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정보

손맛 vs. 입맛(장성호 & 정읍 한우마을)

엘리가 1680

0

11




지난 주말 장성호를 찾아갔습니다.
장성 대박을 기대하고 갔었으나 대박은 아니더군요.
아직 시기가 조금 이른가봐요...
하류에서는 배스가 4-6미터권으로 빠져있는 듯 했고 최상류 석축쪽엔 산란장소를 찾는지
어슬렁거리는 빅마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골드웜님의 자작 스피너베이트를 어설프게 복사해 만든 미니 스피너베이트로
수초옆을 스치며 지나오는데 40중반급 얼굴을 봤습니다.
대청에서도 동일한 루어로 빅백스를 잡았었는데 밸런스가 잘 맞나봅니다.
총알싱커를 1/4온스에 콜로라도 3호 블래이드를 썼는데 가라앉는 속도가 생각보다 꽤 느리네요.
불행히도 다른 자작루어로는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울음].
다른 녀석들도 다음엔 꼭 배스 입속에 넣어 줄 겁니다.
같이 갔던 여친도 대꾸리는 아니지만 손맛을 봤지요.
배스를 많이 만나는 것도 좋지만 물위에서 밥먹고 노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어요. [씨익]
운문님께서 추천하신대로 장성은 조만간 대박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작년 엄지가 헤질정도로 잡았던 경험을 이달 말쯤이면 겪을 것도 같은데... 자주 가기엔 너무 멀어요.

조행사진이 없어서 대신 보너스 정보하나~

그럭저럭 손맛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 아쉬워서 입맛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읍 산외면에 한우마을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네비를 찍어 찾아갔습니다.
(찾아가실 땐 정읍 산외면 평사리로 찾아가세요.)
장성에서 국도로 약 50여분, 고속도로로는 한 20분이면 갈 것 같더군요.
작은 마을에 50여개의 정육점과 식당이 있었습니다.
식당마다 쓰여 있는 '고기만 사오세요'라는 문구가 인상깊더군요.
남해나 동해 바닷가에서 횟감사서 근처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곳에선 그날 그날 잡은 소고기를 판다고 하네요. 예전부터 아주 유명한 동네라고 합니다.
고기를 살 때 등심만 달라고 하면 잘 안주려해요.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등심은 얼마 안되니 다른 부위도 같이 구워먹으라고 하더군요.
전 등심만 달라고 우겨서 등심만 먹었습니다. [사악]
가격은 한우 등심이 600그램 한근에 1만 4천원!
둘이서 한근이면 배 터지게 먹습니다.
고기 한근 사고 옆에 있는 식당으로 들고가면 6000원으로 야채랑 반찬이랑 등등해서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신선해서인지 고기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숙성이 안되어서 오래 구우면 약간 질겨집니다.
빨간 선홍빛의 고기를 굽다보니 최원장님의 산사춘이 갑자기 떠올라 산사춘을 곁들였습니다.
전 운전때문에 한 잔도 채 먹지 못했는데 여친이 너무 맛있다고 혼자 다 먹어버리네요.
오는 내내 기분 좋다면서 종알종알 대며 오더군요...[미소]
장성에 가시는 분들은 돌아가실 때 한번 들러보세요.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한근만 사가도 다음번 출조가 즐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1
이엿 그럼 손맛보다 입맛이 더 좋은 조행이었던거 같습니다. ^^
축하드리고 재미있으셨겠어요
07.04.16. 11:34
goldworm
정말 맛있는 정보네요. [굳]
정읍쪽 가면 꼭 기억해놔야겠습니다.
07.04.16. 11:38
정읍 산외면 평사리 한우마을
메모리에 넣어두었습니다.
07.04.16. 11:39
profile image
사랑받으셨겠군요[하하]

