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 왜! 웜으론 왜 못 잡는거야!

박주용(아론) 박주용(아론) 3811

0

57
||1||0

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즐거운 조행들 하셨는지요.
번개 사진을 보니 다녀올껄하는 후회가 드네요.
모두 즐거우셨다니 저도 흐믓해집니다.

토요일은 안동으로 험난한 조행 다녀왔습니다.
이번 조행은 타피형님과 함께했습니다.

주진교 슬로프가 완성되어 배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참 배를 펴고 있는데 골드웜모자를 쓰신분이 저를 보시곤 "아론님 안녕하세요"하시더군요.
저도 얼른 예의를 갖추고 인사 드렸습니다.
골드웜에 "Ko...." 입니다 하시는데 아이디를 정확히 못들었습니다.

어쩌지 다시 물어볼까? 아니야 그럼 실례야. 우짜지 우짜지 하는순간 멀어져 가더군요.
이런절 보고 타피형님이 이러십니다. "아시는분이시냐고?"
아뇨! 형님 "골드웜네 식구라는데요"
할수없다 일단 하류로 가시니 나중에 달려가서 물어 바야지 하며 서둘러 배를 폈습니다.

일단 최상류로 형님과 함께 달렸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침 공기가 너무 시원하더군요.

탑워터로 공략해봤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네꼬을 넣어 보아도 안되고....

보이는 포인트는 직벽밖에 없더군요.
직벽권으로 배를 몰아 바짝 붙였습니다.


그물과 직벽권이 어우러져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연타로...


힐더 1/2 화이트 버전, 슬로우 폴링에 덥석 물어버립니다.
쿡쿡 쳐박으며 힘은 쓰는데 사이즈가 엉 아닙니다.

이런 포인트에서는 착수음이 전혀 없어야 합니다.
가깝게 붙이는 이유도 착수음을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폴링으로 쭉 흘리면...


산란을 끝내고 밥도 안먹고 놀고 있는건지 홀쪽합니다.


역시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면 보이는 그물과 직벽이 만나는 포인트입니다. 여지 없이 있더군요.


뭐!! 사이즈는 더이상 커지지 않습니다. 쪼금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안동 한방을 기대하며 열심히 캐스팅합니다.


내려갈수록 사이즈가 점점 더 작아지네요.


언제 바도 예쁜 눈망울이네요.


고사목 옆으로 쭉 흘리니 퍽 물어버럽니다.


힐더 틴롤러 화이트, 개인적으로 더 블레이드 보다 틴롤러가 더 좋습니다.
헤드가 빵빵한게...폴링시 잘 물어줍니다.


하류로 내려가기전에 잉어골로 들어가 봅니다. 아무도 안들어 가더군요.
물이 너무 빠져서 안들어 가나 생각했습니다.
골창안까지 쭉 들어 가니 물위에 쪼금한 뭔가가 떠 있더군요.


손으로 덥석 잡고 나니 바늘이 손톱밑을 파고 들더군요. 아이고 내 엄지!!
깨끗하게 칫솔로 세척하고 나니 메가배스 상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입가에 미소가 번짐니다. 한건했군.


메가배스 "마게이" 라고 부르더군요. 타피형님은 바로 알아보십니다.
기름값 벌었습니다. 모든 루어가 안먹을때 한방 있는 루어라 합니다.


바로 뒤에 보니 물속에 폐그물이 보입니다. 역시나 좋은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폴링하는 순간 뭔가가 그물옆에서 총알같이 튀어나오더니 덥석 물어버립니다.
한참 힘을 쓰길래 아싸! 한방하는구나 했더니 에잇 47나옵니다.
하지만 한참 실갱이하고 놀았으니 셀카찍고 바로 보내줍니다.

하류로 내려가셨던 회원분을 찾으로 달립니다.
한참 달리다 보니 비석섬 곳부리부분에 계시더군요.
살살 낚시 방해하러 갑니다.[하하]


실례를 무릅쓰고 아이디를 다시 물어 보았죠.
"KOOS"님이라 하십니다. 얼굴은 본듯한데 아이디가 익지않습니다.
이름을 들으니 대번에 알겠더군요. "여동구"님이라 하십니다.
같이 오신 동생분이 시원한 냉커피 한잔 가득 주십니다.
한참 달려오느라 목이 말랐는데 시원하게 잘마셨습니다.
동생분 아이디나 성함도 못물어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낚시를 마구마구 방해했습니다.
KOOS님이 동생분은 먼저 선빵 날리는 바람에 한마리도 못잡았다 하십니다.[하하]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시는데 뭐 어디 딱히 좋은데가 없더군요.

전 기사동으로 방향을 잡고 헤어졌습니다.
가는도중 예쁜 골창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죠.
그런데 풋가이드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리셋도 해보았고 이것저것 만저 보았지만 답이 없습니다.

