낄 수 있더군요. 채비를 바꿔 Gary 3인치 그럽으로 던져봅니다.
한 30분동안 전혀 소식이 없습니다.  

그러다 잠시 리트리브 하는 순간 바닥에 걸린듯 가만히 있습니다. 좀더 세게 당기니 그 때서야 오른쪽으로 달립니다. 바로 후킹 들어갑니다.  이제야 올해 첫 수를 하는가 봅니다.
바로 이 놈입니다. 3짜 후반이나 후하게 쳐서 4짜라고 보일까요??


릴리즈 해줬는데도 바닥에 머릴 박고 안갑니다. 나중에 정보경님한테 확실한 증거가 되 줍니다.

또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정확하게…. 거기에 맞춰 정확하게 챔질이 들어갔는데도 …빠져 버립니다.
허탈하게….
9시가 좀 넘었나?? 저기서 정보경님 차가 보입니다.  손을 흔들어 줄려고 하는 순간..
아까처럼 바닥에 걸린듯하다가 좀 더 당기니 확 쨉니다…. 잠시 실갱이하다가 그만 라인이 터져버립니다.
채비를 다시 해주는걸 소홀이 했나봅니다. 쩝…
그러다 한 참후 30정도 될까?? 딱 한 마리가 더 물어줍니다. 역시 입질없이 물고만 있다가 잡았습니다.

이후로는 둘이서 한 참 동안 이 채비 저 채비 다 써봐도 너무나 조용합니다.
날씨는 갈수록 더 사나워지는군요.. 오후가 되니 여러 분들이 오십니다.

같이 간 정보경님은 결국 손 맛을 못보고 말았네요. 미안하네요.. 저보다 고수이고 제가 여기로 오자고 했는데..
점심 식사 후 조금 더 하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네요. 같이 가준 정보경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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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 안가본지도 꽤오래 되었네요.

어려운시기에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7.01.08. 18:53
goldworm
얼마나 추웠는지 사진이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배스들 밖에 꺼내서 사진찍는다고 한참 들고있다가 물에 담궈주면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너무 오래두면 추위에 쇼크를 받는듯 싶었습니다.
07.01.08. 19:25
추운날씨에 준수한 배스 손맛 축하드립니다.
07.01.08. 20:10
profile image
이렇게 추운 어한기에 대단하십니다.[굳][짝짝]
07.01.08. 20:27
susbass
춥습니다만,,희망을 주시네요,,[미소]
07.01.08. 21:25
추운날씨에도 출조하시여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01.09. 00:09
profile image
추운날씨에도 [배스] 찾으시는 열정~[굳]이십니다
07.01.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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