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대청호 유람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glow(홍광헌) 2271

0

20
여러분의 귀중한 조언으로 대청호 유람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엘리가님, 만년헤딩님, chapro님, 雲門님, goldworm님, 붕어2마리님, 젠티님, 재키님, susbass님, PAUL SHIN님, 불꽃전사님, 도도님께 감사드립니다.

1부 추소리 : 진달래 꽃을 찾아

일단 추소리 쪽으로 먼저 가 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추소리는 병풍 바위도 있고 진달래 꽃도 피어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다만 부유물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염려가 있어 그곳에 가서 보고 물 빛이 나쁘면 어부동으로 갈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침해가 뜨기 전에 집을 나섭니다.
대전 톨게이트를 빠져 추소리로 향합니다.
그런데 벚꽃이 아직 만개한 상태가 아니네요. 사나흘 정도 더 있어야 벗꽃이 피어 있을 것 같습니다.
추소리에 도착하여 보니 물안개 속으로 보이는 물빛이 깨끗합니다.
배를 펴는 내내 집사람은 차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혼자서 배를 펴고 주위 경치를 봅니다.

건너편에 바위들이 병풍 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진달래 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집사람이 잠이 든 사이에 진달래 꽃이 만개한 곳을 찾아 상류로 향해 봅니다.
상류로 가니 강폭(?)은 점점 좁아지는데 경치는 좋은데 진달래 꽃은 보이지 않고 부유물이 많아 포기하고 다시 내려옵니다.

집사람을 깨웠습니다.
보트가 작아 무섭다고 하는 사람을 억지로 태우고 출발합니다.
하류로 향합니다.

대청호 풍광은 안동과 다릅니다.
한쪽이 절벽이면 반대편은 완만한 경사의 평지입니다.
인공 호수가 아니고 유구한 강물의 침식으로 생긴 경치같아 보입니다.
드문 드문 진달래 꽃이 핀 절벽이 아기자기 하여 구경꺼리가 좋습니다.

한시간 가량 배로 유람을 한 후 다시 추소리로 돌아왔습니다.
집사람이 자기는 차에 있을테니 낚시를 하라고 합니다.
조금 낚시를 하다 집사람이 배가 고플 것 같아 잔챙이 두마리 잡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2부: 벚꽃이 활짝핀 대청호반

집으로 가는길에 벚꽃에 미련이 남아 방아실로 향합니다.
방아실에 갔으나 횟집만 즐비할 뿐 화려한 벚꽃은 찾지 못했습니다.
포기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가는 길은 올때와 달리 대청호를 끼고 굽이도는 길입니다.
그곳에는 벚꽃이 활짝 펴 있습니다.
온 길가에 벚꽃이 넘칩니다.
길가 호수쪽에는 벚꽃이 화려하게 늘어서 있어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산쪽 높은 언덕에는 진달래 꽃이 수줍게 피어있습니다.
벚꽃 사이 사이로 넓다란 대청호가 풍광을 뽑냅니다.

벚꽃을 구경하러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집사람은 잠시 꽃구경하다 쑥을 캡니다.
이렇게 좋은 쑥은 서울에서는 구경할 수 없다는군요.

하늘을 가리는 벚꽃이 화려하게 뽐내는데도 구경온 차량은 없습니다.
이렇게 풍광이 좋은 대청호가 바로 곁에 있으니 대전 시민들이 부럽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경치라면 하루종일 차량으로 미어터지는데...

3부: 여운

집에 돌아와도 아까 대청호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물가에 늘어선 아기자기한 절벽들
길가에 늘어서서 눈꽃을 함박 피운듯 화려한 벚꽃들
언덕위 수줍은듯 피어난 개나리 진달래 꽃

자동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보니 별로입니다.
낚시에 입문하기 전에는 사진에 빠졌는데
자동차가 좁아 예전의 카메라와 렌즈를 가져가지 않았던게 후회됩니다.