아마 저도 4월말이나 5월초 임실 집사람 본가에 갈 것인데

한번 다녀와봐야겠군요..
07.04.16. 11:39
도도
출출해지는 시간인데
음.. 핑계삼아 가야 하는건지 [헤헤]
좋은 정보 인듯 합니다 [꽃]
07.04.16. 11:45
젠티
정읍 산외면 평사리 한우마을... 좋은 곳이 있었네요. [굳]
07.04.16. 12:00
profile image
두번째 사진을 보니..
최원장님이 생각나네요.[씨익]
07.04.16. 12:29
키퍼
저도 산사춘 홍보요원 최원장님이 생각납니다.
다음에 마트가면 한병 슬쩍 카트에 집어넣어 봐야 겠습니다.[씨익]

고기만 사가면 된다...좋은 정보입니다.[굳]
07.04.16. 16:20
부식값+자리값 등등해서 5000원인데 언제 천원 올랐데요?
터미널 정육점옆집의 사골 국밥이 1,000원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주말이면 빨리 가야지 오후 3시경이면 고기가 없어서 못판다고 합니다.
07.04.16. 17:57
profile image
여자친구분이 기분 좋게 해드렸다면 그것이 제일 큰 소득 아니겠습니까? [미소]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 [박수]
07.04.16. 20:1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16일 번개늪&장척지
    배스goldworm 조회 195303.02.17.00:19
    토요일 훅크선장님의 작업실에 모여 회의를 마치고 마당에 앉아 삼겹살 구워먹으며 일요일 작전을 짜두었습니다. (선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토요일 매우 즐거웠습니다. 선장님 감사합니다) 작전은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 6월 3일 창녕 대지면 모산교 다리 (토평천)
    6월 3일 아침 일찍 장척지와 [번개]늪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골드웜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하고 부푼 가슴을 안고 창녕으로 GO~GO~ 생각보단 시간은 많이 걸리 않았습니다.(대략 50분) 장척지와 번개...
  • ||1||0오랜만에 짧은 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여차 저차 해서 요즘은 토요일 잠시 조행으로 손맛을 달랩니다. 지난 토요일엔 우곡교로 잠시 나가봤습니다. 팔공산 작두님,철강왕,저,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
  • 오랜만에 일어났습니다. 그리 상쾌하지는 않네요. 날씨는 우중충하고.. 후텁지근한 것이.. 5시 30분인 것을 감안하면 끈적끈적 합니다. "의소대"조끼를 걸치고 나섭니다. 방염, 방수 처리된 것이라서 그런지 끈적거림...
  • 대호만 나들이~
    대호만의 바람은 역시 [굿]이더군요~ 모기걱정을 많이 했는데 모기가 근처에는 많은데 몸에 착륙을 못합니다.[헤헤] 종합해보면~ 다마배스가 7수(2수 털림), 10월의 예비신부 2수, 4월의 신부 1수(1수털림), 트리온 ...
  • 스피너베이트의 눈
    스피너베이트를 자작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몰드와 기타등등인데 몰드야 만들면 되고 기타야 악기점에 사면 되지만서두.. 그러나.. 이 눈...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위한 눈.... 이 눈이 가장 걸리는 것중 하나...
  • 직벽 공략하기..
    요번 연휴때 낚시를 가게 된다면 사용할 스피너베이트 몇개 만들어 봤습니다.. 갈수는 있을려는지.. 시골에서 연휴를 보내게 됩니다. 오늘은 직벽--급경사 혹은 기타등등의 장소에서 낚시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글입니...
  • 오천항 갑오징어~
