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은 마약인가

김진충(goldworm) 2981

0

22


해마다 5-6월 휴일에 새벽에는
항상 안동으로 달리고 있었네요.

엠비씨라디오에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하는 "새벽이아름다운이유" 라는 프로가 있는데
이걸 듣다보니 낚시꾼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바로 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엊그제와 마찬가지로 비석섬앞 자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동경로를 대충 찍어봤습니다.
원래는 삼거리까지만 갔다 돌아오려했었는데, 사월이 궁금해서 거기까지 들어가봤습니다.









배를 띄우고 나가려는데 어디서 차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래도 아는 분이지 싶어서 기다려보니 오션님과 오션님의 동생인 애니님이네요.

일단 인사하고 먼저 출발합니다.









첫번째 커브 돌기직전에 직벽.

별생각없이 "누가 이기나 두고보자 #2"를 던졌는데....
이놈이 나오네요.

40후반은 되지 싶습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사진만 찍고 바로 방생!









모퉁이를 돌아서서 하류방향으로 가면 이런 수몰나무지대가 나옵니다.
예년에는 이곳에서 버즈베이트로 꽤 잡았었는데, 오늘은 스피너베이트만 긁어보다가 하나날려먹었습니다.
안나오데요.








박실골과 그 옆에 있는 골짜기에서 몇수 올립니다.

채비는 지그헤드에 줌사에서 새로나온 웜인거 같은데 루어샾 보다가 싸길래 한봉지 샀습니다.
테일 형태가 이상하게 생겼다 싶은데 파장도 좋은거 같고
크기도 적당하고
게리컷테일에 좀 질렸었는데, 이젠 이걸로 굳혀야 겠습니다.









미질쪽에 골창을 뒤져봤는데 감감 무소식...









뜻밖에도 glow 님을 만났습니다.

먼저 알아봐주셨는데 제가 못알아봐서 죄송합니다.

아마 아직까지도 낚시중이실듯 싶습니다.
계곡동으로 들어가셨는데 조황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이브보트 235에 풋가이드 장착하시고 5마력 엔진 달고 오셨더군요.
업그레이드 속도가 너무 빠른거 같습니다. [미소]









앞치마 받기만 했다가 한번 달아봤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좋은점이 정말 많더군요.
일단 물 튀어 들어오는걸 어느정도는 막아주고
사진처럼 태클박스를 끼워서 수납할수도 있고
잡다한 짐들을 치마아래로 밀어넣어버리니 정리도 되고

장착은 그냥 고리만 걸게 되는 형식이라서 아주 쉽더군요.
앞으로는 꼭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지난번에 보강작업 한것입니다.

별건 없고 원단한장을 더 댄것인데...

엔진의 힘을 어느정도는 분산시켜줄것이라고 기대만 합니다.



제 보트 손봐주신 정상스포츠사장님과 도도님 감사합니다. [꾸벅]
역시 보트전문가 답게 본드작업이 아주 깔끔하게 잘 마무리되었더군요.










오션님과 애니님.








철수직전에 잡은 오짜입니다. [미소]





[테이블시작1]


치사빤스리그 정리



1. 웜
새 웜을 사용하면 절대 안됩니다.
쓰다만것, 오래써서 너덜해진것, 주은것들중 반똥가리들만 있으면 됩니다.


2. 싱커
싱커는 콘크리트못 제일 작은것이 좋습니다.
콘크리트못은 되도록 직선을 유지하도록 잘 끼워줍니다.
좀 없어보여서 배스들의 측은한 마음을 유도해내는것이 바로 치사빤스리그에 특징입니다.


3. 바늘
이건 좀 비싼걸 써야합니다.
위드가드 네꼬리그훅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http://www.naksimart.co.kr/main/good_detail.php?i_code=060301-5744&c_code=060300

바늘사이즈는 약간 큰 1번 혹은 1/0가 유리합니다.



이 리그의 장점은 수직으로 빠르게 폴링하며 걸림이 적어 채비손실이 매우 적습니다.
작은 덩치에 비해 비거리 또한 매우 우수하고요.

