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겨울 그리고 뽈락의 계절

박태영(不賣香) 박태영(不賣香) 2968

0

20


날씨가 쌀쌀해 지면 도지는 병중 하나가 뽈락루어와 관련된 병입니다.
눈물이 핑돌 정도의 혹독한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도 어김없이 주말이면 바다로 내달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 참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매년 겨울을 볼락 낚는 재미로 보내는 것 또한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몇년간 동해안의 뽈락루어를 접해보면서 느낀점은 누구나 즐길수 있지만 잘 잡히지는 않는다..입니다.
그래서 처음 뽈락루어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뽈락 경험을 몇가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먼저 장비 입니다.

1. 로드 : 전용로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sr781 자작로드를 사용하지만 좀더 팁이 부드러운 로드를 사용하면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날릴때 매우 유리 합니다.)
        
2. 릴   : 1000번 대의 릴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그리고 쉘로우 스풀을 사용하시면 라인 소비가 적습니다.
          스풀이 깊은 경우 반드시 밑줄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3. 라인 :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2~3 lb 정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카본, p-line 2lb 정도 사용합니다.)
          4 lb 넘어가면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날리기 매우 힘이 듭니다.
          뽈락 루어는 정말 섬세한 낚시입니다.

4. 지그헤드 : 대략 0.7g 에서 2g 정도 까지 사용합니다. 0.7g 정도에 1.5inch 루어를 끼워 2lb 라인으로 던지면 10m 날리기도 버겁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따라 매바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메바볼 사용시는 4lb 정도의 라인을 사용합니다.
        
5. 웜   : 1-1.5 inch 의 야광웜을 주로 사용합니다.
          웜은 여러 회사의 것을 사용하나. 엑션프라스틱 1.5 야광을 주로 사용합니다.
          입질이 간사하면 1인치를 사용합니다.

6. 릴링 : 그날 그날 상황에따라 틀리지만 1g 정도의 루어를 표층에서 30센티 정도 내린후 더 가라않지 않을 정도의
            릴링이 가장 기본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릴 한바퀴 감는데 1초 이상 걸릴겁니다.. 이거 무지 입들지만 연습만 잘하면 바로 조과와 이어 집니다.
          그만큼 섬세한 낚시기에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7.포인트 : 포항의 경우 구룡포에서 ~임곡까지의 가로등 들어와 있는 항구면 다 가능하고 밧데리 집어등이
              있는 경우 몰이 있는 겟바위가 좋습니다
             포인트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단지 같은 포인트에서도 잡는 사람이 있고 못잡는 사람이 있는데 그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어떤 루어낚시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루어 운용기법입니다.
특히 뽈락루어의 경우 가벼운 지그헤드의 흘림기법이 많이 필요한 루어낚시이기 때문에 주위에 잘 잡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루어무게와 릴링속도 입질층파악을 곁눈질해서 빨리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겨울엔 가까운 지인들과 밤 바다를 품에 안고 뽈루에 한번 빠져보시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바다 무섭습니다.. 필히 구명복, 등산화, 호각, 렌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시고 바다로 가시기 부탁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0
박재완(키퍼)
2그램 미만의 지그헤드....[헉]
플라이낚시를 적용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씨익]
08.11.06. 13:26
김진충(goldworm)
좋은 정보가 될 글입니다.
초저녁쯤 도착해서 밤중까지 하고 집에 와도 좋겠네요.