    바다루어를 같이 하는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오천항으로 갑오징어 낚시를 가자고 하여 11월 3일 새벽3시에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동행출조인들을 만났다. 대부분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그래도 반갑게 맞아 주어 다...
  • [김천] 광덕지 조행. - 처음 쓰는 건가요?
    얏호! 지난 22일의 눈이 내리고 오후엔 비가 내리던 날이네요. 광덕지 모습은요. 분위기는 뭔가 나와줄거 같았는데 결국은 꽝을 맞이했습니다. 광덕지 3번의 꽝을 맞는 순간입니다. 수위는 적당한 거 같습니다. 사진...
  • 낙화담과 금호지
    토요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이것저것 챙기니 5시... 밖으로 나가니 깜깜합니다... 날씨도 엄청 춥습니다... 긴팔 티셔츠에 점퍼까지 걸쳤는데도 많이 춥네요... 어디로 갈까 하다 낙화담을 출발... 가는...
  • 주말부부 아닌 주말부부 저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평일엔 회사일 마치고 집에 가면 와이프와 천사들은 다 자고 있습니다. 가끔 시간이 날때 마다 아이들과 함께 할려고 부던히도 노력하지만 그래도...
  • ## 예전에 다녔을 적엔 별 무리없이 낚시를 한것으로 기억되어## 소개를 해드렸지만 요즘 쓰레기 처리 문제와 신도시 계획속에서 낚시 금지 화 가 추진중이며 불미 스런운 일들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뒤늦게 글을 올...
  • ||0||0[테이블시작1] 2009/8/29(음7/10), 05:00-09:00 날씨 : 기온2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6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녹조약간 배서 : 벤, 쿨피쉬, 재키 조과 : 개인별 다수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 코봉이 올만에 낚시 다녀왔습니다.
    ||0||0안녕하세요.. 코봉이 올만에 조행기 올립니다.[미소] 오늘은 쉬는날이고해서 대구집으로 내려오는길에 금호강 안심교로 출조하였습니다. 안심교 도착하니 햇님도 쨍쨍 내리째고 오늘은 대박칠껏 같은 느낌이 드...
  • 끄리시즌1
    기타goldworm 조회 194903.11.05.12:14
    03.11.05.
    오늘도 새벽에 눈을떳다가 그냥 자버렸습니다. 왠지 추운날씨에 나가기가 망설여져서.... 10시경 출근길에 철탑에 내려가 한시간가량 끄리들을 만나고 왔는데... 현재 낙동강 수위는 올해 본것중 가장 낮은 수위였고,...
  • 배스 침주기 4탄
    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잠시 짬낚시 다녀왔읍니다.점심일찍 먹고 범안대교 밑에 도착하니 12시10분경 텍사스에 씨테일 워터멜론 으로 채비하여 웅덩이 쪽을 몇군데 공략 해보았으나 입질만 약하게 받았을뿐 훅킹이 되...
  • 노곡교 상류2
    오늘은 오전에 일을 마치고 어디로 갈까 생각 중인데 집사람이 여성 회관쪽으로 한번 가보자 합니다. 일단 여성회관 건너편 섬쪽으로 도착하여 보니 젊은 두분 열심이 낚시 하고 계시네요. 인사나누고 조과 물어 보니...
  • [테이블시작1]일 시 : 2007년 4월 1일 날 씨 : 황사로 가득, 바람은 좀 있음,아침 저녁은 쌀쌀! 수 온 : 10도~11도 조 과 : 51cm ,54cm 외 4명 합 세자릿 숫자 쯤 ! [테이블끝] 중국산 황사의 무지막지한 원단폭격에...
  • 문향님표 지그스피너 따라하기#2
    오늘도 집게와 철사를 들고 이리저리 호작질을 해봅니다. 사진의 지그해드는 1/8온스에 스피닝용으로 만들어본 미니 버젼이 되겠습니다. 지그헤드의 헤드부분 주위에서 철사구부리는 처리가 매끄럽지가 못합니다. 이...
  • 배스에어복 조회 194607.04.02.16:50
    07.04.02.
    끄랑끄빼밀리 소풍과... 팀비린내 동반출조 다녀 왔습니다.... 전날보다 수온이 5도이상 떨어 졌고 또한 비가 왔었는데도.. 배스가 반겨 주더군요... 접니다..... 딸기나무 입니다.. 다들 크랭크에 나온다는데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