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조행기04(해창만편)

박광춘(면꽝) 2893

0

16


해창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됩니다.
배를 띄우고 수온을 보니 좋았어~![하하]
이번엔 기필코 대박을 맞아 보리라 마음 먹고 좌측 첫번째 지류 부분에서
크랑크로 캐스팅하자 마자 바로 덥석! 만감이 교차합니다.[푸하하]


그간 해창만에 3번 날짜로 7일정도를 낚시하며 꽝 맞았던 기억이 싹~ 지워지는 순간입니다.[굳]
말뚝 포인트쪽을 보니 라이징을 하기에 바로 캐스팅 그리고 바로 그물에 걸림[울음]
크랑크를 빼느라 고생하다 시간은 어느덧 6시 30분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

다음날 6시반에 기상하여 재빨리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포인트라고 알려진 곳은 다 두져보지만 잠잠 합니다.
10시 정도까지 3짜 3마리 정도하고 해창만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돌을 이용한 앵커도 소용없고 해창만 중앙 쯤에 스티로폼 부표가 보이길래
거기다 묶어놓고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헉]
어탐기가 계속 삑삑 이런 제 배가 포인트 위에 올라 앉아 있던 겁니다.
살살 이동해서 수초 안에다고 앵커내리고 프리지그채비로 부표 옆으로 캐스팅
그 후로는 정신 없이 잡았습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느낌 로드가 휙~! 이전 놈들과는 다르게 드랙이 쭉 풀려나가는 느낌.
행복합니다. 드디어 오짜 조사로 등극하는구나.[하하]


표정은 왜 이모냥인지.[궁금]

대략 53정도 되는 아주 멋진 배스가 올라옵니다.[하하]
이렇게 큰놈은 처음이라 감당이 않되더군요. 폰카라 사진이 엉망이네요.
바로 옆 그물로 이동 프리지그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이번에도 드렉이 쭉 풀려나갑니다.
몇초간 싸우다가 이내 라인이 터지고 맙니다.[울음]
하여간 그 주위에 폐그물에서 3짜부터 5짜까지 30여수 하고
아내와 함께 아점으로 전복해물 짬뽕을 배부르게 먹고 (정말 뭐 남나 싶을정도로 주더군요)[하하]
오후 조행으로 바뀝니다. 아내에게 5짜 배스 보여주려고 폐그물 포인트로 가서
캐스팅 그러나 아까 너무 지져댔는지 3짜 몇마리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정리하고 숙소에 가면서 손이 많이 탓다면 손 않 탄 곳으로 가면되지 하고
해창만 B 수로에서 낚시를 하리라 마음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가 "어디서 낚시해요? 많이 잡았어요?"
"네, 조금 잡았어요" 그러자 "요 뒤에 산넘어 저수지에 배스 풀어 놓았는데 이만해"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가봅니다.
밤이라 어둡지만 보름인 관계로 달이 밝더군요
도착한 저수지는 번개늪 1/4만한 조그만 크기에 제방 잡초들의 위치를 보니
정상 수위보다 5m 이상 빠진것 같더군요.
뭐 그래도 있다니깐 함 해보지 생각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어짜피 해창만에서 크랑크 던져봐야 두번중 한번은 밑걸림이니
크랑크는 포기하고 20lb 라인에 텍사스 채비로 교체하고 캐스팅
살살 끌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입질을 합니다.
사이즈는 3짜 중반 정도 그렇게 10분정도에 같은 사이즈로 6수 걸어내는 중
입질을 하기에 훅킹하고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이상하게 이놈은 반항도 않하고
그래서 나무가지 끌고오나 했더니만 배스는 맞습니다.
들어 뽕을 하는데 풍덩 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바늘털이도 없었는데... 훅을 보니 웜속에 아직 묻혀 있더군요.
그러면 뭐야 그냥 웜 물고 따라온거야? 이게 말로만 듣던 생자리구나..
하여간 그렇게 한시간여 동안 똑같은 사이즈로 13수 하고 철수 합니다.
내년 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사악]
다음날 해창만 B 수로 쪽에 배를 내리고 폐 그물만 찾아 다닙니다.
주위를 보니 폐그물이 5개 정상적인 그물이 4개가 보입니다.
폐그물 위로 그냥 떨구고 살짝 끄는데 먼가 묵직합니다.
다시 살짝 끌어두 같은 느낌. "왔다!" 허리를 돌려 훅킹~!
정신없이 이리저리 쳐박습니다. 바로 밑에서 배스가 지나가는데 한마리가 쫗아 가더군요.



