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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농어 바다플라이낚시

신종원(巨松) 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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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첫번째는 선상에서의 Twohand Fly Rod의 Casting 장면이고,

두번째 사진은 농어 바다플라이낚시에 사용한 훅들입니다.

농어와 볼락을 낚은 훅은 정면에서 볼때 맨위쪽의 좌측 첫번째 훅으로 Clausef Minnow 패턴입니다.



사진을 많이 올리고 싶어도 2장만 올리도록 되어 있어서 2장만 올렸습니다.

다른 조행기를 보면 여러장 올리는데 방법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진밑에 설명 하는 글을 다는 방법도 있나요?


이틀전부터 바다플라이훅을 타잉하며 보내고 7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경에 야미도로 출발하였습니다.

대전의 비룡ic를 거쳐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익산ic로 나와서 군산을 거쳐 비응도에서 새만금방조제를

통과하기 위하여 해무니호 선장님께 전화하여 통과허락을 받도록 하여 새만금방조제로 들어서서 보니

새만금방조제는 아직도 공사중이고 비포장길을 달려야 했고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감탄사만 나오고 ....

공사중인 새만금방조제가 무려 12Km가 된다고 합니다.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을 운전하여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야미도에 8시가 다되어 갈 무렵 도착하였습니다.

1박후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직도로 출항하여 6시부터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img src=/bbs/uks_data/gal3/jwsh77_1186107418_01.jpg

바다는 완전히 장판이었습니다.

파도도 없고 바람도 없고 구름도 적당히 있고 거의 환상적인 날씨인데 ...

이런날은 조과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경험에 의한 본능적인 느낌 .....

직도 주변을 돌면서 캐스팅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 해 보는 바다플라이낚시라서 처음에는 캐스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첫 바다플라이훅으로 "The killer"로 채비해서 Thomas & Thomas  Two Hand #7 Rod로

Overhead Casting을 했습니다.

점심식사후 채비를 다시 하였는데 Guide Line   Lecie #8~9 Rod에 Clauser Minnow로 채비하고

Casting도 배후미에서 Under Hand Casting으로 바꾸었습니다.

선상에서 언드핸드 캐스팅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한참 캐스팅하고 나니 적응이 되고

비거리가 루어로 캐스팅하는 정도의 거리가 나옵니다.

이정도면 농어가 있다면 충분히 낚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바다플라이낚시에는 투핸드가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충분한 비거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비거리가 충분해야 연안에 바짝 붙여서 리트리브하면 농어의 입질을 받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오후에 삼치플라이를 한다고 삼치어군을 찾아 다녔지만 어군을 발견하지 못하여 삼치플라이는

포기하고 직도에서 다시 낚시를 시작하여 캐스팅을 하는 도중에 뭔가 고기가 입질을 한것을 느끼고 ....

라인을 열심히 회수하여 보니 볼락 .......

바다플라이낚시로 낚은 첫 고기가 볼락입니다.

사용한 훅은 Clauser Minnow 입니다.

오후에는 바람도 적당히 불고 파도도 적당히 치는 알맞는 날씨로 변하여 분위기가 좋았다.

직도에서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횡경도로 이동하여 열심히 캐스팅을 하던 도중

바닥에 걸린 느낌이 들어서 로드를 세우니 고기가 꿈틀하는 것이 느껴지고

순간 농어라는 느낌이 들면서 흥분된 마음으로 열심히 라인을 회수 하는데 .....

배 가까이 와서 환상적인 바늘털이를 선 보이고  ....

배 밑으로 파고 드는데 로드를 세우지도 못하고 ......

투핸드 로드가 물속으로 처 박히고 ....

겨우 로드를 세우고 ....

농어를 제압하는데 .....

몇번 물밑으로 파고 드는데 ....

또 다시 로드는 물속으로 처 박히고 ...

환상적이면서 대단한 바다농어의 손맛이었습니다.

이러다가 털리는 것은 아닌지 ....

겨우 물위로 띄워서 ....

선장님께서 뜰채로 농어를 걸어 올리셨다.

배전에 올려서 라인을 잡고 농어를 꺼집어 내는데 다시 한번 몸을 뒤틀어 버리니

12파운드 티펫라인이 터져 버리고 .....

첫 바다플라이에서 농어를 낚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60 Cm 정도 되는 농어였습니다.

내게는 너무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새벽 6시부터 점심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잠시도 쉬지않고

흔들리는 배전에서 투핸드 캐스팅을 9시간이상 하였습니다.

왕복 8시간의 운전, 배로 이동하는 왕복 2시간, 9시간의 투핸드 캐스팅의

고단함도 상쾌함으로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얼음에 채워 집으로 가져오라는 내무부장관님의 엄명에 따라서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하고

얼음을 채우려고 야미도 낚시일번지에 갔다가 그제서야 아! 사진한장 찍어야지 하는 생각이 나서

마침 계측대가 있어서 사진을 한장 촬영 해 보았습니다.


체장 : 60Cm

장소 : 고군산군도의 횡경도

시간 : 7월 29일 오후 13시 40분경

장비 : Twohand Rod  -  Guide Line Lecie #8~9   3절

훅 : Clauser Minnow


이상으로 바다플라이낚시 조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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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제가 다 흥분되는군요.
플라이로 낚은 농어 축하드립니다. [꽃]

저는 아직 낚시 경력이 미천하여 낚아보지 못한 어종이 너무나 많네요. [미소]
바다... 농어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07.08.03. 09:31
권창주(푸른아침)
국내에서도 바다플라이를 하시는군요

외국비디오에서나 봤는데, 겨울 저수지 송어낚시와 블루길 낚시를 하면서도 캐스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로서는 많이 부럽습니다.

첫 출조에 농어를 잡으셨으니 좋으셨겠습니다.

언제 캐스팅 기법 좀 전수 부탁드립니다[꾸벅]

07.08.03. 09:34
플라이... 너무 멋있어 잠시 외도를 했지만 아직은...
멋집니다. [웃음]
07.08.03. 09:58
근사한 조행기 잘 봤습니다.

아직 원핸드도 제대로 구사하지 몬하는 저로선.. .참으로 부러운 내용들입니다. .
07.08.03. 17:50
김진충(goldworm)
플라이로 농어낚시 결코 쉽지않은 낚시였을텐데...
성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꽃]
07.08.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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