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청소이벤트] 신대지 청소 & 배스사냥

방긋배스 1865

0

10
사는 것 자체가 쪽팔리는 일이라고 어떤 사람이 그랬는데..

청소하는 것도 조금 쑥스러웠지만 조행기에 제 사진을 올리는 것도 나름 쑥스럽네요.



아직 손맛을 덜본 초보 앵글러라 포인트에만 오면 케스팅하기 바뻐서

청소할 마음의 여유가 그동안 없었지만 최근 지속적인 조과로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청소를 용기를 내어 해보았습니다. (오후 4시경)

장소는 제가 자주 다니는 수원 신대저수지 물 웅덩이 포인트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어떤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준비해 놓았던 집게를 이용해 가볍게 청소해 줍니다.

청소를 시작하니 먼저 오셨던 분께서 "어이구~ 좋은 일 하십니다." 하면서 조금 거들어 주시더군요.

제가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30급으로 한수 하셨던 분인데

배스 잡는 것을 보니 청소하던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어쨋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물가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들 위주로 담습니다. 죽은 붕어가 꽤 되더군요.

어떤 녀석은 집게로 집었더니 갑자기 생기를 되찾고 유유히 헤엄쳐가더군요. 죽기 싫었나 봅니다.


청소하는 제 모습이 눈에 띄었던지 이번에는 어떤 초보 앵글러님이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시더군요.

나름 저녁 피딩타임 때 3수 이상을 보장하는 저의 비법을 알려드리고

제 지그스피너 1개 드리고 웜 3개를 받았습니다. 나름 실속 있었습니다.





큰 덩어리 위주로 담았더니 5짜 잡는 것보다 힘들다던 50리터가 금방 채워지더군요.

그래서 1+1~ 다음 50리터는 작은 것 위주로 빽빽히 채웠습니다. 무게가 전것에 비해 배가 나가더군요.





쑥스럽지만 지나가던 분께 부탁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원래 신대저수지는 관리가 되는 곳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제법 눈에 보이지만

쓰레기는 곳곳에 널려 있었습니다. 100리터 채워도 물웅덩이 포인트 20%정도밖에 청소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기분은 그냥 그랬습니다. 어쨋든 이제 기다리던 배스사냥 시간이 왔습니다. (오후 5시경)





어이쿠~ 고맙게도 32cm 배스가 지나가던 지그스피너를 바로 물어줍니다.(콜로라도 + 3인치 그럽웜)

ML대에 송어용 1000번 릴이라 나름 손맛은 좋은데..

드렉 풀리면서 수초속으로 돌진하더군요. 랜딩하기 힘든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고..

최대한 발밑으로 끌어온 후 청소할때 썼던 집게로 수초를 제거해 줘서 랜딩 성공~

집게가 이렇게 쓰일줄이야...





좋은 일 했더니 배스들도 잘 물어주더군요. 2번째 잡은 배스입니다. (같은 채비)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잡았던 배스가 16마리인데요.(올해 다 신대지에서 잡은 녀석들입니다.)

이 녀석은 그 중 가장 큰 놈으로 34.5cm로 종전 34cm 기록에서 0.5cm 넘어서 신기록입니다.

0.5cm 차이인데도 이렇게 힘을 쓸줄은 몰랐네요.

5짜는 도대체 얼마나 힘을 쓴다는 건지.. 상상만 해봅니다.


그 후로 30급으로 보이는 넘을 2번 더 걸었는데

지그를 작은 것을 써써 그런지 모두 바늘털이 당해버렸습니다.

아~~~ ~ ~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허무했습니다.





우연히 싱커와 비드와 훅과 웜까지 건져 냈습니다.(종합선물 세트)청소한 수고비라 생각하고 챙겼지요.

날도 어두워지고 집에 가야할 시간인데

탑워터 포퍼로 잡아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1시간 가량 낭비하고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8시경)


어쨋든 오늘 하루는 뭐랄까요.. 청소도 그렇고 내공이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P.S 수원으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혼자 출조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신대저수지도 차로 10분거리에 있고 해서 좋았던 때가 바로 한달전인데..

      이제는 깨끗한 물에서 배스를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날 더 따뜻해지면 남쪽으로 한번 가보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0
goldworm
이벤트에 다섯번째로 당첨 되셧습니다.
상품은 일괄 배송 예정이며 그때 주소 문의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굳][굳][굳]
07.04.21. 22:42
방긋배스 글쓴이
감사합니다~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07.04.21. 23:09
솔니비
보람있는 일 하시고 배스도 잡으시고 축하드립니다. [꽃]
07.04.21. 23:12
크랭크
쓰레기 줍는일
부끄럽거나 그런것 없는데도 희안하게
미뤄지게 됩니다.. 며칠전부터 쓰레기봉투 10장
사다가 차트렁크에 둔다는게 오늘까지도 못했네요.
내일은 출조가기전에 꼭 사놔야겠습니다...
방긋배스님,, 좋은일 하셨네요.^^
07.04.21. 23:18
susbass
방긋배스님,,,[푸하하] 이모타콘이랑 잘 어울리십니더,,[굳]
07.04.21. 23:21
profile image
보람된 일...수고하셨습니다.[굳]

