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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s의 미국 조행기..(Watts Bar Lake. Tennessee)

여동구(Koos) 여동구(Koos)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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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안녕하세요.. Koos입니다…
지난 여름까지 가끔씩 안동,대청,낙동강까지 계속 다녔지만 올해는 마리 수 로나 사이즈로나 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자주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게으름은 해가 갈수록 더하구요..

오래 전부터 언젠가 미국 본토에서 꼭 한 번 크랭크질을 해보리라고 맘먹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11월 초부터 보름간 제가 근무중인 회사의 미국 공장(테네시주 낙스빌)에 출장이 잡혔습니다.
몇 년전에도 근 일년여 동안 파견도 갔었지만..그 당시는 루어낚시를 제대로 안했다는..안타까운 사실이~
주중에는 바쁘게 보내고 주말만을 기다리다가 토요일은 먼저 근처 BPS를 들러 봅니다.
낙스빌 시내에서 한 40분 정도 가면 Smokey Mountain 입구 쯤에 새로 생겼다네요..
우선 사진 한컷~



일단 입구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놀이공원 입장을 앞둔 어린애 심정을 알 것 같네요.
아주 끝내주는 배스 보트가 널려있습니다.

매장 안입니다. 2년전쯤 라스베가스 BPS에 갔을때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나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매장이 대구에 있다면 아마 매주 들러서 놀지 싶습니다. 적당히 하드베이트류로 해서 질러봅니다.




토요일 저녁 근처 Wall-Mart로 들러 Fishing License를 구매하는데 3일짜리로 16.50$ 이랍니다.
외지인이라 엄청 비싸네요..

드뎌 일요일 11월 15일 아침…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화창한게 낮에는 조금 더울 듯 합니다.
제 친구이자 테네시 공장 자재팀장인 Mike를 만납니다.



이 친구 안지가 벌써 5년이 넘네요.. 참 마음 좋은 친구입니다.
뱃살 걱정에 애처가에다가 Heavy Smoker까지 나랑 같은 점이 많습니다.
원래는 Mike 소유의 보트를 타기로 했는데, 가이드 모터가 말썽을 부려 Mike 동생인 Kith 랑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 보트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250마력 짜리 배스 보트랍니다. 부럽네요



조금 떨어진 Kith 의 집에서 셋이 합류합니다. 조금 적지만 150마력짜리 보틉니다.




다시 셋이서 출발하여 한 30분쯤 달려 Tennessee Harriman 에 있는 Watt Bar Lake 에 다다릅니다.
참고로 얘들은 보트 정지시에는 구명조끼를 안하지만, 주행중에는 반드시 하더군요..
물론 저는 골드웜 회원이기에 가거나 서거나 계속 입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주 시골임에도 슬로프 하나는 끝장입니다. 동시에 4대를 내릴 수 있는 슬로프입니다.
접안 시설도 별도로 있구요… 보는것 마다 부럽습니다.



드뎌 출발~~  부상 이후 대충 봐도 50마일이 넘는듯 합니다.
미국 어느 호수나 마찬가지로 여기도 연안에 고급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대부분 보트 접안 시설이 딸린 집으로..





Mike 로드 중 우선 바이브가 달린 것으로 하나 들고, 바닥을 긁어봅니다. 수심은 대충 15~20 ft..



몇 번 걸렸다, 뺐다가를 반복… 결국 하나 떨궈먹습니다. “Sorry” 의 연속 …
다시 크랭크로 바꿉니다. 밝은 색, 큰놈으로 권하지만 짙은 색 작은 놈으로 선택…
호수 연안 주택 옹벽과 접안 시설을 집중 공략합니다.


먼저 스피너 베이트만을 쓰는 Kith 가 먼저 한 수..

Mike 나 Kith 모두 아주 빠른 릴링을 고집하네요… 얘들은 거의 스테이가 없는듯..
드뎌 수중 구조물 근처에서 스테이 도중에 입질… 드디어 한 수 합니다. 수심은 12 ft..



날이 좀 풀리니 쉘로우로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친구들은 배스가 나오거나 말거나 계속 이동합니다. 2~4단 정도의 속도로..
우리는 한 마리 나오면 우선 집중 공략하는데… 수심이 깊거나 말거나 계속 이동하면서 빠른 캐스팅과 릴링을 고집합니다…
저는 체력이 딸리니 딮에서는 사진찍고 놀다가 조금 얕아지면서 수몰 나무나 구조물이 나오면 던지는 ..조금은 얄팍한 수를 써봅니다.

