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짝퉁(?)과 함께한 아침 조행..

雲門 雲門 3167

0

14
옛말에 꿩대신 닭이라고 했던가요...

그러고보면 요즘.. 오리지널대신 짝퉁이 더 많은 시절이라고도 하니 옛사람들이

아마 선견지명이 있었나봅니다...[하하]


오늘 아침 배나무 조행을 나서면서 무엇을 사용할까 고민하다

지난주 저희클럽 출조 총무에게  한번 사용해보라고  선물 받은 루어가 생각이 나더군요.

게다가 지난  조행시에 탑워터에 유난히 반응이 좋았던지라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짝퉁(?)루어는 인천의 테클하우스라는  루어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자체상표의 루어들입니다.

오늘 조행에서 개인적으로 느낀점만 말합니다.

루어액션의 정확성이나  사용감은  개개인이 틀리기에 논외입니다.


하나는 스피너베이트로 오리지널은 널리 알려진 에버그린의 D-Zone이죠.

그넘과 모양이야 똑같고 게다가 이름조차도 비슷한 F-Zone 입니다.



이녀석들입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이 중 3/8온스짜리입니다.




지난 밀양대회때에도 이 녀석으로 고만고만한 잔챙이를 타작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한 녀석은 나오고 두녀석은 공중제비 널뛰기로 도망을[하하]




밀양강뿐 아니라 금호강에서도 잘 듣는군요.

장점은 오리지널과 같은 바이브레이션이 좋고 장애물회피능력이나 균형감도 좋습니다.

단점은 역시나 오리지널과 같이 지나치게 가는 와이어재질이라 잔챙이라도

스피너베이트로 들어보면 암이 휜다는게 ......그리고 물론 컬러페인팅이 깨어지는거야...

오리지널은 알다시피 헤드부위가 약해 몇마리잡으면 부러지기도하는데

아직까지는 괜찮군요.. 더 잡아보면 답나오겠죠..



두번째 테스트한 녀석은 하드베이트로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그 어느날 신갈에서 이것 없으면 안된다고 했다던 그 전설의 루어인

뎁스사의 버즈젯시리즈의 카피품인 역시 이름도 비슷한  B-jet jr 란 녀석입니다.[씨익]

저도 오리지널제품의 버즈젯 투명컬러가 있기는 하지만 작년엔가 한번 캐스팅해보고는

테클통에 잠자고 있는데  실전에서 사용은 오늘이 처음이다시피하는군요....




실물은 이녀석입니다...

제가 알기론 다른 많은 회사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다른 루어들의 성능에 대해서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이녀석을 포함하여 체포된 녀석은 6마리이고 역시 탈출한 녀석도 꽤 많습니다.

액션은 이 루어가 원하는 바를 이룬것처럼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뒷면의 프로펠러부분에

작은 cup만 있던데 앞면--루어바디쪽에 cup을 두고 뒷편에는 washer(일반적인 프롭베이트처럼)가

있었더라면  혹은 둘다 컵으로 두고 사이에 프로펠러를 두엇더라면

더욱 자연스러운 프로펠러 액션을 유발할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리고 바늘이 얼추 앞뒤 모두 4번인듯 보이던데 어짜피 탑워터이기에  뒷쪽만이라도

좀 더 큰 2번정도로 교체하시는게 훨씬 더 바늘털이에 강해질듯...

탑워터라는게 역시나 매력적인 루어임에는 틀림없는듯...

스르르르...하다가 퍽!!! 거릴때의 느낌.... 아마도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느끼실듯..


배스낚시에 있어서 장비나 루어라는게 참으로 간사하다고 많이 느낍니다..

한정판매라는 이름으로 혹은 유명인의 이름을 팔아서 사람들의 유혹을 끌어들이는 루어가 있는가하면

헤돈사의 자라스푹처럼 묵묵하게 수십년이 지나도록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루어도 있습니다.