배스 손맛도 축하합니다.[꽃]
07.04.22. 10:46
좋은 일 하셨습니다.
그만큼 신대지가 깨끗해 졌겠네요.[굳]
07.04.23. 13:2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저번 일요일 밀양에서 골드웜 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조나단님께서 주선을 하셔서 맛난 음식들을 아~주 정성껏 준비를 해 주셔서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꽃] 그 많은 음식들을 준비하시느라 ...
  • 안녕하세요. 도니파파입니다. 그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아서[아파] 낚시도 잘 못가고, 병원만 다녔습니다. 소화불량이라고 하는데 약을 먹어도 잘 낳지를 않고, 한의원에서는 체했다고 하면서 침을 맞어도 그 때 뿐이...
  • 토요일 아침6시에 청도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출발 할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청도천 소라교에 도착하니 비가 이제는 안오는것 같았는데? 바람도 많이 불면서 비도 왔다 안왔다 하내요 제일 처음 잡은겁니...
  • 배스 침주기 26탄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냉천에 볼일이 있어 잠시 상원지에 들려 보았읍니다.저수율이 얼마되지않으나 산골짝이에 있어 수심이 매우깊읍니다.못을 한바뀌돌면서 약2시간에 걸처 낚시를 하였는데 앞제방 쪽에서 애...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아침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5시 30분경에 건너편으로 나섰습니다. 보 아래에서 스피너베이트와 버즈베이트를 날려보았지만... 잠잠... 장소 이동... 절집아래 스탠...
  • 녹조로 물든 평택호
    ||0||0부푼기대감을 안고 간만에 토요일 새벽 평택호로 출발 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택호에 도착하는순간 절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쾌쾌한 냄새와함께 마치 푸른색 페인트를 부어놓은것처럼 녹조가 온통 평택호를 뒤...
  • 침주기15번째
    오전장 오늘은 아침에 기상하니 6시정각 한시간 이나 늦잠을 자버렸읍니다. 새벽 임무 부터 마무리하고 아침먹고 공항교 밑에도착하니 7시. 거의 2년만에 공항교 오는것 같읍니다. 이곳 역시 수위는 낮은상태 우선 스...
  • 여가 어디래요..
    여기가 어디래요.. 안동 수멜 제일 안골창에서 배를 띄워.. 수멜 옆의 궁구리와. 궁구리 옆의 큰 골창 2개가 있는 곳을 대충 눈으로 한 번 훝고 왔습니다. 수멜 수위는 배를 띄우기 딱 좋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 자연지 07.02.16
    배스델라아찌 조회 184807.02.17.22:59
    07.02.17.
    07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잡은 5짜 입니다. 장소는 자연지
  • [조행기]영천 사일못
    dgbass 번개로 사일못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새벽 5시쯤 영천으로 출발해서 6시쯤 사일못에 도착했습니다. 초입부터 탐색에 들어 갔습니다. 식당옆으로 나무가 몇그루 늘어져 있습니다. 이쪽으로 스피너베이트 쳐보...
  • 또다시 신갈에서....
    ||0||0안녕하세요~ 하남 사는 초보 조사입니다. 오늘 오전에 잠깐 짬이 나서 신갈지 다녀왔습니다. 결혼식때문에 연휴때 못쉬어서(낚시 못가서) 손이 근질근질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테클박스 정리하는도중 ...
  • 침주기 아홉번째
    날씨가 너무 더운 탓인지 금호강 물이 너무 많이 줄어서 낚시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읍니다. 요즈음 같은 좋은 계절에 손맞 많이좀 보려고 오늘도 가천동 잠수교 상류로 감니다. 수초는 많이 들어나 있고 거기...
  • 블랙조커님 과 맨땅님 께서 지석천을 오신답니다 금요일 지석천 별로 재미가 없어서..... 얼마전 올라온 몽실이님 다녀오신 영산강을 가보기로 합니다 조커님과 나주 종합 병원 앞에서 6시에 만나기로 하고 2시간 정...
  • 야간조행 - 장척지
    주말에 올라온 후배녀석님의 장척 대물 소식에 자극을 받아 어젠 일을 마치자마자 장척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늘 같이 조행길에 나서주시는 dolkong님과 함께 장척지 정자앞에 도착한 것이 대략 7시경.. 후배녀...
  • 오늘은 모처럼 혼자서 토요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추울거라는 기상청 예보에 집에서 9시 30분쯤 길을 나섰는데, 달리면서 창문을 내려보니 별로 안춥더군요.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흥얼거리며 혼자 나서...
  • 9월28일 지석천 - 탑워터
    Excalibur Super Spook / OKIE SHAD 박근수님 오전 느즈막하게 지석천을 찾아봤습니다 8시쯤 배를 펴고 하드베이트와 10인치 를 드리데 봅니다 10인치에 너무나 민망한 싸이즈만 올라와 사진없습니다 [하하] 탑워터 ...
  • 배스 침주기 89탄
    ||1||0안녕 하십니까. 아침에 가천동 잠수교 상류쪽에나가보니 물색은 맑아 졌으나 수위는 아직 많이 흐르고 있네요. 크랑크 달아 열심히 캐스팅 하지만 반응없고 스피너로 교체하여도 역시 같은 상황이며 다운샷 밑 ...
  • 자주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감자.. 어릴적 많이 들었고.. 아무 생각없이 많이들 흥얼 거렸을 겁니다. 어제 교육 일정이 빡빡하고, 제사까지 겹쳐.....
  • 모두 안동간다는 염장성에 못내 아쉬웠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에 잠시 들렸습니다. 아침에(10시쯤) 금화지에 잠시 들렀지만 지난번보다 수위가 많이 줄었더군요.. 제방 좌측상류에 잠시들러 던졌지만 잔챙이의 입...
  • 어제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무척 바쁜 하루였습니다... 얼마나 바빴냐고 하시면 하두 바빠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고 피곤해도 잠시 낮잠 잘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어두워지기전에 배를 철수해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