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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Guide 45lb 무선 가이드모터~

서광석(짝퉁배서)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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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드웜 가족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오는듯합니다.
요즘 같아서는 점점 따듯해지는 날씨가 원망스럽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낚시하고 싶은 마음에 빨리 봄이오라고
고사를 지낼정도였는데....
올겨울 처음 접해본 보딩에 빠져서 녹아내리는 스키장 눈이 아쉽기만 합니다[울음]

작년 한 시즌 동안 45lb 무선가이드모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골드웜의 몇몇 가족분들도 궁금해 하실듯하여  나름 주관적인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낚시 경력이 짧아 다른 가이드모터 운영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정도는 아니자만,
이놈의 최대 장정을 꼽으라면 무선의 편리함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핸드 리모컨(옵션)이 있다면 무선 풋페달의 2% 부족함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봅니다.

당시엔 국내에서 파는 곳이 없어서 카벨라스에서 주문했는데 장비가격은 $499.99...참착한 가격이다 싶어 좋아했는데 .....운송료 $230(Fedex) +관세+부가세+리모컨$59.99 요렇게 하니깐 그렇게까지 착한 놈은 아니더군요[미소]

먼저 전반적으로 느낀 단점만 생각해보면.......

일주일만에 받아보고 포장박스 손상이 심하여 좀 실망했습니다.
워낙 무겁다 보니 취급주의를 무시한 듯 보이더군요. 페덱스 기사분이 차에서 제품을 내릴 때도 우연히 보게 됐는데...................마음이 좀 아팠습니다.[기절]

박스에서 모터를 빼낼 때도 저의 실수로 본체가 모터 아랫부분으로 흘러내려가면서 좀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었지만 혹시 구매하신분들도 조심하셔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처음 배송상태에서는
모터 부분이 본체에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꺼내시고 바로 세우면 본체가 아래로 주~욱 내려갑니다.
살~살 다루세요!

배송시 충격이었는지 저의 실수였는지 초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좌/우 회전시 스티어링 모터가 갑자기 멈춰버리는... 설명서에는 전자부품의 보호를 위해 가이드모터에
부하가 걸린다든지 바위 같은 곳에 충격을 받으면 회전을 못 하도록 락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해결 방법은 밧데리에서 -단자 분리 후 다시 연결. 저의 경우 아무런 충격도 없는데....
일반적인 회전에서 멈춰버리니....[어질]

출조시 많을 때는 3~4번 이런 중상이 있었는데 2~3개월 타다보니 자주 생기지는 않더군요...많아야 한번...어쩔 때는 한번도 멈추질 않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하하]

가이드모터의 무게는 대략 20kg 전후로 좀 무겁습니다. 개인차가 있겟지만 끙끙거릴정도는 아니고요
아랫배 힘 들어갈정도 입니다.[미소]
요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48인치 composite shaft 길이가 좀 길다는 겁니다.
승용차 트렁크나 뒷좌석에는 절대 못 들어가더군요.
뒷좌석 바닥에 비스듬히 기울여 이동할수 있지만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한 20cm가량 잘라내니 겨우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소음 또한 와이어방식을 사용하시던 분은 좀 실망하실듯 합니다.
저의 보트를 타본 형님께서 첫마디가 '탱크지나가냐..'[외면]
프롭회전은 상당히 조용하지만 좌우 스티어링시 모터 소리가 좀 큽니다...그래도 탱크까지는 아닌데..[미소]

'삑~삑~' 버튼 누를 때마다 어탐기 피쉬알람 소리와 비슷한 전자음이 본체 내부스피커에서 나오는데...
아쉬운점은 소리 조절이 안 된다는 겁니다. 안전상 소리를 없애는 건 위험할듯 하여 저의 경우 글루건으로 스피커 부분을 좀 두껍게 덮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풋패달......이놈또한 버튼식으로 되어 있지만 꾸~욱 눌러 주어야 작동하기에 바닥이 단단하지못하고
어느 정도 출렁이는 고무보트에서는 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옵션으로 팔고 있는 핸드컨트롤 리모컨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기본사항이면 정말 좋으련만 가격이 $42~$60 [아파]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3월 중순까지 무료증정행사를 하고 있지만 이것 또한 미국내 구매고객에게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슬퍼]