텍사스 리그에 7인치 컬리테일 웜으로 올린 54짜리 배스입니다.[굳]
다시 폐그물 옆쪽으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아까 쫗아오던 놈이 올라옵니다.
조금 작더군요. 딱 50입니다.


이쯤에서 포인트 이동. 다시 폐그물 위에 캐스팅 다시 묵직한 입질.
51짜리 배스입니다. 어제의 교훈도 있고 해서 한곳만 오래 잡지 않고
한마리 확인 후 포인트 이동 포인트에서 한마리씩만 잡았습니다.
분명 알자리 지키는 놈들이라 생각됩니다.
폐그물이나 장애물 있고 수심이 1~1.5m 정도 되는 곳 대부분 대물 배스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그물에는 3~4짜 배스들만 있더군요.
그리고 3~4m 수심에는 작은 배스들만 그득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철수하려고 크랑크 던져 놓고 그냥 트롤링 아닌 트롤링을
하고 내려오니 그냥 바이트! 정말로 맘먹고 마릿수로 낚시하면 50마리 이상 나올듯 합니다.
배스 비린내 충전을 너무 많이 해서 손에서 비린내가 지워지지않네요.[푸하하]
한동안(?) 낚시 않가도 뿌듯할것 같습니다.[사악]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너무 부럽네요....

멋진 여행과 조행 함게 하신것보니... 난 언제쯤..하는 생각이...
08.03.22. 16:20
정말 부럽다는 말 밖에는...~~~

특히 아내와 같이 가는 조행 더더욱 부럽습니다...


08.03.22. 16:50
13.9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됬나봅니다.
낚시 여행, 정말 멋집니다
08.03.22. 18:28
profile image
왕창 잡으신것을 축하합니다
계속 그런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스]
08.03.22. 21:44
해창만 참 전설 같은 곳이기도 하죠,,,,

오짜 가 여러마리에 맜잇는 해물 짬뽕까지 정말 부럽습니다.....[굳]
08.03.23. 01:12
profile image
아내와 함께한 조행이라 더 빛이 나는것 같네요
빅배스에 마리수에 부러울 따름입니다[굳]
08.03.23. 07:38
profile image
부럽단 말밖에 할말이 없내요찐 한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3.23. 12:32
저도 기쁘니다~ 고생하시며 꽝 치시다가 결국 대박 맞으신 끈기에[박수]
08.03.23. 12:35
profile image
해창만 달려 가고 싶어 지네요
5짜를 몇마리나 하신겁니까요 멋집니다[짝짝]

