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청소) 옥계천 금오공대앞 양수장 하류편

goldworm 1914

0

11


먼저 사진부터 설명을 드려야겠네요.
어저께 택배로 도착한 만년헤딩님의 이벤트 협찬품입니다.
일회용 고무장갑인데 손에 딱 붙는게 아주 착용감도 좋네요.
한봉지에 100개들이인데 대여섯봉지 되니깐 오육백개 될듯 싶습니다.
청소 이벤트에 좋은 선물이 될듯 싶습니다.
혹시 단체 정출 등에서 청소용으로 필요하다 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만년헤딩님 고맙습니다. [굳]










오늘 간곳은 옥계천 금오공대앞 양수장 하류쪽입니다.

사진상 보기에도 양수장 하류쪽 구간이 얼마 안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꽤 넓고 큰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수심은 1미터 내외로 얕았지만, 연안포인트가 잘 발달되어있어서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될듯 싶습니다.









쭉 내려가면 이렇게 보가 있습니다.

보 아래로 500미터정도구간은 아주 얕은 구간이고 더 내려가면 본강과 합류지점입니다.

장화를 신었다면 보를 건너가서 건너편을 쭉 훑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미니스피너로만 쭉 탐색했는데, 꽝이었습니다.











다시 양수장으로 돌아와 몇번만 더 던져보고 청소를 시작하려는데...

이놈을 잡았습니다.
잡은 사연이 좀 웃깁니다.

스피너에 라인이 하나 걸쳐나오길래....
얼른 뛰어가서 그 라인을 회수했습니다.
한 10미터 이상 당겼더니 앞에 배스가 한마리 나오네요.

라인은 FC SNIPER에 굵기가 6~8파운드 정도.
3/0 훅에 빨간색 다미끼 점보그럽.

아마 라인이 터졌던 모양입니다.

바늘이 목구멍을 넘어가 버렸던데... 살짝 당긴다음 바늘 끝을 집게로 잡아 거꾸로 빼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훅 끝이 약간 삭은것으로 봐서는 1~2주 정도 이렇게 지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 잡던 잡긴 잡았으니 면꽝 아니겠습니까? [흐뭇]






낚시는 이렇게 40분여만에 끝내버리고...


이제 청소 이야기 시작입니다.







양수장 진입하는 초입에 쓰레기 사진입니다.

오늘 가져간 50리터 봉투를 안쪽에서 다 채워버리는 바람에 이놈들은 못치웠습니다.
하루에 50리터 봉투 하나씩하면 몇번 안해서 이놈들 차례가 올겁니다.











몇일전 이자리에 들낚하던 한사람이 앉았던 자리입니다.
소주병, 담배꽁초는 분명 그사람 것이네요.











이것은 몇일전에 찍었던 사진이고....




이건 치우고 난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양수장 바로위쪽 사방 5미터 이내에것만 주웠는데도 여기에 한가득입니다.


옥계천은 쓰레기봉투를 살만한곳이 잘 없습니다.
특히 이곳 하류 구간의 경우가 그렇더군요.
낚시 시작하기전에 봉투 사러 일부러 옥계중학교 앞 마트까지 갔다와야 했습니다.
50리터 봉투하나에 800원, 칠곡군은 620원이었는데 더 비싸네요.

봉투를 갖다둘곳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청소차가 혹시 이길을 지나갈까 싶어서 길가에 두려다가
돌아오는길에 산호낚시에 들러서 거기에 내려뒀습니다.



몇차례 제돈으로 봉투를 사고난후에는 이 게시물들을 증거삼아 관공서에 푸른색으로된 거리청소용 봉투를 달라고 해볼 작정입니다.


정출 같은 단체 행사시에는 해당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청소담담자를 바꿔달라고 한후
자초지정 설명하고 봉투, 마대, 집게 등을 지정날짜 장소로 빌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약속된 장소에 쓰레기들을 모아두고 전화를 해주면 치운다고 합니다.

골드웜네에 가족분들이 소속된 동호회에서도 여건만 된다면 이런행사 한번씩 해보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이벤트를 시작한것이 지난주 였는데, 여태까지 단 한건만 접수되어서 좀 답답한 심정입니다.
조행이 그만큼 적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저의 골드웜표 미니스피너&버즈베이트가 쓰레기봉투 50리터짜리랑은 충분히 바꿀만한 값어치가 있을텐데 말이죠.
여태까지는 낚시터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분들에게 제 자작품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뿌린것이 대략 천여개는 될듯 싶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이벤트행사를 통해서만 선물할겁니다!

거저는 이제 없습니다.


다음주말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호응이 없다면 비회원 분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줄 작정입니다.