저 역시 루어를 이것저것 유명메이커부터 중국제 3000원짜리까지 다양하게 사모으지만

가끔식 그 값어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러나 단언코  고가의 장비= 뛰어난 조과가 아니라는 것은  자신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취미생활에 돈을 쓰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남아나지 않을겁니다.

IMF오기전에 불기시작하던 배스낚시가 한방에 무너진것도 이 배스장비를 구입하려는데

지나치게 많은 금전적 지출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취미생활 말고도 실제 살아가면서 더 많은 곳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세상살이일겁니다.

취미생활은 취미생활로 끝내시고 그 나머지를 자기 개발에 투자하시길..

취미생활에 대한 투자는 소비생활이지만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는 더 큰 결실을 가져다 줄것입니다.[꾸벅]
신고공유스크랩
14
에버그린의 D-Zone 스피너베이트,
어느 인터넷 샵의 SNIPER720과 똑같이 생겼네요.
작년에 이것으로 경기권 배스들 많이 혼내 주었습니다.
역시나 암이 가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었습니다.
07.05.16. 11:11
goldworm
루어용품도 제일 많이 사모으시고 보트도 같은거 여러번 바꾸신분께서 왜이러세요. [하하]

너무 비싼 장비들은 제 호주머니 사정도 허락하질 않지만,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좀 싸더라도 제 손떼가 묻은 낚시대와 릴들에 가장 애정도 가구요.

처음 낚시시작할때 구입했던 NS 실크로드 미듐라이트, 미듐헤비 두대와 바이오마스터1000번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베이트릴은 퀀퀘스트200번을 자주 쓰기도 하지만, 가장 애정을 느끼는 릴은 아부4601C3 더군요.

고가제품를 추구하는것도 하나의 취향이라고 생각하며 탓할 이유도 전혀없지만, 새로 시작하는분들께는 저처럼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는 스타일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루어낚시 대중적인 레져로 자리잡게 될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낚시환경을 더욱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07.05.16. 11:32
인천에 그 샾이 어딘지 알 수 없을까요??
07.05.16. 11:45
profile image
雲門 글쓴이
골드웜님이 왜 시비지..
난 최원장님 드시는 산사춘값만 모으면 그 모든걸 해결하고도 남는데 우이C!!!

내가 일주일에 사용하는 용돈이라고는 루어사는데 2만원 담배값으로 만원뿐이야..[흥]

땡하고는 집에 들어가기 바쁜데 무신 용돈이 필요하것누..

그래서 남는 돈으로 모두 장비교체하지만 실제 세세히 들여다보면

업그레이드할때도 잇지만 다운그레이드도 많이 한다 뭐...

07.05.16. 11:50
운문님 담배만 끊으시면 되겠네요 ?
그러면 비싼 장비 사셔도 될 듯.

명품 장비 좋긴 한데, 습관 되니까 문제인것을요..
저는 크랑크베이트 가슴 떨려서 못쓰고,
걸림이 거의 없는 플로팅이나,탑워터만, 굵은 줄 묶어서 쓰죠 [하하]

명품하나 구입했을 때 , 자꾸 다른 명품에 또 눈이 가지게 되어 있더군요 .
가지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오래 , 자주 사용하시는것이
좋을까 합니다.
07.05.16. 12:13
골드웜님과 운문님께서 왜 이러십니까? 참으시옵소서.....[하하][하하]
07.05.16. 12:16
profile image
雲門 글쓴이
어르신.
아마 골드웜님 오늘 아침에 못일어나 조행을 못가서 괜히 심술입니다[미소]

어사랑님.
제 글에 그 루어샵 공개해드렷습니다.
저랑은 어떤 이해관계가 없지만서도 공개하기가 꺼려졌는데
알려드려도 될듯하여 수정하였습니다.

07.05.16. 12:22
솔찍히 지금까진 싼게 비지떡이었던 적이 더 많았지만

짝퉁이라도 가격대비 쓸만하면 제겐 고마울 따름이지요.

