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배스 해부학과 그 활용법...

최영근(최원장) 3785

0

15
예전에 올려둔 글이랑 섞어서 업그레이드 하는 글입니다...

의학에 처음 입문하면서 배우는 학문중에 하나가 해부학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구조를 알아야지 뭐든 이해가 쉬운가 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잡는 배스를 조금만 노력을 들여서 공부를 하면 낚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미진하나마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꾸벅]

먼저 외부 구조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많이들 보셨던 사진일 것입니다...


  (The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 Duane Ravers, Jr.에서 그림을 빌려왔습니다.)

여기서 얻을수 있는 정보는...

1) 피징(혹은 디개스)을 할때 바늘로 찌르는 장소는 spiny dorsal finsoft dorsal fin의 사이(쉽게 말해서 등지느러미 사이의 중간과)와 vent(항문, 산란공)을 연결하는 선과 lateral line(측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아래쪽으로 비늘 5개(3-5개) 정도 아래에 비늘사이로 바늘을 찔러넣으면 됩니다.(이때 바늘의 방향은 머리쪽으로 대략 45도 각도로 찌릅니다.)

예전에 올려두었던 사진을 다시 보시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에 떠돌던 사진을 구해둔 것인데 출처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스라이프"의 "복맨님"이 깨끗하게 만드신 사진이 있어서 빌려왔습니다..)

그리고 공기가 빠지는 소리가 들리면 몸통을 약간 짜주듯이 누르면서 공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중간에 뼈에 걸리면 주변으로 약간씩 돌려가며 찌르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것은 잘못찔러 척추(뼈)사이의 신경을 찌르면 하반신 마비가 와서 고기 죽습니다.


(The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 Duane Ravers, Jr.에서 그림을 빌려왔습니다.)

위의  해부해놓은 그림을 보시면 약간 이해가 더 쉬울것입니다...

우리가 바늘로 찔러넣어야 할 곳이 바로 swim bladder (혹은 air bladder라고도 합니다..이것을 우리말로 "부레"라고 하나요?)입니다...
각도를 잘못 조절하면 바로 spine(생선뼈, 척추뼈) 사이에 있는 spinal cord(척추신경)를 찌른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아래의 그림처럼 입으로 찔러 넣는 법도 전에 알려드렸죠...
입으로 찔러넣으면 어떠한 경로로 바늘이 들어가는가를 위의 해부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LA배스클럽  DAVID [송수용]님 것을 빌려왔습니다...)

2) 가끔 게임에 참가했을때 잡아둔 배스가 뒤집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나 겨울에 피징을 한후에나 급격한 변화등에 적응을 못하거나 너무 기력을 많이 잃어서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배스가 뒤집어져서 안타깝게 바라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제일 윗쪽의 그림의 Pelvic fins라 적혀있는 앞쪽 지느러미에 1/2oz이상의 추(지그헤드를 사용하셔도 됩니다..)로 고정을 해서 뒤집어진 것을 교정해서 물칸에 보관하면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경험담으로 내려오는 방법입니다...)

3) 윗쪽의 해부 그림을 보시면 아가미(GILLS )뒷쪽 아래쪽에 보시면 심장(HEART)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Striped bass(스트라이퍼 배스)의 아가미 아래의 심장을 보여주는 해부 사진입니다...
여기서 Esophagus가 식도이고 파란색으로 설명해놓은 구조물들이 심장입니다...


(Hubbard's Fish anatomy에서 빌려온 사진입니다...)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배스가 바늘을 깊게 삼켜서 그 바늘을 힘들게 빼줘도 죽게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 바늘의 끝이 식도의 아래쪽으로 향해 있는 경우 그 바늘끝이 심장부근에 있을때 그것을 빼주려다가 심장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종종 이러한 경우 차라리 바늘을 빼지말고 그냥두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이제는 약간 이해가 되죠...[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5
김진충(goldworm)
최원장님 맨날 염장대마왕 놀부대마왕으로 활동하시다가
이렇게 진지하게 글 올려두실때가 오히려 어색합니다. [하하]
좋은 정보 [굳]입니다.
07.07.24. 13:58
태그를 사용하다가 중간에 잊어버려서 한참 혼이 났네요...[부끄]
07.07.24. 14:01
김진충(goldworm)
전에 운문님과 전화중에 이런말씀을 하시데요
"유비무환" - 비오면 환자없다. [하하]