4부: 미련

이번에 찍은 사진을 보니 집사람의 얼굴에 할머니의 모습이 얼핏 비칩니다.
몇년전에 찍은 사진에는 그래도 젊었던 시절의 흔적이 있었는데...
하긴 그때는 사십대고 이제는 오십줄이니...
그러고 보니 올해에 은혼식이 있군요.

오랜 새월 동안 잊어 버렸던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두보의 시가 생각납니다.
(괄호 속은 세종 대왕 당시의 발음입니다.)

--------------------------------------
江碧鳥逾白 (강벽조유백: 가라미 파라니 새 더욱 해오)
山靑花欲然 (산청화욕연: 뫼히 퍼러하니 곳 비치 블 븓는 닷도다)
今春看又過 (금춘간우과: 옰 보미 본댄 또 디나가나니)
何日是歸年 (하일시귀년: 어느 나리 이 도라갈 해오)

강물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산빛이 푸르르니 꽃은 불타는듯 하구나
올해 봄이 또 속절없이 지나니
어느날에 고향으로 돌아갈꼬
---------------------------------------

어렸을 때 봄을 회상하면 온 산에 만발한 진달래 꽃이 먼저 생각납니다.
요즈음은 만개한 진달래 꽃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 꽃입니다.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다음 곡은 대청호반에서 집사람에게 들려준 음악 중 일부입니다.

1악장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3악장에서 발췌했습니다.


도움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뱀다리) 음악파일은 피아노 연주를 녹음한 것이 아니라 예전에 기가스투디오를 써서 제가 합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저작권 문제는 없습니다. 이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듣고 싶으시면 메일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0
도도
가끔 저도 생각합니다.

같이 늙어가줄 사람 있다는거.. 참으로 든든한듯합니다.
방금도 오셔서 담배 한대 피우시고 가시고.. 섬세하신 면도 ..
설익은듯한 제게 많은 교훈을 주시는군요 [꽃]
07.04.10. 01:55
profile image

품안에 자식이란 말이 있습니다.
요즘 그말이 정말 공감이 갑니다.
고등학생이 된 쌔깽이들은 그래도 공부를 꽤해서인지 심화학습이다 뭐다해서
밤12시가 넘어야 집에 돌아옵니다.

늘 집에 아내와 둘이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 아내마저 외출이라도 하면 아내의 빈자리가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glow(홍광헌)님의 대청호 나들이가 성공적으로 끝마친것을 [짝짝]합니다.
07.04.10. 02:04
아마도 어부동이 아니고 방아실로 가신듯 합니다.
방아실엔 횟집이 많고 벗꽃은 없지요.
방아실에서 청주방면(어부동, 회남권)으로 오셨다면 벗꽃을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대청호 주변으로 신탄진(대전)은 현재 벗꽃 축제를 할만큼 만개된 상태입니다.
다음번에 대청호를 찾으시면 어부동(회남대교 근처입니다.)으로 가보세요.
경치가 참 좋습니다.
07.04.10. 02: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편의 수필같은 , 그래서 마음이 편해 지는 오늘 입니다.
회사라서, 음악은 듣지 못하지만...
07.04.10. 09:41
책을내셔도 될만한 글솜씨입니다.
정말.... 읽는동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글입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집안에 항상 행복한 웃음꽃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하트]
07.04.10. 10:05
goldworm
조행기라기보다는 소설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물 흘러가는 참 잘 쓰시는거 같습니다. [굳]
07.04.10. 12:06
glow(홍광헌) 글쓴이
엘리가님의 정성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 가본 곳이라 지명을 혼동했군요. 수정했습니다

격려 말씀을 달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7.04.10. 15:16
잘보았습니다.
저는 음악이 너무 좋네요
따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07.04.10. 15:56
한편의 수필같은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굿]
07.04.10. 16:28
susbass
4부의 미련" 편이 마음에 와 닿습니더,,더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글 입니더,
예전에도 그러한 생각을 하였지만,
글로우 님 ,,글은