전복짬뽕이야기에 배가 고파 오네요[미소]
08.03.23. 20: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깜님과 조나단님, mk님 께서 미리 올려 주셔서 사진만 올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조나단님의 가을신작^^/ MK님의 윙크~* 나란히 ^^ 깜님의 잃어버린 버즈를 찾아서^^ 칠천사님 저의 첫베스입니다 ^^ 중증님의 짱구...
  • 금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해뜨기 전 물안개가 많고 수온은 손을 담그면 정말 따뜻합니다. 날은 5시30분 정도에 밝아져 오며 전지역에서 고루 입질을 받았습니다. 사이즈는 여름보다 조금더 굵어진 느낌이며 힘은 무지...
  • 배경에 깔리는 노래는 I santo California의 Tornero 입니다. (음악링크삭제) 어제 아침출근길에 자주 듣는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환입니다"에 흘러 나왔던 노래입니다. 딱 들어보니 멜로디도 익숙하고 ...
  • 부운영자이신 깜님과 함께 한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뒤척이다 눈뜨니 평소보다 많이 늦었네요.. 새벽이 지나가는 6시하고도 30분..... 벌떡 일어서서 달려갑니다. 어데로.... 예고한 배나무쪽으로.... 근데........
  • 배스 조회 157505.09.28.14:55
    05.09.28.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5시에 일어났지만... 날이 차서 그런지... 다시 이불 속으로... 5시 30분에 다시 모닝콜... 다시 이불 속으로... 헉... 눈을 뜨니 6시 30분... 그래도 나가 보기나 하자하며 출발~ 목...
  • 시험운행 결과 보고서!
    선배님들 프롭스피너베이트 사용을해보니 물속에서의 엑션은좋은편이였으나 싱커의 무게를 적은걸로 사용하다보니 옆으로 기우는 현상이나타낫습니다 장점으로 생각하는것은 프롭에의해 부드러운엑션 과 파장이 일어...
  • 9. 24 토요일 오후 봉정에서... 우리는 이렇게 동네프로님께 양보해 드맀슴미더. 혼자 막 날리고 있슴미더. 기분이 억시로 좋은지 연방 싱글~ 벙글~ 하심미더. 우리는 포인트도 아닌 구석에 ‘노숙자’처럼 모여서 던져...
  • 꽃밭 일요일과 화요일밤.
    지난 일요일 가을의 호황을 기대하며 오전 10시쯤 꽃밭으로 다시 나가 봤습니다. 날씨는 저번 출조보다 훨씬 맑은 날이었지만 며칠전 비 탓인지 수온은 많이 낮은 듯 했습니다. 수초위로 그럽을 버징하면 '퍽'하고 덤...
  • 1.사진은 많고..시간은 빠듯해서... 2.에무케이님의 무협조행기 올라오기전에 먼저 띄았뿌마 김샌다꼬 에무케이님이 조행기 안올릴까바.. 3.사진을 한방에 10장씩 띄울수 있도록 개편중이라는 골드웜님의 글을 읽고.....
  • 배스뜬구름 조회 145005.09.28.23:25
    05.09.28.
    어제 전시 오픈하고 늦도록 선배와 각하님과 함께 못먹는 술 먹었더니 머리가 띵 합니다. 전시장을 가야 되는데 "머리가 마이 아파" 그냥 신천대로 타고 청도로 가버렸습니다[부끄] 장소는 청도 소라교. 도착해서 이...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7시가 넘었습니다. 미나리깡 빌렸는데... 잠시 갔다 오기나 하자며 출발합니다. 배나무... 운문님 쑤시고 계십니다. 에어복님께 빌린 미나리깡... 입고 침투합니다. 기분 괜...
  •  또 이렇게 호작질을..
    선배님들 또이렇게 호작질을해서 올려봅니다 토요일날 여자친구랑 출조를 가려하는데~~ 웜 과 스피너베이트 버즈베이트 등등 다 첸기구 포퍼를첸기려하니 도색이 다버껴지구 광두잘안나 배쓰들 이 안덤벼들것 같아서 ...
  • 9시경 그냥 출근하려다가 키퍼님의 미나리깡 브라더스 소식을 접하고 옥계수로로 차를 몰았습니다. 키퍼님만 빠지고 세분이 나란이 모여있네요. 크지는 않지만 30전후 사이즈의 배스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었습니...
  • 배스가 열리는 나무 공략법 #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점심시간 빌려온 미나리깡 장화가 본전 생각이나서... (어이~ 깜. 빌린것도 본전이 있냐? [씨익]) 바리바리 배스가 열리는 나무( 일명 배나무 )로 나가보았습니다. 청바지 위에 입어도 전혀 ...
  • 요즘 시간만 나면 오로지, 대성지 등등 보팅하느라 정신없네요..^^ 오늘 아침 6시 기상해서 오로지로 갈까? 가까운 옥계로 갈까 고민 끝에 어제 골드웜님 조행기 보고 옥계하류로 달렸읍니다. 그동안 오로지와 대성지...
  • 월요일에는 장비 업을 위하여 보통리저수지에 갔다 왔습니다. 보통리저수지를 찾아가니 시간을 확인하니 저녁 9시쯤 되었습니다. 저녁이어서 저수지를 잘 확인하기 어려우나 낚시하고 싶은 욕심을 불어 일으키는 저수...
  • 이갈리는 신갈...
    오늘도 잠시 신갈에 다녀왔습니다. 밥먹다가 눈만 맞으면 달려가게 되기때문에 웬만하면 히든카드와 눈을 안마주치려하는데... 또 눈이 맞아버렸습니다. [헤헤] 오늘은 케빈방님까지 모였습니다. 결국 오늘 다녀왔습...
  • 秋天的 Bassing
    배스나도배서 조회 194305.09.30.09:28
    05.09.30.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해제한 후.. 다시 침대에 눕습니다.. 그런데 거실쪽이 훤하고 옆자리가 허전하네요. 살펴보니 오늘 애들 운동회 한다고 아내가 열심히네요..[씨익] 다시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섭...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 조금 늦게 출발합니다. 오늘은 베이트로드... 잔챙이 마리수 보다는 한놈만 노리겠다는 일념으로... 채비되어 있던 스플릿샷... 액션이 지루하고 피같은 아침시간에 이렇게 기다리긴 아...
  • 조행기는 아래 깜이 대충 얼추 그까이꺼로 다 해놓았군요... 별채조행기를 쓰려니까 독채사라고 해서 이참에 하나 사놓기로 합니다[미소] 오늘 아침... 핸드폰알람이라는 것을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