올해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낚시입니다. [굳]
08.11.06. 15:19
바다는 역시 입맛이 추가되어서 좋습니다.[굳]
08.11.06. 17:51
2그램.... 저는 속터져서 못합니다 [기절]

뽈락 매운탕이 생각납니다 [굳]
08.11.06. 19:32
곧 뽈락 철이라고 해서 뽈락루어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좋은 정보를 얻네요.
감사합니다~
08.11.06. 20:35
볼락루어에 대해 간략하게 잘 정리된 정보네요..저두 대구살지만 출조는 늘 포항북부권입니다...
이번주부터 무늬오징어장비는 접어두고 이제부터 볼락장비들구 주말저녁이면 포항북부권에 살듯^^.
볼락 탈탈거리는 그맛에 한번 맛들면 겨울철 그 추운날씨에두 헤어나질 못하죠..
08.11.06. 21:17
저두 올겨울 도전해볼려고 뽈락로드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6.9피트 울트라 라이트로드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08.11.06. 22:21
볼락낚시~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 지네요.[씨익]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꽃]
08.11.06. 23:17
profile image
어렵네요...
정보 쌩유~~입니다~[미소]
08.11.06. 23:57
저도 작년 겨울 포항 신항쪽으로 많이 다녀드랬슴다..
전 662L로드에 1000릴 라인은 4LB 지그헤드 1/32,웜 1.5~2인치 그럽웜,볼락웜으로 ..
주로 우럭이나 볼락,,볼락중에 사이즈가 큰 황점볼락(25CM) 주로 만날수 있었슴다..참고하세요..
08.11.07. 08:13
전무상(연담/蓮潭)
불매향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뜸하시다 했는데 볼락낚시를 하시는군요.
올겨울 바다장비챙겨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08.11.07. 15:52
profile image
좋은 정보 많은 도움이 대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손맛도 축하 드립니다[꽃]
08.11.09. 08:04
profile image
맛있는 볼락[굳]
볼락을 연탄불에 구워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묵다가 다 쓰러져도 아무도 모릅니다[미소]

