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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짝퉁(?)과 함께한 아침 조행..

雲門 雲門 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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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꿩대신 닭이라고 했던가요...

그러고보면 요즘.. 오리지널대신 짝퉁이 더 많은 시절이라고도 하니 옛사람들이

아마 선견지명이 있었나봅니다...[하하]


오늘 아침 배나무 조행을 나서면서 무엇을 사용할까 고민하다

지난주 저희클럽 출조 총무에게  한번 사용해보라고  선물 받은 루어가 생각이 나더군요.

게다가 지난  조행시에 탑워터에 유난히 반응이 좋았던지라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짝퉁(?)루어는 인천의 테클하우스라는  루어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자체상표의 루어들입니다.

오늘 조행에서 개인적으로 느낀점만 말합니다.

루어액션의 정확성이나  사용감은  개개인이 틀리기에 논외입니다.


하나는 스피너베이트로 오리지널은 널리 알려진 에버그린의 D-Zone이죠.

그넘과 모양이야 똑같고 게다가 이름조차도 비슷한 F-Zone 입니다.



이녀석들입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이 중 3/8온스짜리입니다.




지난 밀양대회때에도 이 녀석으로 고만고만한 잔챙이를 타작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한 녀석은 나오고 두녀석은 공중제비 널뛰기로 도망을[하하]




밀양강뿐 아니라 금호강에서도 잘 듣는군요.

장점은 오리지널과 같은 바이브레이션이 좋고 장애물회피능력이나 균형감도 좋습니다.

단점은 역시나 오리지널과 같이 지나치게 가는 와이어재질이라 잔챙이라도

스피너베이트로 들어보면 암이 휜다는게 ......그리고 물론 컬러페인팅이 깨어지는거야...

오리지널은 알다시피 헤드부위가 약해 몇마리잡으면 부러지기도하는데

아직까지는 괜찮군요.. 더 잡아보면 답나오겠죠..



두번째 테스트한 녀석은 하드베이트로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그 어느날 신갈에서 이것 없으면 안된다고 했다던 그 전설의 루어인

뎁스사의 버즈젯시리즈의 카피품인 역시 이름도 비슷한  B-jet jr 란 녀석입니다.[씨익]

저도 오리지널제품의 버즈젯 투명컬러가 있기는 하지만 작년엔가 한번 캐스팅해보고는

테클통에 잠자고 있는데  실전에서 사용은 오늘이 처음이다시피하는군요....




실물은 이녀석입니다...

제가 알기론 다른 많은 회사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다른 루어들의 성능에 대해서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이녀석을 포함하여 체포된 녀석은 6마리이고 역시 탈출한 녀석도 꽤 많습니다.

액션은 이 루어가 원하는 바를 이룬것처럼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뒷면의 프로펠러부분에

작은 cup만 있던데 앞면--루어바디쪽에 cup을 두고 뒷편에는 washer(일반적인 프롭베이트처럼)가

있었더라면  혹은 둘다 컵으로 두고 사이에 프로펠러를 두엇더라면

더욱 자연스러운 프로펠러 액션을 유발할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리고 바늘이 얼추 앞뒤 모두 4번인듯 보이던데 어짜피 탑워터이기에  뒷쪽만이라도

좀 더 큰 2번정도로 교체하시는게 훨씬 더 바늘털이에 강해질듯...

탑워터라는게 역시나 매력적인 루어임에는 틀림없는듯...

스르르르...하다가 퍽!!! 거릴때의 느낌.... 아마도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느끼실듯..


배스낚시에 있어서 장비나 루어라는게 참으로 간사하다고 많이 느낍니다..

한정판매라는 이름으로 혹은 유명인의 이름을 팔아서 사람들의 유혹을 끌어들이는 루어가 있는가하면

헤돈사의 자라스푹처럼 묵묵하게 수십년이 지나도록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루어도 있습니다.

저 역시 루어를 이것저것 유명메이커부터 중국제 3000원짜리까지 다양하게 사모으지만

가끔식 그 값어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러나 단언코  고가의 장비= 뛰어난 조과가 아니라는 것은  자신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취미생활에 돈을 쓰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남아나지 않을겁니다.

IMF오기전에 불기시작하던 배스낚시가 한방에 무너진것도 이 배스장비를 구입하려는데

지나치게 많은 금전적 지출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취미생활 말고도 실제 살아가면서 더 많은 곳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세상살이일겁니다.