한마디더 첨언을 해보자면...
같은 낚시지만 장르가 다른 모사이트에서 정출장소를 정하는데,
우선순위를 가장 지저분한 저수지를 골랐다고 합니다.
고기 잘 나오는곳도 아니고, 차대기 좋은곳도 아니고... 왜 하필 제일 지저분한 저수지를 골랐을까요?
아마 그 사이트에서 정출을 하고난 다음날이면 그 저수지는 새로 태어난것처럼 말끔해져 있을겁니다.
장르가 다르지만 참으로 고개가 숙여지고 진정 낚시 고수들이 모인곳이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지역주민들은 낚시꾼들을 좋아하고 환영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좋아하기는 커녕 아주 무시해버리거나, 대놓고 눈을 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매번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가고,
엉망으로 주차를 해둔덕에 농사용 경운기도 잘 못지나다니며
밤새 장박하면서 술먹고 떠들고,
낚시꾼은 한번가지만, 거기 사는 지역민들은 매일 겪는 일이다보니 감정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처음 낚시하는 초보분들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한마리 더 잡는데 집착하다보면 다른것 생각할 겨를이 없거든요.
하지만 낚시좀 한다 하는분들이라면 생각할 부분이 많습니다.

일전에 낚시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도 있고 본적도 있는데,
고기 잘잡는것만으로는 절대 낚시고수가 될수는 없을겁니다.


오늘도 꽝 치고 왔지만서도 점심 밥맛 좋기만 하데요.
신고공유스크랩
11
키퍼
한번 동참을 해보고 싶은데 출조도 못하고 있는지라...[울음]

참고로 양수장 하류쪽에서는 끄리, 한뼘사이즈 배스 외에는 구경못해봤습니다.[씨익]
07.02.23. 13:28
profile image
버리는 사람들 미워요~ [하하]
07.02.23. 13:52
profile image
골드웜님의 지적[꾸벅][꾸벅]
07.02.23. 14:09
할말이 없습니다..[꾸벅]
07.02.23. 14:32
내일 꼭 치우고 돌아오겠습니다...[꾸벅]
07.02.23. 14:33
도도
다들 고개 숙여 반성 분위기 같습니다 [꾸벅]
07.02.23. 16:55
susbass
골드웜네서 시작하는 환경 캠페인이 잘되기를 바랍니더,,
07.02.23. 17:34
반성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꾸벅]
07.02.23. 18:08
goldworm
누굴 탓하려고 적은글은 아닙니다. [미소]

이참에 카테고리에 [청소] 도 추가해볼까 싶습니다.
07.02.23. 18:34
200% 공감합니다.
어쩔땐 낚시 하다 말고 쓰레기도 종종 줍곤 했는데, 주위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 왠지 혼자 튀는거 같아 머슥해져 관두곤 했지요...[씨익]
아직은 낚시 하다 말고 주위에 쓰레기 줍는 아주 당연한게 더 이상하게 받아 들여 질지
모르지만 골드웜님의 자연을 생각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많은 루어인들에게 귀감이
될거 같습니다. 골드웜 같이 꽤 규모가 큰 전국구 사이트에서 대대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면 분명 전국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거 같네요. 저도 꼭 실천 하겠습니다. [짝짝]
07.02.23. 21:03
profile image
이벤트 2호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없네요 [생각중]
몇일 출조를 못 갔는데... 다들 출조 못가서 아마도
이벤트 참석 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이제 날씨도 많이 풀렸고... 출조하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헤헤]
[배스]도 대꾸리로 잡으시고 쓰레기 봉투도 대꾸리만큼 담으세요 [씨익]

