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옥정호 임실 군수배 배스 낚시대회 참가기

오래된초보 오래된초보 1671

0

10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선뜻 나서기도 뭐해서 자주 못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연휴를 맞이해서 가족나들이 겸 낚시대회에 참가했던 이야기 입니다.
당초 계획은 어린이 날은 담양에서 ‘대나무 축제’를 보고 다음날 장성에서 한 번 담그는게 저만의 목표였습니다.
가기전 우연히 대회(옥정호 임실 군수배 배스 낚시대회) 안내를 인터넷에서 보고 억지로 마눌을 꼬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오전 9시쯤 출발해서 점심때쯤 순창인근에 도착해서 마눌을 꼬십니다.
‘옥정호 인근에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스테이크가 죽인다네..’  사실은 대회전에 장소를 답사하기 위한 술수였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그런데로 레스토랑은 괜찮았습니다. 마눌도 만족했구요…
대회장인 운암대교 근처를 죽 둘러보고 다시 담양으로 향합니다.
길가서 본 옥정호는 역시 근사했습니다.  원래 상수원보호구역인데.. 이번 일주일 동안만 허가기간이라는 군요.
실제 임실군에서는 보호구역 해제를 큰 숙원사업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다만 인근 김제등 일부 지역의 상수원이라 전북도에서 합의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보호구역이 해제가 된다면 많은 루어 동호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듯하고, 임실군에서도 관광 수입을 증대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경치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수질이나 배스 자원은 말할 것 없구요…
저기 멀리 땅콩 한 분이 절벽을 공략 중이군요.. 부럽습니다.



다시 차를 담양으로 돌려 오후동안 담양 [죽녹원]도 둘러보고 ‘대나무 축제’ 행사장도 돌면서 오후를 보냈습니다.
담양축제는 나름 볼만했었습니다. 지자제의 영향인지 준비도 그런대로 한 것 같았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죽녹원 대나무 밭을 돌아보면서도 저는 속으로 계속 ‘내일은 무슨 채비를 써야하나?? 실 한놈으로 몇 마리만..’ 하면서 딴 생각이었습니다.
담양에 온김에 유명한 ‘신식당’ 떡갈비도 먹었는데..유명세를 탔는지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맛은 한 70점 정도 될까?? 제 생각에는 동인동 갈비가 더 나은듯…
담양에 온천이 있어 가자는 가족의 요구를 정중히 달래고 임실로 다시 향합니다.
옥정호 근처 여관으로..ㅎㅎ

새벽이 밝아옵니다. ㅎㅎ 지리적 이점으로 세번째로 아들놈과 두사람 접수하고, 다시 여관에서 아침 삼아 컵라면으로 대충 때웁니다.  마음은 급한데.. 마눌이 화장한다고 시간을 지체합니다.
좀 멀리 가서 하자니 내려가는 길이 험한듯하여 대회장 근처 골자리에서 하기로 합니다.



조그만 골자리에 열 몇 명이 달려듭니다. 내가 배스라도 이런 분위기를 벋어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한 명씩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우리 가족은 그냥 계속 지져봅니다.



한 두시간 지나 조금씩 지쳐 갈 때쯤 드디어 아들놈이 한 마리 잡아냅니다. 다웃샷 네꼬 채비로..
계측 중량은 666g..  등수와는 전혀 상관없지 싶습니다.



저는 끝까지 무 입질에 체면 구깁니다.



어쨌든 한 마리라도 잡았기에 우리 가족 즐거워합니다. 나중에 보니 No Fish가 태반이 넘더군요.



시상식에서 보니 역시 조금 멀리 가서 했던 분들은 조황이 그나마 나았더군요..



도보 1등이 두 마리 계측중량을 해서 3,030g 이었고 대부분 4짜 두 마리 정도면 등수에 들어 보였습니다.
최저 중량이 70g으로 시상하니 참가자들이 다들 웃고 즐거워했습니다.
대회 준비에 KSA 분들과 임실 하운문 청년회에서 수고해주셨구요.. 참석자 대부분에게 경품이 돌아가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보기 좋았습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도 쌀, 버섯을 비롯해 낚시 용품도 받아서 마눌이 아주 좋아합니다. 내년에도 이맘때 개최 한다고 하니 가족 나들이겸 해서 다시 참가할까 합니다.
모쪼록 우리 회원님들 가정의 달 잘 보내시고 모두 건강하십시요.


* crank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07 12:03)
신고공유스크랩
10
cranking
가족간의 화합과 오래된초보님의 취미까지 완료한 성공사례의 조행기 이네요,,[미소]
07.05.07. 12:04
profile image
옥정호 맑은 모습 사진 멀리서도 참 잘 나타나는것 같습니다.[굳]
직벽 보팅중이신 조사님 모습도 넘 부럽구요.
가족과 즐거운 시간, 참 보기 좋습니다. [미소]
07.05.07. 12:15

가족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아주 보기좋습니다.[굳]

내년에는 골드웜 식구들도 많이 참석하셨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경치도 너무 좋아보입니다.
07.05.07. 12:20
아~ 이 야릇한 감정의 정체는 뭘까?
부러움이려나? [슬퍼]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 축하드립니다.
07.05.07. 12:45
profile image

가족나들이 보기 좋습니다.[굳]
더불어 옥정호 운치 구경 잘하고 갑니다.
07.05.07. 13:45
profile image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들 너무 부럽습니다.[굳]

저도 그날 옥정에 있었으나 대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손목이 아플정도로 잡았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윙크]

한자리서 원캐스팅으로 1마리씩 7마리 사짜가 줄줄이 사탕처럼 나왔습니다.

하지만 100마리 못채운것이 아쉽네요.,[사악]
07.05.07. 13:52
옥정호도 누리시고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
이런게 꿩먹고 알먹고네요~[굿]
07.05.07. 14:04
가족과 함께한 낚시대회 였군요.
아드님의 면꽝을 축하합니다.
07.05.07. 16:41
가족과 함께 좋은시간 보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05.07. 17:15
Gun
아~ 기억납니다. 아드님 캐스팅하는것 잠깐 보았거든요. 저는 전투형 워킹이기때문에..그날..위쪽 끝까지 걸어갔다가..다시 아래 다리까지 걸었습니다. 다리오다가 아드님 본것 같은데요. ^^ 내년에는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굳]
07.05.08. 20:5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395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88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2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14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32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0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5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85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70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84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