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월정지에서의 짬낚시 대박

박종도(강물) 3529

0

7




시간이 흘러감을 느끼며,

또 다시 새로 자작한 스피너베이트 등등이 나에게 사랑을 해달라고 보채기 시작한다.

사실 이번에 새로 산 올림픽 블레이드의 진동도 궁금하다.



어쩔까 저쩔까 고민하다가,

비록 2시간 정도밖에 낚시할 시간이 없겠지만 출조를 하기로 했다.



어디로?



당연히 배스가 있는,

아니 잘 낚일 곳으로.



이곳 저곳을 생각해본다.

그러다 월정시 상류의 작은 소류지로 가기로 했다.

채비는 내 자작루어 일색,



하지만,

지그스피너 10여개 이상,

지그인라인(초롱이) 10여개,

스피너베이트1개,

버즈베이트 5개 정도로 꽤나 많다.

아니,

여기에 추가적으로 스피너베이트 가방에도 20여개 있다.



아마 이것 들만 다 한번씩 써보기도 힘들 것이다.

5:40분쯤 월정지 도착해서 캐스팅 준비.

1투.......!

헉,

지난 번에 백래쉬 약하게 난 것 풀지 못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백래쉬 제법 나버렸다.

사실은 여기에 더해서 첫 투에 나뭇가지에 약하게 걸려 버리기도 했고......!



보통은 백래쉬 약하게 난 것은 약간 롱캐스팅을 하면 풀어지는데.......ㅠㅠ!

열심히 백래쉬 풀고 있는데 우야꼬님이 오신다.

우야꼬님도 백래쉬난 릴을 가지고 왔다.

일단 자작루어 1개 선물로 주고 나서,

우야꼬님이 백래쉬 풀기에 여념이 없는데 초롱이에 배스 1녀석 물고 나온다.

물이 꽤나 맑고 깨끗하다.

이 녀석 내 초롱이 멀리서 보다가 뛰어 와서는 냅다 살짝 물어 보았다.

휘청 하다가 여전히 달려가니 뒤돌아 냅다 달려 와서는 그대로 물어 버렸다.

물론 그것을 다 보고 있던 내가 그대로 훅셋 후 랜딩......!

내 손도 닿기 전에 녀석 땅으로 내려 앉는다.



제방에서 우안 쪽으로 캐스팅 후 온 갖 방법으로 릴링을 해본다.

자작 스피너 베이트......!

수초지대를 통과할 수 있기에 땅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초를 통과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다 한 수 후에 별다른 입질이 없다.

연안을 따라서 캐스팅 한 후

벌징 상태에서 손목을 약하게 트위칭 시키는 "점핑" 액션을 취해 보았다.

몇 번의 액션에 비록 입질 미스이지만 배스들의 식사가 시작된다.

그러다가 1, 2 녀석 재수 없게 걸려 들고......!



모기에 시달리던 우야꼬님 월강교 쪽으로 가자고 한다.

이미 하루해가 거의 다 저물었는데?



살짝 상류로 가 보자고 꼬셨다.

사실 처음 도착해서 우야꼬님과 열심히 백래쉬 풀고 있을 때 상류 새물 유입부에 한 사람이 있었다.

난 처음에는 농부가 일을 끝내고 저수지에서 몸을 씻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사실은 밸리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밸리보트?

그렇다면 땅콩도 내릴 수 있나?



그런 저런 이유로 우야꼬님과 상류 새물 유입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있는데 땅콩 펴서 어깨에 매고 내려 가려면 제법 불편 하겠다.

둘이서 가다가 우야꼬님은 오른쪽, 난 왼쪽으로 갈라졌다.

밭둑위에 서서 자작 지그스피너 캐스팅 후 이런 저런 액션을 줘 본다.

갑자기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1타 1방은 아니고.......

3~4타에 1수 정도씩 올라 오는데......

와이어베이트류의 캐스팅 속도는 장난이 아니질 않은가?

순식간에 10여수 이상을 채울 수 있었다.