취미생활은 취미생활로 끝내시고 그 나머지를 자기 개발에 투자하시길..

취미생활에 대한 투자는 소비생활이지만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는 더 큰 결실을 가져다 줄것입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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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의 D-Zone 스피너베이트,
어느 인터넷 샵의 SNIPER720과 똑같이 생겼네요.
작년에 이것으로 경기권 배스들 많이 혼내 주었습니다.
역시나 암이 가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었습니다.
07.05.16. 11:11
goldworm
루어용품도 제일 많이 사모으시고 보트도 같은거 여러번 바꾸신분께서 왜이러세요. [하하]

너무 비싼 장비들은 제 호주머니 사정도 허락하질 않지만,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좀 싸더라도 제 손떼가 묻은 낚시대와 릴들에 가장 애정도 가구요.

처음 낚시시작할때 구입했던 NS 실크로드 미듐라이트, 미듐헤비 두대와 바이오마스터1000번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베이트릴은 퀀퀘스트200번을 자주 쓰기도 하지만, 가장 애정을 느끼는 릴은 아부4601C3 더군요.

고가제품를 추구하는것도 하나의 취향이라고 생각하며 탓할 이유도 전혀없지만, 새로 시작하는분들께는 저처럼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는 스타일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루어낚시 대중적인 레져로 자리잡게 될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낚시환경을 더욱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07.05.16. 11:32
인천에 그 샾이 어딘지 알 수 없을까요??
07.05.16. 11:45
profile image
雲門 글쓴이
골드웜님이 왜 시비지..
난 최원장님 드시는 산사춘값만 모으면 그 모든걸 해결하고도 남는데 우이C!!!

내가 일주일에 사용하는 용돈이라고는 루어사는데 2만원 담배값으로 만원뿐이야..[흥]

땡하고는 집에 들어가기 바쁜데 무신 용돈이 필요하것누..

그래서 남는 돈으로 모두 장비교체하지만 실제 세세히 들여다보면

업그레이드할때도 잇지만 다운그레이드도 많이 한다 뭐...

07.05.16. 11:50
운문님 담배만 끊으시면 되겠네요 ?
그러면 비싼 장비 사셔도 될 듯.

명품 장비 좋긴 한데, 습관 되니까 문제인것을요..
저는 크랑크베이트 가슴 떨려서 못쓰고,
걸림이 거의 없는 플로팅이나,탑워터만, 굵은 줄 묶어서 쓰죠 [하하]

명품하나 구입했을 때 , 자꾸 다른 명품에 또 눈이 가지게 되어 있더군요 .
가지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오래 , 자주 사용하시는것이
좋을까 합니다.
07.05.16. 12:13
골드웜님과 운문님께서 왜 이러십니까? 참으시옵소서.....[하하][하하]
07.05.16. 12:16
profile image
雲門 글쓴이
어르신.
아마 골드웜님 오늘 아침에 못일어나 조행을 못가서 괜히 심술입니다[미소]

어사랑님.
제 글에 그 루어샵 공개해드렷습니다.
저랑은 어떤 이해관계가 없지만서도 공개하기가 꺼려졌는데
알려드려도 될듯하여 수정하였습니다.

07.05.16. 12:22
솔찍히 지금까진 싼게 비지떡이었던 적이 더 많았지만

짝퉁이라도 가격대비 쓸만하면 제겐 고마울 따름이지요.

감사합니다.
07.05.16. 12:26
profile image
바낙스 카펠라750...쓰고 있습니다.

고가 장비다고...배스가 알아 주는것도 아닌데...[씨익]
07.05.16. 13:47
스피너베잇은 써 봤습니다. .
튜닝 안해도 쓸만 하더군요.
운문님 말씀처럼 가격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 문제겠지요..
07.05.16. 15:19
마지막 글귀가 가슴에 팍 와닿습니더..[씨익] 너무 멋진 글입니다. 가슴에 새겨집니다..[꽃]
07.05.16. 22:20
가격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 문제겠지요... <-[기절]

운문님!!! 말씀은 깊이 새겨 듣고 있습니다...
07.05.17. 00:24
다 맞는 말씀입니다...^^

[굳]정보 입니다... [꽃]
07.05.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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