리모컨을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하는데 딸그락 딸그락 소리가 나더군요.
이리저리 흔들어 보니 배터리가 빠진걸 눈치챗습니다.
그런데 연장이 있어야죠.
또다시 KOOS님 낚시방해하러 염치불구하고 달렸습니다.
미소를 지으시면 연장을 빌려주십니다.
자꾸 낚시 방해해서 죄송한 생각뿐이였습니다.


확신을 가지며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버럭] 스프링 장치가 좀 헐거웠나 봅니다.
연장을 항상 챙겨 다니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먹거리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타피형님과 맛나게 얌얌했죠.[하하]
주진교표 김밥이랑 맛있는 라면, 새콤한 김치까지...아 배고프네.

타피형님은 네꼬 넣은면 물고 짼다고 하시는데 전 웜이 불어 터져도 안물어 줍니다.
하지만 스피너베이트 넣으면 바로 물어 준다는거...왜이러지?
저도 웜으로 잡고 싶어요. 툭툭 치는 그느낌.
웜으로 잡는게 너무 어려워요.[울음]

올라올때보니 안계시던데 여동구님과 동생분 많이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주진교 근처로 오니 복잡하더군요.
다음날이 챌린져이고 프로암 국제전이라 하더군요.
웬지 보트가 엄청나게 달린다 했습니다.
프로분들이 챌린져 위수구역 준수하느라 서행으로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전 보트가 고장난나 했습니다.[하하]

주진교 휴게소에서 박진헌프로님 뵈어 반가웠습니다.
제 친구도 챌린져 뛴다고 하던데 좋은 성적냈나 모르겠네요.
곰님도 참석하신것 같은데... 많은 이야기 못 나눠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주는 평일 조행이 기대되는 한주입니다. 평일 조행 다녀와서 글올리겠습니다.

행복한 주말을 기다리며 즐겁게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낙동강에서 번개함할까 싶네요. 조용히 모여서 보팅도하고 즐겁게 식사도하고...
언제가 될지는...


신고공유스크랩
57
profile image
꿈의 필드 안동 함 가보고 싶습니다.
라면도 끓여먹고 싶고
배조님표 편광안경 잘 어울리십니다.
타피님 잘 계시죠? 안부 전해주세요.
09.06.24. 11:17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타피형님 지지기 대왕은 모르겠는데 네꼬왕인건 맞는것 같아요.


히든님 잘계시죠.


러버지그 잘쓰고 있습니다.[꾸벅]

09.06.25. 08:10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지금 엘보가 아파서 죽겠다고요.


6년된 안타5가 거의 죽을때가 다되어가는듯...


안동 모여서 또 놀면 좋겠는데...

09.06.25. 08:12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감사합니다.


안동 가깝고도 먼당신입니다.


맘먹고 가면 안물어주고 아무생각없이 가면 대박나고....


뭐 그런곳입니다.

09.06.25. 08:14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타피형님 잘계신것 같아요.


너털너털한 웃음이 주는 형님이시죠.


저에게 형이 없어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간답니다.

09.06.25. 08:17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예전에 번개모임때 뵙구 못뵌지 오래된것 같습니다.


애기였던 우리 선민이가 벌써 1학년이 됐거든요.


소풍모임이 생기면 대려가보려는데 기회가 안생깁니다.


스베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웜사용이 많이 빨라져서 그런것 같애요.


 