새물 유입부의 모래밭 배경이어서 배스가 보이지를 않았었는데......

순식간에 멀리서, 가까이에서 배스들이 나타나서는 물고 늘어진다.



사실 제방 쪽에서의 4수로도 짬낚시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는데......

여기서 순식간에 10여수 이상은 대박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야꼬님과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같이 들어와서 스피너베이트 자작을 했다.

내가 구상한 것이 있다.

폴링 액션을 주로 하는 스피너베이트,

횡적인 릴링에 진동을 많이 하는 스피너베이트.

또 테스트를 해 봐야 할 것들이 오늘 또 다시 생겼다.

총 8개의 스피너베이트 몰드를 떠서 내가 4개, 우야꼬님은 2개만 만들었다.

남은 2개는 나중에 만들어야 겠다.

신고공유스크랩
7
박종도(강물)
주말에 애하고 놀아줘야해서 이제야 조행기 올리네요.
이번 주말에는 땅콩타고 보팅할려고 계획했었는데 바쁜일이 겹치는 바람에 "꽝! 다음 기회를!" 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자작 지그스피너, 두 번째 사진은 자작 스피너베이트.
0.7mm, 0.8mm, 0.9mm 강선으로 일반 R자 고리로 만들었는데 랜딩시 고리가 펴지는 문제로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까 고민 중입니다.
07.07.29. 23:12
권혁천(난닝구)
자작하신루어로 잡으셔서 더욱 기쁨이 크실것 같네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07.07.30. 15:16
오승욱(스타)
손맛이 두배이죠

