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김진충(goldworm) 3941

0

19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어젯밤 잠이 들었습니다.

삼량진쯤에 오전장이나 보려고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뒀구요.
안동가려면 2시50분에 맞춰두는게 좋은데 말이죠.

하여간 4시에 발딱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밤중에 문자가 하나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문자를 확인해보니...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구미 송정동 거송구이(칠일막창)에 사장님이시기도한 무월광님의 문자네요.

분명히 목적지가 삼량진이었는데 하면서도 차는 이미 다부IC에 올려져있고 남안동IC를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동에 먼저 도착하셔서 보니 물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수위가 너무 내려간것이죠.

지금 136미터 쯤 될겁니다.


안동호는 왠만한 비가와서는 물이 차오르질 않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은 퍼부어주면 또 한일주일 기다려서 차오르기 시작하죠.


수멜에 배내릴곳 두곳다 마음에 안든다하니 자곡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자곡(비석섬 앞)으로 열심히 달려 갔습니다.









무월광님 이십니다.

하여튼 어딜가도 잘 잡습니다.

총 여섯마리정도 하셨다고 합니다.
웜은 거의 안쓰고 지그스피너, 척벅, 미노우 등으로....








지도에 첫번째 빨간점...
즉 비석섬 하류 첫번째 직벽에서 버즈로 잡았습니다.

어제 급조한것인데, 앞에는 작은 버즈블레이드, 뒤에는 중간사이즈 버즈블레이드가 끼워져 있습니다.
방향이 서로 반대로 돌도록 해야된다고해서 그렇게 맞췄구요.
물살을 그만큼 많이 일으키니 호기심도 배가 될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작았지만, 버즈로 잡았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치사빤스리그와 유사한 리그입니다.

리버스텍사스리그라고 운문님이 글도 올려주셨죠.


* 관련글 : http://goldworm.net/bbs/view.php?id=gj&no=6699


다미끼 5.5인치 렁커웜에 아래쪽에 38미리 시멘트못을 싱커로 삽입했습니다.
3/0바늘 정말 오랫만에 써봅니다.

싱커를 똑바로 잘 끼워야 폴링시에 수직 폴링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삐딱하게 꽂으면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요.

어느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처럼 안동직벽이나 마사토 경사면에 수몰나무들이 다 드러났을때는 쓸만한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밑걸림에 강하고 바닥에 최대한 빠르게 안착도 되니까요.








가는내 입구까지 갔다가 올라오는길에 초록물고기와 끄랑끄패밀리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미스터빅님도 만났습니다.
아이디 만큼이나 엄청나게 큰 체격 때문에 320 보트가 땅콩같아 보입니다.

뵐때마다 아이같이 순수한 웃음을 보여주시네요. [미소]










이 삼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모르겠네요.

"미질삼거리", "절강삼거리" ???

하여튼 이 삼거리에서 곧장 내려가면 하류로 빠지고 좌로 확 꺽으면 기사동 계곡동 사월 로 진입할수가 있죠.

삼거리 건너편에 사진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주먹만한 둥근형태의 자갈돌들이 깔린 지형.
왠지 배스보트들이 여기를 그냥 못지나친다 싶었는데, 역시 포인트가 좋았더군요.

안동호를 전부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주먹만한 자갈돌이 깔린 포인트가 아주 드문편입니다.
내년에 여기에 물이 차있을때면 꼭 노려봐야겠습니다.










도도님의 아이디어로 제작되었고
또 여러장이 공짜로 배포되었던 앞 치마입니다.
크기는 땅콩보트에 맞춰졌는데, 걸고리 배치잘해서 본드 붙이면 좀더 큰 보트에도 적용가능할겁니다.

받아놓고 한참 안써보다가 요새 써보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걸고리에 걸기만 하면되니 간편합니다.
접으면 지갑정도 크기로 아주 작고요.
맨 앞쪽 걸고리를 걸데가 없는데 안걸어도 모양은 괜찮습니다.

일단 잡다한 짐들을 이 아래로 밀어넣고 태클박스 작은것들은 치마와 튜브사이에 끼워두고요.
치마위에는 잡다한 소품들을 올려둘수도 있습니다.

파도가 심할때 맞바람에 전진할때는 물이 많이 튀어 오는데 다는 못막아주더라도 어느정도는 막아줍니다.





아침엔 선선해서 춥기까지 하더니 9시부터 해가 쨍쨍...
배접고 집에오니 오후 2시네요.


몇달동안 한주도 안쉬고 안동호를 들락거렸습니다.
그 사이 남안동 IC앞에 GS주유소 야간근무 아저씨와도 꽤 친해져버렸더군요.

이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당분간 안동은 어려울겁니다.
물이 차면 육초 잠긴곳에 버즈도 먹히겠지만, 낱마리 였던것으로 기억하고요.
땅콩보트에게 낚시하기 좋은 4 5 6월의 안동 호황도 이제는 끝인거 같습니다.