오늘 조금 조용하신 모양입니다.
저도 오늘따라 조용하고 할일이 없네요.
새벽에 낚시를 갔어야 하는건데, 이노무 기상청이 새벽에 비올확률 80%라고 해서 안나갔더니...
바로 10시간 이후 예보까지 틀리면 안되는데 이것참.... [흥]
07.07.24. 14:06
권창주(푸른아침)
유비무환이 그런 뜻 이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7.07.24. 15:47
김진충(goldworm)
맨 마지막에 아가미사진을 잘 들여다보니 아가미와 심장이 바로 연결되어있네요.

물고기 아가미에 정확하게 바늘이 꽂힌경우 바늘을 빼보면 피가 솟구칠때가 있습니다.
삼치낚시할때도 그런걸 많이 봤구요.
목구멍 구조를 보니 그럴것도 같습니다.
07.07.24. 16:12
심장이 아가미와 연결되었는 구조였네요. 몰랐던 것들이라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07.07.24. 16:24
cranking
너무 진지하셔서 최원장님이 쓰신게 아닌것 같습니다,,[미소]
좋은 정보 ,,입니다,,[굳]
07.07.24. 17:21
곽현석(뜬구름)
최원장님은 역시 최원장님 다워야.....[굳]

결론은 어디로 찌르던지 부레를 찾으면 된다는거죠? 잘 봤습니다.
07.07.24. 23:33
유비무환이라...
비가 쏟아져도 우비입고 물가에 서있는 저는 환자도 아니고...무엇이란말입니까... [기절]
07.07.24. 23:5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꽃밭 일요일과 화요일밤.
    지난 일요일 가을의 호황을 기대하며 오전 10시쯤 꽃밭으로 다시 나가 봤습니다. 날씨는 저번 출조보다 훨씬 맑은 날이었지만 며칠전 비 탓인지 수온은 많이 낮은 듯 했습니다. 수초위로 그럽을 버징하면 '퍽'하고 덤...
  • 05년 첫 송어
    송어susbass 조회 145305.10.11.20:36
    05.10.11.
    오후늦게 회사를 나섭니다 우울한 전화 한통에 기분전환하러 나왔습니다.[어질] 도로를 달려 광주에서 곤지암쪽으로 갑니다 3번국도가 오늘따라 제마음을 달래주려는지 시원합니다. 도착한곳은 곤지암에 있는 진우지....
  • 며칠동안 출퇴근길에 옥계환경사업소앞을 두드려보고 있는데 갈때마다 30급으로 한두녀석 정도가 반겨 주네요[미소] 오늘 아침에 만나 녀석입니다. 요즘 스왐프를 네꼬가 아니라 황동비드 두개 넣고 텍사스리그로 사...
  • 배스재키 조회 145305.10.31.00:51
    05.10.31.
    2005/10/29(음09/27), 맑음 시간 : 06:20-10:20 개황 : 저수위, 수온은 시원, 기온은 손시림, 바람없음 리그 : 지그스피너, 이카, 다운샷 조과 : 꽝 느낀점 ; 소문난 포인트에서는 배스잡기 어렵다. ----------------...
  • 달서구 진천동(유천교부근)에 위치한 "대구피싱프라자"에서 구매고객 선착순으로 700명에게 이쁜 열쇠고리나 휴대폰고리를 선물로 주네요.... 전 어제 그쪽으로 일이있어 갔다가 두개 얻었읍니다..... 하지만 오늘 아...
  • 우울한 조과...-.-;;
    오늘은 스피너베이트, 바이브레이션 두가지 셋팅에서 로드 두개 들고 집을 나섭니다. 하나는 세인트 크룩스, 하나는 비고레,,,둘다 제가 가장 아끼는 로드입니다.. 하드베이트도 역시 어제 오픈한 싱싱한 놈인데,, 아...
  • 건달배스님 요청에 하나 더 올립니다. 이글 또한 말짱꽝과 비슷한 수준의 초보조사들께서 말짱꽝을 면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적습니다. 운기초식 들어가신 초절정 고수분들 꽝조사인척 하며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
  • 고삼저수지 소개 (3)