감사합니다.
07.05.16. 12:26
profile image
바낙스 카펠라750...쓰고 있습니다.

고가 장비다고...배스가 알아 주는것도 아닌데...[씨익]
07.05.16. 13:47
스피너베잇은 써 봤습니다. .
튜닝 안해도 쓸만 하더군요.
운문님 말씀처럼 가격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 문제겠지요..
07.05.16. 15:19
마지막 글귀가 가슴에 팍 와닿습니더..[씨익] 너무 멋진 글입니다. 가슴에 새겨집니다..[꽃]
07.05.16. 22:20
가격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 문제겠지요... <-[기절]

운문님!!! 말씀은 깊이 새겨 듣고 있습니다...
07.05.17. 00:24
다 맞는 말씀입니다...^^

[굳]정보 입니다... [꽃]
07.05.17. 09:2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파트 타임 배싱...
    배스2% 조회 204507.04.17.09:25
    07.04.17.
    연속 이주일동안 외박 아닌 외박을 하였기에 이번만은 봉사모드로 전환하여 가족들과 멀리 이틀동안 포항 보경사로 가기로 하였다. 몇 시에 출발하냐고 물으니 12시란다... 음... 새벽에 급히 준비하면 근교 조행은 ...
  • 아무래도..
    조회 144407.04.17.06:14
    07.04.17.
    붕어낚시로 전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4월 17일) 신갈로 혼자서 보팅을 갔다 왔습니다. 관리사무소와 하나연수원 사이에 엄청난 라이징에 있었구요..(아마..붕어 라이징 같더군요) 바이브로 던졌는데......
  • 나 홀로 잠행... 잠홍지.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뭐 별반 새롭게 쓰여질 조행기가 아니라 간편 조행기에 적을까도 하다가 그냥 적습니다. 4월 15일 일요일 출근이 예정되어 있어... '토요일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나선다.'라는 기치아래 전열...
  • 김천 내동 소류지 배스...
    오늘은 오후에 예비군 훈련이라 아침일찍 일어나 지도상 이름이 내동지로 된 곳으로 달립니다. 베이트릴 연습겸 해서 갔었는데 베이트릴 운영 하기가 쉽진 않네요... 그래도 빽래시 풀다가 한마리 잡았습니다. 38CM짜...
  • 자랑 할만 한 조과는 없었습니다만. 안동 상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듯해서 간단스레 적어 봅니다. 사진을 찍어보려 똑딱이를 들고 탔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반공일 나름대로 생자리를 찾으려 애 좀 썼습니다...
  • 4월15일 안동호 마동편
    지난주, 하늘같은 중전마마께서 "주말은 낚시못가!" 하더니 좀 누그러지는것 같길래 일요일 무월광님 모시고 안동으로 또 달렸습니다. 배를 띄운곳은 안동호 마동입니다. 수멜보다 조금더 위쪽에 있고 본류대로 나가...
  • 손맛 vs. 입맛(장성호 & 정읍 한우마을)
    지난 주말 장성호를 찾아갔습니다. 장성 대박을 기대하고 갔었으나 대박은 아니더군요. 아직 시기가 조금 이른가봐요... 하류에서는 배스가 4-6미터권으로 빠져있는 듯 했고 최상류 석축쪽엔 산란장소를 찾는지 어슬...
  • 14일 평택호 조행
    Flow 조회 197107.04.16.10:30
    07.04.16.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조금은 더웠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안녕하세요[꾸벅] Flow입니다[꾸벅] 벗꽃 구경겸 .. 배스구경하러 여친님과 평택호로 달려갔습니다. 군문교와 KTX 다리사이에 석축 연안을 따라가면서...
  • 진위천 조행
    비린내 조회 176107.04.16.00:15