안동은 이정도에서 접어두고, 이젠 강계와 개천들, 저수지들을 둘러볼 차례네요.
신고공유스크랩
19
솔니비
조행기 제목: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 땅콩보트에게 낚시하기 좋은 4 5 6월의 안동 호황도 이제는 끝인거 같습니다."



조행기 제목 : 호황끝난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외면]
07.06.23. 18:26
골드웜님 진짜로 안동 병나시겠네요...

오랫만에 무월광님 사진봤는데...멀리서 찍으셔서 얼굴 윤곽으로 확인만 가능...

후덥지근한데다가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네요...

이런때 일수록 건강 조심하세요~~
07.06.23. 18:58
profile image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가는지 안가는지 내기 할까요[씨익]
칠일막창에서 이슬이한잔 쏘기 !!!
오늘도 회사 열심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 안동이 그립습니다~~~
07.06.24. 19:50
이강수(도도)
전 안동보다 무월광님의 안주가 더 땡깁니다.. [침]

07.06.24. 20:58
낚시인들의 한결같은 조행기 잘보았습니다[헤헤]
저도 다음주는 집에서 쉬어야지 하면서도 금요일이면 가슴이 벌렁거려
주체를 못하는 모습이 딱 골드웜님과 비슷하지 십습니다[굿]

항상건강하시고 재미난 조행기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꾸벅]
07.06.24. 23:42
항상 골드웜님의 안동 조행기로 대리만족을
했는데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미소]
항상 안전 보팅 하세요~~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꾸벅]
07.06.24. 23:53
권창주(푸른아침)
역시 스피너베이트보다는 버즈베이트인가요?

안동 들어가고 싶습니다.
07.06.25. 09:29
profile image
안동은 한여름에도 새벽에 잠시에는 좋은 조황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남들이 안가는 여름에 저는 한번 가볼 요량입니다.
안가야자 안가야지 하면서 가지요..[씨익]
07.06.25. 12:22
제목이 속 보입니다... [씨익]

그러나..... 역시나... 안동만한 곳이 없죠....... [미소]
07.06.25. 12:50
김진충(goldworm)
나도배서님 가시때 문자 한방만 쎄려 주세요. [헤헤]
07.06.25. 13:28
골드웜님! 약속은 지키셔야합니다~
회원수가 이리도 많은 사이트의 주인장이 말한건 지키셔야죠~[헤헤]
07.06.25. 13:39
김진충(goldworm)
아 그게 저... 일부러 그러려던게 아니고... [외면]
07.06.25. 14:15
profile image
조커님 우리편[씨익]

리버스텍사스리그..