결국 얄팍한 수가 통했는지… 마리 수로는 제가 제일 앞섭니다.
한 두 시간이 지나서도 우리 친구 Mike… No fish 입니다.
“ 어이 Mike 안잡고 뭐해??”  “나는 오늘 가이드가 주임무”라고 하네요.. Kith는 우습다고 넘어갑니다.


이후로 심심치 않게 따문 따문 나와줍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그리고 여기는 배스만 나오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나옵니다. 블루길도 나오고 돔같이 생긴 놈, 고등어 같이 생긴놈… 작은 입으로도 크랭크에 달려듭니다.


결국 선착장 인근 수몰 나무에서 Kith가 5짜는 되 봄직한 놈을 끌어냅니다.



이렇게 해서 오전 9시부터 4시까지의 재밌는 보팅을 마치고 벗들과 한 컷…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언제 다시 한 번 꼭 오겠다고 약속하고 마무리 합니다.
아쉬움이 남는지라 이번 주말은 문천지로 뱃놀이나 가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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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나들이 즐거우셨듯합니다.[축하]
근데 미국땅에도 그리 큰놈이 뵈질 않는군요....
09.12.03. 18:49
profile image
정말 오랜만에 글보는것 같습니다.
사진에 즐거움이 묻어 나는것 같습니다.
함께 조행할수 있는 벗들이 있다는것만으로 즐거운거 아니겠습니까?
미국조행 축하드립니다.[꽃]
09.12.03. 18:50
김진충(goldworm)
말로만 듣던 본토배스로군요.

부러워요. [미소]
09.12.03. 19:48
profile image
본토에서의 낚시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BPS 꼭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2
09.12.03. 20:02
profile image
BPS=놀이공원[씨익]
우리나라에도 저정도 대규모의 BPS가 가까운 곳에 있다면 매일 출근 도장 찍지 싶네요..[푸하하]
09.12.03. 20:26
BPS..제가 작년 봄에..캐나다에 갔을때..
관광지도에 BPS 가 있길래..."이건 뭐지?"하고 지나친게
떠오르네요... 그때 낚시만 했어도...[헉]
즐거운 시간, 부럽습니다...
09.12.03. 21:19
우리나라에도 저런 대형삽이 생기길 기원해 봅니다..땅떵어리가 넓으니 스케일이 크긴 크네요
09.12.03. 23:19
사진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
살짝이 배가 아파오는건 왜일까요 ...koos 형님!!
멀리 미국 본토배스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만그런지..... 세분중에 koos형님이 가장 젊어보이시네요 ... !!
담엔 저도 함끼워주세요 본토배스 그손맛은 어떨지....궁금해요!!



09.12.04. 02:35
저도 지금 미국출장중인데 시카고쪽이라 추워서 엄두가 안나네요...한다한들 낚싯대도 없지만...
그래도 오늘 이쪽 BPS들러 구경하니 한결 맘이 뿌듯합니다...[미소]
09.12.04. 07:15
BPS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잘 봤습니다.
09.12.04. 09:26
profile image
본토 배스를 혼내 주고 오셨네요[굳]

아직 우리나라 밖으로 나가 본적도 없는 삼광이는 마냥 부럽습니다
09.12.04. 09:28
정영규(다마배스)
아주 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하하][굿]

제가 바라는 꿈에 나라가 미쿡이였군요.[헤헤]
09.12.04. 09:39
profile image
여동구(Koos) 글쓴이
모든 분들 공통으로 느끼셨겠지만..사이즈가..[글쎄]
미국도 마찬가지로 산란철이나 여름철엔 대박을 맞을 기회가 많다는군요..
정말 부러운건 슬로프 시설이나 자연환경 모든것이 루어 낚시에는 최상의 조건이더군요.
모두들 건강하세요..[꾸벅]
09.12.04. 09:54
멋진모습 잘 보았습니다. [굳]
입어료가 고삼지 워킹낚시와 비슷한 수준이네요.[헤헤]
09.12.04. 10:05
최정오(염라대왕)
외국에서 잡는 배스의 힘은 과연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궁금]
손맛 축하드립니다.[짝짝]
09.12.04. 21:36
사용하시는 릴이 도요엔지니어링에서 만든 베이트릴 Extreme EX (EEX10HLA)이네요~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웃음]
09.12.05. 12:06
화이트배스도 있네요. 맛도 훌륭한 어종입니다.
09.12.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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