요즘의 안동처럼 수몰나무들이 많이 드러난 직벽권에서 사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지그헤드리그를 너무 오래써서 식상한분들께도 권할만 합니다.
[테이블끝]

신고공유스크랩
22
저도 안도에 자주 가고 싶은데...참 거리가 멀어서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다음 조행기도 기대 하겠습니다..포토샾 으로 된것보면 가슴 불끝합니다...
07.06.09. 17:36
cranking
안동 마약 맞습니더,,
오늘 밤 안동 출발 내일 새벽이면 막 달리고 있을 것 같습니더,,

오랜만에 출조라 많이 설레네요,,
07.06.09. 18:09
안동...제겐 막연한 배스의 메카....
언제쯤 구경할런지....
아마 외지분들이 대청생각하는 것과 비슷할까요?....
07.06.09. 19:44
profile image
[씨익]
왠지 "치사빤스리그"를 애용하고 싶군요...
히트 칠꺼 같은 예감이 막 듭니다... [헤헤]
07.06.09. 22:51
이강수(도도)
오늘 낮 쯤에 메일 한장 오더군요 ..
그주인공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헤헤]

이쪽은 바람이 무지 심해서 토요 조행 나가신분들 고생좀 하셨을겁니다.
안동은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외면]

엔진거치 조임새가 저런 모양 이였던가요? [궁금]
아니면 기증을 받으셨는지 [꽃]
07.06.10. 00:58
마약 맞습니다.
처음갔을때 5짜 한마리 잡고 중독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기름값과 도로비만 날리고
낱마리 조황에도 또 찾게 되더군요.
07.06.10. 07:49
오진수(애니)
골드웜님 어제 정말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골드웜님과의 첫만남이어서 더욱더 즐거웠나봅니다...
5짜 정말루 [굳][짝짝]
07.06.10. 13:01
골드웜님 보트는 예쁜 노란색이어서 멀리서도 금방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트를 사진으로는 봤지만 실물로는 처음봐서 가까이 갈 때 까지는 긴가 민가 했습니다.
보트가 참 예쁘더군요.

골드웜님 만나뵈서 반가왔습니다.
시원한 캔 커피와 버즈 베이트 고마왔습니다.
저는 준비한게 없어서 보답해 드릴 만 한게 없어서 죄송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같이 보팅을 했으면 했습니다만,
골드웜님께서는 일찍 철수하시는 것 같아 저는 좀 더 골짜기를 찾아 들었습니다.
새로 구한 엔진으로 부상 여부를 테스트 하느라 제가 앞서 가게 되었습니다.
트림각을 조정하면서 풀 트로틀로 이리저리 시험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보트에 실린 짐이 많아 부상이 되지 않아 포기했는데,
철수길에는 부상이 되더군요.
저번에는 최고 20km/h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짐이 있어서 최고 16km/h 정도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잡지 못했는데, 하다하다 안되어
철수길에 들른 골창에서는 장성에서 했던 식으로 네꼬리그를 사용하니 잡히더군요.
안동도 잔챙이가 참 많더군요. 잔챙이 7-8수 4짜 2수 정도 했습니다.
07.06.10. 13:45
김진충(goldworm)
도도님 엔진거치 조임새는 원래꺼 그대로구요.
밀려나지말라고 붙인건 도니파파님이 직접 깍아주신 스텐입니다.
아주 단단하고 믿음직하죠. [미소]


오션님 고생 많으셨구요. 만나뵈서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미소]


홍광헌님
어제 밤늦게 잘 올라가셨나 전화드린다는게 잊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오늘도 또 안동갔다가 이제와서 샤워하고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옆에 앉아서 긴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멀리오신만큼 낚시를 오래하셔야 하기땜에.... [미소]

어제 보트안을 보고 말씀 못드린건 조금 해드리면
고무보트로 보팅할때는 짐을 최소한으로 간소화 시켜야 합니다.
배안에 태클가방은 일단 하나로만 통합하시고요.
그리고 음료수와 기타등등은 맥주캔한박스 사면 주는 쿨러가방에 싹 모아두시면 정리가 잘 됩니다.

그래서 보트안에는 밧데리, 태클가방 하나, 잡화가방 하나 이렇게 세가지정도면 보트안이 아주 깔끔해집니다.
보트안이 간편해야 중심이 흐트러지거나 할때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펴고접을때 피로도가 확 줄어들고요.

