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휴가를 맞아 3년만에 찾은 안동호

이동구(악탈천사) 2801

0

9


안녕하세요.
휴가를 맞이해 할머니댁인 안동 자곡을 다녀왔습니다.오랫만에 할머니도 뵙고 어르신들께 인사도드리고 즐겁게 낚시도 하고 아주 뜻깊은 휴가였습니다

총 손에 들어올려진 배스는 4짜 중반 후반 한마리씩 총 2마리였습니다

N.S허리케인 로드와 시마노 울테그라2500릴에 텍사스리그와 다운샷리그로 한수씩 했습니다

얼마전 손님게시판에 여쭤봤었는데 부선 옆 수초지대를 골드웜님께서 말씀해주셨었습니다.그런데 양옆에 다 새물에 수초지대라 저는 차가 내려갈 수 있는쪽 수초지에서 대부분 했습니다

첫날 31일 저녁8시에서 10시 사이 포퍼로 수초지대 위를 공략.2번에 입질에 한번은 바늘털이 한번은 훅킹했더니 포퍼가 물속에서 차고 올라 하늘로 피슝~하고 날아가더군요..[하하]

8월1일 새벽5시에 부선옆 포인트는 붕어조사님들께서 계시는바람에 한참돌아서 다른 새물유입 수초포인트 이동.
바로눈앞 회수중에 입질이와서 움찔훅킹 했더니 또다시 바늘털이.
두시간뒤 철수하고 오전엔 할머니 일 도와드리고  오후3시에 다시 부선옆 포인트도착. 마침 차에 레이벤 편광렌즈가 있어서 문득 낚시할때 왜 편광렌즈를 착용하나 싶어 궁금도하고 해서 끼고 갔더니...물고기가 선명하게 잘 보이더군요...정말 신기하던데요? 3짜 내외의 배스가 두세마리씩 무리지어 돌아다니더군요...붕어인지 잉어인지 큰것들도 같이 돌아다니데요...그래서 그쪽으로 캐스팅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데도 그냥 한번 눈길만 줄뿐 물어줄 생각을 안합니다...[슬퍼]언능 포퍼로 바꿔서 해보기도하고 웜을 바꿔보기도하고 별에 별 생각나는 액션들과 순간 '그래...나는 배스야..날도덥고 귀찮은데 나라면 저녀석들이 어떤액션을 취하면 내가 물꺼같에?'라며 혼자 스스로에게 물어보기까지하는...약간 더위먹은 증상까지 나타나며 잡아보려 노력했지만 도저히 안되서 포기했습니다..멀뚱히 바라만본채...저런녀석들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그래서 3년전 똑같은 포인트에서 2시간동안 5짜만 세마리 걷어올린 포인트에 집중공략했습니다.
텍사스에 자주색에 팔과 꼬리가 많이 달린 웜으로 그냥봐도 4짜가 되보이는 녀석이 나옵니다. 들어올리다 매듭풀어져서 물에 다시 빠진걸 언능 들어가 손으로 쳐올려 꺼냈는데 손이 피범벅이 되더군요..등지느러미에 깊숙히 찔렸더군요...뭐 그래도 기쁜맘에 꿰미에 달아 부선으로 가져가서 매달아 놓고 흐뭇한 맘으로 바라보는데 먼가 시커먼게 나의 배순이에게 다가오는데 그 크기가 제가 잡은것보다 언뜻봐도 10센치 이상되는 녀석이었습니다.정말 너무커서그냥 아무생각없이 신기하다..저렇게 큰녀석이 있구나...이생각하며 보는데 부선으로 누가 들어오며 발소리에 도망갔습니다..집에와서 제가 잡은녀석 자로 재보니 45센치입니다..그런데 그녀석 대체 얼마였을까요...
아무튼 그리고 나서 그자리에서 다시 공략하는데 또다시 묵직하게 툭~걷어 올리는데 수초에 감겨 강제집행하다 또 매듭이 풀어졌습니다.그래서 언더리그로 바꾸면 매듭풀어지지는 않겠지 싶어 언더리그에 웜도 워터멜론 6인치로 바꿔서 했는데 또다시 묵직히 툭하는 입질과 함께 수초에 걸리지 않게 빠르게 걷어 올리는데 줄이 툭 터져버리더군요....10파운드짜린데...그냥 끊어 진게 아니고 끝이 몇가닥씩 나눠저 끊어져있더군요....ㅎ ㅏ~
손도 너무 부어올라 아프고 속상한 맘에 5시에 철수하고 집에가서 약바르고 그날 쉬었습니다

2일 05:00시에 다시 어제 그 포인트 도착..오늘은 붕어 조사님들 안계셔서 맘놓고 할 수 있었습니다. 수초지대에서 베이트피쉬들이 배스에 쫒겨 다니느라 수면위 3단 점프를 하며 도망다니다 땅으로 올라오기까지 하더군요..[하하]
그래도 그쪽은 외면하고 다시 어제 그 포인트에서 텍사스리그 자주색웜으로 다시 크게 입질이 와서 걷어 올리는데 다시 어제 그 수초지대에 몸을 감아버립니다.순간 감정 폭발...강제집행했더니 돌아오는건 뚝끊어진 줄이더군요.
다시 언더리그로 바꾼후 묵직하게 또다시 입질옵니다...이번엔 수초에 안감길려고 제가 수초가 없는곳으로 뛰어가며 릴 감는데 그녀석은 수초로 다시 들어가버리더군요....화가 꼭대기 까지 치밀어 오르는데...도저히 놓치고 싶은 맘이 없어서 내가 물속으로 들어가야하나싶어서 봤더니 물은 깊고...그래서 그냥 줄을 풀고 냅뒀습니다...다시 끌고 깊숙히 들어가길래 조심히 감았더니 계속 걸려있더군요...그러길 대여섯차례...저도 인내심에 한계가 다가와서 그냥 제가 줄 끊고 돌에다 묵어놓고 갈 생각까지 하는데 줄이 스스로 풀리더니 수초가 없는곳으로 줄이 이동하길래 감았더니 녀석...지쳤는지 반항도 못하고 그냥 딸려 오더군요...저도 손이 넘 아파서 그냥 그렇게 1시간만에 철수하고 집에와서 재보니 49센치입니다..1센치만 더 컷더라도....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녁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아침을 먹고 슬슬 출발해 왔습니다..
사진은 1일에 잡은 45짜리 녀석인데 혼자 들고 찍으려니 도저히 다 나오지가 않더군요...
신고공유스크랩
9
김진충(goldworm)
루어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가 라인이라고 합니다.

제생각에,
다른건 몰라도 라인만큼은 좋은걸 써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4짜 두마리면 잘 한겁니다. [굳]
08.08.03. 21:53
이동구(악탈천사)
토레이라는 회사 카본 슈퍼하드 내츄럴 10파운드짜린데 이정도면 좋은거 아닌가요?
이것보다도 더 좋은거 써야하나요?[생각중]
08.08.04. 07:49
김진충(goldworm)
약탈천사님 그정도면 충분하죠. [미소]

저도 요즘은 토레이 라인을 가장 신뢰합니다.
특히 슈퍼하드를 즐겨 쓰고 있죠.
08.08.04. 12:24
이동구(악탈천사)
전 너무 비싸지 않고 좋은걸로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추천해주셔서...
골드웜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08.08.04. 13: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휴가를 맞아 3년만에 찾은 안동호"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395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88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0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14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32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0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5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85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70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84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