09.06.25. 08:1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0||0[테이블시작1] 2009/9/19(음8/1), 05:40-10:00 날씨 : 아침기온16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아침수온22도, 저수율 63%, 흐린물 루어 :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2짜 3수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
  • 배스 침주기 124탄
    ||0||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조금 늦게 가천동 잠수교 상류에 도착 하니 7시가 조금 지낫네요. 작은 크랑크 세팅 하여 물가에 서 보지만 막막한 느낌입니다.수위는 낮고 물속은 청태와 이끼 뿐이며 물위는 많은 수초...
  • 서리못,연경지,금화지,하빈지,지천지,금호강 지난조행 사진들3.
  • 배스 침주기 123탄
    ||0||0안녕 하십니까. 오늘 몇일만에 금호2교 밑으로 나가보았드니 수위가 너무 줄었네요. 바람도 없으니 물밑이 훤히 다보입니다.크랑크 달아 다리 상류에 두드려 보았으나 반응이 없어 미니 스베로 교체하여 잔챙이...
  • 낙동강 그 광활한 스케일
    ||0||0멋진 노을이 내리는 낙동강... 첫수 대꾸리를 잡은곳에서 마지막 고기를...! 처음가본 곳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던 낙동강... 그곳에서 만난 모든분들의 느낌이 살가웠습니다...! 죄송하게도 모든분들의 닉네...
  • ||0||0요즘 낚시를 다니면서도 포스팅이 게을러진다고 느끼고는 있는데 매번 폰카로 사진을 담다보니 부족한것도 많고해서 차일피 미루다 한방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9/6 평촌/삼랑진 평촌 상류의 물이 얕은곳 입니...
  • ||0||0주말에 항상 애매한 시간까지 일이 있네요. 토요일도 오후 3시 30분에 일을 마치고........[흥] 일요일도 오후 3시에 끝납니다. 낚시를 하긴 해야 하기에 후다닥 짐을 챙겨 가장 가까운 잠홍지로 고고~[헤헤] ...
  • ||0||0 안녕하십니까? 연중 가장 바쁜시기라 조행도 뜸해지고 해서 간만에 미루어둔 지난 조행기를 정리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낚시를 좋아하는 것이 배스를 만나기 위함도 목적이 있지만 공기좋은 필드에 나...
  • 하나 더 추가,,,
    ||0||0지난 토요일,,,,2009년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가 끝이 났습니다. 이번 토너먼트는 그동안 제가 혼자 나가던 Bass Federation 토너먼트와는 포맷이 좀 다른 2인 1조가 한 팀이 되서 치르는 토너먼트입니다. 그동...
  • ||0||0원래는 전번주에 파로호를 계획했었으나 동프님의 벨리 때모임..골선장님파의 입성으로 환영식에 참석 했었습니다. # Day 1.. 토요일 아침을 대충~ 먹고 기분 좋게 출발 합니다만.. 영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 [위천] 또.. 버즈베이트의 마릿수..
    ||0||0 일단, 요즘 버즈베이트에 꽂힌 채로 위천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일전 갔을 때 조금 반응이 신통찮았습니다. 그것이 4번째 버즈베이트로만 잡는 날이였고요. 이번이 5번째 버즈베이트로만 낚시를 한 날인 거 ...
  • ||1||0오랜만에 짧은 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여차 저차 해서 요즘은 토요일 잠시 조행으로 손맛을 달랩니다. 지난 토요일엔 우곡교로 잠시 나가봤습니다. 팔공산 작두님,철강왕,저,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
  • 고풍지 - 밸리보팅
    ||1||0[테이블시작1] 2009/9/12(음7/24), 05:30-14:00 날씨 : 아침기온18도, 흐리고 비후 갬, 오후에 강풍 개황 : 아침수온22도, 저수율 66%, 흐린물 루어 : 스피너베이트, 카이젤리그, 지그헤드리그 조과 : 4짜 1수,...
  • 배스 침주기 122탄
    ||0||0 안녕 하십니까. 어제 양영곤 프로님을 맞나 뵈서 정말 반가웠읍니다.그리고 골드웜 가족을 위하여 항상 노력 하시는 골드웜님과 아론님 수고 너무 많으셨읍니다.또 은빛 스푼님께서 만들어 주신 햄버거 맛있게...
  • 09.9.13 양프로와의 만남
    ||0||0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참가를 못 할것 같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딱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말없이 참가를 하게되었습니다. 다행이 저번에 김욱프로님 강좌에 계셨던 분들도 많이 보이시...
  • (위천) 첫 조행기 올려봅니다.
    ||0||0안녕하세요 MAMA 입니다. 실력은 미천하지만 처음으로 글올려 봅니다. 낚시 가기 전날은 항상 잠을 설치네요 결국 알람소리 못듣고 늦잠자서 해뜨고 나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릴낚시 하시는 어르신 두분 계...
  • 2009.09.11. 낫질못(중화지)
    ||0||0■ 장 소 : 낫질못 ■ 시 간 : 2009.09.11 ■ 상 황 : 약깐 흐림,살랑살랑 바람 아주 약간 ■ 채 비 : 러버지그,스피너베이트,버즈베이트,마이크로와키등 ■ 액 션 : 채비따라,수심1~2M공략 ■ 장 비 : 로드 : 슈어캐...
  • 배스 침주기 121탄
    ||0||0안녕 하십니까. 어제와 오늘은 짬낚시를 하였읍니다. 아침 6시30분에서 8시30분까지는 봉무동 위남 마을 뒤산에 가서 경상도 말로 꿀밤. 충청도 말로는 굴밤(상수리 나무 열매) 찐짜 이름은 어느것인지 저도 모...
  • ESP "엘리트" 리그, 제 5전... "평택호"
    ||0||0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잔챙이 전문 임님입니다[헤헤]... 이번주는 경기도에 게임 뛰러 다녀왔습니다... 뭐.. 결과는 그냥 그렇습니다... 카페에 올려 놓은 레포트를 복사하여 조행기로 남깁니다... 나중에 ...
  • 뉴워킹포인트 제2탄 경남 통영 (봉전소류지)
    ||0||0안녕하십니까?[꾸벅] 뉴워킹 포인트 제 2탄 은 경남 통영에 있는 봉전 소류지를 다녀 왔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산양 쪽으로 기억 되는데요 출장차 다녀왔다가 바닷가에서 배스를 잡을 수 있다는걸 확인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