이 정도의 불편함을 이겨내면 다음은 정말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큰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목적지까지 중간에 한두 번만 조절하면 특별히 신경쓸 일이없고...
디지털 방식이어서 속도 조절은 20단 이상 삑삑거리며 올라갑니다.
일반 가이드 모터운용시 1단에서도 빠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처음 1~2단은 거의 움직이 없을 정도로 미세조정이 가능하여 3~10단은 저속 진행형 낚시에 편하더군요.[미소]

일반적인 고무보팅에서 가이드 운용시간이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볼때 이 핸드리모콘은 편리하다 할수있습니다.
몸에 지니고 있기에 어느 순간에나 원하는 동작을 할 수 있고 배스와 싸울 때도 엥커없이 바람 부는 날에도
그 진가를 발휘 하더군요.

디지털 방식이여서 그런지 모터사용시간도 상당합니다. 바람 부는 대호만 제방 근처에서 8시간 정도 낚시해도
여전히 밧데리는 녹색을 표시해 줍니다.
그리고 안동 주진교~잉어골까지 최고속도로 왕복 후 중간 중간 6~7시간 낚시해도 밧데리는 여전히 녹색이더군요.
하지만, 장거리를 최대 속도로 장시간??[미소] 이동하면 밧데리 소모량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또한 본체에 밧데리 표시등이 'good' 'fair' 'low' 'recharge' 순으로 있어....버튼을 누르면 불이들어 옵니다.
물론 가이드 모터는 항상 정지된 상태에서 테스트해야 하고요. 아직 LOW에 불 들어온 적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good~...그래도 좀 많이 썼다 싶은 날에는 의심이 가긴 하더군요.[미소]

이렇게 쓰다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좀 부실한듯 한데...
그 중요성으로 따진다면 보팅시 편안함이 으뜸일듯 합니다.  그만큼 저의 경우에는 큰 불편 없이 잘 쓰고 있고요.

편안함을 따진다면 일요일 온종일 텔레비전 앞에 누워 낮잠 자는게 맞겠지만.....[내탓]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 것이여서 여러분은 참고만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름 생각을 적다 보니 두서없이 넘 긴것 같습니다.... [어질]

이번 시즌 골드웜 여러 가족분들도 어복 충만하시고 안전낚시 하시길 빌겠습니다.~~[꾸벅]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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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잘 봤습니다...[굳]
사용기만 읽어도 제가 직접 써 본듯합니다...[꽃]
08.02.23. 18:05
이강수(도도)
작년부터 이리저리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 노력했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확신이 없던 부분이 바로 바닥 고정부분입니다.
즉 퀼릴리즈..그러니까 빠른 탈부착이 용의한가라는것과 민X타 제품처럼 옵션인가..
대충 알게된 정보로 릴리즈 플랫이 기본장착이란 걸 알았고.. 나름 그 실용성에 대한 확신이 없던 터인데.

잊지 않고 자세하게 설명 까지 해주시니 ..최곱니다요 [굳]
호만에서 같이 수영(?)하는날 밥 한잔 사겠습니다 [헤헤]

짝퉁배서님 ~ 땡쓰~~
08.02.23. 19:18
짝퉁 배서님 너무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굳]

안그래도 풋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젠가 올리셨다 바로 삭제 하셔서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사용해야 할 풋이기에 제 블로그에 저장해서 잘 보겠습니다[꾸벅]
08.02.23. 19:25
김진충(goldworm)
좋은 정보가 될듯하여 이리 옮겼습니다.

새로 구입할분들...... 엄청 기다려지시겠습니다. [미소]
08.02.23. 22:58
많은 신경을 쓰셔서 상세히 써 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굳]
08.02.23. 23:3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모터가이드 프롭만 구입할수 있는 국내 샾이 있나요??
제꺼가 30파운드 짜린데, 몇년 사용하다보니, 많이 달았습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구입한다면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08.02.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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