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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민들레 홀씨되어...

나도배서 나도배서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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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영천 출장이 잡혀서..

평소 새벽조행시간 보다 약간 일찍 정장 차려입고 나섭니다.

베이트로드 하나 들고..

봉정에 도착하니 날이 훤하게 밝았고..

붉은 해가 반겨줍니다.

간만에 붉은 일출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

뭔가 모르게 가슴이 벅찬듯한 느낌이 들고..

기운을 받는 듯 합니다.







지그헤드에 훌라그럽 끼우고,

구두벗어놓고 장화로 갈아신고..

늘 세우는 주차위치에서 로~~옹 캐스팅..

중앙의 섬 앞에 있는 수초군락 앞에 떨어집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액션주고..

반응없어 회수하기를 몇번.

오늘 기분 이상한데..

스피너베이트로 교환..

다시 로~~옹 캐스팅 역시 수초 옆에 떨어집니다.

열심히 릴링 중 섬과 캐스팅 위치 중간쯤에 왔을 때 반응이 오네요..

놈은 이상하게 옆으로 옆으로만 내달립니다.

억지로 달랜 후 랜딩..

에게...작습니다.






첫수를 한 후 다시 채비교환..

게리 5인치 센코 노싱크..

섬의 좌안으로 포인트 이동

수몰나무와 연결된 수초군락 넘어로 캐스팅..

수초위를 끌어온 후 수초 끝에서 폴링..

웜이 가라않기를 기다리는 데..

라인이 살며시 이동합니다.

챔질.

봉정 특유의 힘있는 몸부림..

바늘털이 없이 수초군락으로 한없이 파고들면서..

꾹 꾹 처박는 힘이 전해지고..

한참의 실랑이 끝에 튼실한 놈을 랜딩합니다.







다시 옆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면서..

캐스팅 때마다..

여지없이 물고 늘어집니다.

싸이즈는






이런 3자급으로 15수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힘은 장사입니다.

약간 강하게 셋팅한 베이트드랙을 과감하게 차고 나가는 것은 물론..

챔질된 상태에서 로드를 당기는 힘이 얼마나 센지..

손맛 제대로 느겼습니다.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봉정 초입에 있는 웅덩이 중앙의 섬 언저리에 발달된 수초군락과..

섬 좌측에 있는 수몰나무와 연결된 수초군락위에

웜을 안착시킨 후 끝에서 폴링시키면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니면 착수와 동시에 성질 급한 녀석들은 점핑으로 낚아채더군요.

철수시간 즈음..

섬의 우안으로 이동하여

역시 수초끝에 폴링 시켰는 데 미약한 입질에 잔챙이인줄 알고 챔질 했는 데..

어이쿠 힘좋은 괜찮은 사이즈가 올라 오네요.






한번 더 캐스팅하여 폴링..

역시 약은 입질에 챔질 했는 데..

미디움헤비 정도로 조절한 드랙을 사정없이 차고 나가더니만..

물속에서 형체도 보여주지 않은 체..

드랙을 조절할 틈도 주지않고

몇번 꾹꾹 거리더니만 12파운드 카본라인을 터트리고 가버리네요..

아쉬운 마음 달래며 업체와의 약속시간이 되어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손가락을 보니..

아침조행 치고는 많이 헤졌더군요.






손가락을 보니 이번 토요일까지는..

배싱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차안에서 업체에 이르기 까지..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네요

"달빛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가사 보다는 흘얼거릴 때 음정이 좋아서 자주 되네이게 됩니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아침나절에 쉽게 배스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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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 아침나절에 쉽게 배스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는 것에... "

전 부럽다가도 화가 납니다 [헤헤]
출사 와 출조를 함께 하셨군요 [꽃]
07.05.08. 13:21
나도배서님 조행기 보면서.....

다음에 낚시할때는 주변을 둘러보고 풍경이랑 꽃사진도 찍어봐야지 합니다.....
그런데 막상 낚시를 할때면 오로지 배스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부끄]

조행자료 모아 두었다가 수필집을 하나 내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베스트셀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씨익]
07.05.08. 13:39
키퍼
짬낚시에 손맛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꽃]
07.05.08. 14:32
goldworm
넥타이매고 배스 잡으면 반칙입니다. [하하]

민들레 홀씨되어... 저도 자주 따라부르는 노래입니다. [콩나물]
07.05.08. 15:39
넥타이메고 배싱하면 반칙에 한표!![울음]
부럽다고 말하기 싫지만 셀카도 들어간 나도배서님이니...[헤헤]
07.05.08. 15:47
우와~ 영광의 손가락 헤짐 입니다... [짝짝]
07.05.08. 16:06
봉정이란 곳 한번 가보고 싶어 지는데요 ..
진짜루..
07.05.08. 16:16
profile image
아침부터 얼마나 잡으셨길레...손가락이...[굳]
07.05.08. 17:12
봉정은 항상 나도배서님이 접수하십니다.,.[하하] 봉정에서 처음 배스낚시를 했고, 첫 5자도 봉정에서 잡았고, 그래서 지금도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봉정입니다... 갈때 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혹시나 나도배서님 뵐 수 있을까 해서요... 저는 조행기를 많이 봐서 얼굴을 아니까 다음에 혹시 뵙게 되면 먼저 인사 드리겠습니다... 초봄에 섬좌측 수몰나무는 배스가 열리는 나무처럼 항상 꽝을 면하게 해주던 곳이었습니다... 얼마전에 가서 던져보니 저는 안물어 주던데... [하하] 봉정 조행기 올라오면 웬지 제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럼 어버이날 모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07.05.08. 18:17
축하드립니다. 넥타이에 배스~ 굿입니다.
07.05.08. 21:00
넥타이매고 배스 잡으면 반칙에 한표 더 던집니다.
부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07.05.09. 10:11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도도님, 망치님, 운문님, 키퍼님, 골드웜님, 블랙조커님, 앵두님,
낚시미끼님, 저원님, 펌핑킴님, 어택해병님, 매로치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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