보트는 도도님께 부탁해서 저처럼 보강작업을 약간 거쳤으면 싶습니다.

곧 장마와 함께 안동시즌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거 같습니다.

안동에서 자주 뵐께요. [윙크]
07.06.10. 16:00
안동.....

낚시인이라면 꿈에 그리는 필드라고 생각합니다.[굳]
07.06.10. 20:23
제가 골드웜님이라도 안동가겠습니다~[헤헤]
누구는 3시간 걸려가는곳을 한시간이면 갈수있으시면서
마약은 무슨 마약입니까~ 당연히 안동가지요~
생각해보니 이글도 염장성이 농후한데요...
07.06.10. 20:43
profile image
골드웜님 5짜 잡는 사진 입니다..보트 가까이 와서 녀석이 어탐기 트랜섬을 감아서

조금 고생을 하셨지만..그만큼 사이즈 제대로 나와 주었지요. [미소]

역시 보는 사람이 있어야 큰고기 잡아도 기분 좋다는 주인장님 넉살 [굳]이었습니다요.

저도 그날 5짜를 잡았지만, 체구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넉히 2키로는 돼보이는 안동

물돼지 였습니다. [꽃][꽃]









07.06.11. 00:13
김진충(goldworm)
사진들 잘 나왔네요.
고맙습니다. [꽃]
07.06.11. 01:39
profile image
맞습니더 안동은 마약입니다[굳]

안동에서 드디어 5짜를 잡으셨네요 축하 드립니다[꽃]
07.06.11. 07:53
글로우님
다음에 혼자 가지말고 연락주세요
제차타고 가세요 멀리는 둘이 가야 덜 피곤하니까...
그럼 다음에 또 뵈요
07.06.11. 10:14
그렇게 취해서 자꾸 다니다 보면..

낫설던 곳부리.. 골창들이 친근해지겠죠..

또 자연스레 나만에 냉장고도 생기겠구요..