담주에나 출조 나갈수 있을지... 일이 너무 많네요 [씨익]
항상 고생하시는 골드웜님... 홧팅입니다... [짝짝]
07.02.24. 05:3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청소) 옥계천 금오공대앞 양수..."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조강지처가 역시 좋은법이여...
    조강지처 : 糟糠之妻 [명사]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에 고생을 함께 겪어 온 아내를 이르는 말. 《후한서》의 에 나오는 말이다. ≒조강(糟糠). ---네이버 백과사전-...
  • 배스hitek 조회 178906.05.01.14:57
    06.05.01.
    5월1 일 원래 예정은 광주댐을 계획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상 또다시 지석천입니다 5시30분 290님 과 도킹 매번 들르는 편의점에서 담배와 우유[하하] 음료수 그리고 삼각김밥[헤헤] 을 챙겨봅니다 아침공기가 상쾌합...
  • 오늘 영산 번개지에선 땅콩대회가 열렸습니다! 그전에 갈지 말지 참 고민고민했었는데~ 무작정 일단 가고 보자 라고~ 생각하고!! 새벽4시30분에 출발하여 번개늪산장에 5시30분쯤에 도착을 하여보니~ 아무도 없다~ 그...
  • 배스 침주기 121탄
    ||0||0안녕 하십니까. 어제와 오늘은 짬낚시를 하였읍니다. 아침 6시30분에서 8시30분까지는 봉무동 위남 마을 뒤산에 가서 경상도 말로 꿀밤. 충청도 말로는 굴밤(상수리 나무 열매) 찐짜 이름은 어느것인지 저도 모...
  • 이런거구나 하는 경험을 오늘 했습니다...^^;; 오늘은 6시 10분에 알람을 마춰놓고 일어났습니다. 몇주동안 새벽에 일찍 일어나다보니 어제는 몸살 기운도 좀 있고 herpes virus에 의한 구순염으로 아침에 갈까 말까 ...
  • 배스문향 조회 178706.11.02.13:46
    06.11.02.
    오산천을 다녀왔습니다. 상황이 썩 좋지 않더군요. 작년에 자주 가던 다리 아래 쪽은 바닥을 드러냈고 다리 위쪽 역시 공사로 인해 마땅히 던져 볼 곳이 없습니다. 9시 도착해서 마지못해 20분정도 캐스팅을 해봤는데...
  • 대구 세천교 5짜에서 2% 부족
    안녕하세요..[꾸벅] 대구 성서에 사는 bluespace라고 합니다.. 일요일 회사 당직이라 17시 마치고 중독을 이기지 못하고 세천교로 상류로 향했습니다.. 아직 날씨가 무덥고 수온도 높아~~ 낚시가 힘들듯 했습니다.. ...
  • 청도 모임이라 하여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낚시 갔다가 하나 둘 마치 약속이나 한것 처럼 한자리에 모이더군요.. 달배님과 청도 간만에 도보를 약속하여 푹~ 자고 11시쯤 도착했을겁니다.. 부야지에 운문님 계신다고 ...
  • 지난 일요일 남쪽으로 내려갈까 청도를 갈까 하다가 다사 처형댁에 가족들 모셔다놓고 바로앞에 강창교에 내려가봤습니다. 보트피고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한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처형이 심심할때 먹으라며 싸준 ...
  • 세천 절집앞 포인트 다시 기록경신... +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또다시 개인기록 경신입니다. +1 인 45Cm입니다. 오늘은 세천 절집앞 포인트로 북성님의 안내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건달배스님 3짜 정도 2수하시고 전 계속 꽝... 그러다가 처음에 집착한 곳...
  • 안녕하십니까 골드웜 회원님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집에서 맘 고생 많으셨죠.. 그나마 대구는 잠시나마 비가 그쳐서 다행입니다. 다른 지역에도 빨리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 오랜만에 해가 반짝 떠서 너무...
  • 골드웜에 글쓰기가 너무 오랜만입니다,, 방송용으로 촬영 해 봤는데,,, 기획/구성이 힘들어서 계속할지 않을지는 미지수입니다. 2부도 편집이 아직 않 끝났기 때문에,,,,그냥 재미로 봐 주세요.
  • 옥계천에서도 골드웜표스피너베이트가...
    월요일 금호강에서 꽝~ 화요일 하빈지에서 또 꽝~ 오늘은 마음 단디 먹고 옥계수로로 나섰습니다. 어제 정주영님께 적어드린 코멘트대로 4공단 진입로 우측 상가끝나는 지점에 대한곱창앞에다 차를 세우고 내려갔습니...
  • 신갈한수~
    신갈 조황이 안좋다는 소문에.. 이상하다 그래도 나올텐데 하며 토요일 점심경 간만에 찾았습니다. 단골자리였던 포도밭을 피하고 요즘 조금 낫다하는 대한항공 연수원 직벽쪽과 하수 쏟아 내리는 곳 두곳을 1시간씩 ...
  • 이른 새벽 바쁘게 준비하는 모습. 상륙 작전을 연상 시키듯이 산장 쪽에서 여러대의 땅콩들이 제방을 향해 달려 옵니다. 대략 40대 정도의 땅콩들이 나란히 정박중입니다. 개회식 직전의 모습입니다. 대회 끝나고 단...
  • 일정에도 없이 지난 토요일 아침,신갈 하나연수원을 찾았습니다. 일요일 춘천소풍일정을 감안하여 짧은 조행이었으나 그런대로 조황을 괜찮았습니다. 장소 : 신갈하나 연수원 초입 시간대 : 오전 8시30 ~ 9시30분대 ...
  • 배스 조회 178205.09.20.11:30
    05.09.20.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운문님의 배나무를 몰래([생각중]) 서리하러 갔습니다. 스피닝 라인을 다시 감았는데... 너무 많이 감았는지... 아니면 새로 감아서 그런지... 1타 1훌러덩입니다. [씨익] 도저히 짜증나서 못...
  • 1.날짜 : 2004년 3월 24일(수) 2.장소 : 번개늪, 장척지 3.시간 : 11:00~16:00 4.기온 : 16 ℃ 5.기상 : 잔뜩 찌푸리고 바람 많이 6.수온 : 12~14 ℃ 7.채비 : 스피너베이트(1/2 oz, 골드, 싱글옐로우리프, 연두색 스커...
  • 2008년 짧은 조행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유령회원으로 매일 눈팅만 하는 닥스 입니다. 매일 안에만 있다가 2008년 조행나섰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낚시장비를 셋팅하는 저를 보니깐 벌써부터 낚시 중독인것 같습니다. 낚시 셋팅을 마치고 차타...
  • 가을날 바람따라....
    10월 3일은 가족과 팔공산을 다녀오고.. 장도 보고.. 10월 4일 깜님과 동대구 톨게이트에서 접속 남밀양으로 달립니다. 밀양역 근처에서 빤스도사님과 함께 남포리로 갑니다. 남포리... 밀양강 본류 연안도 좋아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