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낚시중독 판별법 10가지

김진충(goldworm) 2643

0

33


||1





낚시중독증상 자가진단법



1. 아이가 받아온 가정환경조사 직업란에 "낚시꾼" 이라고 적고싶다.

2. 매듭만보면 침바르고 싶다. 심지어 와이프의 바느질매듭을 보면서도 침을 꼴깍 한다.

3. 무슨 이야기든 결론은 낚시이야기로 연결된다.

4. 모임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낚시 이야기 그만좀 해!"라는 핀잔을 들어본적이 있다.

5. 내가 아는 사람들중 절반이상이 낚시꾼이다.

6. 낚시때문에 가족과 다툰적이 있다.

7. 즐겨찾기 맨위는 항상 낚시사이트들 차지다.

8. 낚시하는 꿈을 자주 꾼다.

9. 낚시를 하지않을때도 늘 낚시생각 뿐이다.

10. 낚시를 못하면 죽을것만 같다.




[씨익]   1 ~ 3 개 : 중독 초기
낚시에 중독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게될 가장 중요한 시기, 가장 열정적으로 낚시에 매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낚시관련 정보들을 스크랩하고, 낚시방에서 다른 낚시꾼들이 늘어놓는 무용담들을 경청하며 자신도 그리 되리라 다짐한다.

초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중기"와 "치유불가"에서 겪게될 시간적 간격에도 차이를 두게 된다.


[헉]   4 ~ 6 개 : 중독 중기
한마디로 눈에 뵈는게 없는 시기다.
출근길 피는 꽃들을 보면서 지금쯤이면 어느 물고기가 산란하겠거니 생각한다.
가끔 일하다말고 볼펜으로 캐스팅 연습을 하기도 하고,
벽에 걸린 두루마리 화장지를 과하게 당겨 엉키는걸 보며 "백래시"를 생각하기도 한다.
낚시장비 관련 지름신도 자주 왕림해서 호주머니가 궁핍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낚시라면 먹고사는 문제나 와이프의 엄포에도 굴하지 않는 그런시기가 바로 중기에 해당된다.


[기절]   7개 이상 : 치유 불가
주위사람들로 부터 어부라는 애칭을 듣게 되는 시기다.
직업을 그만 낚시프로로 전향하라거나 낚시방을 차려서 아예 그길로 쭉~ 나서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되기도 한다.
완전히 미쳐버리는 중기와는 달리 어느정도 자제할줄아는 여유(?)도 생긴다.

하지만,
어느루어회사의 광고문구를 매번 되네이며 참 잘 만든 문구라고 생각한다.

"Fishing or Die !"








신고공유스크랩
33
김진충(goldworm)
전부터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기록해왔던걸 모아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08.03.21. 13:59
전 3,4,6,7,9 에 해당되니 중독중기에 해당되네요... 더욱 열심히 해서 치유불가로 치닫고 싶은마음입니다...[푸하하]
08.03.21. 14:03
돌팔이 쥔장~~~[버럭]

판별법 10가지중에 자기가 몇가지에 해당되는지를 헤아리는 사람 자체가 구제불능인 사람들입니다...
낚시에 중독되지 않은 사람이 이것을 왜 헤아려봅니까?[쳇]

(저는 몇개인지 말 못합니다...[외면])
08.03.21. 14:19
김진충(goldworm)
2번에서 좀 찔리실텐데요? [헤헤]
08.03.21. 14:26
낚시꾼의 심리와 생리를 너무나도 잘 나타낸 판별법인거 같습니다[흐믓]
해당되는 글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뛰는건 왜일까요??[궁금][기절]
08.03.21. 14:47
치유불가 [기절]
1번에서 안도하였지만 나머지에서 몽땅 해당 되는군요.
08.03.21. 16:04
1. 가끔 웜맛을 본다...(정신이상...)
2. 외박해도 와이프가 의심하지 않는다...(낚시간게 분명하니까..)
08.03.21. 17:12
profile image
중독 중기이상이면 병원치료 받아야 하나요?
치유법도 알려 주셔야죠[어질]
08.03.21. 17:28
김진충(goldworm)
현재의 기술로는 치료 불가능한거 잘 아시자나요.

결정적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거부하는게 가장 큰 문제죠. [하하]
08.03.21. 17:56
담배,술,낚시중 하나만 하라면 전 낚시를 할겁니다...

저 병 걸린 건가요?? [울음]
08.03.21. 18:14
김진충(goldworm)
제가 담배 끊을때 가장 큰 위안의 하나가 낚시였습니다.