도시 내 냉장고는 언제나 가득 찰런지??
07.06.11. 12:40
아~ 안동 한번가봐야겠네요.
저는 아직 보트가 없어스리 워킹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또한 그날 안동에 계셨던 모든분들께[꽃]
07.06.11. 14:5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안동은 마약인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초여름 안동...
    배스이 철(2%) 조회 190307.06.05.10:21
    07.06.05.
    안동호가 예전같지 못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던데 이 점에 대해서 저도 동감합니다. 개체수는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거의 매일 땅콩보트들의 출조와 주말과 휴일에는 수십대의 배스보트, 그리고 2주에 한번꼴로 대...
  • 칠포 농어.
    지난 주말 새벽 너무 일찍 잠이 깨어서 그냥 바다 바람이나 쏘일겸 포항으로 내리 달렸습니다. 구미 출발 : 3시 30분쯤 목적지도착 : 5시가 안되었군요. 구미에서 칠포 오도1리 까지는 130km 정도 되는군요. 톨게이트...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신갈저수지 포도밭/개집/꽃밭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지도는 맵토피아를 캡쳐하였습니다. *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워킹포인트"로 검색하시면 더 많은 ...
  • 강계의 배스낚시 ...
    사진처럼 직벽이 펼쳐진 강이 대표적으로 진주 남강일텐데 지난 겨울 대산의 직벽에서 꽝맞은 아픔이.... 요즘들어 썩어가는 배스들때문에 낚시하는 기분 상하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먹을 거면 가져가고 귀...
  • 지난 토요일…. 드디어 야간 보팅을 실행 했습니다. 오후 7시경 마사수로에 도착하여 보트 셋팅하고 한국과 네들란드의 축구 경기를 봅니다. 야간 보팅을 위한 자동차용 안개등을 가이드 모타 브라켓에 부착했습니다. ...
  • 제방에서 산책로까지 소개를 해볼까 생각합니다. a. 317번 국도를 타고 기흥IC 방향으로 진행하시다가 보면 우측 변에 다이소창고가 보입니다. 창고에서 약50m쯤 진행하시면 좁은 사거리가 나오며 우측 사거리 건너편...
  • 비석섬(자곡)에서 기사동까지
    이동경로를 대충 찍어봤습니다. 찍어놓고보니 비석섬 아래편 곶부리 근처 직벽, 그리고 미질삼거리 돌아가는쪽에서 입질이 집중되었네요. 많이 말고 딱 한캔이면 아주 좋습니다. 더 마시면 다리가 풀려서 서있기도 힘...
  • 보고싶은 녀석이 보고파 아침에 무작정 안동 으로 갑니다. 남안동ic 에서 내리면 왼쪽으로 보이는 강줄기 위쪽입니다 한 30 여분 올라가면 아무데나 가셔도 됩니다.. 이모님댁 앞 강가로 갑니다 지금도 저는 이강 이...
  • 6일 새벽 동생들과 함께 안동댐 다녀왔습니다.. 제10회 땅콩친구들 축제 식사 예약도 하고...프락티스겸 해서 주로 주진교 부근에서... 전날 최염장님이 초토화 시켰다며 배스 없을꺼라고 약올리셨지만...[버럭] 도대...
  • 원 계획은 나미끼프로를 만나러 머나먼 백야지로 가려고 했건만.... 집사람의 걱정과 처제의 생일이라고 하여 피치 못하게 참석을 못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대신 가까운 곳은 오전중에 ...
  •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현충일도 안동에 있었네요. 올해는 타피님의 우렁찬 목소리를 못들었습니다.[하하] 그넘의 배스가 뭐길래... 빨간날의 안동이면 늘 활기찬 모습이네요. 부족한 실력에 많은 마...
  • super shallow crankbait 사용 기법에 대하여...
    날씨가... 개 발바닥에 땀흘리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현충일 조행에서 슈퍼 샐로우크랭크베이트--일본넘들 표현으로 제로 크랭크를 사용해보니 상당히 잘 먹히는 것으로 보아 물속 시즌도 여...
  • 5일 밤 10시 장성호 수성리 선착장에 일행들의 차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때 같으면 보트를 물에 띄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을텐데 그날은 다음날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보트를 피는 사람들이 우리...
  • 안녕하세요..정환아빠입니다. 따뜻한 봄에 배스 잡아 올려보고 손맛 못본지 두달만에 올려봅니다. 그동안 4월부터 조직이동으로 배스 손맛을 보지 못하고 이곳에서 눈팅으로 즐기다...큰맘(?)먹고 6시에 퇴근하여 집...
  • 쪼리뽕님에서 선물 받은 싱커입니다. 이 싱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만들어보았습니다. 준비물: 1/12온스 싱커, 4mm 고무 오링 2개, 타잉용실, 순간접착제, 가미카츠 실리콘 스커트 싱커에 4mm ...
  • spinning tackle...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효과적일까..
    오늘도 날씨가 연일 땀나게 합니다. 벌써 이러니 얼마나 더 더워지려나.. 걱정입니다.. 저도 마른편이지만 체질이 소양인이다보니 땀을 무척 많이 흘리는 타입이라... 오늘은 스피닝테클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계란으로 바위치기
    요즘 한낮에는 물가에 서있기가 엄청 힘이 듭니다. 일때문이기도 하지만 뜨거운 햇살아래 몸을 드러내기가 겁이나는군요. 하여 요즘은 일과후 해질녁에 잠깐씩의 짬낚시로 손맛을 다십니다. 계속 느끼는 거지만 요즘 ...
  • 엇그제 갑자기 동행님께서 전화하셔서 제 신장사이즈를 묻습니다.... 의아해하며 말씀드리니 낚시의류를 산 것이 있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주신다고 합니다... 뭐 해드린것도 없이 받으려니 너무 염치가 없습니다......
  • 안동은 마약인가
    해마다 5-6월 휴일에 새벽에는 항상 안동으로 달리고 있었네요. 엠비씨라디오에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하는 "새벽이아름다운이유" 라는 프로가 있는데 이걸 듣다보니 낚시꾼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바로 제 모습이었습...
  • 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때는 금요일. 모처럼 일찍 퇴근을 한다는 말에 낚시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춘천에 계신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맨날 말로만 춘천계원이다보니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었나봅니다. 그간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