아니"라고 부정을 하고 읽어도 마침에서는 맞아" 라고 긍정을 하는
필력이 있으십니더,,
모범이 되는 부부의 情 을 닮아가고 싶습니더,,[꽃]
07.04.10. 16:29
profile image
좀 더 좋은 조과였으면 좋았을것이 아쉽습니다.
행복한 모습 많이 부럽습니다[꽃]
07.04.10. 16:47
profile image
한편의 수필을 읽은 듯 합니다.
제대로 못 뵈었지만 그리 연세가 많지 않게 느꼈었는데... 상당하시군요. [뜨아]
내내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꽃]
07.04.10. 17:48
젠티
전 별로 도움을 드리지도 못했는데 제 별명도 언급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부끄]

멋진 신고식 하시고 무사히 잘 다녀오신것 같아 저도 기쁨니다.
두 분의 좋은 모습에 젊은 저도 많은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꾸벅]
07.04.10. 18:17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대청호는 차량도 별로 없고 해서 봄날에 꽃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07.04.10. 20:03
glow(홍광헌) 글쓴이
많은 칭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골드웜님께서 잘 보아 주셔서 조행이랄 것도 없는데 조행기로 옮겨 주셔서 황송합니다.
누구라도 그날의 대청호를 보셨다면 같은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07.04.10. 20:54
profile image
잔잔한 감동이 고마운 오후 입니다..[꽃][꽃]

늘 건강히 지금처럼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07.04.11. 12:13
글을 참 쉽게 풀어 쓰셨네요.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07.04.11. 13:26
배터리때문에 뵈었을때 좋으신분이라 직감했었습니다.