술은 엄청 좋아하지만, 낚시가기전날은 잘 안마시는편이죠. [미소]
08.03.21. 18:22
3.4.6.7.9.10 [사악] 앞으로 1.2 번도 장가가면 포함될지도 모르겠습니다[씨익]
08.03.21. 18:31
전 위 내용중에 2개 해당하네요. 저도 낚시를 무쟈게 좋아하는 편인데.
'전 짬이 생기면 무조건 낚시하러 간다' 거든요.
08.03.21. 18:36
겨울만 되면 우울해진다.....

루어 낚시를 왜 시작했는지...그래도 후회는 안합니다...[미소]
08.03.21. 20:03
"Fishing or Die !"
이 단어가 저에게는 잘어울리는 단어입니다[하하]
08.03.21. 20:28
이 게시물 제목 보고 클릭해서 리플까지 달았다는 것 자체가 좀 심한 상태가 아닐까요
08.03.21. 20:43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덕에 아슬아슬 6개로 중기입니다.[미소]
08.03.21. 21:29
어제 오늘 심한 몸살로 출근조차 못했는데
일어날수도 없이 아픈데도 밖에 날씨가 좋으니까
낚시를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좀 심각하긴 한것같죠? [글쎄]
08.03.21. 22:36
profile image
운영자님께서는 괜찮습니까?
가. 미. 양 .우. 수 .중에서 수에 가까운 중독이 아닐까요[푸하하]
08.03.21. 22:43
profile image
난 아직 중독 초기내요!
앞으로-----어떻게 댈까--요??
아무도 모르죠[궁금]
08.03.21. 23:51
저는 우등생인가봅니다... 거의 해당됩니다...[헤헤]