원문에도 나무가지사이에 집어 넣을때 좋다고 했으니..
07.06.25. 15:37
cranking
골드웜님,,

함부러 안가신다고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뒷감당을 어찌하실려고,,

가셔야지요,골드웜님이 올해 이루어 놓으신 땅콩보트 안동하류점령을 어찌하실려구요,
07.06.27. 11:40
김진충(goldworm)
또 가야지요...
매주 말고 이제 격주로 가는거죠. [헤헤]
07.06.27. 12: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배스블랙엔젤 조회 143204.03.15.14:39
    04.03.15.
    어제 과음을 한 관계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금호강 부근에 차를 대고 한숨 잘려고 차를 끌고 나갔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이상하게 잠이 오질 않네요.. 그래도 낮잠의 꿀맛을 느끼려 애써 잠을 청했지만..슬슬 눈꺼풀...
  • 화원유원지.
    배스stati2 조회 196404.03.16.01:00
    04.03.16.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지점인 화원유원지에서의 14일 일요일 조행기입니다. 어제 운전부주의로 저의 애마를 벽에다 드리밀고 부서진 자동차를 보며 속상해하다 아침일찍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강으로 나갔습니다. 이...
  • 아침일찍 일어나는게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적어도 자정전에는 잠이들어야하나봅니다. 10시가 다되갈무렵 산으로간배스님의 오짜소식을 접하고 하빈지에 들렀습니다. 상류 좌측 갈대사그라든곳에 열심히 스피너로 ...
  • 비오는날인데... 또 하빈지
    원래는 그냥 출근할려고 했는데, 산으로간배스님의 하빈지 오짜소식에 그만 또 발길을 돌렸습니다. 집에서 나설때만해도 비가 그쳤는데, 하빈지도착하니 비바람이 거세더군요. 그래도 온 단단히 챙겨입고 스피너베이...
  • 배스키퍼 조회 153804.03.17.23:05
    04.03.17.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자3명 + 초보환자 1명 이서 장척지에 다녀 왔습니다. 구미 출발때 내리던비가 장척지 정자앞에 도착하니 그쳐있더군요 모두들 중무장을 하고(장화) 전원 스피너베이트 장착 정자앞에서 ...
  • 장척지 조행기 _ 2
    배스키퍼 조회 157704.03.17.23:26
    04.03.17.
    2부 시작 합니다. 남지에서 점심 식사후 작전회의중 비가오기 시작.... 일단 근처의 낚시방으로가서 총알재장전 및 일회용우비를 구입해서 장척지 제방으로이동 비는 간간히 내렸으나 바람이 잠잠해서 우비를입고 다...
  • 옥계수로 잠깐~
    배스goldworm 조회 167104.03.18.12:53
    아침에 나가보니 쌀쌀하길래 그냥 출근하려다 옥계수로에 들러봤습니다. 친구가 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언제한번 불러달라해서 전화했더니 나왔더군요. 전날 비때문에 수량은 아주약간 늘어났습니다. 갈대밭들...
  • 배스블랙엔젤 조회 162004.03.18.16:01
    04.03.18.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을 후딱 치우고 구노곡교 부근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고 암생각없이 차를 몰았습니다. 예전에 금강교 부근에서 주운 스피너베이트로 바닥부터 상층부까지 천천히 탐색...
  • 골드웜님과 장척지에서...
    골드웜님이 가신 뒤에 잡은 놈들 입니다. 위에 놈은 53정도 되고, 아래 놈은 48정도 되는 놈입니다. 아마도 장척은 주말엔 대박을 기대하긴 좀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꼼꼼히 치면 초대형(6짜)배스의 꿈은 ...
  • 장척지 결전의 날
    아래에 예고한대로 장척지로 결전을 치루러 갔습니다. 전날밤은 하도설레서 잠이 안오더군요. 새벽에도 몇번일어나 잠을 설쳤습니다. 새벽 6시 기상, 씻고 옷입고 태클 챙기고 출발~ 윗 사진은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 옥계수로 한마리...
    옥계수로에 땅콩을 띄울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장화신고 걸어내려갔습니다. 수온은 13.5도로 조금 올랐습니다. 우측에 웅덩이 두곳 먼저 쑤셔보고 상류쪽으로 가면서 연안위주로 훑어봤습니다. 사진은 어제만든 스...
  • 퇴근할려고 회사를 나서는데 어제와 달리 밤기온이 포근하게 느껴지더군요 바로 옥계수로 곱창집앞으로 달려 갔습니다. 결과는 꽝~ 입니다. ^^ 하지만 가능성은 확실하게 확인은 했는데.... 곱창집앞 수초대 가까이 ...
  • 오로지에도 봄이 왔습니다.
    오늘은 오로지로 가봤습니다. 길다라 우측 상류쪽을 둘러보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길래 차를 돌려 제방아래길로 해서 좌측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맨끝까지 들어가 차를 세우고, 건너편쪽 수몰나무지대 웅덩이쪽으로 ...
  • 1.날짜 : 2004년 3월 24일(수) 2.장소 : 번개늪, 장척지 3.시간 : 11:00~16:00 4.기온 : 16 ℃ 5.기상 : 잔뜩 찌푸리고 바람 많이 6.수온 : 12~14 ℃ 7.채비 : 스피너베이트(1/2 oz, 골드, 싱글옐로우리프, 연두색 스커...
  • 아버지와 함께한 장척지
    남들과 달리 휴일이 수요일 이다 보니,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장척지로 갔습니다. 예전에는 아버지 따라 안동댐 이다 어디다 제가 따라 다녔는데, 서른이란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제는 아버지를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 옥계수로 빅배스
    배스goldworm 조회 301604.03.25.13:43
    04.03.25.
    날씨가 꾸무리해서 곧장출근하려고 했는데, 차가 옥계수로로 가고 있더군요. ^^ 옥계수로 건너편 제방시작되는지점에 차를 주차하고 자주가지않던 건너편을 탐색해봤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접근할만한곳이 몇군데 되...
  • 요즘 하빈지를 다녀오신 여러분들의 조황을 보면 대체로 일출 후나 일몰 전엔 잔챙이들이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어 지난 번 토요일 이후 두번째로 찾는 하빈지를 밤낚시로 정하고 어제(수요일) 저녁에 하빈지에 갔...
  • 금호강
    배스goldworm 조회 157404.03.26.13:59
    04.03.26.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수질은 너무 많이 탁해졌더군요. 수면에는 거품들이 들끓고... 그냥 돌아설수는 없어 일단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주무기는 어제 제작한 스피너베이트. 아래쪽 블레이드는 좀 작은것, 위쪽은 큰 ...
  • 아침 7시 장척지를 향해 출발~ 황쏘가리님 새벽에 도착하셔서 도보로 하셨다는데 입질도 없다는 말씀... 또 힘든낚시가 되려나 생각하며 정자앞 연밭에서 땅콩을 띄우고 그물옆을 지나다가 무심코 던진 골드웜표 스피...
  • 어제도 저녁에 짬을 내어 옥계천에 들렀따~~ 요즘은 이틀에 한번꼴로 들르는것 같다 그래도 매번 나를 반겨주는 아기 배스들이 넘 고맙고 반갑따. 요즘 옥계천은 물이 조금씩 줄고있고 기름때가 점점 늘어 가는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