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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용화지 ( 약목 소재)

이종현(솔니비)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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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일도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로드하나 달랑 들고 용화지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남계지는 제방 쪽을 제외하고는 포인트 진입이 어려워서 포기하고 윗 저수지인 용화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0여일 전보다는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작년 수준은 회복한 것 같았습니다.
제방 쪽은 포기하고 산기슭따라 형성된 포인트로 이동해서 작전을 세웠습니다.

수온은 머리를 감아도 감기는 안걸릴 정도였고
바람은 남동풍이라서 제방쪽과 저수지 중앙에만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10g짜리 스푼을 던져서 수초의 위치와 종류를 파악하고 배스의 활성도도 테스트해보고....

첫캐스팅의 스푼에 작은 넘이 덤벼들었는데 발 앞에서 인사만 하고 사라집니다.
저하고 악수하면 5짜로 성장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터인데....
자기복 자기가 걷어차고 가더군요.

아뭏튼 스푼에 반응한 배스를 보고나서 채비를 스팅거로 바꾸고 수초지대로 재차 캐스팅을 했습니다.
두어시간 동안 입질만 20여차례 받았습니다.
별 입질이 다 있더군요.

꼬리만 물고 내빼는 넘.
입이 작은 지 후두둑 후두둑만 하는 넘.
빨래줄이 필요한 지 라인만 슬금슬금 가져가는 넘.
수초 껴안고 버팅기는 넘......

슬슬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입질만 받고 혹 오늘도 꽝.........
이대로 집에가면 마눌님과 딸 녀석이 남편과 애비를 놀릴 것이 뻔한 일.
그렇다고 새빨간 거짓말도 못하겠고.

하늘 쳐다보고 심호흡 한번 해봅니다.
신령님이시여  금배스 은배스는 필요없으니 제게  배스 한마리만 보내주시오소서!  [미소]

그 후에 아래 넘을 잡았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미소]
손측해보니 대략 30은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부끄]

올챙이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고
잉어도 무리지어 다니는데
배스의 알자리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에 갈 때 보니 남계지에서 배스를 잡는 분이 많이 계시더군요.
바람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을 듯 합니다.
남동풍내지 남서풍이 심하게 불면 용화지의 산기슭으로 포인트를  옮겨보세요.
적어도 바람걱정없이 캐스팅은 할 수 있습니다. [미소]


산신령이 보내주신 배스입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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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이 드디어 소원을 ............

나도 오늘 자기전에 북어를 하나사서 치성을 올려야 하겠군요
08.04.12. 17:18
전 천지신령님께 빌어서 한마리도 못잡고 꽝치고
오는가 봅니다..
저도 감부터는 산신령님께 빌어야겠어요..
제발 한마리만....
손맛 보신거 축하 드려요..[꽃]
08.04.12. 20:23
profile image
배스들이 솔니비님을 잔득 화를 나게 했군요
솔니비님과 잘 지내면 좋을 것인데 그넘들이 잘 몰라보았군요
그래도 인사를 했군요
면꽝축하드림니다
담엔 대박하세요[굳]
08.04.12. 21:17
꼬랑지만 물고 후두두둑 하는 놈들..... 제 경험으론 블루길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8.04.12. 23:13
김진충(goldworm)
면꽝 축하드려요. [미소]
08.04.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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