08.11.11. 15:5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몇일전 무월광님으로부터 바다 출조 제의를 받았습니다. 요즘 머리아픈일이 하도 많아서 멀리 다녀오고 싶었는데, 잘됬다 싶었습니다. 잠을 두시간도 채 못자고 새벽1시 집을 나섭니다. 보트 트레일러를 차에 매달고 ...
  • 감포 삼치사냥
    바다goldworm 조회 197806.10.03.23:39
    06.10.03.
    이상하게 바다만 가면 카메라를 꺼내들기가 귀찮아집니다. 귀찮다기 보다는 제몸 추스리기도 바빠서 카메라를 아예 챙겨가지도 않았습니다. [씨익] 위에 사진은 우리가 낚시 마무리하고 철수할무렵 막 출항준비중인 ...
  • 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아 날자가 바뀌었네요 추석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꽃] 또 다시 외도를 하고 왔습니다.[부끄] 10월3일 회사 동료 두명과 함께 감포로 아침 09:00경 출발 합니다. 11시...
  • 추석 명절들은 잘보내셨는지요.. 이제 하늘이 눈에뛰리만치 높아져있고 아침저녁으론 두꺼운옷이 생각나게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추석전 기록을 갱신 하고픈 마음에 마산권 거제권 찍고 전라권 여수 삼부도 거...
  • 안녕하십니까 삼광입니다.[꾸벅] 지난 금요일(10/20) 또다시 외도를 하고 왔습니다. 이번 대상어는 부시리 처음엔 지깅을 할라하다가 그냥 찌낚시로 결정을 하고 장소는 울산 간절곶으로 정하고 출발합니다. 여유있게...
  • 나는 즐거운 낚시인(우럭)
    바다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루어낚시로는 역시 우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에 우럭 루어낚시 손맛을 못잊은 장인어른의 권유로.. 일요일 포항에 직원 결혼식 참석차 갔다가, 가는 길에 장인어른과 아...
  • 바다sunny 조회 147206.11.03.22:40
    06.11.03.
    일하고있는데 갑자기 전화옴니다 낚시가자구요 부산 연화리 혜광사앞입니다 이전 몇번 탐사왔었지만 뼈아픈 "꽝" 안겨준 포인트입니다 기존의 짬낚시와는또다른 짬낚시입니다 녀석의 증명사진에서 강력한 포스를 느낌...
  • 별루 몰래빼먹은것은 아니지만 [사악] 이놈은 무늬오징어 경주 감포 오류방파제? (이 이름이 맞을것입니다) 다음 작은 마을방파제 이놈은 돌문어 울산 나사리 이놈도 무늬오징어 울산 나사리 이놈은 포뜬거 다분히 염...
  • 안녕들 하셨습니까? [꾸벅] 요번엔 거제도 우럭낚시 조행기를 올려 드릴까 합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오기 시작해서 다소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었지만.. 뒤늣게 날씨가 풀려 손맛 독톡히 보고 왔습니다 [미소] ...
  • 처음으로 루어로 잡은 우레기...^^
    저저번주에 바다에 갔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바다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꽝을 치긴했지만...[부끄] 바다 바람도 쏘이고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하는 조행이라서 너무 좋았지요...^^ 이번주에는 전열을 가다듬고...
  • 바다sunny 조회 145906.12.05.01:17
    06.12.05.
    동회분들과 간만에 장거리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목적지는 남해 일대 요즘 뽈락과 호래기가 재미나단는 이야기를 들엇기 때문입니다 1.뽈락:생선중에 손가락에꼽는 몸값을 자랑합니다 물런 맛도 일품! 2.호래기:재미삼...
  • 이번 의국여행에는 병원과 약국식구들 그리고 골드웜회원인 전국구, 깍두기 2명이 동행했습니다... 두명모두 제가 가입시킨 영맨들인데... 저혼자서 여자들 대리도 나니기 힘들거 같아서 너희가 책임지고 좀 제밋게 ...
  • 안녕 하세요~~가입하고 처음으로 조행기 올리는 군요...근데 [배스]가 이니고 고등어 네요~~ 금욜날 회사 직원이랑 둘이서 회사 땡땡이(?)치고 ☞사실은 일이 없어서 휴무...[울음] 부푼 가슴을 안고 새벽 4시30분에 ...
  • 안녕하세요 [하하] 모처럼 인사드리는 가물치 전삽니다 전역할때가 지났지만...제가 안보이는 이유는..? 직업군인을 선택했답니다 워낙에 밀리터리를 좋아하더니 이렇게 됐네요 [하하] 암튼 군에에 귀속된 몸이라 낚...
  • 2006년 동해바다 마지막 우럭낚시
    구룡포 해돚이 보러 갔었는데, 인파와 차량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구름으로 해돚이도 못보고, 후회했음. 전날 구룡포에서의 마지막 우럭낚시를 했습니다. 채비는 역시 1/8온스 지그헤드와 3인치 검은색 쌍꼬리 그럽...
  • 빨간등대...
    바다 원로 저원 조회 206807.01.15.14:18
    07.01.15.
    토요일 은빛스푼님과 금호강 4군데 포인트에서 입질 한번 못 받는 퍼펙트 꽝을 맞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일요일은 출조공지 했듯이 동해바다로 날랐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새우 밑밥 및 채비 몇 가지 장만하여...
  • 다섯명의 허접 조사들이 간만에 바다에 갔습니다 큰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 대상어는 망상어 입니다[씨익] 무월광님,초심님,염라대왕님,골드웜님,눈먼배스입니다 주인장 골드웜님 골드웜님 그 위에 뭐있어요??...
  • 바다파란 조회 152707.02.13.11:32
    07.02.13.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토요일 10일날 감포 전촌방파제에 또 다녀왔습니다. 바다보는 재미에 마눌과 같이 1박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일마치고 정리하다보니 거의 오후 4시가 다 되어 출발합니다. 전촌에 도착하니 바...
  •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청소 한 번 해야지 하면서 봉투 사 뒀다가 3.1절 아침에 나가봤습니다. 가까운 강창교. 워낙 쓰레기가 많은 곳이라 단체로 몇 번 가야 시야가 그런대로 좋아질 것 같습니다. 다 하고 나도 별...
  • 당진 우럭 낚시...
    어제 짬내어 우럭을 잡으러 갔습니다. 쉽게 입질은 하지 않터군요... 그래도 열심히 삽질하여 한마리를... 씨알이 너무 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