    07.04.16.
    일요일 오전 진위천으로 향합니다. 진위삼봉에서 2학년 배식이 얼굴 한번보고 눈이 이뻐서 접사 한번 찍어봅니다. 이후 입질이 없어 평택호 상류 오성리 부근으로 이동.. 둔치에 공원을 만드는지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간만에 팀장님도 출장중이고 +1녀석에게도 허락을 받아 지로군과 함께 이틀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헤헤]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했지요. 안가본데가 한두군데라야 말이죠. 한참을 고...
  • 옥계 외국인전용단지(4/14)
    안녕하십니까 초보조사 사발우성입니다. 옥계 외국인 전용단지 다리아래서 40분 동안 총 2마리 했습니다. 사이즈는 10대후반과 20대 초반 조기급으로 2수 했습니다. 20대 초반되는 조기녀석은 제앞에서 계속 안도망가...
  • 안녕하세요. 울산의 공병배스입니다. 주말 조행을 했습니다. 4/14 울산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오신 분들이면 보셨을 요금소를 통과하고 고속도로 바로 옆으로 보이는 태화강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조금 들어가서야 ...
  • 안녕하세요? 가입후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고 사진 기술이 없다보니 망설여 지다가 오늘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장소 : 오로저수지 시간 : 오전 10 ~ 오후 3시 채비 : 카이젤리그, 크랑크...
  • 요즘 숙제중인 스키핑 연습으로 수몰나무 위주로 찾아다닙니다 조과에 관계없이 미끄러지듯 물수제비를 뜨고 싶은 욕심에 그냥~ 어제 하양교 인근 수몰지역 근처를 배회하며 백러쉬를 풀고있을때 옆에 잘생긴 루어인 ...
  • 로드테스트겸...
    난닝구 조회 181307.04.15.19:48
    07.04.15.
    새로운 작대기를 영입했습니다. 미듐과 미듐헤비.. 주말에 로드테스트겸 신갈에 잠시들렸습니다. 토요일 현식이네와 관리소 중간에서 한수합니다. 조기급한수.. 07:00~08:30 미듐로드 골드배스지그스피너 3/16 관리소...
  • 배스최남식 조회 117907.04.15.18:30
    07.04.15.
    충청권 모임후기 입니다. 뭐~ 후기래 봐야 딸랑 3명이랍니다. 뭔저 맨땅님 - 근무십니다. 조과가 없다고 하니 은근히 좋아하십니다. 차프로님 - 클럽 선배님들 모시고 대청댐에 운짱으로 노가다 중이시랍니다. 만년헤...
  • 안면도 영목항 좌대낚시
    ||0||0안면도 영목항 바다좌대에서 영수가 힘겹게 랜딩한 도다리입니다. 넓적한 도다리의 저항이 세서 힘겹게 릴링을 하더군요. 이 도다리 덕분에 회차림이 풍성해 졌습니다. 해체중입니다. 이미 우럭들은 포를 뜬 상...
  • 2007년 HIT의 첫조행기
    장소 소양천 호성교회 맞은편 기나긴 겨울 을 지내고 손맛이 너무 궁해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출조를감행햇습니다. 작년이맘때쯤 항상 좋은 조과와 손맛을 보장해줬던 저의 홈그라운드! 소 양 천! 역시 이때쯤 돼면 ...
  • 지 못하구 ........................... [부끄] 늘 가는 남계지 바로 위의 용화지에 갔었습니다. 작년 배스낚시에 입문할 당시 항상 손 맛을 보던 장소였기에 그 어느곳 보다도 애착이 가고 정이 가는 조그마한 소류...
  • 장비 업그래이드후 첫힛트
    릴 : 질리온 100h우핸 로드 : 샷건 원피스 M대 라인 : 산요 수퍼지티알 12lb 힛트채비 : 골드웜님표 잠시 배낀 스피너 배이트 낚시방에 주문해놓은 릴이 왓다는 소식을 듣고 일 일찍 끝난김에 태스트 삼아서 들성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