역시 멋진 분이십니다.
07.04.11. 19: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첫캐스팅에 이런게 올라와 줍니다. 조갭니다. 1시간 반정도 있었는데 4짜 1마리 3짜 다수했습니다. 녹색계통의 웜을 잘 물어 줍니다. 문천지표 블루길입니다. 얼마나 작먹길래.. 싸이즈가 좀 됩니다.
  • 앗싸...2006년 첫배스...아앗싸...
    저를 아는 국민여러분...아니 골드웜 회원여러분... 저 축하 좀 해주세용...기다리고 기다렸던 2006년 첫배스(3짜)..방금 신갈에서 하고 왔어요... . 아직도 손에서 비릿내가 가시지 않았어여...아...눈에 가물가물하...
  • 배스白葉 조회 130706.03.11.17:28
    06.03.11.
    술을 끊던가 해야지 손이 떨려서 사진이.. 오전내 날씨가 좋지않아 망설이다가 오늘 못가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고 더우기 이른 산란을 하려고 들어오는 제법 큰씨알의 배스를, 좀더 지나면 보기가 힘들것 같아 일...
  • 밥도 먹었고 소화도 시킬겸 자취방 옆 오목천에 다녀왔습니다. 아침과는 달리 날씨도 꾸무리하고 바람도 터져서 별로였습니다. 첫수입니다. 2짜도 안될거 같더군요. "아빠 대려와!" 라고 말해주고 릴리즈~ 5분도 안돼...
  • 오후에 시간이 나서 잠깐 나가 보았습니다. 옥계로 갈까하다가 이장님 허락을 받지 못해서[씨익] 문성지로 향합니다... 하늘을 한번 올려보니 황사가 엄청 나네요 40여분 던지다 넘 춥고 황사가 심해서 철수 합니다 ...
  • 부산 구포대교에서 좀더가서..
    정확한명칭은 잘모릅니다...그냥 모라고가라구도 하고 모라수교옆이라고도하고...그러더라구요.. 자작스피너베이트만들때 다치지 마라고 꽂아둔수축튜브를 빼지도 않고 던졌다가 바로 앞에서 물더군요.순간 당황했습...
  • 오늘 아침에는 오곡지로 향합니다... 모내기 철도 아닌데 물이 많이 빠졌네요...-,-;; 황동비드와 프라스틱 비드를 이용한 텍사스 유사체비로 웜은 옆구리체비로 달았습니다...^^ 가볍게 아침손맛을 보고 오후에 진료...
  • 작년부터 매일같이 훔쳐만 보다가 오늘 가입한 '하이우트' 입니다. [하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올해들어 두번째로 옥계를 다녀왔습니다. 저희집이랑 옥계랑 가까워 가끔씩 가곤 합니다..... 올들어 첫번째 ...
  • 가입하고 두번째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따뜻하더군요. 매주 한번씩 hungrysrtist님 손 꼭잡고 함께 다녔는데 형님께서 사정으로 인해 오늘은 저혼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포인트도 모르고 낚시에 ...
  • 배스배조 조회 146906.03.11.22:08
    06.03.11.
    퇴근시간입니다. 팔달교로 달려가봅니다. 채비는 5인치 글럽웜을 셋팅한 텍사스 채비를 얼마전부터 사용하게된 오래된 잌쇼네..로드는mh 도착하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웜채비를 14lb 모노라인으로는 만족할만한 감이~...
  • 점심먹고 느즈막히 장척으로 달렸읍니다.... 어제 마신술로 머리가 띵합니다...ㅜ.ㅜ 장척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다되었더군요....춥지는 않은데...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일단 애마 땅콩보트를 펴고 바람 덜 부는...
  • 일요일 아침 현풍휴게소에서 비린네 조직원들 집결 라면 한그릇하고 영역표시 살짜기 하고 출발합니다 [미소] 바람은 좀불지만 그래도 기대 또 기대하면서 달립니다 영산지나 재방에 도착 배펴는데 바람 정말 많이부...
  • '달배'님 제목 따라해서 죄송합니다~[헤헤] 6시에 시계가 울립니다. 이제는 너무 힘드네요..6시 눈을 잠~깐 감았다가 시계를보니 [헉] 6시30분입니다[울음] 혼자 궁시렁대면서 창밖을 봅니다[궁금] 양호.. 출발... 팔...
  • 아침 7시 알람소리와 깨어!! 부랴부랴~ 장척지를 향해서 고고~ 남지IC에서 내려~ 번개지에 사람이 왔나 확인 할려구 제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헐~ 눈에 보이는 땅콩이 2대~ 그리구 깡통1대~ 오늘 계획대로 일단 장척...
  • 배스탑워터뽕 조회 120606.03.12.23:11
    06.03.12.
    루어낚시를 처음으로 가르쳐준 형과 여자친구와 다녀왔습니다. 바람도 황소바람이고 해서 망설이다가 현풍으로 가봤습니다. 현풍 팔락늪? 제가 알고있는 팔락늪이 팔락늪이 맞는지 예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간곳입...
  • 토요일 성주대교 하류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경 장척지로 가려던 깜님을 설득해서 성주대교 하류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다사쪽에서 오자면 성주대교 건너기전에 봉촌리로 들어와서 교회 옆 작은 공원 쪽으로 해서 강가 진입했습니다. 지...
  • 금요일저녁에 전주 처형집엘 가자고 합니다... 간혹 처갓식구들을 자주 뵈러 가는 걸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늘 환영합니다.... 전주 아중리에 살고 계신 처형네를 가게 되면 오분이면 아중지를 가고 십분...
  • 투쟁,
    배스susbass 조회 126606.03.13.10:07
    06.03.13.
    .겁나 ~무서운 아저씨..[헉] 어제는 아쉬움이 많은 주말 이었습니다, 오히려 겨울이라면 추워서,,얼어서,,미련이라도 갖지 않겠지만,, 여러날 배스의 손맛을 사부자기 본 봐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새로 구입한 쟈...
  • 배스2% 조회 161806.03.13.10:12
    06.03.13.
    보트 테스트를 겸해서 근교 계곡형 저수지(낙화담)에서 훜선장님과 같이 주로 하드베이트를 사용하여 봄맞이 배싱을 해보았습니다. 바람이 몹시 심하였지만 그럴수록 겁이 상실한 녀석들의 먹성은 더욱 배가 되더군요...
  •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저희집 앞에서 달배님과 채은아빠님과 도킹합니다. 도킹 후 봉정에 다달으니.. 에어복님 먼저와서 몇번 캐스팅하고 있습니다. 주차하는 곳 주위를 보니.. 웬 소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