자작루어로 본손맛 .... 참좋아요, 축하드립니다.[굳]
07.07.30. 15:33
서광석(짝퉁배서)
항상 '어디로 ?'란 물음표에
행복해 합니다.
자작루어로 잡는 배스는 두배의 기쁨이겠습니다.[굳]
07.07.30. 16:40
비연
손맛 좋으셨겠네요^^~~ 자작 스피너베이트 넘 이쁜걸요?^^
07.07.31. 09:51
오진용(오션)
기성품 같은 자작품 입니다 [굳]
07.07.31. 12:18
전정곤(빡빡이)
축하드려요 자작 부럽습니다 [짝짝]
07.08.01. 06: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월정지에서의 짬낚시 대박"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철탑(8/19)~ 드뎌 쏘가리를 만났습니다
    안녕 하십니까 초보 조사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철탑에 다녀왔습니다. 골드웜님의 조행기를 보고 혹시나 하고 댕겨왔는데 역시나[굳]입니다. [씨익] +1님과 바람좀 쐴겸해서 +1님은 동락공원에서 운동 하시고 전 낙...
  • 배스goldworm 조회 169103.06.08.22:08 2
    안동은 작년 아마추어대회때 가보고 나선 처음 가봤습니다. 게다가 밤낚시도 처음이나 다름없었네요. 해질무렵부터 이리저리 따라다녔는데, 어디가 어딘지, 물인지 땅인지 분간도 안되더군요. 거기다 미끄러운 마사토...
  • 가물치goldworm 조회 251503.06.08.23:06 2
    03.06.08.
    정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는둥 마는둥 뒹굴거리며 애들과 지내다 오후 느즈막히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니 혼자서 가물이 사냥중이라고... 당분간 가물치낚시는 안하려 했는데, 전날 또 한마리 했다는 소식에 금...
  • 요즘 막내동생이 낚시에 재미를 붙였는지 가자고 하면 바로 따라나섭니다. 스피닝장비도 캐스팅을 못해서 쩔쩔매더니 이젠 좀 폼도 납니다. 아침잠이 유난히 많아서 새벽5시 30분엔 못 나올줄 알았는데, 나왔더군요. ...
  • 막내동생과 동행한 금호강
    루어낚시 중독과정 첫번째 단계가 철탑 끄리. 세번 데리고 갔더니 이제 스피닝릴 캐스팅도 어느정도 되고, 끄리는 좀 밋밋하니 더 강한걸 원하더군요. 그래서 동생을 데리고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먼저 세천부터... ...
  • 배스goldworm 조회 173303.06.15.01:07 2
    이제 막 배스낚시에 재미를 들이고 계신 아버지와 친구분을 모시고 토요일 새벽 오봉지를 가봤습니다. 오봉지는 작년에 보팅 한번 해본게 전부고, 걸어서 낚시해본적은 없었지만, 최근 30이하의 자잘한 녀석들이 상류...
  • 철탑잠깐
    기타goldworm 조회 176503.06.21.18:07 2
    조금전에 애들 낮잠자는 틈에 철탑가봤습니다. 동락공원 축구장 옆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는데, 요즘 인라인 열풍이 분것인지 인라인 타는분들 참 많더군요. 합류지점쪽엔 쏘가리금어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단골로...
  • 달새와 약속시간을 약간 넘겨 만나 의성권으로 또 가물치 사냥에 나섰습니다. 출발할때부터 덥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10분도 안되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머리가 띵~ 하더군요. 자잘한 녀석들이 물고당기는 ...
  • 오랜만에 가본 신동지
    날씨가 흐려 아침 가물치는 힘들것 같고, 철탑엔 릴꾼이 자리를 잡고 있을거 같고... 그래서 오랜만에 신동지로 나섰습니다. 닥보트 펴고 태클챙기니 8시. 상류에 물속에 누워있는 나무에 접근. 지그스피너, 1/2온스 ...
  • 잠깐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69703.06.28.11:15 2
    조금전 9시경 이슬비 맞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낙동강물 무진장 불어있더군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낚시하는중에도 보니 자꾸 불어나는 중이었습니다. 이럴때면 배출구쪽에 끄리들이 많이 몰...
  • 비맞으며 신동지로...
    배스goldworm 조회 176203.07.01.13:05 2
    모처럼만에 달새랑 새벽가물치를 가볼까 생각하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비가 부슬부슬... 계획취소하고 그냥 자려는데, 달새가 보낸 문자메시지 "끄리잡으로 안갈래?" 끄리는 잠깐이면 족한데 싶어서, 그냥 잠이나 다...
  • 지난 수요일 밤낚시....(저녁 9시~새벽2시) 갈색 렁커로 수몰된 버드나무 앞에 조그마한 나무가지(역시 수몰된 나무로서 물가에 있음) 있는곳에서 캐스팅후 느린 액션에...3짜 한수..이후 잠잠...다시 캐스팅후 만약 ...
  • 신동지 잠깐...
    배스goldworm 조회 172103.07.04.16:19 2
    03.07.04.
    원래는 동생데리고 제방쪽에서 워킹해볼생각이었는데... 동생이 안나오는 바람에 닥보트 띄웠습니다. 물색은 다소 탁하지만, 다른 저수지보다는 양호한편이고, 상류 유입되는 새물은 맑은물에 가까움. 상류쪽에서는 ...
  • 동생도 드디어...
    기타goldworm 조회 181703.07.05.23:53 2
    03.07.05.
    낚시대와 릴을 샀습니다. 릴은 울테그라2000 구형버젼. 대는 NS 주니어. 사자마자 테스트도 해볼겸 철탑에 끄리잡으로 출동... 대가 미디엄라이트라서 끄리잡기엔 조금 억세긴 하지만, 5그램짜리 스푼에 비거리도 좋...
  • 지난 4월 이후로 철탑 하수처리장물과 본강 합류지점에서 강준치 6마리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동생과 온통 물바다에 흙탕물이라 철탑끄리 잡으러 나섰는데, 배출구에서 시원찮게 잡혀서 하류 본강합류지점까지...
  • 철탑 잠깐 끄리사냥
    일요일 12시경에 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이제 내려가는 중이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아직 수위가 높은 관계로 처리장 배출구는 제방입구 지점입니다. 제방 시작되는 지점에서 잘보시면 내려가는 오솔길이 보입니...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85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