    새벽 안개를 헤치고 도착한 용인끝자락 이면서 안성에 소재한 고삼지를 세번째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휙][씨익] 기타 동호회에서나 자료에서 많이 올라온 관계로 골드웜 스타일로 소개하겠습니다 가는길은 원체 유명...
  • 배스망치 조회 145405.12.05.08:45
    05.12.05.
    오래간 만에 해보는 워킹이라 그런지 조금은 생소하기도 합니다. 저번주에 보팅하면서 봐 두었던 자리는 워킹으로는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워킹으로 진입 가능한 곳으로 들어가 배스를 공략 했...
  • 오후늦게 매천대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마다 볼일이 생기니 멀리가지도 못합니다. [슬퍼]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시계를보니 3시 50분. 낚시 나가려고 눈치를 보니 분위기가 조금 안좋습니다. 하는수 없이 둘째를 데리고 금호강 매천대교로 출발....
  • 기타최남식 조회 145406.04.29.19:38
    06.04.29.
    우울함이 지속된다. 오늘은 고인물보다 흐르는물로 가고싶엇기에, 오래간만에 자갈길을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물흐르는소리가 낯설게 느껴질만큼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이곳은 흔히 금강4교라고 불리우는 경부고속도...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예고한 대로 2부 나갑니다. 뭐 그리 거창하진 않습니다. 그까이꺼 뭐 흔히 있는 일이기에... [메롱] 연속해서 잔챙이 성화에 시달립니다. 그러다 보통때 접근해 보지 않던 곳을 접근해 보았습...
  • 새벽일찍 나서서 밀양 삼상교 아래로 가봤습니다. 대회전 답사나 가볼겸 해서 가봤는데 가을이 올려고 그러는지 오늘따라 유속도 좀 있고 바람도 조금 부네요. 강에서의 보팅은 아직 자신이 없어서 차를 돌렸습니다. ...
  • 안녕하세요~[꾸벅]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늦은 조행기 올립니다. 채비는 베이트릴만4대입니다. 크랑크와 스피너베이트를 주력으로 쓰려고 스피닝은 휴가보냈습니다. 오늘은 고무보트가 세대 떴습니...
  • 두번 째 사진들입니다 [헤헤]
  • 배스 침주기 111탄
    ||1||0안녕 하십니까. 실전 3일째 그늘을 노려라 강계는 그늘이래야 별로 인것 같읍니다. 나무그늘아래는 거의 수초와 육초들이 우거져 잇고 유속이 빠른곳 역시 배스들이 잘붙지 않을것이고 그래서 수초가 많이 있는...
  • 남들이 출근하는 아침시간에 퇴근하는 기분, 생각보다 솔솔합니다. 길도 안막히고, 햇살도 따땃하니 기분이 상큼~ 경찰들도 교대시간이라 속도위반 단속도 뜸한 시간입죠.^^ 상큼한 기분 가득 품고 하빈지에 들렀습니...
  • 요즘 깜님과 건달배스님의 비밀 역적모의 [기절]장소인 연경지를 기습했습니다. 2년전 2번 작년에 2번 가볍게 다녀온 곳인데 위 두분이 매일밤만되면 만나기에 새벽기습하여 정체를 밝혔습니다[푸하하] 연경지의 배스...
  • 배스북성 조회 145505.05.29.22:52
    05.05.29.
    계속1
  • 손맛 본지도 꽤 오래된거 같아 퇴근하고 밥먹고 장비챙겨서 차에 탔습니다.. 꽃밭으로 향하던중.... 몇일전 뜬구름님께서 단산지에서 잔챙이 손맛 보셨다는게 갑자기 생각나 단산지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생각보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