치유불가!!![푸하하] 치유 안해도 됩니다... 즐기면 되죠...[씨익]
08.03.22. 02:01
profile image
최원장님께 달려 가세유
중독증을 치료하실분은 최원장님께 가세유[푸하하] [사악]
08.03.22. 08:51
아이들을 위한 백러쉬 방지 두루마리 휴지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원심브레이크가 좋을지 맥이 좋을지...[하하]
08.03.23. 12: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낚시중독 판별법 10가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에깅-욕지도
    욕지도로 에깅 다녀왔습니다.... 방파제에서 벗어나서 330보트 타고 걸어서 갈수없는 몇군데 포인터를 탐색해봤습니다... 늦게도착하여 만조때까지 2시간 정도는 정말 시원한 입질을 하더니 물때가 바뀌면서는 영 안...
  • 따끈따끈한 조행기입니다.(번개지)
    결혼후 정말 오랜만에 나홀로 여유를 가질수 있었습니니다. 회사에서 연차5개는 의무사용해라는 압박으로 추석연휴가 꽤 길었습니다. 덕분에 나홀로 보팅을 2틀동안이나 했네요... 세벽에 일어나 번개지로 향했습니다...
  • 철탑 강준치....
    수위가 내려가기를 몇일을 기다린 끝에 골드웜의 얘기를 듣고 찾아간 철탑 강물 수위는 적당한게 뭔가 기대를 해도 될듯 싶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런 소식이 없두만 강준치란 놈 이 먼저 저를 반깁니다. 끄리만 생각하...
  • 정확하게 56cm입니다..이러면 저도 그까이꺼 5짜 대열에 합류하는 것인가요?[생각중] 아침운동 삼아..그리고 내일의 고삼 보팅을 위하여 가벼얇게 아침조행 다녀왔습니다. 신갈지 하나연수원 포인터를 다녀 왔는데.....
  • 안녕하세요 베스틱입니다. [꾸벅] 조행기 올린지 너무 오래 됐네요.. 혹시나 기다리시는 분이 있을까봐서요..[씨익] 지난 2일날 잔치가 있어서 함양을 갔다 왔습니다. 잔치 끊나고 시간 남습니다..[헤헤] 낚시하는 거...
  • 옥계수로에  끄리
    퍼런 장화도 없고 해서 공사중인 다리 밑으로이동 간만에 5g스푼으로 토관위에서 ..... 역시 끄리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철탑에서 갈고닦은 끄리사냥 해질무렵 엄청 올라왔음 5월 4일 퇴근길 옥계천에서
  • 기타최남식 조회 145406.04.29.19:38
    06.04.29.
    우울함이 지속된다. 오늘은 고인물보다 흐르는물로 가고싶엇기에, 오래간만에 자갈길을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물흐르는소리가 낯설게 느껴질만큼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이곳은 흔히 금강4교라고 불리우는 경부고속도...
  • 전주천 5짜 조행기
    안녕하세요 뎁스파인더입니다. 오늘 조행기를 쓸려고 하니 재가입한 상태라 글쓰기가 안되네요.. 그래서 손님게시판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조행기라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른아...
  • 올리는 김에 하나 더 ^^ 이틀전에 바람이나 쐬러 나간 김에 강창(?)-맞나 모르겠음..지송- 성서에서 북부정류장 넘어가는 곳...쓰레기 매립장 있는곳 .. 하여튼 그 쪽 철교 밑에서 낚은 넘 임다.. 얼마전에 우진씨 하...
  • 안녕하세요..입문서 초보로 나아가는 암살루어 입니다. 어제 아침일찍부터 친구들과함께 대성지로 향했습니다. (원래 들성지 자주 다녔으나 대성지 포인트를 안후엔 다른덴 못가겠습니다[헤헤]) 청소부터 시작했습니...
  • 금호강 하이킹
    제목 그대로 낚시 보단 하이킹이 목적이었습니다. 어제오후 비도 그치고 그냥 힘이 남아 돌길레 자전거 타고 어디든 가자고 생각하고 대구를 선택 했습니다. 3시간은 생각 했는데 의외로 2시간밖에 안걸리네요 기분이...
  • 외도,,,
    기타눈먼배스 조회 149505.10.03.20:29
    05.10.03.
    일요일 저녁에 동생에게 전화가 옵니다 형님 내일 송이 따러 갑시다.. 어데?? 아는데 있나?? 예!! 그냥 따라오면됩니다... 아침 7시에 집을 나섭니다 청송으로 길을 잡고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덴지 모르겠읍니...
  • 금호강에서
    기타미니배스 조회 150406.06.04.22:18
    06.06.04.
    안녕하세요~~음..저는 동생이고요 어머니께서 매우 자랑하고 싶어하셨던겁니다. ^^; 금호강에서 잡으셨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오빠랑 한껀 하시고 오셨습니다. 꺽지(이름도 요상해) 5마리 역시 금호강! 잡아오신 배스...
  • 날씨 많이 좋아졌지요 매일 매일 왕대박들 하시기를....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이 각각하나씩 있습니다. 뭐 저혼자 기쁘고 저 혼자 슬픈일이 겠지만....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끄리나 잡아 볼까 하는 생각에 꽃...
  • 3종셋트
    기타미니배스 조회 151206.08.14.22:15
    06.08.14.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무더위에 모든분들 고생하셨지요 오늘 첫 종은 조.개. 입니다. 7일 민들레 아파트 앞 고속도로 다리밑에서 크랑크에 올라왔습니다. 묵직해서 한놈 걸렸다고 생각하셨답니다. 두번...
  • 언제나 즐거운 광주...
    오랜만에 조커님과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히든카드님과 루이님 그리고 저 하이택님과 조커님아시는 실장님과... 정말 그립던 드들강...그리고 사람들... 염치없이 하이택님 보트에 올라타고 시작합니다... 저번에 ...
  • 드렁허리를 아십니까?ㅡ,.ㅡ
    쏘가리 잡으러 소보위천을 갔다 왔습니다.. 비가온후라.. 탁도도. 흐리고 수온도 낮고 해서. 활성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입질이 없길래.. 돌아 다니는 잉어들을 보고 문득.. ㅡ,.ㅡ 숫가락으로. 훌...
  • 커터입니다.[꾸벅] BCR803 노래를 부르다 결국 오늘 용인가서 신품 구입했습니다.[흐뭇] 송전으로 향하는 핸들이 가볍고 차가 막혀도 기분만 좋습니다.[씨익] 물이 빠진긴 정말 많이 빠졌더군요...[헉] 중하류권으로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곳저곳 좀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빈작... [울음][울음][울음]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일단 출발해서 들이대 봅니다. 포인트(?) 이동... 또 다시 포인트 이동... 잡어조사......
  • 세천교 조행기
    기타bluespace 조회 152806.08.25.23:32
    06.08.25.
    반갑습니다.. 대구 성서에 사는 블스라고 합니다... 회원 가입이후 처음 조행기 올려 봅니다.. 직장에서 마음 맡은 분들과 루어 시작한지 언 6개월 정도 된거 같습니다.. 주말만 되면 물로 나가고 싶어 ~~~ 미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